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형태 - 물질적 구성에 대해 질문을 올렸는데 너무 성의있게 대답해주셔서 글을 옮겨왔음. 사실 페이퍼백의 가장 큰 이득은 저렴한 값도 있지만 가볍다는 것. 한국 책의 경우 무거워서 휴대하기가 어려움. 시애틀에 생활할 시에는 책을 잘 들고 다니며 틈틈히 읽는데 한국 책의 경우 그러기가 어려운 것이 부피도 크고 무게도 무거워 가방에 넣기가 부담스러움...... 이미지적인 - '저렴한' 인상을 주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페이퍼백의 단점이 되는 듯 싶은데 - 그러한 인상을 깬다면 보다 많은 책을 일상에서 접할 수 있을 듯.

하드커버와 페이퍼백의 크기적 차이 - 사진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무게적인 차이가 상당함.


사실상 이러한 고민들도 전자책을 사용한다면 사라질테지만 아직까지는 종이책의 위치가 흔들리기는 어려운 듯. 플러스 개인적으로 전자책을 선호하지 않음. 이에 대해는 다음기회에 포스팅하겠음.
나의 질문과 그에대한 문학동네 측의 답변:


황윤영
2011/07/11 21:07 답글

미국 책들의 경우 상당 수 크기가 작고 , 글체도 작고 여백도 더 좁은 것 같아요. 재질도 볼품은 없는 회색빛이지만 한국 책들에 비해 가벼운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 책들은 고급스러움을 위해 그러한 인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인가요? 물론 우리나라 책들이 글자도 크고 읽기 편하지만 커버도 그렇고 무거운 경우가 훨씬 많은 것 같아요...... 왜 그렇죠 ?

  • 2011/07/11 22:43 답글

    외국의 경우는 같은 책을 두가지 종류로 출판합니다. 하드커버와 휴대하기 편한 패이퍼백으로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독자들이 유독 흰종이를 선호해서 돌가루가 들어간 모조지를 사용한답니다. 그래서 책값도 비싸지고 책도 무거워지는 거죠. 책이 너무 외향에만 치우쳐 고급화되고 있어서 책값에 거품이 들었다고.....9시 뉴스에서 다룬적도 있었습니다.
  • 2011/07/12 01:13 답글
    작은 폰트, 줄간격과 여백을 줄여 빡빡하게 채운 편집, 무선제본, 작은 크기. 낮은 정가.

    종종 독자분들께서 위와같은 사양으로 책을 제작하여 저렴하게 보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묻곤 하신답니다. ^^;; 몇 가지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1. 수요의 문제
    한 때 마트 도서코너를 중심으로 '미니북'이 유행처럼 폭발적으로 번진 때가 있습니다. 기존 도서시장을 잠식할 거라는 둥, 그래도 일반 도서의 판매에는 영향이 없을 거라는 둥 많은 의견이 충돌했지요. 그런데 수년이 지난 후 미니북 시장이 크지 않다는 게 판명되었습니다. 수요 자체가 많지 않고 마트, 또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 특정 마켓 이외에는 수요가 없다는 게 드러났지요. 대형 오프라인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미니북은 찾기 어렵습니다. 마트나 고속도로 휴게소 등의 비교적 특별한 시장은 출판사 입장에서 메리트가 크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2. 이미지의 문제
    페이퍼백 수준으로 제작된 책의 경우, 일반 크기의 같은 책에 비해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인상을 받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몇천 원을 더 지불하고 일반 크기의 도서를 구매하겠다는 경우가 많지요. 앞서 1번에서 말씀드린 특정 시장(마트, 휴게소)의 경우, 저자나 독자 입장에서 볼 때 '좋은 책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는 느낌보다는 뭔가 '싼 물건을 구입했다'는 인상을 받기 쉽습니다.

    온라인 서점을 중심으로 대두된 중고책 서점의 경우, 중고도서임이 명백하지만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은 도서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책인 미니북보다 오히려 메리트를 지니고 있지요. '저렴한 도서구입'을 위해서라면 미니북보다 중고일지언정 상태가 좋은 일반 판형의 책을 구입하겠다는 게 요즘의 추세이기도 합니다.
  • 3. 단권 판매의 어려움
    말씀하신 페이퍼백의 경우, 시리즈가 자리를 잡고 그 시리즈 특유의 인상을 심어줘야만 '살아남을 수'있다고 봅니다. 예컨대 50권 단위의 페이퍼백 기획 시리즈를 계획하여 작고, 가벼우며, 저렴하고, 그러면서도 완성도가 높은 시리즈를 론칭한다는 인상을 심어줘야만 성공할 수 있겠지요. '저렴해서' 책을 구매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런 시리즈가 성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반 단행본의 오프라인 서점 진열 주기는 길어야 2주에 불과합니다. 시리즈를 한번에 론칭하여도 그 시리즈가 모두 진열되기도 어려운 실정이지요. 한 권만 놓여있을 때는 '그저 작은 책'으로 눈길을 받기 어렵기에 '시리즈의 힘'으로 어필하는 게 필요하지만, 그렇게 '어필할 수 있을 때'를 시장이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4. 기타
    어린이 책의 경우 실제 얇은 무선제본 방식의 그림책이 유통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모 출판사의 경우, 가입회원에게 다달이 얇은 그림책이 배송되었죠. 하지만 좋은 그림책이 초반에 많이 소개되고 이후로 작품의 완성도 측면에서 조금 아쉬운 책들이 발행되자 상황이 바뀌고 그런 얇은 그림책은 '팸플릿'처럼 여겨지고 외면받게 되었습니다.

    양장 그림책의 경우 책의 무게, 아이들이 놓쳤을 때 다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이 문제로 제기된 게 사실입니다. 북하우스의 어린이책 브랜드인 '키득키득'의 경우, 좀 더 가벼우면서도 안전한 제작 사양을 고민하여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고 스폰지를 채워넣은 양장 그림책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조금만 긁혀도 표지가 찢어지고 재생이 불가한 단점이 있습니다.

    문학동네 역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원더북스' 시리즈를 통해 작고 가벼운 책들을 출간하여 독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작고 가볍고 저렴한 책'의 수요는 예상외로 적어 많은 사랑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문학동네는 '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의 경우 무선제본과 양장본 두 가지 판본을 동시 발매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치고 독자분들의 수요에 최대한 부합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입니다.

    또한 '문학동네시인선'의 경우 일반판과 특별판의 동시 발매는 물론 '대본 형식으로 제본하여 여백이 시를 말하는' 특별판을 출판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이 역시 독자분의 가슴에 시를 새기기 위한 몸부림 중의 하나입니다.

    한가지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것은, 문학동네는 항상 귀를 열어두고 더 나은 것,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것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부족한 점은 고치며, 행여 오해가 있을 때는 자세히 알려드리고 서로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가장 좋은 책을 가장 적절히' 내는 출판사로 인정을 받는 게 많은 바람 중 하나입니다. ^^


    자료 출처
     책을 만드는 종이에 대한 오해와 진실!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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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 - 은 생명체의 생물적 기능의 끝을 말한다. 숨과 심장의 운동이 멈추고 생물적인 움직임이 멈추는 것. 죽음의 정의는 여러가지가 있으며 그의 정당성에 대한 의견들도 끊이지 않는다. 영적인 죽음 , 법적인 죽음 등 방면적으로 제각의 정의를 지니고 있다. 사후세계에 대한 의견도 다분.
    죽음의 정의가 무엇이건 많은 - 아니 모든 것을 미화한다는 것은 사실인 듯 싶다. 대부분의 위인전을 읽자면 업적에 중심을 두는 경향이 이에 포함되지 않을까. 죽음은 풀리지 않았지만 마감되는 느낌. 어떠한 삶을 - 누구의 삶이라도 풀 수는 없을 것이다. 삶에 어찌 답이있을 수 있겠는가만 죽음이란 '어쩔 수 없는 마무리' - 본인을 그리고 모든이를 무능력케하는 독고적인 방법. 때로 죽고싶은 이유도 이 때문이 아닌가 싶다. 죽음은 용서받지 못 할 일들도 용서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 사라짐 소멸에는 그러한 기운이 있다. 내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 용서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 - 아쉬움이라는 안타까움으로 덮힐 수 있을까 싶어서.
    박수 칠 때 떠나라는 것 - 가장 아름다울 때에 돌아서야 하는 논리...... 떠나가는 이의 모습에 어찌 더러움을 던질 수 있겠는가. 죽은이의 생은 삶이 아닌 전설이 되고 이야기가 된다. '이야기'라는 개념 자체가 삶과는 다르게 목적과 맥락이 있다 - 이야기와 삶은 같게 그것을 나누는 이들 사이에 특정한 인상을 심는다. 현재 나의 어려움은 고통이지만 시간이 흐른 상처의 아무름은 배움이고 경험이된다. 아픔은 승화가되고 시간은 미화의 역할을 한다.
    어쩌면 너와나의 - '우리'를 죽인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일지도 모르겠다...... 모든 글이 한 방향을 흐르려 하는데 - 아 그만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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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승 / 대학 교수,물리학자
    출생 1972년 05월 5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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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동시대를 사는 과학자들을 보며 이러한 생각들을 한다.....................과학의 아름다움을 만난 사람은 아름다울 수 밖에 없다. 과학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움직이는 사람은 환상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다.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굳이 설명하자면 특이한 쪽에 가깝죠. 되도록이면 다른 사람과 다르고 싶었어요. 예를 들면 저는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국가에서 치르는 시험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죠. 연합고사 안보고 과학고에 갔고, 대입학력고사가 보기 싫어 KAIST에 갔죠. 운전면허 시험도 대학 졸업한 뒤 딴 거니까. 과학고에서도 전 국어와 음악을 제일 잘하는 학생이었어요. 대학에서는 도서관에 가서 방학때 읽어야 할 책의 목록을 정해서 읽었죠. 과학분야가 아닌 책이 훨씬 많았어요. 물리학은 KAIST에서 현실감 떨어지는 친구들이 선택하는 전공이었어요. 그러다가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을 공부하기로 했고 이 분야를 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미국에 포닥(포스트닥터·박사후과정)하러 갈 때도 의대 내의 정신과로 갔어요. 돌아와보니 세상이 달라져 통섭이니 융합이니 하는 것들이 중요해졌더라고요. 그래서 특별해 보였던 것 같아요.”

    “전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세상이 시키는 대로 충실한 교과서적 삶을 살았어요. 술·담배도 하지 않고, 커피도 안마셨고(술과 담배는 지금도 안한다) 오락실이라는 데도 대학 4학년 때 처음 가봤어요. 기존 시스템에 대해 강한 저항감과 분노를 느끼면서 일종의 ‘삐딱선’을 타게 된 것은 대학 4학년때 실연을 하고 나서죠. 어떻게 보면 대단한 사건이 아닐 수도 있는데, 전 그때까지 다른 사람들은 나같지 않다는 것을 몰랐어요. 완전한 청정지대에 살았다고 해야 하나? 날 둘러싼 시스템을 충실히 따르며 살았는데 그게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세상의 위선에 대해 적대감을 갖게 됐죠. 이후 4~5년간 방탕의 끝을 달리면서 굉장히 반사회적인 행동들을 탐닉했어요. 하하.”

    “그래서 지난 2000년간 놔뒀던 것이고 이제 시작하는 거예요. 사랑이든 감정이든 웃음이든 코미디든 뭐든 사회학, 인문학, 철학이 아닌 과학이라는 측면에서 새롭게 바라보고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요. 과학을 인문학과 다른 삭막한 틀로 규정지을 필요는 없어요. 인문학과 다르지 않은, 또 하나의 분석 도구이자 틀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는데요. 영화, 사랑, 의사결정 등 기존의 과학적 시각이 손대지 않았던 것을 바라보고 분석한 것이 <과학콘서트>를 비롯한 저의 책들이죠.”

    “전 그 말 ('과학 대중화의 전도사')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과학을 할 수도, 쉽게 이해할 수도 없어요. 문제를 풀고 알아가는 과정은 굉장히 고통스럽고 힘들죠. 그렇지만 과학은 문제를 풀어내고 깨달음에서 오는 경이로운 기쁨이 커요. 과학은 모든 사람들의 생사와 삶의 방식, 우주와 자연의 진실과 밀접하게 얽혀 있거든요. 그것을 엿보는 것이 과학이죠. 그래서 저는 과학이 굉장히 특별한 학문이라고 생각하고 과학을 하는 제가 자랑스러워요. 그 벅찬 경이로움과 깨달음을 주체하지 못해서,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고 싶어서 책을 쓰는 거죠.”

    “20세기엔 남보다 1.2배 똑똑하면 더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었어요. 이젠 시대가 달라졌죠. 더 똑똑한 것 대신 다른 사람 100명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해요. 자신이 아는 것을 개방하고 공유하고 협동해야만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경쟁이 필요없다는 것이 아니에요. 경쟁을 붙이는 방법으로 20세기가 굴러왔다면 지금 펼쳐진 문제들은 그런 경쟁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지식인은 자신이 속한 계급의 이익을 벗어나 우리 사회 전체의 이익을 성찰하고 대변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 시스템은 지식인들에게 권력을 줬지요. 그리고 그 기득권은 내가 속한 집단을 넘어서, 전체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상식을 가진 지식인에게 주어져야 하는데 그런 상식이 없는 사람에게 기득권이 주어져 있다는 게 문제죠. 지지 여부를 떠나 노무현 대통령 같은 분이 훌륭하다고 느끼는 것은, 그 분이 자신의 권력을 역대 대통령처럼 행사했더라면 무난한 대통령이 됐을 텐데, 자신을 넘어서 다른 계급을 위해 애쓰고 노력했다는 점 때문에 (노 대통령을) 참된 지식인이라고 할 수 있죠."

    인터뷰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5301749325&code=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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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 후 처음만난 영성친구 ! 이박삼일 친구들과 여행아닌 여행. 다시는 마시지 않으리 알코올.... 졸업 후 특별히 변한 친구는 없는 것 같다 헤헤. 여름이 끝나지 않았으면이라는 생각을 한다 .............. 즐겁고 행복하다 즐겁고 행복하다 고맙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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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는 네버어게인 술 마시지 않으리 - 라고 다짐했지만 와인 잔을 보고있자니 ................................... 술은 몸이 너무 힘들다아 ............ 휴우 빨개지는 이유를 찾고 나니 더욱 마시지 말아야 할 듯 싶음.

    술을 마시고 얼굴, 목, 어깨, 등 몸 전체 - 가 빨개지는 이유는
    체내 acetaldehyde 축적 때문임
    acetaldehyde 가 축적되는 이유는 효소 (enzyme) acetaldehyde dehydrogenase (ALDH2) 엔코딩 중 일어나는 missense 미스센스로 인한 것임.
    미스센스 missense 란 dna 특정 염기 치환으로 인한 전형 rna 코돈이 변하여 - 단백질 합성시 본래와는 다른 아미노산이 지정되도록 코드된 것.
    acetaldehyde dehydrogenase (ALDH2) 는 알코올 신진대사의 결과물인 acetaldehyde 를 분해하는데에 필요함
    ALDH2 가 부족함으로 acetaldehyde 분해가 어려워짐 - 따라서 acetaldehyde 의 축적
    붉은 피부는 혈관의 팽창으로 인한 효과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ALDH2 부족과 때로 관련이 있을 수 있음
    ALDH2가 부족한 음주자들은 부족하지 않은 음주자들보다 식도, 간, 소화관 등 암의 확률이 높을 수 있음
    acetaldehyde 는 발암물질 임 
     
    자료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Alcohol_flush_re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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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에 위치한 성심학교에 다녀왔음. 성심학교는 청각장애 가톨릭 특수학교이다. 창준이가 본교에 진학한지 1년이 되어가는 듯. 아빠도 운영위원회 부회장이라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다. 아빠엄마 모두 학교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주셨는데 학교를 직접 방문하니 창준이에게 얼만큼의 기대를 가지고 계신지, 신경을 쓰고 계신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많은 분들에게 인사를 드렸고 '창준이 누나'라는 말로 쉽게 받아주셨으니 - 짐작이 가지않는가. 오늘 아빠는 성심학교 야구부 학생들의 진맥을 보았고 그 과정은 MBC에서 촬영을 하였다. 아빠가 방송을 타는 것인가........ 흥미롭다 하하. 근래 본교의 야구부가 좋은 성과를 이루어 맣은 관심과 후원을 받고있다고 한다. 학교로써는 좋은 일이다. 이후 아빠는 운영위원회 회의도 하시고 나와 엄마는 학교를 둘러보며 담임 수녀님과 면담의 시간도 가졌다. 창준이의 교실도 둘러 볼 수 있었다. 학교의 시설이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 창준이의 교실이 밝아서 무척 만족스러웠다. 수녀님, 선생님분들도 모두 너무나 친절하고 상당한 관심을 가져주신다. 세심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칭찬해주시고 도와주시니 참으로 특별한 환경이다. 흥미로운 점은 상당히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 - 창준이도 합주와 야구 등 여러가지 활동들을 체험하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아이들의 분위기가 밝은 것이 상당히 인상깊고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시설적으로도 분위기로도 상당히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장애인 학교'라는 인식이 사실상 어떠한 틀이된다. 일단 '다르다'라는 인식과 '좋지 않다'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러한 것은 전혀 찾을 수 없는 것이 성심학교의 인상이였다. 오늘 학교에서 8시간 가량을 보냈는데 '부정적'인 생각은 전혀 할 수 없었다. 물론 현 우리나라 장애인 시설에 대해 불만을 가질 수 있는 점들은 상당히 많고 어려움이 많지만 그 아무도 한탄하지 않더라는 것. 사실상 오늘 자리가 자리이니만큼 많은 분들이 모이셨는데 - 모두가 앞을 보고 나아갈 , 미래지향적인 의식을 가지고 계셨다. 창준이에 대한 기대, 미래의 농인사회에 대한 지향 등을 이야기하시는 것을 들으며 좋은 인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손에 꼽힌다는 농인학교이다 - 그 숫자가 적어서이기도하지만 그 이름을 받아 지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시설들이 모두 깨끗하다. 시설을 아무리 좋게 지어도 그 관리가 소홀하면 그러한 깔끔함은 유지하기 쉬운 것이 아닌데 , 전반적으로 매우 정돈이 잘 되어있다. 둘째 모든 학교인들의 노력이 상당하다. 그 아무도 설렁설렁 일을 맡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설령 그러한 직원이 있다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일지라 하여도 - 전반적인 분위기로써 모두 자신의 일에 매력을 느끼고 만족하는 듯 하다. 만난 모든 수녀님과 선생님들의 얼굴에 걸려있는 밝은 표정이 그것을 보여준다. 그럴만도 한 것이 상당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며 -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참으로 많은 곳이다. 셋째로는 현 사회에서 굉장히 어렵지만 선구적인 위치에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전반적 복지가 그러하지만 장애인을 위한 배려는 참으로 찾기 어렵다. 거의 없는 수준에 가까운 것 같다. 그 와중 가톨릭이라는 종교단체에서 '학교'라는 공적인 시설을 운영한다는 것이 참 뜻 깊다. 사회적으로 부족하고 가장 어려운 일을 하려는 노력이 참으로 아름답다. 분명 국가적으로 이러한 노력은 꾸준히 필요하고 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 보다 많은 투자가 당연하지만 뒷전으로 밀리는 것이 사실인데 - 꾸준히 학교가 성장하여 사회적으로 농인 , 나아가 장애인 인구의 대표적인 위치에 자리 할 수 있다면 좋겠다. 사회적인 인식을 보다 올바르게 설립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장애'자체에 대한 단상은 추가적으로 기회가 되면 써보아야겠다.
    학교 홈페이지에도 학교에서도 보이던 문구 '사랑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다.' 교훈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이다. 교내 정원에서도 읽을 수 있는 글 - 참 좋은 교훈이다. 오늘 학교의 이야기를 오랜시간 들은 후 - 처음으로 방문하였는데 기대이상의 모습에 기분이 좋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충주 성심학교 홈페이지 http://www.sungsim.sc.kr/

    학급 게시판에 붙어있는 창준이와 친구들의 모습




    걸상과 칠판 - 십자가와 교훈과 태극기. 걸상도 텔레비젼도 비교적 새 제품이고 깨끗하다. 빛이 잘 들어와 좋다.



    한쪽에 위치한 선생님의 책상



    학급 게시판에 붙어있는 반의 모습 - 아 예쁘다 하하



    교실에 어항도 있다 - 예쁜 식물들도 물에 떠있고 작은 고기들도 헤엄친다.

    '
    빛 잘 드는 창문 - 화분들도 옹기종기 있고 커튼도 신형인가보다 , 저런 커튼이 있구나 싶다.




    야구부 아이들을 진단하는 아빠의 모습 - 그리고 촬영하는 방송팀




    야구부 아이들의 독사진들도 찍더라 - 나는 몰카 후후




    인테리어 디테일에도 섬세함이 보인다 - 아 예쁘다 서로 섬기게 하소서 !



    밖에서 바라본 학교의 모습 - 생활관과 교실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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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1 월요일
    어제 오늘 내 자신이 비참하고 처량함. 몇 일 동안 공부가 안되는 것이 - 오늘도 카페에 갔다가 그냥 나왔음. 근래 아무것도하지 않으며 살고있음 - 컴퓨터만 함, 블로그만 만지작대고 있는 생활........ 내 모습이 그야말로 '처량'. 나의 노트북도 망가져 창준이의 노트북 사용 중. 휘유 - 되는 것이 없는 요즘이다. 그나마 친구들 만나는 일, 동생만나는 일, 가족과 식사하고 대화하는 일 외에는 즐겁다거나 '하는' 일 자체가 없다. 공부를 해야하는 시간들인데 손에 펜이 잡히지를 않으니 - 주문한 책은 일주일 후에야 온다니까 일주일 정도 놀아야겠다 하하. 내일도 모레도 글피도 놀 계획들로 가득하니 잘 되었지. 엄마에게 근래 손에 안잡힌다하니 휴가라 생각하고 좀 놀으란다. 아빠였으면 분명 그래도 동기를 찾아 원동력을 받아 틈틈히 하라고 했을텐데 - 역시나 엄마는 아빠에 비하여 여유롭다. 둘의 조화가 감사할 따름 - 나에게는 넘치는 부모님이다. 오늘도 배고프다니까 아빠가 엄마 어깨에 침을 놔 주고 있었는데 두분 다 하던일을 멈추시고........ 엄마는 무려 어깨에 침을 꽂고 나의 저녁을 차려 주셨음. 굉장한 분들이다.
    하늘에는 구멍이 뚤려 천둥이 내리치고 물이 상당량 쏟아지기를 몇 일 째이다.
    비가 계속 쏟아지니 날씨가 서늘한 것이 더운 것 보다야 훨씬 좋다. 하지만 실이라면 갑천이며 무심천이며 넘치지 않은 물이 없고 왠만한 물가의 길들은 잠긴지 오래이다. 물에 쓸려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뉴스마저 들려오는 요즘이다. 휘유 - 한숨이 푹푹 세어나오는 것이 나도 세상도 근래 상태가 딱히 좋지 않다.
    근래 즐거워보이는 이들이라면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온 친구들 - 볼 때 마다 너무 좋다. 그들의 즐거움에 반갑고 즐겁다. 더불어 고등학교 이후로 만나지 못한 친구 또한 조만간 만나게 되었으니 참 반가운 여름이다. 플러스 아빠엄마와 창준이 - 나의 존재를 상당히 즐기는 것인지 나 없이도 이리 즐거운지 , 후자이면 좋겠지만 아무렴 어떠랴. 아무튼 창준이도 내가 먹지 않는 식당은 가지 않으려하고 작년보다 나를 훨씬 잘 따르고 반긴다. 녀석의 사춘기가 조용히 지났나보다. 아빠엄마도 나 맛있는거 먹이는 재미에 요즘 매일 외식고민이시다. 내일은 무어 먹자며 계획세우는 것이 습관이시다. 역시나 가족과 친구들 덕에 그나마 우중충한 날씨와 나의 성격에 볕이 드는구나. 한 가지 더하자면 오랜만에 서태지 관련 글들을 읽고있는데 역시나 댓글들이 나를 웃게한다. 생각만으로도 코웃음이 난다. 가족 친구 그리고 나의 멘토 - 이들이 , 역시나 세상의 사람들이 나를 위로한다.
    시애틀에서도 느끼지만 삶은 언제나 어쩌 할 수 없이 외롭고 어쩌 할 수 없이 위로를 받게된다. 나를 위로하는 것들은 사람과 자연 - 어쩌면 하나이지만 둘이기도 한 존재들이 가장 크다. 한국에 온 이후로 등산을 가지 않게 되는 것이 사람들을 찾게된다. 길거리 사람들을 바라보는 일도 즐겁고 가족과 있는 시간도 즐겁다. 특별히 외출을하고 싶지는 않지만 '사람의 존재감'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아하는 심리가 '집'의 감정에서 떨어지기 싫어하는 모습인 것 같다. 약간 의외인 것은 집에오니 울 수 있고 집에오니 편안하고 집에오니 떠나기 싫다. 나는 내 자신이 집에대해 이렇게 의지하고 집착하는지 몰랐다. 하지만 이러한 와중 한 번 더 의외인 것은 여전히 외롭다. 울 수 있고 편안하고 떠나고 싶지 않은 시공 속에서도 외로울 수 밖에 없는 것이 - 이러한 것이 운명인가보다.
    창준이의 학교에 진학상담을 받으로 함께 가기로 했는데 질문 할 것들을 궁리해보라 하셨다. 이 고민이나하다 잠들어야겠다.

    7/16 토요일 1342시
    삼일만에 집에 돌아옴. 들어오니 아빠엄마가 수고했다고 하하하 씻고 자고. , 실컷 자고 일어나 점심먹고 오후 2시. 어제는 보름달 - 오늘은 비가 내리지 않는구나. 날이 뜨겁다 휴우. 오늘도 속이 딱히 좋은 상태는 아닌 듯. 엄마는 야구부 약 다려준다며 열심히 일하시는 중. 주문한 책이 왔으니 공부를 좀 해보아야겠다. 체계적인 생활 화이팅! 자신을 응원.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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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도 소리도 영상도 - 컨셉도 연출도 너무 아름답지 아니한가. 고고하고 세계의 주목받으면서도 보헤미안 그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는 , 세상의 조용한 평화를 즐길 줄 아는 , 자신의 자유를 찾는 , 춤을 사랑하는 그녀. 누군가의 세상을 뒤흔드는 마력....... 내일 따위는 상관없다는 뚜렷함. 잠시 스쳐도 잊을 수 없는, 완벽한 아름다움. simply sheerly 아름다운 - 을 표현한 2분의 영상. 음악 또한 테마와 완벽히 일치하는 환상적이지만 누구나 사랑 할 수 있는 흐름. 하아......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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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 특수단체인
    출생 1944년 06월 6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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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책의 저자는 반기문씨가 아닌 외교부 출입기자 신웅진씨임


    반기문
    1944 년생
    UN 8 대 사무총장
    대한민국 외교관

    서울 대학교 외교학과 학사
    하버드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2004-2006 대한민국 외교통상부 장관
    2006 국제 연합 UN 사무총장 당선

    한국어, 영어, 독일어, 일본어 구사

    "The role of the United Nations is to lead. Each of us here today shares that heavy responsibility. It is why the UN matters in a different and deeper way than ever before.To lead, we must deliver results. Mere statistics will not do. We need results that people can see and touch - results that change lives - make a difference." - Ban Ki moon



    자료 출처 http://www.un.org/sg/
    http://en.wikipedia.org/wiki/Ban_Ki-moon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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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가족 도서관 다녀왔음 후후 - 아빠엄마 책 고르는 동안 창준이는 책 읽고 나는 셀카찍으며 창준이 방해하기 후후 즐겁게 싄나게 장도보고 책도 읽고 점심도 먹구 - 장맛비 쏟아지는 날 너무 기뻤더니 집에와서 병났음 ......... 아이구 힘들어 나이는 못 속인다던 휴 난 아직 어린데에.............
     
    웃으라니까 웃는다 ㅎ ㅎㅎㅎㅎ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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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약국 외 의약품 판매 도입을 규정한 약사법 개정안을 입법 예정 중이다. 이 중심에는 물론 보건복지부 장관 진수희가 있고 이에 대해 약사들은 반대를 하고 일어섰다. 일부 전북약사회 회장이라는 사람을 포함안 다수는 '릴레이 단식'을 펼치며 진수희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고 "국민 건강권·약국 생존권 직결"라는 어쩌면 솔직한 자신의 심정 - 약국 생존권을 살려야 한다는 마음을 호소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적 수요가 높고 약국운영시간이 아닌 시간에 응급히 필요 할 수 있는 감기약과 해열진통제등을 약국 외의 장소에서 판매 할 수 있는 약사법 개정을 추진중이다. 이에는 당연히 - 의약품의 안정성, 판매장소 등 제도 도입방안과 유통 회수 등 사후 관리 방안이 다루워지는 전문가 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다. 간담회를 거치고 공청회를 거쳐 올 9월 중 약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란다.
    복지부에 따르면 공청회 참석 예정자는
    소비단체, 시민단체 2명
    의사협회 1명
    약사회 추천 1명
    언론기자 2명
    정부인원 등
    이라는데 - 공청회가 이렇게 간소한 일이던가? 솔직하게 나는 공청회의 인원 공식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공청하는 데에있어 이렇게 대표적인 사람들만 모인다는 것이 의아하다.
    더불어 - 보건복지부가 이일을 왜 추진하는지도 모르겠다. 약사의 로비를 더 받고 싶어서? 가장 유력한 추측은 의약제조업사들의 로비가 우승했다는 것인데 - 이 외에는 복지부가 이러한 약사들에게 불리한 제도를 추진하는 것이 의아하다. 특별히 의사들에게 득이되는 것도 아니니 그들의 로비 또한 아닐테고..... 가장 덕을 보는 제조업사들의 로비라고 밖에는 생각이 되지않는다.

    개인적으로 나는 반대다. 의약업, 약사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 그것은 나의 관심사가 아니기에. 다만 이렇게 조금씩 약의 보편화가 나는 싫다. 약이라는 것이 굳이 응급하지 않은 상황에도 일상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현상인데 - 그에 이 제도는 분명 크게 기여 할 것이다. 사실 에너지 음료와 같은 일부 제품들이 '의약품'이라고 칭해지는 것은 의문이기는 하지만 해열제 감기약과 같은 실질적 '의약' 제품들에 대해서는 걱정이 따른다. 보다 자세하고 세부적인 자료분석과 전문가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아쉬울 따름이다. 제도의 진행과정을 지켜보겠다.




    출처 http://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69931&MainKind=A&NewsKind=103&vCount=12&vKind=1  
    http://www.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70116&MainKind=A&NewsKind=5&vCount=12&vKin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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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인가부터 병원에 다녀와 약을 약국에 가서 지어야하는 변화를 우리는 모두 겪었다. 그것이 2000년의 일이니 11년이 지난 오늘이다. 당시 의사들은 건강보험재정 고갈을 우려했으나 복지부는 반강제적으로 의약분업을 강행하였다. 의약분업에 대한 전반적 입장을 정리해보았다. 자료는 의사회에서 발표한 자료를 따른 것임으로 의견의 치우침이 있을 수 있음을 감수.


    의약분업의 애초 목적

    - 국민 의료비 감소
    어떠한 논리였는지는 아직 미조사.

    - 처방전에 대한 의약사 이중점검
    사실상 가장 구차한 이유가 아닌가 싶다. 이념적으로는 의사의 처방을 약사가 점검함으로써 처방전의 안전과 유효성을 높힐 것이라는 주장인데 - 사실상 이러한 효과는 없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시스템적인 결함이라기보다 문화적/관습적인 오류인지 싶다. 우리나라의 항생제 처방에 대해 이미 많은 말이 오갔다. 가벼운 감기에도 항생제를 처방하는 어이없는 일이 상당히 보편적인 습관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의약현실이다. 이에 대해서는 따로 올리겠으나 사실상 우리나라의 약처방 유효성을 공정 할 사람들이 약사들이라면 그들은 제 일을 제대로 하고있지 않다.

    -약사의 전문화된 복약지도
    딱히 약사라는 기술에 대해 특별함이 없는 것이 사실이지 않은가. 처방전을 읽고 그것을 환자에게 전달하는 일이다. '복약지도' 약에 대해 보다 올바른 이해를 약사를 통해 환자가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 - 사실상 이는 의사와 약사의 말을 모두 참고해야하는 환자로써 혼란을 일으키는 효과가 오히려 크다. 더불어 이는 약사에게 제한된 권리 혹은 권한이 아니다. 의사들은 복약지도를 할 의무마저 있음으로 동선의 복잡성이 유발된다.

    - 의약품 유통구조 개선
    정부는 의약품의 유통을 약사로 일원화 함으로써 유통구조를 개선 할 것이라 주장하였지만 유통에는 오히려 역효과가 이르고 있다. 당시 의사들은 조제내역서를 발급을 주장하였다 - 이는 의사의 처방이 올바르게 조제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였으나 이 의견은 무시당하였다. 약사의 조제기록을 정리한 시스템이 없는 지금 환자들의 약 복용내역이 정리된 데이터가 없는 현실이다. 이는 의학적으로 혼란을 부르며 치명적인 실수를 나을 수 있는 틈이다. 약사법에 약사가 의사에게 통보하에 의사의 처방을 대체조제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 이러한 순서가 지켜지지 않는 일이 허다하다고 한다. 대체조제대 대해 통보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때로는 청구를 의사처방으로 한 것 처럼 하고 보다 저렴한 약으로 조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알려진 비밀이다. 어떠한 의약품의 경우 연간 총처방량이 총 생산량보다 많은 경우가 있으니 분명 오류가 있음에 분명하다.

    - 암의조제 근절
    약사들의 임의조제를 근절하겠다는 정부의 주장이였으나 지금도 약국에서는 환자에 대한 불법적 문진과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정부의 태도는 허무하게도 법적인 움직임이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을 아끼려 - 일반약의 비중을 높히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며 약사들의 임의조제는 조장되고있다.

    - 의약품 오남용방지 및 항생제 처방 감소
    항생제 처방은 이미 알려진 문제이다. 이에 대응한다던 정부의 입장이였다. 하지만 의약분업이외에도 항생제 처방 감소의 정책은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이 의사들의 입장이다.

    - 환자의 알권리 증진


    의약분업 후 문제점

    - 국민 의료비 상승
    정부의 애초 목적과 달리 의료비는 상승하였다.
    2001년 건강보험 총 진료비 17조 8천억
    2009년 건강보험 총 진료비 39조 3천억
    121% 상승

    건강보험료 월평균
    (직장가입자 경우)
    2000년 7688원
    2009년 27049원
    251.8% 상승

    (지역가입자 경우)
    2000년 10965원
    2009년 28652원
    161.3% 상승

    국민의료비 상승에는 만성질환자, 노인의료비 증가 - 혹은 물가 상승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테지만 의약분업의 제도적 변화또한 기여하였음.

    - 의약품비 상승
    의약분업 이전 , 의약품을 직접 구매하여 처방조제하던 의료기관은 더 이상 저렴한 의약품을 처방 하지 않게된다. 약에 대한 안정성이 담보된 약의 처방이 증가 할 수록 약제비는 상승. 저가약 처방유도를 위한 정책이 없는 부작용.
    더불어 복제약의 경우 가격이 오리지널에 비하여 20-40% 수준인데에 비하여 우리나라의 경우 60-80% 까지 복제약 가격을 산정해주는 정부의 약가정책은 복제약의 애초 목적을 희석하고 국민의 부담을 얹음.

    - 유래없는 법안들의 탄생
    재정고갈이 이어짐에 따라 법안들이 논의 및 시행되고 있음. 예를들어 처방전 2매 발행, 리베이트 쌍벌제.


    이득을 보는 것은 의약업체, 약사

    이 상황에서 이득을 보는 것은 약사와 제약회사. 제약회사는 복제약가를 오리지널 대비 60-80%까지 받음으로써 상당한 성장을 이룸. 우리나라 대표적인 제약회사들은 로비로 인한 정부의 높은 값 산정으로 이득. 이러한 높은 값의 약과 정부 결정된 상당한 조제료 수익으로 약국은 처방전이 많이 나오는 병원가에 위치함으로써 실력과는 무관한 이득을 봄. 더불어 정부가 묵언하며 넘어가는 임의조제 그리고 대체조제 인센티브로써 이득.

    출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0&articleId=679756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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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0&articleId=682048 

    2000년 7월 의약분업이 시행된지 올해로 10년째입니다. 준비안된 의약분업, 잘못된 의약분업의 최대 피해자는 국민이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조제를 받는 불편 뿐만 아니라, 의약분업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된 건강보험료는 의약분업이 얼마나 엉터리 정책인지, 그래서 국민들에게 어떤 피해를 주었는지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가 있는 반면 수혜자도 있습니다. 바로 약사와 제약회사입니다. 특히 약사는 의약분업의 최대 수혜자라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약사가 최대 수혜자가 되기에는 약사마피아라 불리는 복지부의 “약사 퍼주기 정책” 그리고 “눈물겨운 약사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과거 10년 동안 수많은 일들이 있었으나, 대표적인 것 몇가지만 나열해보겠습니다. 


    1. 원가보전율 100% 이상의 조제료


    의약분업 후 약사들의 조제료는 급격히 상승하였고, 10년 동안 18조원이 넘는 돈이 지출되었으며 작년 한해에만 2조 6천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지출되었습니다. 약사들 조제료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약사들의 조제료 원가보전율이 126%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사들의 조제료는 매년 인상되고 있습니다.

     


    의사들이 받는 의료수가의 원가보전율이 73.9%에 불과하다는 것을 고려해볼때, 약사들의 조제료가 얼마나 엄청난 폭리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복지부의 지극한 약사 사랑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2. 저가구매 인센티브를 통한 약가 마진 인정


    의약분업이라는 제도 자체가 약에 의한 마진을 인정하지 않는 제도입니다. 약사들에게 높은 비용을 들여 조제료를 지급하는 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정부는 소위 “저가구매 인센티브”라는 제도를 만들어, 이제는 합법적인 약가 마진을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정한 의약품 가격보다 싼 가격으로 의약품을 구매하면 그 차액의 일정액을 보상해주는 것입니다. 결국 약가 마진을 인정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약가마진이 없다는 전제하에 책정된 조제료, 원가보전율 126%에 이르는 조제료에 더불어, 이제는 약가마진까지 인정해주겠다는 것이니 그야말로 약사마피아 복지부의 약사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복지부의 약사 사랑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3. 백마진 합법화


    얼마전 정부와 국회는 리베이트 쌍벌제라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의사나 약사가 리베이트를 받으면 징역 2년 이하 징역이나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그리고 1년 이하의 자격정지를 받는다는 법안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약사들의 리베이트인 백마진은 오히려 합법화되었다는 것이다. 시민단체나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부는 약사 백마진을 합법화시켰습니다.  


    백마진이란 약사들이 제약회사나 도매상으로부터 약을 구매할 때 일정 %만큼 할인을 받는 것으로써 이 역시 명백한 불법적인 리베이트입니다. 그런데 복지부는 백마진이 불법 리베이트라는 초기 입장을 뒤바꿔 정작 쌍벌제 통과시에는 슬그머니 합법화해주었다는 것입니다. (다음 기사 참조)

     


    http://www.medigatenews.com/Users/News/newsView.html?ID=91884&nSection=1&nStart=0&subMenu=news&subNum=1&searchKeyWord=%B9%E9%B8%B6%C1%F8

     

    금융비용이라는 거창한 말로 포장되었으나, 어느 상거래에서 외상구매 1개월 후에 결제하며, 구매대금의 5~10%를 합법적으로 할인받을 수 있는지 의아할 뿐입니다. 외상구매후 대금지불을 하는 것이라면 오히려 원금에 금융비용을 더해서 지불하는 것이 상식인데, 이자는 고사하고 원금을 깍아서 지급한다는 것이고, 이것이 어떻게 합법화될 수 있는지 황당할 뿐입니다. 예컨대 이마트에서 1만원 어치 물건을 외상으로 산 후, 1개월 후에 9,000원~9500원 주는 꼴인데 이것이 과연 납득할만한 사안인가 말입니다.  

     

    더구나 1개월 5~10%면 연리 60~100%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는 것을 고려해본다면, 약사들이야 말로 고리대금업자와 무엇이 다른지 의문입니다.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데에는 약사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약사마피아 복지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복지부의 약사 사랑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점점 극에 달합니다.  

     


    4. 약국영수증에 조제료 미기재 

     

    병의원 영수증을 보면, 진찰료, 입원료, 투약 및 조제료, 주사료, 마취료, 처치 및 수술료, 검사료, 영상진단 및 방사선치료료, 치료재료대, 재활 및 물리치료료, 정신요법료, CT 진단료, MRI 진단료, 초음파 진단료, 수혈료 등 무려 15개 이상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약국영수증은 달랑 "약제비 총액"으로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약제비라 표기되어 있으니 환자 입장에서는 순수 의약품비로만 인식하나, 이 약제비 총액은 의약품비 + 약사 조제행위료이며, 이러한 사실을 아는 환자는 거의 없습니다. 조제료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제료 자체를 의도적으로 은폐한 것입니다. 







    약제비 총액



     


     

    이에 의사들이 의약품비와 약사 조제행위료를 분리하고, 더불어 조제행위료 역시 조제료, 기본조제기술료, 복약지도료, 약국관리료, 의약품 관리료 등 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약사들의 조제행위료를 구체적으로 기입하도록 요구하였습니다. 다음과 같이 말입니다.

     

     






















    의약품비


     


    약사행위료


    조제료


     


    기본조제기술료


     


    복약지도료


     


    의약품관리료


     


    약국관리료


     



     

    복지부는 마지못해 영수증 서식을 개정합니다만, 약사행위료를 구체적으로 분리하지 않고 약국행위료로 통칭하는 영수증으로 개정합니다. 

     









    약제비용


     


    약국행위료


     



     

    그러나 새로운 약국영수증 서식이 있음에도 여전히 약국은 예전 "약제비 총액"으로만 표기되어 있는 영수증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서식을  사용하지 않아도 처벌할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복지부의 눈물겨운 약사 사랑입니다.  

     






    약제비 총액


     



     

    이에 대한 복지부 공무원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저 기가 찰 뿐입니다. 

     

    http://www.health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55

     

    "약국마다 영수증 용지를 3개월 분씩 구입해 놓기 때문에 아직까지 제고 용지를 활용하는 것"

     ==> 영수증 서식 개정된지 7개월이 넘었는데 이런 소리를 합니다.

     

    "새 서식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했지만 인터넷을 하지 않는 고령 약사들은 아직까지 모를 것"

     ==> 대부분 조제프로그램으로 영수증 발급합니다. 인터넷과 관계가 없을 뿐더러 조제프로그램만 간단히 바꾸면 가능한 것인데, 위와 같이 변명합니다.

     

    "세부내역을 구체적으로 적지 않는 이유는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면서 약국 영수증도 마찬가지"

     ==> 약제비 총액 달랑 한줄 쓰고 영수증 공간이 부족하답니다.  

     

    "조제료가 기입돼 있지 않다고 해서 아직까지 민원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국민이 조제료 세부내용이 기입되지 않아 불편하다고 지적하면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민원이 없으니 그대로 하잡니다. 약제비 총액이라고만 표기되니 조제료에 대한 민원이 있을리 없습니다. 그러나 조제료가 지불되는 것을 아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국민의 알권리라는 것을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입니다.  

     

    복지부의 약사 사랑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다음 사안에 극에 달합니다.

     


    5.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한 복지부의 태도


    안전성과 유효성이 담보된 의약품에 한해 약국이 아닌 슈퍼마켓에서 팔도록 하는 일반약 슈퍼판매는, 국민들의 편의성이 증대되고 의약품 가격이 낮아짐으로써 국민의료비를 낮출 수 있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유독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무리 안전한 약, 하다못해 박카스도 약사들을 통해서만 팔도록 되어 있습니다. 약사들에게 대단한 이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부당한 사안에 대해 경실련과 같은 시민단체에서 조차 일반약 슈퍼판매를 주장했으나, 복지부의 끔찍한 약사 사랑 덕에 아직까지 시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복지부가 이 사안에 대해 얼마나 약사편을 드는지 다음의 기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09121512022913328&outlink=1


    작년 12월 의약부문 선진화 공청회가 있던 자리, 복지부의 모 공무원은 황당함을 넘어 경악에 가까운 발언을 하였습니다.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해 피투성이가 되더라도 막겠다.”고 공언하였습니다. 


    피투성이가 되더라도 막겠다.


    피투성이가 되더라도 막겠다.


    피투성이가 되더라도 막겠다.


    이렇듯 복지부의 눈물겨운 약사 사랑 덕에 약사들은 원가보존율 126%의 조제료 + 일반약 판매수익 + 임의조제 수익 + 대체조제 인센티브 + 저가구매 인센티브 + 백마진 리베이트 등 수많은 수익구조로 의약분업 후 최대의 수혜자가 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귀결되는 상황에서, 편의성 악화와 건강보험료 증가라는 국민들의 피해를 발판삼아 약사들의 배를 불리게 된 제도가 바로 의약분업이고, 그 이면에는 복지부의 지극하고도 끔찍한 약사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도로 된 정부이고, 제대로 된 제도입니까 ?

     

    조제료를 없앨 수 없다면 최소한 의료수가와 동일한 원가보전율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약가마진은 의약분업의 원칙에 훼손되므로 즉각 시정되어야 합니다.

     

    백마진은 엄연한 불법 리베이트이므로 즉각 불법화해야 합니다.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약국영수증에 약사들의 5가지 행위료, 즉 조제료, 기본조제기술료, 복약지도료, 의약품 관리료, 약국관리료는 반드시 표기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국민의 편의증진과 국민의료비 감소를 위해 가정상비 일반약의 슈퍼판매는 즉각 허용되어야 합니다.

     

    끝으로, 다음의 기사를 통해 의약분업 직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안다면 약사와 복지부의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복지부 사무관, 약국체인 사장 맡기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0010507

     

     

                                                       2010년 7월 14일

     

                                 올바른 의료제도의 항구적 정착을 염원하는

     

                                             전 국 의 사 총 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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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을 만나야하는데 ....... 사람을 기피하는 습관이 있는 것 같아 - 매 주 적어도 1명의 친구를 만나고자 프로젝트를 시작함. 만나 사진을 꼭 찍을 것, 소소한 프로젝트. 첫 프로젝트의 친구들 - 오랜만에....... 참으로 오랜만에 일년만에 만난 가장 소중한 친구들. 만나면 이렇게 아쉬운 것을 왜 집에 있고 싶어하는건지 ........ 분명 시애틀 돌아가면 아쉬울 것이고 늘 돌아서면 미안하고 후회되는데 친구들에게 소홀하게 되는 모습. 나도 모르겠는 나 자신의 모습.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여름동안 뿐인데 - 볼 수 있는 만큼 떠나기 이전에 만나야지웅. 즐거운 한국에서의 여름의 시작.
    천안에서 유진 윤진 진리 지수와 함께 - Thai Food, 궁 - 맥주, 오징어, 땅콩. 2pm hands up 을 청해들었고 결혼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였던 날. 비가 쏟아지기도 했고 부슬부슬 떨어지기도 했던 날. 유진은 배고프다며 포장마차에서 오뎅과 계란튀김과 불고기를 먹었음. 우리 모두 막차를 타고 귀가. 진리의 언니를 터미널에서 스침.
    아름다운 우리의 모습 ^^ 신변보호를 위하여 크기는 코구녕만하게 .............. ㅎ ㅎㅎ 사이즈를 아무리 줄여도 눈에 띄는 누군가의 파마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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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이 곡을 처음 들었다 ........ G Dragon 에 대해서는 서태지에 관한 비교가 많았기에 소문으로 왕왕 들었지만 정작 들어보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High high 의 비디오를 보며 움직임과 감각이 TOP 과는 다르다는 것이 느껴진다. 동선이 보다 자유롭고 독창적이다. 그것은 커다란 차이가 아닌 미세한 다름으로 종잇장 차이..... 정도 인 것 같다. 물론 둘 모두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이고 High high의 비디오 또한 괜찮은 연출이였다. 하지만 둘의 움직임에는 분명 무언가 다르다.
    TOP 의 turn it up 또한 보았다. 굳이 둘을 비교할 마음은 없지만...... 그렇게 되었군. 전반적인 뮤지션들과 G dragon 의 차이점을 짚고 싶은 것. 음악 자체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컨셉, 가사, 박자 - 에 분명한 차원의 차이가 있다. 물론 추구하는 분위기가 다름이 분명하지만 TOP 의 영상과 음악에는 시장의 음악들보다 뛰어난 특별함이 부족하다. 반면 GD의 곡은 성격이 있다. 분명 보편적인 '소년'이라는 주제로 어려운 시절 외로움 등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그에 진솔함이 있고 공감대가 있다. 단순하여 편안하지만 개성있어 끌리는 ..... 움직임 또한 무언가 전혀 얽히거나 어려움 어색함 없는 편안함이 있다. 저러한 능숙함이 그를 서태지와 비교하게되는 - 그러한 요소가 아닐까 싶다. 특별히 영상 자체는 완벽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컨셉은 상당히 괜찮은 것 같다. 사과라는 대상으로 주제를 깔끔히 표현했고 이미지의 표현 또한 독창의 노력이 보인다. 오히려 TOP 의 영상 컨셉이 깔끔하였지만 독창성은 없는 듯 싶다.
     
    아이돌...... 에 대해 반감을 느끼는 이들이 있는지 싶은데 , 사실상 괜찮은 곡들도 있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을 자주 하였다. 전반적 컨셉, 완성도가 높은 곡들이나 뮤지션들이 분명 있다. '아이돌'이라는 이름에 그러한 노력들이 무뎌지지는 않았으면 싶다. 앞으로 GD 도 왕왕 들을 듯 싶다.

    오늘 이곡에도 반했음.


    어쿠스틱한 이 곡도 좋다웅 - 뮤직비디오 너...............무예쁨 !!!!! 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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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계 올림픽 평창 유치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다. 늘 그러하 듯 광고된 경제 효과는 그 규모가 상당하며 자료마다 숫자의 차이 또한 상당하다. G20 때도 경험했듯이 그 숫자들과 실질적 현실은 상당히 거리는 상당히 멀다. 적어도 시민으로써 체감 효과는 그러하다. 평창 하계 올림픽 유치에는 무리수가 있다고 느껴진다. 시설적인 면은 일단 바닥이며, 어떻게 진행 될지 눈에 어느정도 보이고 - 그 효과가 딱히 멋져보이지는 않는다. 일단 이러한 이벤트 진행 자세에 있어 우리나라의 문화가 준비가 되었는가 또한 걱정이다. 많은 재정적 예산은 그들의 '기분'을 접대하는데 사용 될 것이고 먼 미래의 실용도 보다 그것은 우선시 될 것이다. 따라서 시스템적으로 올림픽 개최이후의 예산은 준비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 그것은 결국 시민들의 책임과 몫이 될 것이고 가장 큰 부담은 평창에 얹혀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정권에 몫이 상당히 클 텐데 현재와는 다르겠지만 문화, 혹은 국가적 구조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움직이는 것이 아님으로써 많은이들의 예상과 얼마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국민으로써 - 올림픽을 본국이 유치 한다는 것은 이상적이며 기쁜 일이다. 하지만 현 상황은 ,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버거운 과제를 국민에게 올리는 상황이라 생각한다. 이에 대한 두 기사와 출처를 올린다.


    평창의 경제적 효과, 지역벌 계정

    출처 http://retired.tistory.com/1370 
    평창은 다다음 정권의 일이니, 다음 정권도 좋든 싫든, 삽질 또 엄청하게 생겼다.

    지역 의회의 반대로 미국에서 동계 올림픽 개최권을 반납한 전례가 있기는 하지만, 그거야 미국 일이고.
    경제성 평가라는 게 있고, 경제적 효과라는 게 있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조금 다르다.

    경제성 평가에는 CBA라는 게 따라 붙어서 최종적으로는 BC ratio라는 수치, 즉 이게 1보다 크면 사업이 일단 적자는 보지 않는다는 말이고, 이게 1보다 작으면 적자 본다는 말인, 그런 게 나온다.

    새만금 때 원래는 1보다 작았는데, 쌀은 안보의 기능이 있다고, 일반 미가보다 높은 소위 '안보미가'를 적용하는 등 억지로 1 이상으로 높였다.

    요즘 평창과 관련해서 나오는 수치들은, 경제성 평가는 아니고 경제적 효과만 있다.

    즉... 비용 개념이 없다. 총 공사비 곱하기 한국은행 IO 테이블의 유발효과를 죽 더한 거.

    보태기, 근거가 분명치 않은, 동남아 국민들의 스키 열풍, 이런 거에 의한 관광 유발효과,

    보태기,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아직도 존재하는지 실체가 불분명한 것에 의한 수출감소 효과에 대한 상쇄...

    요렇게 구성되어 있다.

    정부지출을 토건사업으로 보고, 토목의 유발계사를 더해서 고용효과 등 뽑는 거다.

    대운하나 4대강 때에도 같은 방식으로 계산을 했는데, 실제 고용효과는 현실에서는 그렇게 벌어지지는 않는다.

    요런 계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비용을 제대로 처리해서 비용 대비 효과, 요런 식으로 하지는 않고, 그냥 다 더해버린다는 점이 한 가지이고...

    스포츠 이벤트, 특히 평창과 같은 경우에는, 요걸 계정별로 다시 계산을 해주어야 제대로 된 지역에 대한 효과 같은 게 나오는데, 그런 것은 하지 않는다.

    예컨데, 중앙정부에서의 지출과 편익, 지방정부에서의 지출 흐름, 요렇게 보면.

    중앙정부는 어차피 하는 재정 지출로서의 토건사업이니까, 이렇게든 저렇게든 건수만 만든다는 논리이고.

    진짜 문제는, 이벤트 이후의 시설물 관리에 들어가는 지자체 예산, 요게 진짜 부담인데, 그런 건 전혀 짚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게, 부산 아시안 게임이었다. 그 때도 수 십조 이득이 난다고 했었고, 경기로서는 성공한 대회였는데...

    이후 시설물 관리하느라고 부산시만 죽어난다. 그 후에 어떤 데이타를 보아도, 부산이 좋아졌다는 증거가 거의 나오지가 않는다.

    중앙정부는, 어차피 한국에서 가장 넉넉한 건 상대적으로 중앙정부니까 그렇다고 치더라도, 지방정부에는 시설물 등 300억~500억씩 들어가는 유지보수비용이, 그냥 지방정부 계정에 고정 지출로 남는다.

    중앙정부는 재정지출 효과로 잡아서, 어차피 뭘 해도 그 정도 재정정책은 했을 거다, 이렇게 하면 그만인데.

    지방정부는 고정 시설물을 유지하느라고 대회 후유증이 길게 남게 된다.

    동계올림픽에서 거의 유일하게 흑자 운영을 했던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의 경우가, 프레스 센타나 선수 숙소 같은 것들을 가건물로 지어서 경기 끝나자마자 없앴고, 신설 경기장도 최소화했다. 그래야 겨우 흑자가 난다.

    일본은, 역시 토건 시대라서 우리나라랑 비슷한 난장굿을 벌였는데...

    동계올림픽 끝나자마자 지역 불황이 시작되어서 아직도 제 자리로 가지 못했다는.

    강원도의 경우가, 대체적인 지출 계수 등을 놓고 보면, 98년 나가노의 몇 배를 들일 것이라서, 후유증의 크기도 더 크지 않을까 싶다.

    시설물의 운영비에 관해서는, 요즘 같아서는 88 올림픽 주경기장 보면 딱 될 것 같다. 서울시도 그렇게 중요했다고 설레발치는 88 경기장 시설물 관리가 아주 버겁다.

    명박 서울시장 시절에, 뉴타운 등 대부분 싸움에서 졌는데, 거의 유일하게 하나 꺾은게, 잠실 운동장을 그냥 쇼핑몰로 바꾸겠다는 거 정도.

    일단 평창에서 하기로 했으니까, 어차피 4대강과 마찬가지로 사업별로는 손익 따지지 않고 그냥 정부 지출로 돈을 집어넣는 것은 같은데.

    여기서는 관전 포인트가 하나 더 있다.

    투기로 들어간 돈이, 과연 어느 시점을 고점으로 보고 빠져나올 거냐, 그게 경제적인 관점으로 보면 중대 변수일 것 같다.

    진짜로 사업성이 있다면 올림픽이 열리고 난 이후에도 지가가 유지가 되니까 더 버틸텐데, 원래 평창으로 간 돈들이 단기 투기성들이 많아서, 최소한의 손절매만 하더라도 털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벌써 이미 10년 가까이 묶였던 돈들도 있을텐데, 걔들은 고점 직전에 나오게 되는 게 일반적인 경향이다.

    4대강과 다른 것은, 4대강은 초기에 속도전으로 바로 들어갔으니까 본격 투기 국면은 친수법 이후에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데, 평창은 이미 한바탕 한 거라서, 다들 나올 시점만 보는 것 같다.

    투기세력과 지역주민의 꿈은 좀 다르다. 가끔은 이게 한 방향으로 가지만, 끝까지 같은 배를 타고 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어쨌든 다다음 정권에 시합이 개최되고, 똥바가지는 다음 정권이 쓴다.

    강원도청을 중심 계정으로 경제성 평가를 해보면 어떻게 될까?



    선대인, 평창올림픽 환영않는 이유
    출처 http://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39175 

    선대인 김광수 경제연구소 부소장(@kennedian3) 이 7일 밤 트위터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바라보는 자신의 견해를 밝혀서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화제가 되었던 선대인 부소장의 트윗을 모아보았다.

    1)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감격하는 많은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저는 환영하지 않습니다. 대중스포츠에 대한 예산지원은 쥐꼬리만 한 가운데 환경을 파괴하고 토건산업 먹여 살리는 방식으로 동계올림픽 유치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저는 의문입니다.

    2) 그 어떤 동계올림픽 개최 국가들보다 더 많은 시설 투자를 해야 하는 평창올림픽은 가뜩이나 막대한 공공부채를 쌓아놓은 중앙정부와 지자체에 막대한 재정 부담을 안기는 반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끝나지 않는 단발성 행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3) 한국은 개발연대 시절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나 행사 유치 등을 통한 '한방 신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열망도 그런 환상이 빚어낸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한방'으로 한국경제가 좋아질 거라는 신화는 말 그대로 환상입니다.

    4) 언론에서 보도하듯 10년 안에 국제대회 그랜드슬램 이뤄낸 최초의 국가라는 표현의 이면을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처럼 대중 스포츠에 대한 저변 확대와 지원에는 인색한 나라가 목숨 걸다시피 국제 스포츠 행사 유치에 나서는 나라가 어디 있는지.

    5) 올림픽의 경제적 효과 들먹이는데, 우리가 이미 월드컵도 개최하고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부산과 인천 아시안게임도, F1그랑프리 대회도 유치했습니다. 모두 엄청난 경제효과를 가진 것처럼 포장됐습니다. 그런데 우리 경제가 발전하고 서민들 삶이 좋아졌나요?

    6) 현대경제연구원 등의 보고서 바탕으로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경제효과는 거의 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보다 겨울스포츠 저변이 넓고 관광지로 훨씬 더 각광받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경제효과가 최대 3조원 정도로 집계. 그런데 20조~60조원이라뇨?

    7) 경제효과 20조~60조라고 하는 것에는 세금 투입한 효과가 상당 부분 동계올림픽 개최를 명분으로 경기장과 인천공항부터 인국 몇 만~몇 십만 도시까지 고속철 까는 등 막대한 건설투자. 이런 건설투자는 꼭 동계올림픽이 아니어도 똑같은 효과 발생.

    8) 동계올림픽을 명분으로 10조원 가까운 건설투자 이뤄질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재정 투입되는 동안 문화, 교육, 복지, 과학기술 투자 예산은 상대적으로 위축될 것. 건설대기업과 평창에 투기한 부동산 부자들이야 좋겠지만 여러분의 삶도 좋아질까요?

    9) 막대한 세금 들여 짓고 난 뒤 남겨진 평창올림픽 시설들 이후 얼마나 활용할까요? 대도시에 지어진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시설도 활용되지 않는데, 동계스포츠가 활성화되지 않은 나라의 중소도시에서 얼마나 활용될까요? 이후 시설운영관리에 들 세금은요?

    10)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로 강원도에는 많은 재정 투자가 이뤄지겠지만 국가 전체적으로는 결코 효과적인 재정투자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당장은 좋아 보이겠지만 결국 토건족 먹여 살리는 빚잔치로 끝날 가능성 농후합니다.

    11) 밴쿠버나 휘슬러 가보신 분들 알겠지만 그곳은 동계올림픽 치를 기본 시설 다 돼 있어서 시설투자 비용이 수천억 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동계올림픽 유치한답시고 10조원 가까운 건설투자 해야. 그런데도 밴쿠버 시는 재정적 어려움 겪고 있죠.

    12) 동계올림픽 유치한다고 한국경제도 강원도 경제도 구조적으로 개선되지 않습니다. 이명박과 이건희와 건설대기업과 그들의 광고를 받는 언론들과 평창에 선투자한 부동산 부자들은 좋아해도 되지만 평범한 시민들은 빚잔치 좋아할 이유가 없습니다.

    13) 유치 찬성 이유로 동계스포츠 저변확대를 말씀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동계올림픽 유치 비용 10분의 1만 대중스포츠 확대하고 선수들 여건 개선하는데 쓰고, 시민들 스포츠 관람료 낮추는데 지원해보십시오. 동계올림픽 유치보다 더 큰 효과 날 겁니다.

    14) 이제는 속지 맙시다. 양극화 등 사회경제의 문제는 스포츠행사 한방, 개발 한방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같은 개발신화, 한방신화 벗어나서 사회경제적 토대를 건전하게 하고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과 두뇌를 튼튼히 하는데 투자해야 합니다.

    15) 언론들이 이명박과 이건희를 미화하는 동안 대규모 재정적자 메우느라 이미 간접세인 부가가치세 부담 늘어난 상태에서 저소득층이 주로 소비하는 술, 담배, 패스트푸드 부담금 올리려 합니다. 스포츠쇼비니즘 선동하는 언론에 휩쓸리지 말고 냉철해 지시길요.

    16) 기득권언론/정치권에서는 우리 아이들 밥 먹이는데 쓰는 700억 원은 시민들 요구와는 상관없이 포퓰리즘이라 비판. 지자체장과 토호세력, 건설대기업과 부동산부자들 먹여 살리는 행사 유치는 절대 포퓰리즘이라고 안 하고 '국민적 지지' 들먹이죠.

    17) 향후 세금혁명당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등 각종 스포츠행사 유치를 통한 예산 집행 실태와 효과 등에 대해 면밀히 감시하고 추적하겠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시는 분들의 많은 동참 부탁드립니다. www.fb.com/tax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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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상시 좋아하지 않는 언어의 사용.... 들이 몇가지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다르다와 틀리다'의 사용과 '공상과학'이다.
    다르다와 틀리다의 사용에 대해는 여럿 공적으로 의논된 바가 있는 것 같다. 잠재적 의식에 다른 것을 틀린 것이라고 인식하게 되는 효과를 생각하면 참으로 듣고싶지 않은 표현이다. 하지만 여름동안 한국에서 지내며, 엄마아빠를 포함한 상당수 - 90% 이상의 사람들이 다르다와 틀리다를 구분 없이 - 혹은 대부분의 경우 다르다의 위치에 틀리다를 사용하더라. 엄마아빠가 '틀리다'를 다르다의 용도로 사용 할 때마다 지적하지만, 타인의 경우 그러할 수 없음으로 그저 불편한 마음을 갖게된다. 이것은 어느정도 전반적 사회의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생각하면 - 그 또한 상당히 괴로운 일이다.
    보다 보편적이지 않은 언어의 사용은 '공상과학'이라는 단어다. 공상과학..... 이라는 단어자체가 옳지 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된다. 영어에서는 이를 Science Fiction - sci fi 라고 한다. 이것을 번역하자면 과학 소설이다. 왜 과학 소설을 공상과학이라고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 그것의 실현성을 '공상'이라고 칭하는 의식에 대한 질문이다. '소설'과 '과학적 소설'을 구분하는데에 있어 전자는 실현성이 있고 후자는 실현성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물론 상당수의 과학적 소설들은 과학적 가설 theory 들로 이루워져 있고 현실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풍경들을 그려낸다 - 어느정도 그것이 목적이기도 한듯 싶다. 하지만 그것에 불가능이라는 인식을 심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과학적 소설은 공상이라는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그것을 쓰는 이들은 분명 상상에서 글을 쓴 것이고, 과학적인 지식의 자료조사 또한 상당히 했을 것이다. 이는 어느 소설가와 같지 않은가?
    이와 같이 언어는 의식이되고 의식이 언어가 된다. 옳지 않은 용도들이 오랜 습관으로 자리하였더라도 그것을 인지하고 개선하는데에 노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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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업, 약학에 대한 단상 .............. 특별히 약학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은 마음에 분야를 선택한 것은 아니다. 사실 아무 분야나 공부를 하여도 즐거울 것 같았고 특별히 하고싶다하는 것은 없었다. 당시 단지 문학과 철학과 멀어지고 싶었고 그저 큰 분야로써 의학에 관심이 갔다. 치대도 염두에 두었지만 특별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조금 더 분야에 대해 공부했더라면 분명 매력을 느낄 수 있었으리라. 하지만 당시 약학에 대해 쉽게 정보를 얻는 계기들이 있었고 그들이 나를 분야로 이끌었다. 사실상 약학 - 양약학 자체가 오랜 역사가 있는 분야가 아니다. 물론 한의학, 아루베다 와 같은 오랜 - 전설과도 흡사한 의학들이 있고 그들만의 약학이 있지만 양약학과는 상당히 가깝고도 먼 분야들이다. '약대'라는 개념 또한 다른 schools 학업들 - 법대 의댜와 같은, 에 비해 역사가 상당히 짧고 약대가 있는 대학교 들의 숫자도 적다.
    '새로움'이라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 신나기도하고 어렵기도하고 ........ 마치 소년과도 같은 것이다. 실수가 많고 규율을 거부하고 독단적임을 추구하며 많은 시도가 필요하다. 방향을 확실히 잡지 못하였고 상당히 역동적이다. 이러한 소년같은 분야에게 - 더불어 흥미로운 점은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비하자면 이 소년은 억만장자인 것이다. 어리고 잘 모르지만 돈이라는 권력으로 규율을 피하고 비판 비난을 조용케한다. 돈 많고 건방진 소년 -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힘많은 이들은 이미 그의 로비로 그의 편을 들고 힘 없는 이들은 그를 아무리 비난해도 그의 권력에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어렵다. 역사가 오랜 분야 또한 그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오래된 만큼 독창성이 어려울 것이며 분야에 조상들이 많았던 만큼 기준이 상당히 높을 것이다. 하지만 오래된 학업은 튼튼하고 안정적이며 지혜롭고 도움을 받을 선배들이 있다. 그렇지 않은 의약업 - 갈 길이 멀다. 흥미로운 분야이지 않은가.
    사실상 모든 분야가 그러하겠지만 의약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코 깨끗한 사업 시스템이 아니다. 그 어느 분야 못지 않게 정부 로비가 상당한 것은 물론이고 굉장한 비용을 광고에 투자하고 있다.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거부하기도하고 극히 환영하기도 한다. 둘 중 어느 방향이 선택되느냐는 마케팅에 달려 있음을 의약업은 무엇보다 잘 알고있고 그것을 지능적으로 진행한다. 법을 조종하기 위해 정부를 로비하고 환자들과 시장을 조종하기 위해 의사들과 연구원들을 로비한다.
    상당히 중요한 개념은 '약에대한 인식'이다. 이에 대한 올바른, 전반적인 사회의 인식이 생기고 자리잡은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약은 무조건 좋지 않다는 대중적 인식이 있는 반면, 연구원들을 믿는, FDA 식약청과 같은 정부기관들을 믿는 인식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하더라. 하지만 믿을 것은 자신일 뿐. 정부도 의약업체도 연구원들 조차도 환자 환경 사람을 염두에 두는 이는 상당히 소수이다. 그들은 경제적인 이윤에 목적을 두고 있음이 대부분이거나 소비자에게 무관심하다. 물론 상당 수의 과학자들이 과학에 기여하기 위해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고 있지만 많은 연구원들은 이러한 회사들로부터 돈으로 매수되고 - 과학이라는 학업에 대한 기여보다 소비자의 숫자를 늘리는 연구를 하고 있다.
    특정한 꿈이 있다면 그 분야가 아름답고 환상적이여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의약업에 대한 나의 입장은 오히려 반대에 가깝다. 약학의 미래를 생각하면 , 지금이라도 방향을 틀 수 있다면 굉장히 긍정적인 글로벌 원동력이 될 것이지만 현 방향을 유지한다면 굉장히 부패하는 글로벌 원동력이 될 것이 분명하다. 약학의 움직임이 상당한 규모라는 것은 이미 결정된 것이고 - 그것의 방향만이 전환 할 수 있다. 이러한 역동적이고 불안하기도한 분야 ......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보람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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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모니
    감독 강대규 (2009 / 한국)
    출연 김윤진,나문희
    상세보기




    아름다운, 눈물 펑펑 이끌어내는 영화. 아프지만 행복하고, 어렵지만 사랑하고, 모든 것에 불구하고 감동 할 수 있는 것이 인생. 가족과 음악, 죄와 벌, 소소한 행복, 개인의 아픔, 서로의 위로에 의지하는 아름다운 삶. 










    http://sweetbong.egloos.com/2362373
    http://blog.daum.net/mojjustice/8705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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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謙遜/謙巽]

    • [명사]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가 있음.


    • [형용사] 찾아보기: 겸손.


    • [부사] 찾아보기: 겸손하다.
    [謙遜스럽다]

    • [형용사]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듯하다.


    늘 겸손해야한다며 생각은하지만 이타적이지 못한 나의 모습을 보며........ 다시 한 번 겸손해야 함을 기억해본다. 일상시 대화 중 혹은 선택에 있어서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중요시 하는 것이 어쩌면 논리적일지 모르겠지만 , 보다 타인을 배려하는 성격들이 있다. 이러함은 타고남인지 후천적인 배움인지 - 나는 타고나지 않았기에 노력으로서라도 배우고 싶고 닮고 싶은 점이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그러하지만 못한 것이 ...... 부끄러울 따름이다. 나 자신의 성격에 대하여 필요하다 싶은 것이 꽤나 되는데 겸손함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겸손함과 자신감의 경계에서 쉽게 헤메이는데 이 선을 바로 세울 때는 이미 지난 것 같다. 이타적인.......모습이고 싶다.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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