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 않은 말은 하지 않아야지, 좋지 않은 이야기는 전하지 않아야지. 아 스트레스. 좋지 않다 - 마음에 들지 않을 뿐더러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그르다고 생각한다. 예의없고 무례한 상황, 어이없고 논리는커녕 기본조차 없는 상황, 하지만 전하지 않으리. 싫지만 싫다고 표현하지 않으리, 사과받고 싶지만 요구하지 않으리. 면전에 나의 생각들과 감정을 쏟고 그 타격을 증명하고싶지만 그러하지 않으리. 아 사람이 됨이란 이런 것인가 - 인간과 사람의 차이.. 일까 하. 상대 뿐 아닌 삼자에게 전함 또함 불쾌함의 전달이고 불필요한 행동이니 삼가. 아, 아 .. 좋지 않은 기분 글로만 쏟으리 .. 나의 인내부족이지만 타인의 인격부족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안된다 다시 나의 몫으로 돌리자 휴. thinking hoping for one to please find sensibility and a mind, but trying to remind myself that it is needed of my character and patience. keep calm and carry on - this too shall pass, let it be and let it not get to me, ah. may i help me.
1700시, 벌써 피곤. 해와 함께 떨어지는 능률. 쉬고싶다 아. 정작 필요한 것이 아닌 제 삼의 것으로 대체하려는 바보스러운 행위는 더이상 허용하지 않도록. 아름다운 것을 가까이 두자. 근래 글의 방향도 없고 목적지도 없는 것이, 내용 또한 터무니 없고 전달은 당연히 제로이다. 입술을 뜯는 것이 편안하지만은 않은 것이 분명. 한 동안 많은 것을 외면했고 그것이 최선이자 편안이었는데 아직까지 완전한 안정은 아니었나보다. 그나마 가족과 친구들이라는 아름다움에 기대어 쉴 수 있어 행복하다.
몇 가지 작업와중 잠시 쉬려지만, 휴식동안 무엇을 해야하나 답이 없다. 뉴스를 읽다보면 한 없이 빠져들어 헤어 나올 수가 없던 것이 몇 일을 읽었더니 이제는 피곤하다. 음악과 책 또한 마찬가지. 휴식이라는 것을 허용치 않고 지내는 것이 오히려 편안한 듯 싶었지만 결과는 참담히 능률의 부재로 이어졌다. 걱정과 무관심이 공존하는 것이 특별한 치우침이 없다. 이렇게 지내도 괜찮을까 싶지만, 관심이 있는만큼 인지하고있지만 감정적 attachment 가 없다. 학업이 첫째이고 사람이 둘째이다. 둘 모두 노력하려하지만 나의 한계를 느낀다. 시간적 제한과 습관적 제한. process 해야 할 정보와 연습해야 할 양이 시간에 비해 적다. 더불어 그것을 소화 할 수 있는지 자체가 의문이 되고있다. 실수가 걱정되어 오히려 외면하고 반대 방향으로 달리고 싶기도하지만, 그럴만한 좌절은 아닌가보다.
나는 무슨 말을 하고있는거지 ..
오늘 아침에 성당을 다녀오지 못 하였으니 저녁 미사를 가야겠다. 익숙한 카페의 익숙한 커피와 음식, 바리스타와 동네 사람들, 벽에 걸린 익숙한 그림들, 천정에 걸린 익숙한 조명들 .. 바깥 또한 익숙한 온도와 익숙한 빗 소리. 이곳의 생활이 정확히 삼개월이 지났다. 시간에 비해 제법 익숙한 느낌이기도하지만 한 편으로는 정작 중요한 것들에 미숙하다. 옆 자리 앉은 학생의 전형적인 모습, 전형적인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 .. 가깝고 먼 스케일에서 바라보는 나의 주위환경 - 특별한 것 없이 편안하다. 마음에 쏙 들지만은 않지만, 익숙하여 편안하다.
감사하게도 참 많은 축하를 받고 이십대 중반이다. 나는 변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움직였다 따위의 생각은 전혀 없다. 오히려 시간에 비해 내가 많이 움직였지 싶다. 하지만 철따위가 들었느냐, 그것을 또 아닐지라. 고등학교 졸업 후 상당히 변하고 싶었고 변하였고 지금 또한 변해야 할 것들에 대한 책임이 있다. 완전함이라기보다 '보다 나음'을 향하고 싶은데, 보다 나음의 방향을 어느 정도 앎에도 불구하고 변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지금은 어렵다 하지만, retrospect 로 훗 날 보았을 경우 '쉬웠다'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하, 그럴 수 있다면 바랄 것이 없겠다. 굳이 변하지 않아도된다 라는 생각은 고등학교와 끝났다. 나 자신에 대한 불만이라기보다 세상에 대한, 사회, 나의 환경에 대한 예의이다. 나 자신을 굽히는 것, 지금에서도 의심하기도 하지만, 분명히 그것이 옳다. 겸손하게, 나를 맞추어 가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방법으로 수용하자 따위의 생각을 종종하게되는 근래이다. 상대 의견의 수용보다 반론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균형을 좀 찾으려는 노력의 일부 - 지금으로써는 전부구나. 말이 조심스러워지는 요즘, 말을 보다 아껴려한다.
나의 나이 중반, 무엇을 해야하는가? 특별히 무엇을 해야한다 따위는 없을 것이지만, 평균적으로 무엇들을 하는가? 평균적으로 학교졸업을 앞두고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나이이지싶다. 나는 그러한가? 아니 .. 졸업은 멀었고 사회생활 중 공적인 필수의 생활은 제로에 가깝다. 이대로 괜찮은가? 불필요한 질문이다.
근래 마음에 미움이 많은 것이 가족을 만난 후로 조금 괜찮나 싶더니 신경이 다시 예민해지는 아침이었다. 아 괜찮다 - 모두 괜찮다. 반면에 잘 웃는 것이 기분이 퍽이나 좋은가 싶기도하고, 양극을 병행하니 편안치만은 않은 상태이다. 내일은 미사도 참석하고 고해도 드려야겠다. 아 시간이어 흘러라.
아프다, 아 아프다 감기몸살. 자야하는데 잠 따위가 나와 협조 할 리가 없다. 잠이 오는가 싶더니 도로 깨어 생생한 것이 피곤하고 지치고 괴롭고 쑤시고 따갑고 저린, 오감 육감 팔감 살아 아픔을 만끽한다. 아 자고싶다, 약을 먹고 자고싶지만 분명 아침 수업에 맞추어 일어 날 수 없을 것이니 먹지 않는다. 오늘 집에 들어오는 길에 감기 약을 샀어야하는데 나아지겠지 싶은 마음에 말은 것이 굉장한 후회로 괴롭다. 목사탕 따위라도 데려 올 걸, 목이 아파 물을 끊임없이 마시자니 배가 부르고 콧물이 멈추지를 않아 껌을 씹는다. 어제 오늘 점심 저녁 네끼 센드위치, 생활의 많은 요소들이 꿩대신 닭인 것이 마음에 드는 구석이 드믈다. 아 한 몇 주 기절했다가 아픔이 모두 끝나면 깨어나고 싶다. 머리가 지근지근하고 어깨관절이 기운이 없는 것이 쏙하고 탈구 할 것 같다. 바닥이다 바닥. 지난 해였던가 지지난해 였던가, 언제인가 시애틀 생활 중 바닥이라는 표현을 썼던 기억이 나는데 언제인지 이제는 잊었구나. 이 순간 또한 지나리, 모든 아픔의 약은 시간이니 this too shall pass 매일 되뇌지만 육체적 괴로움은 정신적 피폐로 이어지고 - 오늘 사지 않은 감기 약 처럼 괜한 희망은 오히려 잔인하다.
아 힘들어 아 아파, 근래 몇 주간 입에 달고 산 말, 이제는 지겹고 싫은 정도가 정도를 넘었다. 내 건강 내가 챙기자, 그 아무리 친 부모 아니고는 아니 친 부모도 나의 건강을 챙길 수는 없는 것이다 - 궁극적 책임은 나의 것. 내 건강 내가 챙기자. 괜한 에너지 및 시간의 낭비가 너무 많다. 이러한 되뇌임 또한 낭비일지다. 누군가는 글로써 서술이 또 하나의 생활, 궁극적으로 또 하나의 삶을 만드는 풍요의 방법이라 하였지만 풍요따위 필요없다. 때로 글의 아름다움에 감사하지만 되뇌이고 토해내는 습관은 괴롭기도한 숙명이다. 아 거창하다 - 뻘짓, 삽질, 괜한, 필요이상 일 수 있다는 것. 아픈 와중 공부 따위 할 수 없으니 한가로이 쉬려했건만 쉬는 것 또한 마음대로 되지 않아 이러고 앉았는 내 자신이 어이가 없다. 체력이 나와 동존재가 아닌 나를 역행하려는 존재가 되어버리다니, 녀석을 싸우려니 체력적 정신적 기력이고 뭐고 남아나는 것이 없다. save me from myself 라더니 옳소 내가 나를 구해얀다, 내 건강 살리자. 아 기운내라 나여.
end of an era 다행히도 끝나 버렸다. 오래된 습관, 사실 오래라고 말하기에는 짧았던 시간이지만 느껴지기에 상당히 오래였다. 그 만큼 감정과 이성의 풍족함을 배웠다 여기고 지나가자 - 앞으로 미래로. 몸이 아픈 것이 마음이 편안하다, 몸은 이를 의도한 것인가, 희생정신에 감탄. 오늘이 완벽해야 내일이 완벽하다, 현실을 살자. 천천히 지내자 - 천천히 지내자. 아직 아프다, 하지만 괜찮다. 보다 괜찮은, 괜찮은, 감정적으로 괜찮은 지금.
좋아하는 카페에서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며. thinking how impolite people can be, but also remembering how indifferent people are. it was not an intended gesture towards my being or any certain entity - simply an inconsiderate act directed towards no one in particular. an expression without direction or destination. crowded yet not too loud.
anticipating the holidays 방학이 기대된다. 가족과 많이 보내야지, 편안히 보내야지, 한가지 아닌 몇 가지에 집중해야지. 정리가 필요한 사무적 일들을 정리하고, 읽고싶었던 책들도 읽고, 하고싶었던 공부, 시간 보내고 싶었던 사람들을 만나야지. 연말이니만큼 한 해의 마무리와 새 해의 시작에 대한 다짐들을 기억하자.
몸이 아프니 오히려 행복한 것이, 건강에 대한 생각으로 잡념의 양이 비교적 줄어드니 마음이 편안한가보다. 제한되어있는 시간 안에서 병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니 생각 할 시간이 없는 것, 가장 기본적인 것에 집중하는 생활이 이러하구나. 별 일 없다.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때 만나는 것이 이롭다. 공부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 이롭고 저녁에는 되도록 쉬는 것이 이롭다. 편안하다. 행복하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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