2020년을 돌아보며 .. 

겸손함, 을 보충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감사한 일이 너무나도 많았고 놓친 부분도 많은 듯. 환자들을 지인들을 사회의 누군가를 대하는 나의 마음에 배려가 더 할 수 있었는지, 더할나위 없었다라고 당당히 말 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 나의 사회적 안정감이 나의 재량이 아닌데, 그것에 대한 감사함에 보다 생각해야한다. 나를 직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위해주는 이들에게 돌려주는 2021년이 되기를.

 

건강, 지난 한 해 나와 가족이 .. 건강했다고 적고 싶지만 그렇지만은 못하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나아졌지만 아픈 일도 있었고,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 앞으로도 건강하기 위해서는 보다 꾸준히 부지런히 몸과 마음을 가꾸어야한다. 

 

도전, 언제부터인가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 이제 고작 30 대인데 왜 나는 도전에 대한 어려움이 있을까. 새로운 것을 해야한다는 선택이 없던 20 대 에는 두려움은 사치였다. 하지만 도전이 선택일 수 있는 지금 나는 그것에 쓰고 싶은 심적 여유가 떨어지는가보다 .. 

 

행복, 하다. 지난 몇 년간 그래왔다. 하루하루 매일 바쁜 일상을 보내고있지만 큰 불안함,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감을 느낀다. 행복함을 감사함으로 .. 보다 나누고싶다. 

 

일, 을 대하는 자세. 수입의 수단이지만 그 이상의 것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건강이라는 주제가 어느때보다 중요시 된 2020 년을 겪고, 개개인의 건강을 나의 위치에서 어떻게 조금이나마 더 도와 줄 수 있을지 고민하게된다. 내가 보다 공부하고 봉사해야한다는 결론. 준비되어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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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교수님 제일 좋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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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서 3-40 분, 가깝고 어렵지 않은 amazing 경치 등산 Rattlesnake Ledge. 


올라가자 업업업, 잠시 쉬구, 나무 옷걸이 삼아 놀구, 사진찍구, 물 마시구 랄랄랄라 




view point 까지 올라왔다 우예 ! 


멀리 보인다 .. 아래 호수







사진에 10%도  담기지 않는 감동 ..



내려왔다 우예 





등산은 능가 불가능, 환상 어메이징 최고 !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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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al 많은 시애틀, Burke Gilman Trail 따라 Magnuson Park 아침 운동. 1.7 년 만에 달리기, 무릎이 약하기도하지만 달리기는 어려워서 피하게되는 운동. 그래두 너무너무 좋다 멋지다 최고 감동. 요즘 밥 대신 과자 폭풍섭취로 속이 난장판, 인데다 왠지 몇 일 전 부터 뛰고 싶어서 눈 뜨자마자 외출. 


사진 순서가 엉망 .. 


복장은 runner 인데 반 이상을 걷구 사진 촬영, 그래두 어메이징 음악 playlist 덕분에 신나고 즐겁고 행복하게 run ! 







자전거는 사람을 지날 시 벨이나 목소리를 사용 할 것 



나 피해 날라가는 오리 100 마리 





노란 나무




나 피해 도망가는 오리 2 마리 



자전거남 







오리 사냥 중 





물 방울 1만개 .. 




늙었다 .. 충격

잘 나왔다




국보 습지 



빨간 나무 


멀리 보인다 .. 높은 건물도 나무도 없는 시야 very nice 



snow berries 흰 열매 






까마귀 혹은 오리 



running is amazing ! 




오우 상쾌해 .. 처음에는 구토하고 쓰러져서 자고싶어서 슬슬 달리니 좋다 너무 너무. 그래도 역시나 내게는 제법 격한 운동, 발목이 얼하다. 매일 운동으로는 조금 무리, 가끔 뛰어야지. running 운동화 사구 50 번 이상 안 사용 한 듯. 


운동은 역시나 so very amazing !!!!!!!!! 달리다보니 시애틀 떠나기 싫다는 생각이 든다 .. so gorgeous. 공기두 맑구 상쾌하구 사람들도 좋고. 좋은 곳이다, 행복한 금요일 :) 


올 해는 복근을 ! 만들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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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강박관념 없이, 그저 '건강, 행복' 하리 


사찰음식도 배우고싶다, 맛있는 것이 너무 많다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 http://www.templefood.co.kr/ 



간만에 계란을 삶아 샐러드에 넣었는데, 읔 속이 너무 비리다 흐엉 괴로워. 채식 제과류 외에 유제품이 들어간 제과류도 먹기에 유제품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싫었다. 채식을 지향하지만 이따금 육류제품이 먹고싶을 때가 있다. 해물은 불편한 마음 없이 먹는다. 몇 주 전에는 난데없이 닭튀김이 먹고싶어 닭튀김을 직접 구입해서 먹었다. 몇 년만의 닭 .. 먹으면서 정신적으로도 감각적으로도 이상했다. 내가 닭이 갑자기 왜 먹고싶은지, 닭이라는 것을 먹어도 되는 것인지. 살아있는 닭의 모습이 머릿 속으로 그려지면서, 이걸 먹고있다고 생각하니 으엑 이상했다. 생각만큼 비리지 않아 놀라웠고 채식을 하다가 고기를 먹고 아픈 경우에 대해서 많이 읽었기에 아프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다. 아프지는 않았고 오히려 나쁘지 않은데 ? 라는 생각이 들어 의외였다. 그런데 아무래도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닭을 먹는다'는 것은 이상한 경험이다. 

치즈는 너무 맛있다. 채식을 해야지 마음먹고 치즈또한 콩으로 만든 제품들만 먹었는데 그 다양한 치즈들이 전시 된 마트에서 콩치즈만을 먹는 다는 것은 어려웠다. 결국 치즈를 먹는다. 그런데 얼추 일이년 정도 우유치즈를 먹지 않다가 먹어서인지 제법 오래 먹고있는데도 속이 더부룩한 경우가 있다. 혹은 치즈가 문제가 아닌가. 우유 또한 섭취하지 않은지 몇 년. 빵에 들어있는 유제품은 먹기 때문에 완전하지는 않다. 더불어 몇 번 시리얼을 먹으며 우유를 먹기도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두유가 훨씬 익숙하고 맛있고 좋다. 우유는 비리다 으엑. 

완전한 채식을 시도했고, 지금은 채식과 잡식의 중간에서 나만의 식습관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거은 이전의 잡식으로 돌아 갈 수는 없다는 것. 이따금 원해서 육류제품들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몸의 반응도 그러하고 논리적으로도 무언가 조화롭지 않고 이상하다는 반감이 든다. '고기를 먹어야한다'는 개념은 확실히 불합리하다. 고기를 먹지 않아도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 할 수 있다. 환경을 위해서라도 육식은 줄이는 것이 옳다. 곧이 채식도 아니고 잡식도 아닌 식성이 된 지금, 비논리적 위선적으로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괜찮다. '채식을 해야해' 혹은 '채식 안 해' 라는 어떠한 강박관념 없이, 그저 '건강, 행복' 하리라. 


한국채식연합 http://www.vege.or.kr/ 

채식연합 사이트에 동영상 레시피 기사 및 자료가 많구나. 


풍부한 채식 레시피 http://vegweb.com/recipes

채식하면 샐러드만 먹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먹을 것이 너 무 나 다양하고 많다. so delicious ...... 요리 연습해야지 하하. 채식음식사진보다 한두시간 시간 훅훅 지나간다 크크




http://totalspguide.com/?postID=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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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 커피 대신 차를 마시고 있다. 숙제 할 것이 몇 가지, 많지는 않지만 큼직한 녀석들. 하려고 몇 일을 열어두고 시작도 못하는 상황. 근래 집중이 되지 않아 어렵다. 어렵지만 부담갖지 않으려 한다, 하하. 괜찮을 것이다. 멀리보자. 마음을 파랗게 넓게 갖기로 다짐. 
이따금 한국에 들어갈까 라는 마음에도 없는 .. 마음에 있지만 머리에 없는 생각을 한다, 하하.

우롱차 



Farmer's Market 
주말마다 열리는 농부들의 장, 시장과 유사한 개념. 사과, 배, brussel sprouts, 양배추, pumpkin bread 등 여러가지 구입. 고기, 유제품 - 계란, 치즈, 우유 등 왠만한 제품은 모두 판매. 마켓의 철 없는 과일, 야채들과는 달리 종류가 제한적인 것은 사실이다. 과일은 사과, 배가 주요이고 기타의 것은 찾기 어렵다. 하지만 사과와 배의 종류만해도 열 몇가지는 됨으로 .. 마켓 등 다량생산, 수입제품 들에 비해 제한적인 반면 다양하다. 맛과 질의 차이는 말 할 것 도 없이 훨씬 훌륭. 맛이 상당히 풍부, 맛 있 다. 하하 i love FARMER'S MARKET ! 

야채 quesadilla, 커다란 beet 가 들어있다웅 쿠쿠 냠냠  



난과 티키 마살라 등, 인도음식도 판매



나의 퀘사딜라 Quesadilla 를 구입한 곳



도서관에서 .. 나의 잠자리 물병 



엄마와 인터넷 전화 통화 중 



커피 .. 



채식 뷔페 점심 , 상당히 배불 ! 
외식을 줄이려 .. 하고있다. 이번 주.. 외식은 두번 ? 디저트 따위 아이스크림, 빵 을 사 먹은 것은 세번 정도인 듯. 보다 정확히 기록해두어야겠다.
외식 .. 은 편리하지만 내가 만든 음식이 보다 깨끗하고 염분 및 기름기가 적다. 하지만 요리가 게으른 요즘 .. 아이고 ! 내가 요리하지 않으면 가정식을 먹을 수 없는, 유학생활이란 .. 어디 나 뿐이랴





오며가며 자전거 사진찍는 것이 좋다. 예쁜 자전거들, 흥미로운, 멋진 자전거들이 참 많다.
상당히 밝은 자전거 ! 



크 .. 상당히 멋지다, 검정에 빨강과 연두로 독특함을 준 로드 바이크



간단하고 무난한 짙은 녹색의 자전거 예쁘다웅




요가는 환상 .. 상당히 좋다. 삶에 두가지 멋진 행위라면 자전거와 요가. 꾸준히, '집중'하여 다녀야지. 일주일 4번은 가려한다. 핫요가, 어렵지만 끝나고 샤워 후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는 시원한 밤길은 상쾌의 정성 .. 값을 줄 수 없는 굉장함 ! 너무 좋다, everyone YOGA ! do it !
all bodies rise




나의 일상은 : 학교, 음식, 카페, 과제, 요가, 자전거, 가족/친구들과 연락, 웹서핑 .. 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듯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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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년 큼지막한 일들 중

Egypt and other revolutions 1/25
Japan Earthquake 3/11
Syrian Revolution 3/15
Occupy Wall Street 9/17
Neutrino CERN OPERA paper release 9/22
Turkey Earthquake 10/23
김정일 사망 12/17

올 해 크게 타격을 주었던 일들을 돌아보자니 혁명, 자연재해, 및 과학적 발견으로 나눌 수 있겠구나. 이들 또한 마찬가지 긍정적이라 부정적이라 할 수 없는 것들. 혁명은 보다 나음을 위한 움직임으로 긍정적인 것이지만 부정적인 현실에 대한 고조된 불만의 상징임으로 씁슬하고. 자연재해에 대해서 아쉬울 것은 없지만 그로 인한 사람들의 대처가 안타까울 따름. 특히나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혹독한 현실이다. 빛 보다 빠른 입자 및 입자들에 대한 연구는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과학의 이해가 넓어 질 수록 미궁이지만 움직임, 모멘텀이 있다는 것에 감사. 
음 한 해가 끝에 다다른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가? 글쎄, yes 라 할 수도 no 라 할 수 도 없는 것이 중간 즈음인데 - 상당히 아쉽다. 비율을 주자면 80%. 2011년 1월에 했던 다짐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 늘 그러하듯 건강과 대인관계와 학업에 대한 것들. 일단 건강으로는 힘들었지만 어느 해 보다 배운 것이 많았던 해이다. 심히, 다양히, 빈번히 아팠다. 그 만큼 대처 방법들을 조금씩 익혔고 좋지 않은 건강 습관도 왠만큼 버렸다. 집에서 식사 횟수가 많아졌고 생활 패턴도 얼추 생겼다. 대인관계에 대해서는 만족스럽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현명하게 지났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모든 관계들이 긍정만은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몫은 충분히, 솔직히 했다고 느낀다. 학업에 대해서는 결과가 불만족스럽다. 하지만 배움 자체에서는 만족스러움으로 종합하여 50%라 할 수 있겠다. 앞으로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다시 느끼고 하지만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닫는다. 
근래 현재에 보다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지만 현재의 생활 또한 나의 추억이고 삶이다. 행복을 많이 느낀다. 일상적인 것들에 감사하고 솔직함과 정확함의 비중이 늘었다. '생활'이라는 것의 방법을 이제나마 알게 되는 듯하다. 이러한 생각이 들 때 마다 참으로 가도가도 끝은 없구나 싶은 것이 살면서 심심하지는 않겠구나 싶다.


어제는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러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오랜만에 기분이 상당히 좋았던 저녁. 오늘 아침은 오후의 약속을 취소하고 딱히 편치 않은 마음이었지만 정리 할 것은 정리해야한다는 냉정함으로 어느 정도 위로가 되었다. 시간적으로 소비가 매 번 커지는 만남이여서 내키지 않는 마음에 감정전달 및 취소. 내 자신이 냉정키도 한 모습이 매 번 미안하기도하지만 사람은 참 변하지 않는구나 싶다. 이번 일 뿐 아니라 일상 대화 중에서도 해야 하지 않을, 혹은 하지 않아도 될 말들이나 표정들로 상대를 불편케 하는 것은 아닌지 근래 참 신경이 쓰인다. 괜찮다는 위로를 늘 받지만서도 마음 한 켠이 편치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다. 시간과 경험은 나를 변하게 했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들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보다 오랜 시간 후의 나의 모습은 여전할까.  
한가지 일은 사실상 백가지 일이다. 누군가의 움직임에 있어서 그에 따르는 부수적이고 세부적인 움직임들의 숫자는 상상 이상으로 많다. 한 해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매 해 처럼 직접적으로 그리고 감정적으로 특별한 일들이 한 둘 쯔음 있었다. 그렇게 2011년은 평범한 해였다. 
새해에 대한 다짐이라면 - 매 해 같다. 건강, 사람들, 공부. simplicity 간단하고 깔끔해야한다. 부수적인 것은 부수적이다 - 어느 방면이던 무관히, 가장 궁극적인 요소들에 집중하자. 






http://en.wikipedia.org/wiki/2011_Syrian_uprising
http://en.wikipedia.org/wiki/Faster-than-light 
http://en.wikipedia.org/wiki/Higgs_bo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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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힘들어. 요즘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피곤하다. 두 주 전에 아팠던 후로 지난 주부터 건강이 좋지 않고 이제는 생활에 너무 큰 영향을 미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된다. 학교 업무는 물론이고 하루 시간의 대부분을 잠과 식사에 사용하다보니 능률이 전혀 없는 생활이다. 물론 물리적 생존이 목적이라면 효율적인 생활이겠구나, 그야말로 생존 mode.
고등학교 시절 부터 자취를 했지만 사실상 자취가 아니었다 싶은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가족이 가까이 있거나, immediate family 가 아니더라도 친지분들이 가까이서 상당히 챙겨주셨기 때문에 불편함을 모르고 지냈던 것이다. 이제서야 혼자, 그야말로 혼자 지내려니, 이것이 자취이구나 싶다. 살림이라는 것이 상당한 에너지와 시간을 요한다. 정리며 식사 준비 위생 등 신경 쓸 것이 종일이다. 더구나 생활에 있어 무시 할 수 없는 것들이기에 보류 할 수도 없는 일들이다.
생활에 있어 '낮은 밖 밤은 집'이 가장 효율적이더라. 업무는 밖에서, 휴식은 집에서 - 밖에서는 밖 옷 집에서는 집옷, 업무는 책상 식사는 식탁 잠은 침대. 각자의 위치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근래 체력적으로 피로하니 집에서 나가기도 싫거니와 나가 앉아있자면 금새 집 생각이 나 바깥에 앉아 있기가 어렵다. 그렇게 요즘은 집으로 쉽게 달려온다.
더불어 기운이 부족하니 집, 가족 생각이 많이 난다. 이렇게 지칠 수록 정신력에 의지해야하는데 둘이 함께 지쳐버렸다, 아.

자취의 사전적 의미 - 이외에도 의미가 많지만 relevant 한 것들만 일단 보자면:
자취 [自炊] [명사] 손수 밥을 지어 먹으면서 생활함.
자취[自取] [명사] 잘하든 못하든 자기 스스로 만들어 그렇게 됨.

두 의미 모두 흥미롭다. 밥을 지어 먹으면서 생활한다는 .. 생활에 있어 식사의 중요성이 반영되었다. 두번째 의미는, '잘하든 못하든'이라는 단락이 불필요한 느낌이면서도 적합하다. '자립'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이지 싶다.
사람의 생활이라는 것이 '잘잘못'도 중요하지만 그 자체도 중요하다. 지금까지 나 자신의 건강과 생활을 스스로 챙기는 상황도 아니었거니와 그것을 '잘' 할 능력도 없구나 싶다. 생활적 요소들과 학업적 요소를 병행한다는 것이, 대부분 유학생들의 생활일텐데 나에게 큰 어려움을 준다는 것에 부끄럽기도하고, 내 지금까지 얼마나 편안히만 지냈는가 이제서야 느낀다. 특별함 없는 생활이,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나를 지치게 한다니 - 자신에게 실망이다. 잠과 아쉬움이 많은 근래이다, 하. 누가 그러더라 '자는게 남는거다' 얼마 전 나 또한 비슷한 말을했더라 "삶이 힘들고 지칠때 자라'
이 또한 지나리 - 시간이 필요한 것일까. 스스로 만들어 그렇게 .. 되었으면, 앞으로 나의 자취가 익숙해지고 편안해졌으면, 어렵지 않았으면 좋겠다.

2011 11 23 1909 Cafe Solstice
지난 밤 자정 쯔음 두통이 시작되었다. 급격히 정도가 심해지더니 속이 울렁거렸고 수 차례 구토에 이르렀다.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났는지 참을 수가 없어 진통제를 먹었지만 구토로 약을 다시 먹어야 했다. 심한두통과 구토, 경험 해 본 증상이다. 죽을 것 같지만 죽지 않을 것을 안다. 눈물이 흐르는 것이 걱정드릴테지만 엄마아빠가 보고싶어 전화기를 든다. 받지 않으신다 .. 아프다는 문자를 남기니 잠든 후 인 몇 시간 후에 전화가 울린다. 두 분 목소리에는 걱정이 가득 - 몇가지 조언을 해주셨고 알겠다며 잘거라며 서둘러 끊었다. 그렇게 다시 취침. 오전 수업 시간에 맞추어 눈을 떴지만 다시 눈을 감고 뜨니 오후 두어시 .. 조금 더 누워있자니 세시 쯔음, 하. 두통은 떠났다.
씻고 국을 끓여 마시고 정신을 차린다. 한 밤 중의 병은 어디에 전화 할 곳도 몇 되지 않더라. 자취라는 생활에 대해 상당한 반감을 느끼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리웠다. 근래 집에 대한 생각이 뜸하다 싶었더니, 몸이 나의 기억을 자극시킨다. 집을 기억하고, 근본족인 것들을 기억하기 위한 어려움이었나보다. 가족에 대한 의지를 기억하고, 건강에 대한 중요함을 기억하고, 기본적 생활 요소들에 다시끔 관심을 두자는 신호이지 싶다. 아프지 말아야지, 아프면 안된다. 공부요 행복이요 건강이 기본인 것을 - 건강해야지. 기본적인 것들에 충실해야지.
고통의 연장 속에서 들던 생각은 - 세상은 나와 내가 아닌 것들로 나뉘더라. 아픈사람과 아프지 않은 사람. 다른 모든 분야 또한 마찬가지로 적용가능하다, 배우고 배우지 않음, 행복하고 그렇지 않음, 가난과 부유함, 편안함과 불편함, 진심과 아님, 관심과 무관심 - 그렇게 각자의 세상은 자신과 자신이 아닌 것으로, 나뉘는게 아닌가 싶다. 내가 보는 것들과 내가 볼 수 없는 것들, 내가 보는 것을 볼 수 없는 사람들 .. 그러한 모두의 공존, 이 세상인가보다.
음악을 들으여 카페에 왔다. 나의 선곡이 아닌 음악들을 듣고있자니 기분이 나아진다. 맛있는 커피 또한 기분을 돕는다. 공존이 나를 살리는구나 - 감사하게 건강하게 지내야지, 아멘.



http://alldic.daum.net/dic/search_result_total.do?eq=&LAYOUT_URL_PREFIX=&nil_profile=vsearch&nil_src=dic&type=all&q=%C0%DA%C3%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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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0일,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공학부의 강남주 교수는 커
사이언스타임즈의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담아왔다. 식품을 약품으로써 사용한다는 것. 식물에서 필요한 성분들을 체취하여 현대의학의 지식을 기반하여 약품을 만든다는 것. 하지만 현대 의약품과 다른 점이라면 synthesize 제조된 화학성분들이 아닌 자연에서 찾아 추출한 화학성분이라는 것. 현대의학을 바탕으로한 한의학으로 들린다.
현대의학에서 사용하는 양약이 개발되고 사용된데에는 상당히 짧은 역사가 있다. 한의학에 비하면 상당히 어린 학문이다. 하지만 뛰어난 마케팅과 정부의 협조 그리고 의사들 의학 단체들의 도움으로 양약은 사회에서 벌써 상당한 자리를 차지하였다. 현 시대 시장에서도, 사람들의 개념에서도 양약에 대한 거부감보다 놀라운 성장에 집중을 두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무서운 성장에는 심각한 부작용 또한 따른다. 현대의학은 모든 증세에 이름을 붙이며 그것을 약으로 치료하려한다. 하지만 약으로 치료 할 수 없는 것이 분명있고 약이 굳이 필요치 않은 상황에서도 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심각히 허다하다. 뿐만아니라 옳지 않는 약을 사용하는 경우 또한 난무하다. 예를들어 우리나라의 무분별한 항생제 처방은 이미 많은 질타를 받은 적이 있고 - 받아 마땅하다.
양약의 옳지 않은 점들도 분명 많지만 양약이 현대사회와 현대의학에서 해야 할 몫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무분별한 약의 사용은 멈추어야하지만 올바른 약의 사용은 목숨을 살리고 건강을 선사한다. 기사에서는 기사의 주제인 파이토케미칼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현대의학을 '증상치료에 그치고있다' 라고 표현하였고 이에는 어떠한 비하의 문체가 묻어있는데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증상치료'만 할 뿐이야 - 라고 하지만 증상치료라는 것이 결국 병의 증세를 나아지게한다는,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처방이다.
파이토케미칼은 기사에서도 제시된 것 처럼 면역성을 길러 건강을 돕는 것이다. 생물의 면역력이 높아지면 상당히 좋은 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 물론 세균 질병 등에서 몸을 보호 할 수 있고 암의 속도도 늦출 수 있고 노화도 늦출 수 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면역성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은 여럿이라는 것. 면역성을 늘리는 방법에는 올바른 식생활, 규칙적인 생활습관, 비타민 섭취, 운동, 적당한 스트레스, 정신적 건강 등등 파이토케미컬 만이 답은 아니라는 것. 기사에서도 제시된 것 처럼 파이토케미칼은 굳이 필요치는 않지만 있으면 좋은 것이다.
이러한 연구가 발달된다고하여도 현대의학의 발달을 멈출 수는 없다. 분명 무분별한 양약의 재생산은 줄일 필요가 있지만 궁극적으로 현대의학의 발견은 계속되어야하고 게을러서는 안된다. 파이토케미칼이라는 이름으로 한의학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하지만 현대의학의 단점을 비판하기보다 부각시키려던 기사의 노력은 달갑지 않다. 좋은 소식이지만 썩 좋지만은 않은 전달이다.


식품이 약이 되는 시대가 열린다
파이토테라피가 이끄는 자연치료법

2011년 07월 26일(화) 사이언스타임즈

지난 7월 20일,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공학부의 강남주 교수는
피를 마시면 대장암 진행이 억제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커피를 장기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의 경우 대장암 발병률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은 여러 가지 실험결과에 의해 나타났으나, 커피의 어떤 성분이 대장암 발생을 저해하는지에 대해서는 규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강남주 교수팀은 이번 동물 실험을 통해 클로로겐산과 카페인산이 염증 및 암세포 증식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발암 단백질인 ERK(세포외 신호조절 키나아제) 단백질의 활성화를 줄여 대장암 세포의 증식과 전이 과정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특히, 식품 중에 커피가 페놀릭파이토케미칼(페놀 구조를 갖는 식물 유래 화합물)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페놀릭파이토케미칼의 일종인 클로로겐산이 대장암의 진행 억제와 함께 피부 노화 억제 효능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파이토케미칼의 등장과 가치

식품이 곧 약이 된다는 개념의 식품의약(Nutraceutical)이라는 말이 등장하는 요즘, 식물학과 약리학 분야에서는 식물 속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을 파이토케미칼(Phytochemical)이라고 부르며 새로운 치료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커피는 대장암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파이토(Phyto)’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식물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보통 식물에 색과 맛, 그리고 향을 제공한다. 현재 1천 종류가 넘는 파이토케미칼이 밝혀져 있으며 이러한 물질 중 다수가 우리의 몸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파이토케미칼은 비타민도 미네랄도 아니며, 칼로리가 제로이기 때문에 에너지원도 아니다. 또한, 섭취하지 않을 경우 결핍증에 걸리는 것도 아니지만, 건강을 보호하거나 젊음을 유지하는 데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물질이란 것이 여러 가지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던 커피의 경우처럼 파이토케미칼은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통하여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그리고 질병의 원인이 되는 물질로부터 몸을 방어하게 도와주고 DNA의 손상을 막고 DNA의 복원을 도우며 산화와 노화를 일으키는 세포 손상, 오염물질에의 노출을 막아준다.

또한, 암의 원인이 되는 칼시노겐을 막아주고 암세포의 성장속도도 늦춰주며 에스트로겐이나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을 조절하는 기능을 돕는다.

파이토케미칼을 이용한 파이토테라피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 ‘자연치료법’은 바로 이 파이토케미칼의 효능들을 이용한 치유법으로서 파이토테라피(Phytotherapy)라 부른다.

파이토테라피는 치료에 사용되는 원료를 모두 식물에서 얻는다는 점에서 유럽식 본초(本草)의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자연식물을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한의학이나 동양의 본초의학과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치료과정이 현대의학을 공부한 전문의에 의해 서양의학적 체계를 바탕으로 진행하되 치료제 부분에서는 현대의학의 화학적 약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차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자연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라 해서 모두가 안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원료들은 그 품질과 효능,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돼야 한다. 파이토테라피에 사용되는 원료들은 ‘유럽공동체위원회(ESCOP)’의 엄격한 규정을 준수하여 제조되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원료의 효능과 안전기준이 확실하고, 원료 형태도 ESCOP 규정에 맞춰 현대의학과 마찬가지로 시럽, 알약, 주사제, 연고제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파이토테라피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현대의학과 동양의학의 장점을 접목한 통합의학이라 할 수 있다.

파이토테라피의 필요성과 가능성

20세기 들어 현대의 서양의학은 학문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일부 질환의 치료에서 새로운 장을 여전히 열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약품의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부작용과 한계성 때문에 자연의학, 대체의학. 보완의학이 현대의학의 약점을 메워주는 의학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제도권의료는 이들 자연의학, 대체의학, 보완의학들과 통합의학의 단계로 점차 나아가고 있다.

현대의학은 천연두, 홍역, 말라리아와 같은 감염성 전염병의 위험에서 구제하고, 심장 혈액순환 방해의 제거, 측관기구 등의 각종 수단으로 생명연장에 공헌한 바가 적지 않지만 의학적 방법에서 증상치료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 현대의학의 한계이다.

파이토테라피의 장점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이 접목된 통합의학이어서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파이토테라피의 장점을 건강한 생활로 연결시키려면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에 있는 파이토케미칼의 효능을 조금이라도 빨리 규명하여 얼마나 섭취해야 하는지, 이것이 어떻게 다른 물질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인지, 또한 어떻게 먹는 것이 건강유지에 최고의 도움을 줄 것인지 등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비로소 진정한 통합의학으로 인정받을 것이다.
김준래 객원기자 | joonrae@naver.com

저작권자 2011.07.2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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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준이가 Project Friend에 해당이 되는지 ..... 친구를 적극적으로 만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인데 어찌 창준이가 과반수 일 것 같다는 허허. 창준이가 짜응이니 뭐 아무렴 어떠리요. 창준이와 도서관 갔다가 저녁에는 무심천 도로를 달렸다는.도서관에서는 창분이보다 내가 조금 더 잘하는 공부 오예 오후에는 나보다 창준이가 백배 더 잘하는 운동 오예! 백년만의 운동 하아 ....... 운동에 대해 새로운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개월 정도 운동을 쉰 듯 한데 - 운동이라는 것이 생활에 참 필요한 것이라는 것 ! 을 다시 깨달으며......
무엇보다도 창준이의 '굉장함'을 느낄 수 있는 운동시간이였음. 창준이 한 달 10kg 감량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내 동생이 이렇게 굉장한 인간이라니 ..... 아침 저녁을 계란으로 먹고 점심을 김밥 한 줄 먹었단다. 플러스 근력운동 2시간 장거리 달리기 2시간 - 매일 운동 4시간..... 근력운동은 3분 운동 30초 휴식 반복을 2시간 돌리고, 장거리 달리기는 그냥 계속 달리는거임 ........ 달리기라는 것이 가장 어려운 운동종목이라는데, 창준이의 인내심을 새로이 느끼는 날이였음. 내 눈은 반짝반짝 사랑스런 나의 동생, 어딘지 조금 안타깝기도하고.. 그 아픈 무릎으로 청주 약수터길을 - 그 길고 고부랑지고 언덕진 길을 20분만에 왕복으로 뛰었다는 얘기를 들으며, 누나는 감탄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더라 하아. 창준아 네가 짜응임.

공부 중 목마르다니까 창준이가 사다 준 비타민 음료 크크 둘 다 만원짜리 밖에 없어서 가방뒤져 나온 오백원으로 자판기에서 하나 겨우 뽑음 크크


비타민 음료 나눠 마시기


셀카 윤영과 사진촬영을 거부하는 창준이


운동 후 셀카 윤영과 사진촬영 거부 창준 ㅋ ㅋㅋ 다른 장소 같은 상황 - 내 표정도 이전과 같음 ㅋ ㅋㅋㅋ


창준이 방학해서 너무 행복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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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금요일
7월이다 헐...... 연초에 다짐했던 두가지 - 건강과 공부 , 어느 정도 원만하다. 하지만 어느때와 같이 완벽하지는 않다. 이정도다 싶을 정도로 일을 마무리 지어도 , 아 이 정도로는 안되는데 싶을 정도로 마무리를 지어도 얼추 결과가 비슷한 것 같다. 오히려 부족하다 싶을 경우가 나은 결과들이 왕왕 있다. 결국 이  또한 나의 객관성의 오류이리라. 2011년 하반기에는 건강과 공부에 객관성을 플러스 추가해야겠다. PCAT 공부를 어느 정도 시작했고, 얼마전에 블로그에 쓴 바와 같이 내용이 어렵다기 보다 양이 많다. 아무래도 6학기의 화학, 3학기의 생물, Calculus, Reading, Writing, 플러스 (조금은 기이한) 로직 분야 , 이니 양이 많을 수 밖에. 화학 생물 미적분은 범위가 정해져있으니 상세히 외우는 일이 남았고 , Reading 은 계속 풀어보는 것이 강권인 것 같고 Writing 은 주제를 모르니 ,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특별히 어렵지만은 않으면서도 감 잡기가 어려운 분야가 Qualitative Reasoning....... 전반적으로 Logic 이다. 준비하자면 단어를 많이 외야하고 관계를 따지는 문제등이 나온다. 이해하기 어려운 점은 응근히 미국 / 세계사 상식같은 것들이 많이 나온다. 알프스 산의 위치, 주의 캐피털, 음악 장르의 기원, 프로이드, 하이젠베르크의 대표 사상등 ... 준비하기 가장 곤란한 섹션이다. 현재 상황으로써는 점수가 가장 낮은 분야는 아니다 - 가장 낮은 범위는 생물/화학 - 생화학 전공인데 어찌 저 녀석들이 가장 골치이냐... 아무래도 가장 집중적인 분야이다보니 비교적 문제에 난이도도 있는 것 같다.
문제집을 한 권 사왔는데 오늘 다 풀었다. 전반적인 리뷰가 있고 연습시험이 둘이였는데 - 생각보다 빨리 풀었다. 한 번 더 풀어 볼 예정이다. 한 권 더 사올 것을 , 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공부에 속도가 붙어 그나마 다행이다. 내일은 시험 날짜를 좀 알아봐야겟다. 1년까지 준비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일단 시험을 보고 점수 결과에 따라 두번 정도 볼 것 같다.
근래 공부를, 공부만 하다보니 글이 공부얘기로구나. 무튼 오늘 장도보고 엄마와 쇼핑도 했다. 2년 전에 등에 문신을 했는데 , 이것이 그리 크지도 않고 굉장한 것도 아니다. 그저 맏된 엄지와 검지 크기의 상징인데, 엄마가 좋아하지 않으신다. 불편한 것이 마음대로 옷을 입을 수가 없다. 조금만 등이 낮은 셔츠나 원피스 등 쉽게 보이는 위치에 문신이 있다. 기회가 되면 지우고 싶다. 문신이라는 것이 지울 수 없는 , 영원한 따위의 상징 - 영원이라는 거이 , 약속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 수 있다. 결국 이 것이 낙인 아니겠는가, 내가 나 자신에게 찍은 낙인.. 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수긍하는 모습이 이상적일테지만 지우고 싶은 것을 어쩌겠는가.. 젋은 날의 추억으로 치기에는 꽤나 강한 낙인이다.
이전에 수영장을 다닐 적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에휴 - 이제는 수영장 가기도 민망스럽다. 낯이 많이 얄팍해진 것이 요즘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나 자신이 괜히 민망하기도하고 쉽게 수긍하게된다. 타협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것을 깨닳아버린 것이다, 안타깝지만 요령을 알았으니 - 농약을 치기 시작한 농부와 다를 바가 없다. 약을 치기 시작한 농부는 유기농으로 돌아 갈 수 없다고 한다 - 그 수확의 차이에 , 남는 이윤이 많으니 약을 치고서라도 풍년을 바라는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 , 약을 쳐서라도 편안한 생활을 하고 싶다. 되도록 이웃과 부딫치지 않고 유별나지 않음이 이제는 편한다.
자정이 지났구나 , 해 기운지 오래니 자야겠다. 

 

7/2 토요일
PCAT 시험을 등록하였다. 처음 하는 일이다 보니 서툴다. 사실 9월에 시험을 보려 한 것은 아닌데 방학 동안 준비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급히 등록하였다. 이제서야 등록을 하자니 늦은 감이 있다. 시험 등록 시스템이 생각보다 복잡하다 - 시험 보기를 바라는 월을 정하고 날짜는 주어진 시험 날들 중 선차적으로 정해진다. 복잡한 것이 시험 날짜를 바로 정할 수 없고 advisor를 만나서 정해야한다. 따라서 advisor를 만나는 날을 또한 정해야한다. 그 이전 까지는 시험 날짜를 모르니 참 애매하다. 9월에 시험이 5번 있는데 그 중 어느 날이 될지 모르니 , 시험 준비에도 어느정도의 혼란이 생긴다. 게다가 시험 날 중 하루는 학기 첫 날이여서 그 날 시험이 잡히게 되면 첫 수업을 빠져야되는 일이 생겨 복잡하다 , 아 싫다. 1월 시험은 미리 예약해야겠다. 아무튼 시험을 등록해 두고 나니 마음이 편한 것인지 편치 않은 것인지 .. 공부를 보다 해야겠다는 마음은 든다.


7/3 일요일 0138시
잠이 오지 않는다. 알면서도 마신 커피 탓일까. 종일 공기가 습한 것이 훈훈하더니 소나기가 쏟아지기 - 그야말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농작물이며 강물이며 - 지난 몇 해 동안 강수량이 부쩍 늘어 퍽이나 고생이라는데 , 나는 철도 없이 그저 마냥 좋다 , 너무너무 좋다. 시원하고 무겁게 떨어지는 소리하며 , 선선해지는 공기 - 비 전 후의 내음 , 모두 참으로 좋다아.
2011년이 반이나 지났다. 올 해의 목표들은 30% 정도 달성 한 것 같다. 시간이 반절 흘렀으니 성과도 반절은 했어야하는데 , 아쉬움이 남는다. 여름 방학이란 참 좋다. 여유를 두고 나 자신을 바라 볼 수 있는 - 그야말로 객관성을 찾는 시간인 것 같다. 쫓기는 생활 , 특별히 바쁜 것도 아니지만 늘 무언가를 해야하는 생활이 좋기도 하지만 나 자신에게 그리 득이 되지는 않더라. 나 자신을 돌아보고 위하고 아끼고 가꿀 시간이 보다 필요하다. 하루하루 완벽히 만족하지 못하는 날들의 연속 , 물론 완전하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즐거웠던 추억들이 그리운 것이 - 무언가 잃은 것에 분명하다. 피곤이 늘었고 사랑이 줄었다. 나 자신을 아끼는 사랑하는 시간이 줄은 것이 가장 슬프고 안될 일이더라. 어려워도 세웠던 목표들을 기억해야 함을 .... 건강 공부 객관성 -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다. 편할 때에만 기억하는 것은 목표라 할 수 없다 - 늘 기억해야하고 놓지 말아야 하는 것들이기에 목표로 삼은 것이니 시간에 다짐이 흐려지지 않도록 다시 세겨본다. 피곤하지만 잠은 오지 않고 용기는 없지만 그립다 - 혹은 그립지만 용기가 없다..
2020시
잠을 못 잤더니 역시나 피곤 휙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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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수요일
집에 도착한지 이틀, 시애틀 생각이 슬슬 나기 시작. 하지만 괜찮다. 0347시, 이렇게 시차 적응을 하지 않고 한 낮에 잠들어 새벽에 깨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새벽은 시원하고 오히려 차분하다. 오전과 이른 오후 동안 사람들을 만나거나 밖을 나가면되고, 이렇게 밤 중에는 나의 할 일을 보다 조용히 할 수 있다. 이 시같 틀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다.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습관들이기에, 가족을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도 이전보다 무디어졌고, 그 특별함은 쉽게 잊혀진다.
비가 내리는 소리가 시애틀과는 다르다. 보다 리듬감있고 청량하다. 어딘가에서 바람에 봉지따위가 흔들리는 소리 또한 난다. 집에 왔다 , 잠시도 떠났던 것 같지 않아.

1937시 , 꽁치, 냉이 국, 열무김치 , 누군가 가져다 주신 상추와 쌈으로 저녁식사 - 아 짱 맛있다 .. 진심 엄마는 요리를 잘 한다. 엄마 최고. 낮에 졸리다. 시차적응하고싶지 않은데 엄마 아빠가 자꾸 깨운다 .. 무튼 오늘은 엄마아빠와 차 정비소에 다녀오고 엄마와 장을보고 안경을 맞추었다. 소아과에 전화하여 홍역 기록도 알아보고, 일 진행이 꽤나 빨리 되고 있다. 미국에서 재학 증명서를 잊고 떼어오지 않았는데 아직 엄마가 물어보지 않았다. 아직까지 다행인데 ㅎ ㅎ 언젠가는 고백을 해야겠지.. 나중에 이메일로 보내드려야겠다. 이래서 엄마가 미리미리 처리하라고 했던 것인데.. 수십 가지 중 하나 잊은 것이니 괜찮다. 마음이 진심 너무 편안하다. 맛있는 밥을 먹는 일도 행복하고 하루하루 아무것도 특별히 하지 않아도 쉽게 지나가는 것이 놀라울 따름. 내일은 도서관에를 좀 가보아야겠다. 가까운 거리도 걷기 싫은 것이, 차에 익숙해진 나의 모습이 보인다. 사실 집 밖 어느 곳도 나가고 싶지 않다 .. 누구를 만나고 싶은 마음도, 무엇을 사고 싶은 마음도 없다. 작년은 도착 다음 날 부터 수영을 다니며 도서관도 다니고 숭숭 잘도 돌아다녔는데 이번 해는 어디도 가고싶은 마음이 없다. 특히나 차 없는 외출은 더욱 싫다. 숨쉬는 일도 편안하고, 누워서 잠이 오지 않아도 편안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고, 그냥 그냥 이렇게 시간이 이틀이나 흘렀다. 내일은 눈썹을 좀 다듬으러 나가보아야겠다. 이렇게 딱히 특별치 않은 일들에 시간을 투자하며 이번 여름을  보내게 될 것 같다. 뭐 편하고 좋다 하하.


6/23 목요일 d7
새벽 4시에 깨어 혼자 놀다가 도서관을 다녀와 점심을 먹었따. 낚지를 볶고 소면을 삶아 주셨는데 맛있다 .. 매일 무엇을 먹었는지가 하루의 하이라이트인 듯. 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하고 비가 오락가락 한 것이 바람이 제법 분다. 선선하여 긴 팔의 셔츠를 꺼내 입었다. 날씨도 덥지 않고, 평생 먹을 양의 수박이 대기하고 있으며, 엄마는 피곤하여 외식하자고 하지만 내가 집밥의 외치면 요리를 하신다. 주말에 창준이가 올 것이고 친구들도 하나 둘 만나게 될 것이다. 머리도 정리를 해야하고 공부도 자리를 잡아야한다. 급한 것이 없으며 마음이 편안하고 잠이나 실컷 자고싶다. 좋다라는 말이 입에서 머릿 속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하늘에게 고마움을 새삼 느낀다.
참으로 오랜만에 몸무게를 재었는데 충격이 가시지를 않는다 .. 내 자신에게 얼마나 소홀했는지 , 나의 건강을 챙긴다고 머리로는 생각하였지만 실천하지 않았음에 분명하다. 몸무게가 건강의 잣대는 아니지만 참으로 큰 요소이고 쉽게 개선 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한다. 오늘부터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사량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한다. 근래 움직이기 싫은 것이 최상의 건강이 아님은 분명하다. 한국에 있는 동안 공부와 건강, 이 두가지만 신경써야겠다고 다짐한다. 오늘부터 7일 간격씩 의식적으로 건강을 챙겨야겠다.  
플러스 , 엄마가 종종 올라와 나의 옆에 앉아 이야기를한다. 내가 요리하는 엄마 옆에 앉아 이야기하는 모습과 다를 것이 하나 없다. 이렇게 서로 이야기 할 , 들어주는 대상이 필요했는지 모르겠다.

6/25 금요일 d6
시차에 조금씩 적응이 되고 있다. 4시 쯤 깨던 잠이 오늘은 7시가 지나서야 깼다. 오늘은 창준이가 주말동안 집에서 지내려 학교에서 내려온다. 창준이를 만날 생각을 하니 내 자신이 더 부끄럽다. 그 동안 잃은 객관성, 그리고 피하고 싶었던 현실에 나 자신을 외면하고 이유도 되지 않는 자만감으로 나 자신과 곧은 시선을 피했던 것 같다. 나의 주관적인 모습을 정당화하는데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투자했고 , 나는 이를 인지조차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역시나 나를 관심있게 봐주는 사람들과 있으니 나의 자세한 모습들도 파악이 되면서 , 그것이 기준과 얼마나 가깝고 먼지 느낄 수 있다. 어제 오랜만에 오이팩을 하며 자기관리에 소홀했던 나에 대해 한참을 생각했다. 비록 특별한 관리를 하지는 않았으나 늘 관심은 있었던 나의 모습이 기억나면서 , 나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러한 모습이 창준이를 만날 생각하니 괜히 민망하고 부끄럽다. 늘 창준이에게 좋은 누나가 되는 것이 목표이자 기준이였는데 그것을 잊고 지낸 내 모습이 이제야 보인다 .. 누구보다 나 자신이게 미안하다. 다시 기운과 의지를 일으켜 움직이자.
비도 내리고 곧 창준이도 오고 , 꾸준히 해보자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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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쓰는 글, 간간히 글을 쓰는 일은 그냥 특정 이유 없이 여러모로 좋다. 참으로 무책임한 말들이지만 그냥 그러한 것들이 있다. 내일 월요일은 무려 공휴일, 긴 주말은 너무 달다. 주말이 그토록 싫던 날들이 이제 확실히 지났나보다. 굉장하다, 지금도 당시도 믿을 수 없을 따름. 금요일은 시험을 보고, OR 과 미팅을 하고, 조깅을하고 차 청소를하고, 영화등을 보았다. 토요일은 등산을하고 미사를 드리고 장을 보고 영화들을 보았다. 오늘은 개미스트리 페이퍼를 시작하고 생물 식물들에게 물을 주고, 이제 ACS 공부를 해야한다. 저녁에는 오랜만에 다운타운을 간다, 아 오랜만이 아니구나.. 아무튼, 옷을 환불하고 친구들과 맛있는 저녁을 먹기로 했다. 좋다.
그냥 별 이유 따위 정하지 않고 머릿 속의, 느껴지는 감정들을 받아들이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신기하다. 아직도 변한 내 자신이 어색하다. 물론 너무나 괜찮은 일이고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 완전한 자연스러움이 아닐 뿐. 꽃을 그리면서도 내가 꽃을 그리고 있다니 .. 나 자신에 익숙해 지는데에 짧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크게 문제되는 일은 전혀 아니다. 이렇게 천천히 적응하는 것이 보다 완전한 적응, 그리고 나 자신이 되는 과정이리라.

건강의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어제 등산은 참으로 기이한 일이였다. 가장 자주 오른 산인데 그 토록 힘들다는 것이 너무나 이상하다. 특별히 춥지도 않았고 음식도 섭취하였는데 말이지.. 내일 다시 올라가 보아야겠다. 아무래도 근래 운동에 소홀하고 풀어진 마음가짐이 원인이리라 생각한다. 오늘은 14일 중 d 12일이다. 몇 일 동안 염두에 두고 지켜 볼 생각이다. 그 동안 기준이 사라진 듯 하여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중이다. 무튼 마음이 편안하니 무엇도 할 수 있게되어 너무나 다행이고 즐겁다.
어제는 엄마와 통화를 하였다. 나의 초등학교 친구를 종종 성당에서 만나시는데 너무나 좋아하신다. 딸이 가까이 없다고 아쉬워하신다. 어쩔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 것은 현명이라고도하지만 냉소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어쩔 수 없음을 모르는 이는 없으리라. 그것이 실낱같은 희망이라기보다 괜한 투정이기도하고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의 표현이리라. 하지만 그에 대한 완전한 수용에는 어느정도의 냉소가 필요한 듯 하다. 그러지 않고서야 그리 미련이 없을 수는 없지 않을까. 이 아무렴 냉소이면 어떠리, 다만 나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상처아닌 상처가 되는 것 같아 아쉬울 뿐. 나도 아쉽고 안타깝지만 그 정도는 확연히 다르다. 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 혹은 마음 고생의 정도에서 크게 차이가 있다. 아, 나는 냉소적이구나, 나 자신에게 안타깝지 않지만 타인에게 미안하다, 라는 것이다.
간만에 주저리 주저리 글을 쓰니 글이 써지는구나.. 내일의 등산에 기대가된다, 건강이 최고라네. 어제 엄마와의 통화 중에서도 엄마는 건강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건강이 바탕이 되어야 걸을 수 있고 그 후의 것들을 생각 할 수 있다며. 옳소 그렇소 건강이 최고라네. 그냥 요즘 나는 이렇게 그냥 산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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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목표 중 가장 중요했던 '건강하기'가 바닥을 쳐, 백만 조각으로 부서졌다. 전과는 차원이 다른 나의 체력 저하를 느끼며, 더 이상 같은 방향으로 갈 수는 없다. 변화가 필요하다. 잘 지내고 있었는데 수면부족으로 너무나 괴로운 바닥의 바닥의 하루를 보내고 있다. 왠만큼 잡아진 방향을 다시 굳게 잡아본다. 진심으로 건강이 바닥을 치지 살고싶지가 않다. 잠이 없는 하루는 살지 않은 것 만 못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만 못하다. 할 수 있음을 기억하며, 목표를 세운다.

최소 주 3 회 운동, 최소 스트레칭, 윗몸일으키기
건강한 식사
휴식
느린 움직임, 느린 생각
마음이 급해질 때에 마음을 급하게 하는 것을 제거
이 글을 (블로그를) 자주 읽을 것
물 적게, 커피 금지 never
잠 편히
눈 감고, 숨 깊게


휴 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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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FoodStory
카테고리 생활/요리/건강>요리>요리법
지은이 Andrews, Geoff (McGillQueens, 2008년)
상세보기

1986 년, 로마의 안티 맥도날드 운동으로 시작된 Slow Food, Movement (운동)이라 칭 할 수 있겠다. Slow Food 를 직역하자면, 느린 음식. 하지만 이 무브먼트는 음식에 관한 것이 아니다. 이 책은, 그리고 이 무브먼트는 음식을 상징으로 환경, 생물의 다양성, 개인과 사회의 정치적 성격, 문화, 문명의 과거 현재 미래, 인류의 성격을 해석하고, 그에 대한 의견과 방향을 제시한다.

'Convivium' 이라는 단위로, 지역적 단체를 이루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아프리카 등 개발 도상 국가들에서도 연설과 지원으로, 각 지역의 음식 문화 보존에 기여하고 있다. '세계화'의 가운데, 흔히 개발 도상 국가들의 문화들이,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촌스럽다'라는 인식들로 흐려지고있다. 하지만 Slow Food 무브먼트는 그들에게, 문화는 한 물 간 관습이 아닌, 세계와 시대에 무관히 고유의 아름다움임을 깨우쳐며, 그들의 음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모습들이 마치 전통 음식에 대한 예의를 가추는 것 같다. 오래되었다고 버리고, 새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문화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 또한 생명임으로, 그의 아름다움이 있는 것이다.

세계화로 세상이 획일화 되는 일은 끔찍하다. 어느 지역을 여행가도, 가장 먼저 만나는 것들은 패스트푸드 식당들임을 이야기하며, 작가는 세계화에 대한 거부감을 표한다.

현 시대 사람들은 본인을 Consumer 소비자 라고 칭하고 인식한다. 하지만 우리는 음식의 종결, 끝이 아닌, 그것의 과정이다. 식품제조업체들은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음식을 만든다. 그들은 인간의 미각을 성별, 나이, 인종, 문화, 지역 별로 분석하고, 정리된 자료에 맞추어, 타겟 소비층을 분석하고 음식을 만든다. 그렇게 우리는 그들이 만들어내는 음식들의 시작이기도하다. 주어지는 것을 받아 먹지만 말고, 그것의 과정을 알려하고 개입하는 것은 중요하다. 나의 몸이 무엇을 먹는지, 나의 선택 범위는 어디인지, 보다 나은 먹거리는 어느 것인지를 알려하는 '관심의 자세'가 가장 필요하고, 현대 사람들에게서 가장 결여된 점이기도하다. 많은 사람들은 식탁에 올려진 상추가, 마늘이, 삼겹살이, 쌈장이, 쌀이, 김치가, 두부가 어디에서, 어떠한 사람들의 손을 거쳐, 어느 트럭을 타고, 어느 칼에 베어 식탁에 올려졌는지 아무런 관심이 없다. 음식은 그저 먹는 것일 뿐. 슬픈 현실이다.

또한, 작가는 음식을 먹는 것을 '정치적'이라 말한다. 내가 특정한 음식을 선택함으로써, 나는 특정한 '아이디어' 혹은 '무브먼트'를 지지 할 수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유기농을 고집함으로써 화학조제와 첨가물을 거부 할 수 있다. 지역 농식품을 선택함으로써 지역의 경제에 기여 할 수 있다. 대량생산된 식품들을 거부함으로써 대기업들을 거부 할 수 있다. 음식을 구입함으로써, 특정 단체에 특정 기부가 되는 '프로모션'등에도 참여 할 수 있다. 이렇게 먹는 것은 단순한 음식의 섭취행위가 아니다.

현 사회구조는 '맛'보다 '값'에 큰 비중을 둔다. 많은 이들이 보다 저렴한 음식을 추구하고, 그것이 '수요'가 되어 '생산'을 자극한다. 제조업체들은 마진을 남기면서도 저렴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싸게, 대신 '많이' 팔아야한다. 따라서 그들은 노동에 드는 비용을 최대한 기계화하여 인금을 줄인다. 같은 땅 면적에서 보다 많은 감자를 기르기 위해 '유전자 조합'이라는 기술을 이용하여 보다 큰 감자를 만들어낸다. 그렇게 우리는 연어의 유전자로 자란 감자를 먹는다.

Slow Food 무브먼트는 개인의 건강만을 위한, 혹은 부유층만의 사치가 아니다. 음식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 천천히 시간을 갖고, 보다 의식적인 자세를 지향하는 것이다. Gastronomy, 미식, 이라고 정의되기도 하지만, 보다 넓은 의미로, 미식의 과학, 나아가 좋은 음식섭취의 과학이다. 음식에 대하여 분석적인 것은 하나의 상징이다. 개인으로써, 인류의 한 명의 부분으로써, 내가 속해있는, 매일 접하는 식품업 시스템에 대해 궁금함을 갖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과반수가 무의식적으로 살아간다. 

나의 개인적 의견을 서술하느라 책의 내용은 많이 적지 못한 것 같다. 대부분의 내용은 무브먼트의 이데올로기, 진행과정, 역사, 사예, 대표인물들, 그리고 현 식품업 시스템의 구조와, 무브먼트의 기여등의 내용이다. 전반적 내용은 매우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다. 내용은 유익하다만 재미가 없는, 주제가 흥미로워 읽히는 책이다. 전체적 흐름을 잡으로 매우 짧은 시간에 빠르게 읽어 자세한 부분들은 놓친 것이 많은 듯 하다. 보편적으로 읽혔으면하는 마음으로 후한 점수를 준다.




본문 중

"We are enslaved by speed and have all succumbed to the same insidious virus: Fast Life which disrupts our habits, pervades the privacy of our homes and forces us to eat fast food... In the name of productivity Fast Life has changed our way of being and threatens our environment and landscapes. So Slow Food snow the only progressive answer."
 
우리는 Fast Life의 속도와, 그의 꾸준히 분포되는 바이러스의 노예가 되었다. 그것은 우리의 관습과 가정의 생활을 침범하고 패스트 푸드를 강요한다... 효율적 생산이라는 맹목적인 이유로 Fast Life 는 우리의 방법들, 환경, 그리고 풍경을 변화시켰다. Slow Food 만이 진보적인 해답이다.
 
 
 
 "for if pleasure in labour be generally possible, what a strange folly it must be for men to consent to labour without pleasure; and what a hideous injustice it must be for society to compel most men to labour without pleasure."
 
노동의 즐거움은 보편적으로 가능하다. 즐거움 없이 노동을 한다는 것은 기이한 일일 것이다. 그리고 즐거움 없는 노동을 강요하는 사회란 흉한 부당성이다.
 
 
 
"...a men at work, making something which he feels will exist because he is working at it and wills it, is exercising the energies of his mind and soul as well as his body. Memory and imagination help him as he works. Not only his own thoughts, but the thoughts of the men of past ages guide his hands; and, as a part of human race, he creates."
 
...일을 하는 사람은, 자신과 자신의 자의적 실천으로 인해 존재하는 무엇인가를 만드는 사람은, 그의 몸과 정신과 혼의 기운을 사용한다. 기억과 상상력은 그의 일을 도울 것이다. 그 자신만의 생각들 뿐아니라, 역사에 기록된 다른 이들 또한 그의 손을 움직이고, 그는 인류의 조각으로써, 창조한다.
 
 
 
"...food is a source of identity often in conflict with the powerful forces underspinning globalisation, which erode local traditions and impose corporate monocultures."
 
음식은 자아의 근원이며, 종종 세계화를 지향하는, 지역문화를 약화하고 대기업 획일문화를 강요하는, 강력한 세력들과 부딫힌다.
 
 
"It is about the right to distinct, uncommodified spaces - cultural activities, rituals, pieces of our ecology, ideas, life itself - that are not for sale."
 
그것(Slow Food) 은 상품화되지 않은 - 문화, 의식, 생태계의 조각들, 이데아, 생명 그 자체 - 구입 할 수 없는 것들을, 구분지을 권리이다.
 
 
 
"Eating is not only 'an agricultural act', it is also a 'cultural act', and the political and pleasurable ramifications of this are deep and far-reaching."
 
먹는 것은 '농업적인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문화적 행위'이고 그것의 즐길 수 있는 정치적 파급은 깊고 넓다.
 

 

*번역은 저의 것, 직역이 아니거나 개인적 의견이 반영되기도 함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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