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싫어하는 자기계발 서적 .. 동생 학교의 추천도서라고 엄마가 건네주신다. 제목만 봐도 참 읽을 마음이 나지 않는 책이다.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성공이라는 키워드와 논리적으로 정리된 듯 한 숫자의 조합 .. 이 정도의 판이함을 내세운다는 것이 성의없고 참으로 미적가치가 없어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마케팅이 사용된다는 것은 그 만큼 수요가 있다는 것이고 , 나는 다시 의아하다 .. 휴 , 그래도 무덤히 그래.. 하며 받아두고 굴러다니기에 집어 한 두 장씩 읽기 시작하였다. 하아.. 참 재미 없다. 일반적인 상황들을 예로 들어가며 전형적인 사람들의 실수와 개선 가능성 등을 분석하고 제시한다. 하지만 생각만큼 혐오 할 책은 아닌 것 같다. 이제 겨우 백장 정도 읽었는데 , 페러다임이라는 주제로 나의 관심을 끌었다. 외적인 성격을 바꾸는 것 보다 내적인 패러다임 , 입장 , 관점을 바꾸는 것이 개혁의 바탕이라는 것. 이러한 자기계발 서적의 전형적 구성이지만 특별히 거부감이 들지는 않는 대목이였다. 클리셰로 뒤범벅이 되어있는 자기계발서적들 .. 그러한 클리셰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정리하느냐 , 결국 이런 도서류의 강권은 결국 organization 에 있는 듯 하다. 심심한 여름에 나쁘지 않다. 결코 추천은 아니지만 이러한 책을 유난히 좋아한다거나 , 효과를 보는 사람들이 분명 있는 것 같기는 하다. 의외로 한국과 미국 사회 모두에서 이런 류의 책이 흥하는 경우를 종종본다. 가장 어이없고 대표적인 예가 시크릿 .. 도저히 흥의 이유를 .. 알 .. 수 없다기보다 그 정도의 효과를 볼 만큼 사람들이 그 정도의 기본적 내용에 목이 말라있었나 의아하다. 정말 특별함 없는 , 100 % 전형성과 1%의 혼 soul 적인 요소를 가미한 시크릿 .. 그것의 컸던 파장은, 참으로 의외였고 , 나의 사회에 대한 인식과 실질적 사회의 모습의 차이가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지만 실현하기 어려운 것들. 패러다임의 쉬프트를 나는 할 수 있을지 , 다짐을 하게 하는 효과는 있었다. 결국 나에게 객관성은 부족하고 자기계발 서적은 읽을만하지만 여전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