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조언으로 한 밤 중에 거울을 보며 웃고 사진도 찍었다. 제법 괜찮은 조언이다, 고마운 친구. 힘들어서 .. 어지간이 아니라 결코 절대 하고싶지 않은 이야기였는데 해버렸다. 잘 했다, 참 잘 했다. 나눔은 상당히 너무 굉장히 많이 무겁게 어려운 것이지, 해서는 안되는 금기 할 수 없는 불가능은 아니었다. 세상은 어제 오늘 다른 것이 없고 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한 단계의 끝이고 다음 단계의 시작이기에, 천천히 하지만 결국은 새로움에 닿게 될 것이다. 기대 긴장 안도 무섭 .. 무엇보다 친구들에게 감사 감사,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나에게 사랑을 주는 이들이 숫자로도 많고 그 개인들이 나에게 주는 역량은 숫자라는 개념으로 담을 수 없이 아름답다. 
낮과 밤의 반복처럼 기쁘고 슬프고, 괜찮고 괜찮지 않고, 외롭고 외롭지 않고 .. 돌고돌고 반복반복, 궁극적으로는 기쁘고 괜찮고 외롭지 않다, 믿는다, 응 끄덕끄덕. 친구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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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지나간 하루는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하루는 그 자체로써 이롭다. 이따금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하루'는 굳이 필요하다. 어제가 그립고 오년 전, 십년 전이 그립다. 지나간 하루는, 그야말로 '지났다'는 이유만으로도 좋다 아름답다. 지난 날을 미화하는 것은 긍정적인 습관이거나 합리화.
예쁘고 개성있는 사람들이 가득 앉은 카페에, 가장 좋아하는 자리에 앉아, 가장 좋아하는 음료를 마시고,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한다. 나의 하루는 결코 춥거나 배고프지 않고, 피곤 할 수 있지만 괴롭지않으며, 적당한 양의 할 일이 주어지고, 충분한 숫자의 사람들과 교류가 이루어진다. 재미있는 일은 가까이 있고 위험은 나에게서 멀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하루하루들로 채워진 나의 생활은 그야말로 좋은 팔자이다. 
몇 시간 전까지 내야했던 에세이는 마무리 되지 않았고, 자신에 대해 장점이다 할 것을 찾지 못하며, 게으름을 휴식이라 합리화한다. 졸업은 일년이 넘게 남았고 학부 교과과정이 나를 차지하고, 사랑을 탐험 할 시간은 없다. 거리의 예쁜 사람들을 동경하며 맛있는 요리를 만들지 못하고 마지막 운동은 한 달이 지났다. 이 알록달록 재미있는 카페에, 나는 에세이를 쓰러 왔다. 망할 나의 젊은 날의 에세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한다, 매일. 잔은 늘 반이다. 반 뿐인지, 반씩이나 인지는 관점차이라지만 이도저도 아닌 애매함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감히 모든 것을 불구하고 확신함은 외로움은 마르지 않는다, 결코. 외로움은 젊음의 친구가 아닌 존재의 친구인 것이다, 녀석도 외로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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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 my water twice 
텀블러 tumblr 도 열심히 업데이트, 블로그는 시애틀 및 정보위주, 텀블러는 감각적, 느낌위주. 예! 
http://drinkmywatertwice.tumb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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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가고 있다 .. 춥지만 추워서 너무너무 좋은 겨울 :-) 2월의 마지막 주임에도 눈이 내리는 영하기온, 좋다 좋다. 한 해의 시작의 마지막 일부 .. 3월이다. 올 해 목표했던 다짐들에 대해 조금씩 느슨해지기 시작하며, 새 해의 느낌이 지난지는 오래. 이제는 한 해의 중순의 시작인가. 하나의 끝은 다른 하나의 시작 .. 
그리운 친구의 연락에, 미소가 지워지지 않는다. 그립다 아쉽다 보고싶다, 늘 생각나고 '하루도 빠짐없이'는 전혀 대수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매 시간은 아니지만 두세시간 마다, 일어나는 순간, 수업하는 중, 식사하는 중, 걷는 중, 자전거 타는 중, 잠자는 중에도 .. 그립다 아쉽다 보고싶다 생각난다 .. 잘 지내 보인다, 물론 다행이지만 이따금 아쉽다. 이따금 잘 안 지내서 내 생각을 했으면 좋겠고 나에게 투덜대 주었으면 좋겠다. 참을 수 없는 감정들을 어디엔가 나누고 싶고 그 곳이 나였으면 좋겠다. 아, 하하. 긴장도 되고 기쁘고 고맙고 미안하고 마냥 감사하다. 내가 무엇을 바라랴,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저 감사.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무슨 생각을 무슨 말을, 어떤 태도를 어떤 행동을 취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것을 무관하고 미소가 가시지 않는다 크크크크크 :-) 하늘에게 우주에게 감사 .. 나의 생활, 나의 삶의 원동력. 그립다 아쉽다 보고싶다 생각난다, 끊임없이 .. 그냥 너니까, you are the you irreplaceable. 하나의 시작이기를 바라며, 미소와 행복으로 시작하는 3월이구나.


Seattle Downtown Pike Place Farmer's Market 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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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번이라도 참았는가 .. 스트레스 없는 생활을 하고싶다. 학교에 있는 동안은 스트레스를 벗어 날 수 없다. 하지만 졸업 후 취직을 하여도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대학원에 대한 생각이 흔들리지만, 후회 할 것을 알기에, 가야하는 것이 옳다. 아 .. 흔들흔들, 하지만 괜찮다. 누가 잡아주었으면 좋겠지만 나만이 나를 잡을 수 있다 .. 나에게 지적으로 어려운 공부를 함으로써 심적으로 위안을 받고 싶어 전공을 바꾸었다. 나에게 편안한 공부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 길을 선택했더라도, 걷지 않은 길이 궁금하고 미련스러웠을 것이다. 지금으로써 하는 공부가 재미있지만 어려운 것은 부정 할 수 없다.
효율성이 거의 없는 요즘. 성과는 없는 와중 몸은 피곤한 것이,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 고 하지만 있는 것을 없다고 부정하는 느낌.
지갑에서 인천공항 영수증이 나와 근래 많던 생각의 물고가 터졌다. 휴식이 아니라 떠나고 싶다 .. 집에 가고 싶은 것이다. 여름이 몇 개월 지나지 않았는데 이러한 마음이 드는 것이, 나의 나약함이 안쓰럽다.

"결혼이나 하지 뭐"라고 말하는 녀석 ..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이다. 남녀평등이라지만, 특히나 여자로써 할 수 있는 생각이다. 하지만 아쉽다. 그렇게나 .. 하고 싶은 것이 없는걸까? 아니다. 사회의 어려움에 지쳐, 부딫히기 두려운 것이 아닐까. 한 사람의 역량은 사회의 허용 범위이기 마련인데, 사회의 허용범위가 좁으니 그에 대한 반감부터 드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있는 사회는 이렇게 스트레스로 돌아가는, 두려움을 조성하는, 사회일 수 밖에 없었을까? 

물론 다른 문화권과 다른 사회 속으로 들어 갈 수 있지만 그것이 나에게 적합한가? 그곳에서 나와 공감하고 서로 이해 할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까? 나에게 주어진 사회는 하나 뿐인가, 이 곳에서 나는 적응 할 수 있을가, 모든 것은 .. 괜찮을까? 

물론 괜찮을 것이다. 확실하다. 알면서도 갈대처럼 흔들리는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쉬어도 피곤 .. 나무이고 싶은데 잡초인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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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 커피 대신 차를 마시고 있다. 숙제 할 것이 몇 가지, 많지는 않지만 큼직한 녀석들. 하려고 몇 일을 열어두고 시작도 못하는 상황. 근래 집중이 되지 않아 어렵다. 어렵지만 부담갖지 않으려 한다, 하하. 괜찮을 것이다. 멀리보자. 마음을 파랗게 넓게 갖기로 다짐. 
이따금 한국에 들어갈까 라는 마음에도 없는 .. 마음에 있지만 머리에 없는 생각을 한다, 하하.

우롱차 



Farmer's Market 
주말마다 열리는 농부들의 장, 시장과 유사한 개념. 사과, 배, brussel sprouts, 양배추, pumpkin bread 등 여러가지 구입. 고기, 유제품 - 계란, 치즈, 우유 등 왠만한 제품은 모두 판매. 마켓의 철 없는 과일, 야채들과는 달리 종류가 제한적인 것은 사실이다. 과일은 사과, 배가 주요이고 기타의 것은 찾기 어렵다. 하지만 사과와 배의 종류만해도 열 몇가지는 됨으로 .. 마켓 등 다량생산, 수입제품 들에 비해 제한적인 반면 다양하다. 맛과 질의 차이는 말 할 것 도 없이 훨씬 훌륭. 맛이 상당히 풍부, 맛 있 다. 하하 i love FARMER'S MARKET ! 

야채 quesadilla, 커다란 beet 가 들어있다웅 쿠쿠 냠냠  



난과 티키 마살라 등, 인도음식도 판매



나의 퀘사딜라 Quesadilla 를 구입한 곳



도서관에서 .. 나의 잠자리 물병 



엄마와 인터넷 전화 통화 중 



커피 .. 



채식 뷔페 점심 , 상당히 배불 ! 
외식을 줄이려 .. 하고있다. 이번 주.. 외식은 두번 ? 디저트 따위 아이스크림, 빵 을 사 먹은 것은 세번 정도인 듯. 보다 정확히 기록해두어야겠다.
외식 .. 은 편리하지만 내가 만든 음식이 보다 깨끗하고 염분 및 기름기가 적다. 하지만 요리가 게으른 요즘 .. 아이고 ! 내가 요리하지 않으면 가정식을 먹을 수 없는, 유학생활이란 .. 어디 나 뿐이랴





오며가며 자전거 사진찍는 것이 좋다. 예쁜 자전거들, 흥미로운, 멋진 자전거들이 참 많다.
상당히 밝은 자전거 ! 



크 .. 상당히 멋지다, 검정에 빨강과 연두로 독특함을 준 로드 바이크



간단하고 무난한 짙은 녹색의 자전거 예쁘다웅




요가는 환상 .. 상당히 좋다. 삶에 두가지 멋진 행위라면 자전거와 요가. 꾸준히, '집중'하여 다녀야지. 일주일 4번은 가려한다. 핫요가, 어렵지만 끝나고 샤워 후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는 시원한 밤길은 상쾌의 정성 .. 값을 줄 수 없는 굉장함 ! 너무 좋다, everyone YOGA ! do it !
all bodies rise




나의 일상은 : 학교, 음식, 카페, 과제, 요가, 자전거, 가족/친구들과 연락, 웹서핑 .. 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듯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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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려 일주일동안 학교를 쉬었다. 교과서를 뒤지면서 진도내용을 듣지만, 워낙 부족한 강의시간이 줄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뒤숭숭한 와중 즐거운 방학 하하. 몇 일 친구들을 만났더니 몇 일 혼자 있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그저 순서적인 것들, 굴레처럼 하나 이 후 반대의 것이 진행되어야한다. 오전에 카페에 앉아 정리해야 하는 일들 중 미루었던 것들을 몇 가지 정리. 

오늘의 하이라이트, 올 해의 하이라이트라면 창준이가 오늘 D.C. 에 도착했다. 짧게나마 빌린 전화로 통화를 했는데 목소리에서 별 다른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녀석 걱정보다 기대가 많은 듯 했는데, 잘 지낼 것 같아서 다행이다 하하. 녀석이 같은 나라의 반대편에 있다는 생각이 드니 왠지 가까워졌다는 느낌에 사무치게 보고싶다.  
졸업은 일년이나 남았지만 일년 밖에 남지 않았다. 졸업이라는 단계 이후 가능성이 상당히 넓어진다. 가고싶은 곳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 천천히 차분히 생각해야한다는 생각을한다. 나의 선택들이 나 자신을 제한한다. 내가 보고싶은 시험, 가고싶은 학교들의 지역, 배우고 싶은 범위의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학교들, 모두 나의 선택의 범위를 작게한다. 그것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제한은 제한이다 it is what it is. 할 수 없기에 하고 싶은 것이 오히려 많은 요즘이다.  


여행을 위해 가고싶은 지역:

미국
일본
중국 몽골
호주
인도 네팔
 
직업을 위해 가고싶은 지역:

미국
뉴질랜드
일본
중국
호주
인도  

모든 것은 나의 위주이다. 내가 하고싶은, 내가 보고싶은, 내가 원하는, 내가 궁금해하는, 내가 알고싶은, 나나나나나. 늘 나의 세상과 결정들은 나의 위주이고 그 뿐이다. 숨을 길게 쉬어본다, 정리가 되지 않지만 글로 적으니 천천히 체계가 잡힐 것이다. 
솔직하게 학교가 지겹다. 하지만 지금 학교를 마무리 짓는다면 일생 후회 할 것이 분명하다. 기억하자, 아직은 아니다. 몇 년만 손에 꼽히는 숫자만 더 투자하자. 사실상 학교 밖에서도 할 수 있는 공부가 상당하고 배움자체로써 학교의 기능을 존중 할 수 없는 단계에 왔다. 학교를 옮기면서 그러한 생각이 더 든다. 대학교가 받는 존중에 비해 학교의 역활은 상당히 미흡하다. 오히려 굉장한 것은 대학교가 아니라 개인단위의 학생들과 교수들의 에너지와 역량이다. 학교자체의 공간은 말 그대로 그저 공간이고 '장'이더라. 학교가 아닌, 개인단위에 대한 존경이 생기면서 학교에 남고싶다는, 학교에대한 로망 따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분명 학교는 그러한 개인들의 집합임으로 물론 아름답다. 그저 그에대한 가치가 사회적으로, 혹은 지금까지 내의 시야에서 과대평가되었다. 졸업장이라는, 학위라는 것에 대한 인식 .. 물론 사회적으로 편리한 도구이지만 그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줄어들었다, 한 마디로 실망.

사람을 만남에 대해: 대화에 있어 나의 의견에 반대의견을 듣는 일이 피곤한 경우들이 있다. 물론 반박 할 수 있는 것들, 이미 고려된 반대 방향들을 직접 다시 듣는 것은 시간과 에너지의 낭비로, 괜함으로 여겨진다. 이렇게 점점 혼자있는 시간이 편리해지거나, 이러한 나의 성향에 맞는 사람들을 만나게된다. 점점 범위가 좁아짐을 느끼는 요즘, 이러한게 '나이'나 '세월'따위에 연결된 고리들인가보다. 이십대 20s. 즐겁고 벅차고 안정의 시작이며 변화의 연속. 그야말로 '모든 것'의 공존, 격하면서도 10대의 충동이 마무리되어 안정의 시작이기도한 기이한 시점이다. 성장의 과정 와중이면서도 정착에 가까워지는 .. 행복하다고하자, 행복하다 하!.

시간에 대해:
나의 시간의 사용:

가족과 쉼
가족과 의미를 두고 만남 - 행사 기념일 등
글 씀 생각정리
독서
공부 자료검색 및 정리 
친구들와 놂
친구들과 대화
일상을 벗어남 
사회적 필요를 충족 - 서류정리, 학위를 위한 학업 등
 
시간의 사용, 이 정도로 정리 .. 가 되는구나. 나는 왜 블로그 포스팅 따위에, 생각 따위에 이런 아쉬운 시간을 투자하는가. 아니, 나는 왜 사회적 필요 충족에 이런 아쉬운 시간을 허비하는가 .. 시간 아 ..


궁극적인 생각: 늘 어떠한 선택 후 모든 것은 괜찮을 것이라는, '사실'이 마음에 자리잡아 나를 편하게한다. 절대적임으로 논리적이지는 않지만, 경험으로 보장된, 나에게는 '사실'이다. 경험이 나은 것인지, 관점이 나은 것인지, 성격인지, 어찌되었건 나의 궁극적 생각은 괜찮다는 것. :-)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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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안정에는 coldplay is my remedy 콜드플레이가 나의 치유 ..

심히 격했던 아침. 왠 눈과 비가 쏟아져 한껏 신이 났다가, 예매 시간을 놓쳐 극히 바닥을 친 심정. 자전거는 나사가 풀리고 팔은 힘이 풀려 무려 커피를 쏟았다. 한 숨 길게 휘유 .. 정신을 차리고 예매 완료. 카페의 괴상한 라디오 채널이 너무나 시끄러워 이동. 조용한 공간을 찾으니 그나마 마음이 평화롭다. 음식을 먹고 차를 마시고 독서. 특별히 무어다 할 것 없이 하지만 정신이 바쁘게 흐른 하루.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가늘게 잡고 있는 .. 느낌이 드는 요즘이다. 12월의 길었던 방학동안의 휴식이, 채울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지 싶다. 
어제도 그러했고 오늘도 그러하고, 일상에서 멀리는 아니지만 조금씩 벗어나는 하루하루. 내일 또한 약속이 있다. 취소할까도 싶지만 .. 미안한 마음에 휴. 오전 약속 후 오후에는 도서관을 찾아야겠다고 생각.. 받고 싶지 않은 전화들이 걸려오고, 받지 않은 전화는 돌려주어야 할 전화로, 해야 할 일의 목록에 쌓인다. 이렇게 작은 것들의 축적이 견디기 피곤하니, 편히 할 수 있는 것은 무언인가 싶구나. 
space needle 에서 친구의 회사 파티가 있어 참석. 스페이스 니들은 야경이 보다 예쁘더라. 안전을 위해 끼워진 철조망들이 밤에는 비교적 보이지 않는다. 더불어 회사가 빌렸으니 관광객과 아이들이 없으니 편안한 느낌. 무튼 그렇게 찾은 행사에서 친구의 매니저와 십여분 대화. 처음 만나는 나에게 학부생활의 스트레스를 심각히 받아들이지 말라고, 주어진 일을 잘 하는 좋은 사람 good people who are good at what they do 는 항상 괜찮을 것이라고. 학부생 시절의 불안감은 당연하지만 굳이 필요치 않은 것이라고 안심시켜주신다. 내 초면인 그들에게, 힘들다, 지친다 이야기를 꺼낸 것도 아닌데, 학생의 마음은 늘 그리고 누구나 같나보다. 그저 직원의 친구인 나에게, 안정 .. 을 건네주시니 우주에게 감사하다. 
가장 좋아하는 책, 질문을 받으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murakami haruki 상실의 시대 norwegian wood 라고 답하곤 했지만 근 몇 년 파울로 코엘료의 paulo coelho 연금술사 alchemist 가 참으로 자주 떠오른다. 두권 모두 상당히 식상 할 수 있는 'favorite book 가장 좋아하는 책' 이지만 아낄 수 밖에 없는 작품들이다. 모든 것은 그러 할 수 밖에 없다, 라는 생각을 자주 하던 고등학교 시절. 반면 우주는 나를 위해 움직인다,는 생각이 일상적으로 드는 .. 대학생활이다.

상실의시대:원제노르웨이의숲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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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카테고리 소설 > 기타나라소설
지은이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1년)
상세보기
i can do this, keep calm and carry on, all will be fine 등의 clique 를 상기시키며 생활 중. 지쳐있지만 마냥 지쳐서 쓰러지고 싶지는 않다, 기운을 내서 움직이자 - 라는 피로와 의욕의 공존,  기이하구나. 1월이어서 이러한가. 사실상 1월 .. 한 해의 시작이지만 겨울의 절정, 해가 짧고 기온이 낮은, 생명의 활력 따위의 반대인, 고독의시기이지 않나 싶다. 그럼에도 한 해의 시작임으로 '새로운'이라는 억지의 수식어를 붙이고 신념과 목표 따위를 세우니, 역설이다.
하지만 모두 어쩌랴, 이러한 것을. 하지만 모두 괜찮다, 우주는 나를 위함이니까. 
안정과 사랑을 찾고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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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time to elaborate - but wanted to write down some recent thoughts i've been having. shall return to write further for i must run to class at the moment.

time management / study / exercise / entertainment 
slept 12.5 hours last night. regardless not refreshed. feel the need to exercise yet cannot find the time between class, personal interests, and time with friends. for sure majority of time is spent on classes. a smaller portion on personal interests (web-surf, research, twitter, google+. approx 2-3hr/day). a smaller portion spent towards meeting with friends (approx 12-24hr/wk). (perhaps graph this if i have time, ha!) 
in short, need more time .. which is impossible, thus need to devise elaborate time-management method. 

home / location - dependence on family / friends / Seattle
Seattle is such a controversial location (personally). think over its pros and cons constantly throughout my days and weeks. more time spent in seattle, more i grow fond of as well as despise it. possibility of moving elsewhere is slim and less favorable. however inquiries and curiosities remain as significant. 

school / work
years of school remaining. school in comparison to career-central lifestyle. feel as if work is more attractive than it has been in my previous years. possibility of finding job after undergraduate studies has been introduced. 
school has been growing towards the positive. class materials are intriguing. physical and systematic maintenance continues to be disappointing, yet need more research on this part. 

food / restaurant eating / farmer's markets 
reduced restaurant eating significantly compared to previous school quarter. however feel the need to cut down even more so. 

environment
usage of electricity in personal space. making the most usage of public electricity and energy. in example, usage of library electronics, lights, and heating rather than in personal space.  

remember
remember the ones i love, the ones i am grateful for, the beautiful day, and the amazing opportunities near me. remember to be thankful and appreciative of the people and my church, of my education and nearing gardents, of the soils and sunlights, the winds below and above me, the ones i notice and fail to notice, the practices of people and our system - regardless of my feelings, appreciate them all for the sake of their being.
remember to be simple, always.


it is now near end of the day, and am feeling more so at ease than earlier. got through the day without any complication. schedules finished rather soon, near 4 pm. got home before sundown. organized lecture printouts. sprout soup dinner and honey on toast with irish breakfast tea dessert. one quiz tomorrow possibly two. three plans for the weekend at three different locations. been biting my lips to extreme extents .. must stop, difficult. 
breathing gets troublesome from time to time, but all is assured to be completely f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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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만한성격
2) Farmer's Market
3) 유제품, 고기, 일회용품, 식당 사용 최소화 


비닐봉지 & 종이봉지
1/2 Bartells
 
일회용품 
1/2 Japanese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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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행복하다. 
어제는 잠을 한참 잤다. 영화를 줄줄이 보고 새벽 0600시 즈음 잠에 들어 1930시가 지나  지나 눈을 떴으니 .. 어두울 적에 눈을 감았는데 어둠에서 잠에 깨어 혼란스러웠다, 하루종일을 잤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지만 사실이었다. 그렇게 일어나 저녁을 먹고 영화를 몇 편 보다가 머리가 아파 약을 한 알 먹고 다시 잠에 들었다.
오늘은 오전의 끄트머리인 1130분 즈음 눈이 떠지어 '더 자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충분히 잤다'라는 마음에 몸을 일으켰다. 몇 일 전 장에서 구입한 쭈꾸미를 볶았는데 녀석에게서 예상 이상의 물이나와 양념의 맛이 결과적으로 별로였다, 대략 실패. 먹기는 했으니 기분이 썩 좋지 않은 식사. 슬픔을 위로하려 토스트를 구워 꿀을 잔뜩 얹어 먹었더니 기분이 좀 나았다. 



매 번 예쁜 라떼



대략 오후, 집에 크리머가 떨어진지라 커피도 못 마시고 하야 카페로 이동. 마침 talib kweli 가 듣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도착한 카페에서 talkb kweli 를 돌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 이 감동이란 설명 할 수가 없는 것으로 참으로 놀랍고 감사한 마음이다. 그렇게 카페에 오랜만에 앉아 여유로이 커어ffee 를 마시며 행복한 공기 속에서 지난 날 줄줄이 보았던 영화들 블로깅 및 정리. 꿀 듬뿍 얹은 토스트, 카페의 우연, 몇 일 전 친구와의 통화, 아름다운 영화들 - 속에서 행복한 요즘이다.

더불어 오늘 친구에게 문자가 왔는데 내용은 즉 만나게되어 반갑고 고맙다는 것. 많이 배울 수 잇고 유지되는 거리감에도 불구하고 aspirations, courage, curiosity, dedication, investment and other feats that make you who you are 를 appreciate 한다는 내용. 이 친구를 안지도 햇수로 이년. 정작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만난 적은 열 손가락에 꼽히지만 주로 오랜시간 앉아 이야기를 나누어 대부분 깊이가 제법있다. 나보다 한 살 많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기억력과 습득속도를 가직 친구. 감히 내가 만난 친구 중 가장 인지력이 깊은 친구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이십대라는 어린 나잇대에서는 카테고리를 다른 한 친구와 둘이 차지하고 있다. 나의 지인 내에서 이 만큼의 습득력과 사회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비교하자면 넷 정도 .. 아무튼 어찌 되었건 이러한 친구에게 어떠한 영향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놀랍고 감사하다. 

뿐만 아니라 근래 많은 사람들의 위로에 심히 행복하다. 아팠던지라 유난히 위로를 많이 받은 요즘이다. 친구들과 사람들, 나를 기억에 염두에 두고 지내주는 분들, 그들의 염려와 기도 덕분에 내가 있을 수 있는 것. 


가장 좋아하는 동네 카페에서 여유로이 작업 풍경. 사진 속 자켓 또한 선물 받은 것, 아아 하루하루의 수 많은 부분들이 나를 위한 다른 분들의 염두로 채워진다. 어찌 감동 않을 수 있겠는가. 




근래 행복 중 가장 큰 요소라면 자전거. 아아 녀석에게 얼만큼 감사하고 감사한지 글로도 어떠한 소통방법으로도 서술 할 수 없다. 그저 한 없이 마구 감사하고 행복하다.


도서관 간 윤영 기다리기, 다른 친구의 빨간 안장이 예쁘다 





몇 일 전 새벽, 새벽에 오랜만에 나온지라 그 차가운 공기가 너무 좋아 신나게 달리던 중 넘어졌다. 부상은 없었다, 멍 세 군데. 사고는 후유증이라고, 오히려 그 날 밤부터 자고 일어나니 양쪽 어깨가 쑤시는 것이 조금 불편하다. 하지만 가장 미안하고 마음 아픈 것은 자전거 녀석의 슬픈 모습 .. 아아 녀석 나를 움직이느라 얼마나 고생하는가 미안하다.





카페 앞에서 나를 기다리는 녀석과 마침 녀석의 뒤를 지키는 다른 녀석





빗 속에서 장보는 나를 기다리는 녀석, 슬프게도 망가진 다른 친구 .. 




윤영 기다리기 




수업하는 윤영 기다리기 





윤영과 친구 기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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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년 큼지막한 일들 중

Egypt and other revolutions 1/25
Japan Earthquake 3/11
Syrian Revolution 3/15
Occupy Wall Street 9/17
Neutrino CERN OPERA paper release 9/22
Turkey Earthquake 10/23
김정일 사망 12/17

올 해 크게 타격을 주었던 일들을 돌아보자니 혁명, 자연재해, 및 과학적 발견으로 나눌 수 있겠구나. 이들 또한 마찬가지 긍정적이라 부정적이라 할 수 없는 것들. 혁명은 보다 나음을 위한 움직임으로 긍정적인 것이지만 부정적인 현실에 대한 고조된 불만의 상징임으로 씁슬하고. 자연재해에 대해서 아쉬울 것은 없지만 그로 인한 사람들의 대처가 안타까울 따름. 특히나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혹독한 현실이다. 빛 보다 빠른 입자 및 입자들에 대한 연구는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과학의 이해가 넓어 질 수록 미궁이지만 움직임, 모멘텀이 있다는 것에 감사. 
음 한 해가 끝에 다다른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가? 글쎄, yes 라 할 수도 no 라 할 수 도 없는 것이 중간 즈음인데 - 상당히 아쉽다. 비율을 주자면 80%. 2011년 1월에 했던 다짐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 늘 그러하듯 건강과 대인관계와 학업에 대한 것들. 일단 건강으로는 힘들었지만 어느 해 보다 배운 것이 많았던 해이다. 심히, 다양히, 빈번히 아팠다. 그 만큼 대처 방법들을 조금씩 익혔고 좋지 않은 건강 습관도 왠만큼 버렸다. 집에서 식사 횟수가 많아졌고 생활 패턴도 얼추 생겼다. 대인관계에 대해서는 만족스럽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현명하게 지났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모든 관계들이 긍정만은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몫은 충분히, 솔직히 했다고 느낀다. 학업에 대해서는 결과가 불만족스럽다. 하지만 배움 자체에서는 만족스러움으로 종합하여 50%라 할 수 있겠다. 앞으로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다시 느끼고 하지만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닫는다. 
근래 현재에 보다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지만 현재의 생활 또한 나의 추억이고 삶이다. 행복을 많이 느낀다. 일상적인 것들에 감사하고 솔직함과 정확함의 비중이 늘었다. '생활'이라는 것의 방법을 이제나마 알게 되는 듯하다. 이러한 생각이 들 때 마다 참으로 가도가도 끝은 없구나 싶은 것이 살면서 심심하지는 않겠구나 싶다.


어제는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러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오랜만에 기분이 상당히 좋았던 저녁. 오늘 아침은 오후의 약속을 취소하고 딱히 편치 않은 마음이었지만 정리 할 것은 정리해야한다는 냉정함으로 어느 정도 위로가 되었다. 시간적으로 소비가 매 번 커지는 만남이여서 내키지 않는 마음에 감정전달 및 취소. 내 자신이 냉정키도 한 모습이 매 번 미안하기도하지만 사람은 참 변하지 않는구나 싶다. 이번 일 뿐 아니라 일상 대화 중에서도 해야 하지 않을, 혹은 하지 않아도 될 말들이나 표정들로 상대를 불편케 하는 것은 아닌지 근래 참 신경이 쓰인다. 괜찮다는 위로를 늘 받지만서도 마음 한 켠이 편치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다. 시간과 경험은 나를 변하게 했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들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보다 오랜 시간 후의 나의 모습은 여전할까.  
한가지 일은 사실상 백가지 일이다. 누군가의 움직임에 있어서 그에 따르는 부수적이고 세부적인 움직임들의 숫자는 상상 이상으로 많다. 한 해 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매 해 처럼 직접적으로 그리고 감정적으로 특별한 일들이 한 둘 쯔음 있었다. 그렇게 2011년은 평범한 해였다. 
새해에 대한 다짐이라면 - 매 해 같다. 건강, 사람들, 공부. simplicity 간단하고 깔끔해야한다. 부수적인 것은 부수적이다 - 어느 방면이던 무관히, 가장 궁극적인 요소들에 집중하자. 






http://en.wikipedia.org/wiki/2011_Syrian_uprising
http://en.wikipedia.org/wiki/Faster-than-light 
http://en.wikipedia.org/wiki/Higgs_bo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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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않은 말은 하지 않아야지, 좋지 않은 이야기는 전하지 않아야지. 아 스트레스. 좋지 않다 - 마음에 들지 않을 뿐더러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그르다고 생각한다. 예의없고 무례한 상황, 어이없고 논리는커녕 기본조차 없는 상황, 하지만 전하지 않으리. 싫지만 싫다고 표현하지 않으리, 사과받고 싶지만 요구하지 않으리. 면전에 나의 생각들과 감정을 쏟고 그 타격을 증명하고싶지만 그러하지 않으리. 아 사람이 됨이란 이런 것인가 - 인간과 사람의 차이.. 일까 하. 상대 뿐 아닌 삼자에게 전함 또함 불쾌함의 전달이고 불필요한 행동이니 삼가. 아, 아 .. 좋지 않은 기분 글로만 쏟으리 .. 나의 인내부족이지만 타인의 인격부족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안된다 다시 나의 몫으로 돌리자 휴. thinking hoping for one to please find sensibility and a mind, but trying to remind myself that it is needed of my character and patience. keep calm and carry on - this too shall pass, let it be and let it not get to me, ah. may i help me.
1700시, 벌써 피곤. 해와 함께 떨어지는 능률. 쉬고싶다 아. 정작 필요한 것이 아닌 제 삼의 것으로 대체하려는 바보스러운 행위는 더이상 허용하지 않도록. 아름다운 것을 가까이 두자. 근래 글의 방향도 없고 목적지도 없는 것이, 내용 또한 터무니 없고 전달은 당연히 제로이다. 입술을 뜯는 것이 편안하지만은 않은 것이 분명. 한 동안 많은 것을 외면했고 그것이 최선이자 편안이었는데 아직까지 완전한 안정은 아니었나보다. 그나마 가족과 친구들이라는 아름다움에 기대어 쉴 수 있어 행복하다.
몇 가지 작업와중 잠시 쉬려지만, 휴식동안 무엇을 해야하나 답이 없다. 뉴스를 읽다보면 한 없이 빠져들어 헤어 나올 수가 없던 것이 몇 일을 읽었더니 이제는 피곤하다. 음악과 책 또한 마찬가지. 휴식이라는 것을 허용치 않고 지내는 것이 오히려 편안한 듯 싶었지만 결과는 참담히 능률의 부재로 이어졌다. 걱정과 무관심이 공존하는 것이 특별한 치우침이 없다. 이렇게 지내도 괜찮을까 싶지만, 관심이 있는만큼 인지하고있지만 감정적 attachment 가 없다. 학업이 첫째이고 사람이 둘째이다. 둘 모두 노력하려하지만 나의 한계를 느낀다. 시간적 제한과 습관적 제한. process 해야 할 정보와 연습해야 할 양이 시간에 비해 적다. 더불어 그것을 소화 할 수 있는지 자체가 의문이 되고있다. 실수가 걱정되어 오히려 외면하고 반대 방향으로 달리고 싶기도하지만, 그럴만한 좌절은 아닌가보다.
나는 무슨 말을 하고있는거지 ..
오늘 아침에 성당을 다녀오지 못 하였으니 저녁 미사를 가야겠다. 익숙한 카페의 익숙한 커피와 음식, 바리스타와 동네 사람들, 벽에 걸린 익숙한 그림들, 천정에 걸린 익숙한 조명들 .. 바깥 또한 익숙한 온도와 익숙한 빗 소리. 이곳의 생활이 정확히 삼개월이 지났다. 시간에 비해 제법 익숙한 느낌이기도하지만 한 편으로는 정작 중요한 것들에 미숙하다. 옆 자리 앉은 학생의 전형적인 모습, 전형적인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 .. 가깝고 먼 스케일에서 바라보는 나의 주위환경 - 특별한 것 없이 편안하다. 마음에 쏙 들지만은 않지만, 익숙하여 편안하다.
감사하게도 참 많은 축하를 받고 이십대 중반이다. 나는 변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움직였다 따위의 생각은 전혀 없다. 오히려 시간에 비해 내가 많이 움직였지 싶다. 하지만 철따위가 들었느냐, 그것을 또 아닐지라. 고등학교 졸업 후 상당히 변하고 싶었고 변하였고 지금 또한 변해야 할 것들에 대한 책임이 있다. 완전함이라기보다 '보다 나음'을 향하고 싶은데, 보다 나음의 방향을 어느 정도 앎에도 불구하고 변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지금은 어렵다 하지만, retrospect 로 훗 날 보았을 경우 '쉬웠다'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하, 그럴 수 있다면 바랄 것이 없겠다. 굳이 변하지 않아도된다 라는 생각은 고등학교와 끝났다. 나 자신에 대한 불만이라기보다 세상에 대한, 사회, 나의 환경에 대한 예의이다. 나 자신을 굽히는 것, 지금에서도 의심하기도 하지만, 분명히 그것이 옳다. 겸손하게, 나를 맞추어 가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방법으로 수용하자 따위의 생각을 종종하게되는 근래이다. 상대 의견의 수용보다 반론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균형을 좀 찾으려는 노력의 일부 - 지금으로써는 전부구나. 말이 조심스러워지는 요즘, 말을 보다 아껴려한다.
나의 나이 중반, 무엇을 해야하는가? 특별히 무엇을 해야한다 따위는 없을 것이지만, 평균적으로 무엇들을 하는가? 평균적으로 학교졸업을 앞두고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나이이지싶다. 나는 그러한가? 아니 .. 졸업은 멀었고 사회생활 중 공적인 필수의 생활은 제로에 가깝다. 이대로 괜찮은가? 불필요한 질문이다.
근래 마음에 미움이 많은 것이 가족을 만난 후로 조금 괜찮나 싶더니 신경이 다시 예민해지는 아침이었다. 아 괜찮다 - 모두 괜찮다. 반면에 잘 웃는 것이 기분이 퍽이나 좋은가 싶기도하고, 양극을 병행하니 편안치만은 않은 상태이다. 내일은 미사도 참석하고 고해도 드려야겠다. 아 시간이어 흘러라.
아프다, 아 아프다 감기몸살. 자야하는데 잠 따위가 나와 협조 할 리가 없다. 잠이 오는가 싶더니 도로 깨어 생생한 것이 피곤하고 지치고 괴롭고 쑤시고 따갑고 저린, 오감 육감 팔감 살아 아픔을 만끽한다. 아 자고싶다, 약을 먹고 자고싶지만 분명 아침 수업에 맞추어 일어 날 수 없을 것이니 먹지 않는다. 오늘 집에 들어오는 길에 감기 약을 샀어야하는데 나아지겠지 싶은 마음에 말은 것이 굉장한 후회로 괴롭다. 목사탕 따위라도 데려 올 걸, 목이 아파 물을 끊임없이 마시자니 배가 부르고 콧물이 멈추지를 않아 껌을 씹는다. 어제 오늘 점심 저녁 네끼 센드위치, 생활의 많은 요소들이 꿩대신 닭인 것이 마음에 드는 구석이 드믈다. 아 한 몇 주 기절했다가 아픔이 모두 끝나면 깨어나고 싶다. 머리가 지근지근하고 어깨관절이 기운이 없는 것이 쏙하고 탈구 할 것 같다. 바닥이다 바닥. 지난 해였던가 지지난해 였던가, 언제인가 시애틀 생활 중 바닥이라는 표현을 썼던 기억이 나는데 언제인지 이제는 잊었구나. 이 순간 또한 지나리, 모든 아픔의 약은 시간이니 this too shall pass 매일 되뇌지만 육체적 괴로움은 정신적 피폐로 이어지고 - 오늘 사지 않은 감기 약 처럼 괜한 희망은 오히려 잔인하다.
아 힘들어 아 아파, 근래 몇 주간 입에 달고 산 말, 이제는 지겹고 싫은 정도가 정도를 넘었다. 내 건강 내가 챙기자, 그 아무리 친 부모 아니고는 아니 친 부모도 나의 건강을 챙길 수는 없는 것이다 - 궁극적 책임은 나의 것. 내 건강 내가 챙기자. 괜한 에너지 및 시간의 낭비가 너무 많다. 이러한 되뇌임 또한 낭비일지다. 누군가는 글로써 서술이 또 하나의 생활, 궁극적으로 또 하나의 삶을 만드는 풍요의 방법이라 하였지만 풍요따위 필요없다. 때로 글의 아름다움에 감사하지만 되뇌이고 토해내는 습관은 괴롭기도한 숙명이다. 아 거창하다 - 뻘짓, 삽질, 괜한, 필요이상 일 수 있다는 것. 아픈 와중 공부 따위 할 수 없으니 한가로이 쉬려했건만 쉬는 것 또한 마음대로 되지 않아 이러고 앉았는 내 자신이 어이가 없다. 체력이 나와 동존재가 아닌 나를 역행하려는 존재가 되어버리다니, 녀석을 싸우려니 체력적 정신적 기력이고 뭐고 남아나는 것이 없다. save me from myself 라더니 옳소 내가 나를 구해얀다, 내 건강 살리자. 아 기운내라 나여.
end of an era 다행히도 끝나 버렸다. 오래된 습관, 사실 오래라고 말하기에는 짧았던 시간이지만 느껴지기에 상당히 오래였다. 그 만큼 감정과 이성의 풍족함을 배웠다 여기고 지나가자 - 앞으로 미래로. 몸이 아픈 것이 마음이 편안하다, 몸은 이를 의도한 것인가, 희생정신에 감탄. 오늘이 완벽해야 내일이 완벽하다, 현실을 살자. 천천히 지내자 - 천천히 지내자. 아직 아프다, 하지만 괜찮다. 보다 괜찮은, 괜찮은, 감정적으로 괜찮은 지금.
좋아하는 카페에서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며. thinking how impolite people can be, but also remembering how indifferent people are. it was not an intended gesture towards my being or any certain entity - simply an inconsiderate act directed towards no one in particular. an expression without direction or destination. crowded yet not too loud. 
anticipating the holidays 방학이 기대된다. 가족과 많이 보내야지, 편안히 보내야지, 한가지 아닌 몇 가지에 집중해야지. 정리가 필요한 사무적 일들을 정리하고, 읽고싶었던 책들도 읽고, 하고싶었던 공부, 시간 보내고 싶었던 사람들을 만나야지. 연말이니만큼 한 해의 마무리와 새 해의 시작에 대한 다짐들을 기억하자.  
몸이 아프니 오히려 행복한 것이, 건강에 대한 생각으로 잡념의 양이 비교적 줄어드니 마음이 편안한가보다. 제한되어있는 시간 안에서 병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니 생각 할 시간이 없는 것, 가장 기본적인 것에 집중하는 생활이 이러하구나. 별 일 없다.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때 만나는 것이 이롭다. 공부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 이롭고 저녁에는 되도록 쉬는 것이 이롭다. 편안하다. 행복하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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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힘들어. 요즘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피곤하다. 두 주 전에 아팠던 후로 지난 주부터 건강이 좋지 않고 이제는 생활에 너무 큰 영향을 미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된다. 학교 업무는 물론이고 하루 시간의 대부분을 잠과 식사에 사용하다보니 능률이 전혀 없는 생활이다. 물론 물리적 생존이 목적이라면 효율적인 생활이겠구나, 그야말로 생존 mode.
고등학교 시절 부터 자취를 했지만 사실상 자취가 아니었다 싶은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가족이 가까이 있거나, immediate family 가 아니더라도 친지분들이 가까이서 상당히 챙겨주셨기 때문에 불편함을 모르고 지냈던 것이다. 이제서야 혼자, 그야말로 혼자 지내려니, 이것이 자취이구나 싶다. 살림이라는 것이 상당한 에너지와 시간을 요한다. 정리며 식사 준비 위생 등 신경 쓸 것이 종일이다. 더구나 생활에 있어 무시 할 수 없는 것들이기에 보류 할 수도 없는 일들이다.
생활에 있어 '낮은 밖 밤은 집'이 가장 효율적이더라. 업무는 밖에서, 휴식은 집에서 - 밖에서는 밖 옷 집에서는 집옷, 업무는 책상 식사는 식탁 잠은 침대. 각자의 위치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근래 체력적으로 피로하니 집에서 나가기도 싫거니와 나가 앉아있자면 금새 집 생각이 나 바깥에 앉아 있기가 어렵다. 그렇게 요즘은 집으로 쉽게 달려온다.
더불어 기운이 부족하니 집, 가족 생각이 많이 난다. 이렇게 지칠 수록 정신력에 의지해야하는데 둘이 함께 지쳐버렸다, 아.

자취의 사전적 의미 - 이외에도 의미가 많지만 relevant 한 것들만 일단 보자면:
자취 [自炊] [명사] 손수 밥을 지어 먹으면서 생활함.
자취[自取] [명사] 잘하든 못하든 자기 스스로 만들어 그렇게 됨.

두 의미 모두 흥미롭다. 밥을 지어 먹으면서 생활한다는 .. 생활에 있어 식사의 중요성이 반영되었다. 두번째 의미는, '잘하든 못하든'이라는 단락이 불필요한 느낌이면서도 적합하다. '자립'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이지 싶다.
사람의 생활이라는 것이 '잘잘못'도 중요하지만 그 자체도 중요하다. 지금까지 나 자신의 건강과 생활을 스스로 챙기는 상황도 아니었거니와 그것을 '잘' 할 능력도 없구나 싶다. 생활적 요소들과 학업적 요소를 병행한다는 것이, 대부분 유학생들의 생활일텐데 나에게 큰 어려움을 준다는 것에 부끄럽기도하고, 내 지금까지 얼마나 편안히만 지냈는가 이제서야 느낀다. 특별함 없는 생활이,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나를 지치게 한다니 - 자신에게 실망이다. 잠과 아쉬움이 많은 근래이다, 하. 누가 그러더라 '자는게 남는거다' 얼마 전 나 또한 비슷한 말을했더라 "삶이 힘들고 지칠때 자라'
이 또한 지나리 - 시간이 필요한 것일까. 스스로 만들어 그렇게 .. 되었으면, 앞으로 나의 자취가 익숙해지고 편안해졌으면, 어렵지 않았으면 좋겠다.

2011 11 23 1909 Cafe Solstice
지난 밤 자정 쯔음 두통이 시작되었다. 급격히 정도가 심해지더니 속이 울렁거렸고 수 차례 구토에 이르렀다.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났는지 참을 수가 없어 진통제를 먹었지만 구토로 약을 다시 먹어야 했다. 심한두통과 구토, 경험 해 본 증상이다. 죽을 것 같지만 죽지 않을 것을 안다. 눈물이 흐르는 것이 걱정드릴테지만 엄마아빠가 보고싶어 전화기를 든다. 받지 않으신다 .. 아프다는 문자를 남기니 잠든 후 인 몇 시간 후에 전화가 울린다. 두 분 목소리에는 걱정이 가득 - 몇가지 조언을 해주셨고 알겠다며 잘거라며 서둘러 끊었다. 그렇게 다시 취침. 오전 수업 시간에 맞추어 눈을 떴지만 다시 눈을 감고 뜨니 오후 두어시 .. 조금 더 누워있자니 세시 쯔음, 하. 두통은 떠났다.
씻고 국을 끓여 마시고 정신을 차린다. 한 밤 중의 병은 어디에 전화 할 곳도 몇 되지 않더라. 자취라는 생활에 대해 상당한 반감을 느끼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리웠다. 근래 집에 대한 생각이 뜸하다 싶었더니, 몸이 나의 기억을 자극시킨다. 집을 기억하고, 근본족인 것들을 기억하기 위한 어려움이었나보다. 가족에 대한 의지를 기억하고, 건강에 대한 중요함을 기억하고, 기본적 생활 요소들에 다시끔 관심을 두자는 신호이지 싶다. 아프지 말아야지, 아프면 안된다. 공부요 행복이요 건강이 기본인 것을 - 건강해야지. 기본적인 것들에 충실해야지.
고통의 연장 속에서 들던 생각은 - 세상은 나와 내가 아닌 것들로 나뉘더라. 아픈사람과 아프지 않은 사람. 다른 모든 분야 또한 마찬가지로 적용가능하다, 배우고 배우지 않음, 행복하고 그렇지 않음, 가난과 부유함, 편안함과 불편함, 진심과 아님, 관심과 무관심 - 그렇게 각자의 세상은 자신과 자신이 아닌 것으로, 나뉘는게 아닌가 싶다. 내가 보는 것들과 내가 볼 수 없는 것들, 내가 보는 것을 볼 수 없는 사람들 .. 그러한 모두의 공존, 이 세상인가보다.
음악을 들으여 카페에 왔다. 나의 선곡이 아닌 음악들을 듣고있자니 기분이 나아진다. 맛있는 커피 또한 기분을 돕는다. 공존이 나를 살리는구나 - 감사하게 건강하게 지내야지, 아멘.



http://alldic.daum.net/dic/search_result_total.do?eq=&LAYOUT_URL_PREFIX=&nil_profile=vsearch&nil_src=dic&type=all&q=%C0%DA%C3%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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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팠다. 아팠다 하면 주로 감기 몸살이기 마련인데 오늘은 달랐다. 아침에 수업을 가고. 공강 시간 두시간 동안 요기를하고 공부를하고, 다음 수업을 들어가려는데 속이 슬슬 아픈 것이다. 수업 전에 화장실을 가야겠다 싶어 화장실을 들렸지만 해결이 아니었다. 그렇게 수업을 향해 십 분 정도 듣고 있는데 허리를 펴고 앉아 있을 수가 없다. 내장이 틀리는 것이 녀석들이 리본을 묶는 것인지 아 ... '아프다'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통증이다. 고통스럽다, 지금에서야는 열두시간이 지난 일인데도 생각만으로도 몸이 움추러들고 인상이 구겨지는구나 아 괴로웠다.
자리에서 일어나 자전거로 향한다, 걷는 동안 허리를 펼 수 없다. 엉거주춤히 자전거로 닿아 자물쇠를 푸른다. 지금에서야 이렇게 걸었다, 푸른다, 서술하지만 사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수업은 캠퍼스의 가장 아랫 쪽 건물이어서, 언덕을 어떻게 올라가지 싶은 걱정이 들었던 기억과, 교실과 집의 중점 쯤인 flag pole 에서 아, 많이 왔구나, 더올렸던 기억 외에는 ..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겠다. 무튼 페달을 밟아 집에 도착. 방 문을 여는 순간 목소리가 트이면서 괴성을 질렀다. 아 .. 표현 할 수 없는 고통. 와중 방 문 앞에 도착한 택배가 있었다, 몇 일 전 주문한 책들이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녀석들을 박스에서 꺼네 함께 침대에 눕는다. 누우니 훨씬 편안하다. 앉을 수도 설 수도 없던 엉거주춤한 자세, 에서 이제는 웅쿠리고 누울 수 있었다. 누워 친구와 몇 마디 문자를 보내고 책을 읽다보니 마음도 속도 조금씩 편안하다. 그렇게 정오 쯔음 잠든다. 잠에서 깨니, 아 창 밖이 야 밤이다. 해가 확실히 짧구나.
그렇게 나의 하루는 한 순간이 되어버렸다. 사실 오늘 수업 후 친구와 도서관도 가고 혼자 카페에 가서 몇 가지 정리도 하고 공부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잠에서 일어나 집을 둘러보니 집에오기를 잘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몇 일 집을 외면하였더니 아무래도 방의 정돈된 정도가 다르다. 선반 위 책들의 가지런함, 책상위 스탠드의 자세, 옷 걸이에 걸린 외투들의 정교함.. 과 같은 미세한 차이들. 집이 나를 부르는 방법이었나보다. 그렇게 천천히 여유를 두고 방을 정리, 하고 냉장고에서 음식가지를 꺼내어 먹고, 정신을 차린 후 친구들에게 문자를 나누고 서로의 건강을 챙긴다. 요즘 날씨가 춥기도하고 모두 자취하는 입장이다보니 각자 건강은 본인들이 챙겨야한다. 말로써나마, 건강에 대해 서로 상기하고, 위안을 받는다. 화요일 - 때아닌 주말의 느낌을 받는다. 아무튼 오랜만에 집에 느긋하니 편안하구나.
아픔, 체력이 없는 것은 큰 정신적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아프면 집이 그립다. 손 뻗으면 닿을 곳에 누군가가 있었으면 좋겠고, 직접 차를 끓여 레몬들 썰어넣지 않아도, 누군가가 마련해주었으면 좋겠고, 목소리가, 대화가 그립다. 더구나 아파트에 관한 책을 최근 읽었는데 - 녀석에 대한 몇 가지를 적다보니 집이 보다 그립다. 친구에게 집에 대한 몇 가지 적고 있다고 하니,
do you miss it?
yes very much
would you be satisfied if you happened to be there again?
no, i do miss the physical space but many things have changed.. about the home as well as myself. i feel content with where i am now, just reminiscent of the time and place.
ah, i understand ... not too many things that can be done about it unfortunately, but many new things to enjoy (in a sense).
아 역시 친구들과의 대화는 생활의 기운, 에너지가 된다. 외에도 친구들의 걱정과 위로를 받으며 기운을 낸다. 응급하면 전화하라는, 필요한 것 이야기하라는, 쉬라는, 밥먹으라는, 잠 자라는, 기운 내라는, 하 - 나의 복받음은 참으로 굉장하다.
 
오늘 아침 '부족한 것이 많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context 라면 내 자신이 보다 잘 할 수 있는데, 보다 노력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 환경보다는 자신에 대한 자책같은 것이었다.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른 만큼 '풍족한 것도 많으니 그것들도 기억하자'라는 역상을 떠올렸는데, 풍족한 것을 생각하니 상당수 환경적인 것들이더라. 물론 내 자신이 풍족한 것, 들도 몇 있지만, 생활에 중점적으로 활력이 되는 것들은 외부적이더라 - 친구들, 가족들, 공부 할 수 있는 여건, 읽을 수 있는 책들. 결국 자책을 위로하려던 역상은 자책을 더 깊게했다.
읽고 싶은 책도 많고, 학교 공부도 하고싶고, 보고싶은 곳도 많고, 오르고 싶은 산도 많고, 자전거 타고 싶은 곳도 많고, 먹고싶은 것도 많고, 입고 싶은 것도 많고, 사고 싶은 것, 만나고 싶은 사람, 많다 - 욕심이 많다. 모든 것을 놓고 학교에만 집중하고 싶지만 글도 쓰고싶고 책도 읽고싶고 자전거도 타고싶다. 아아 요즘 나의 생활이 이러하다. 정리하자면 시간과 노력 체력이 부족하며 고마운 사람들, 재미있는 책들과 공부, 하고 싶은 것들이 풍족하다. 행복하다.
망고 블랙 티, tazo 와일드 오랜지 티 에 레몬을 띄워 마시면 맛있다. 차 끓여 마시기 참 좋은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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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dplay everything is not lost, (hidden track) life is for living


9월 말에 학기가 시작하고 한 달이 훅 지났구나. 특별히 바쁜 일도 없었지만 자전거에, 학교에, 생활 동선 등에 익숙해지느라 분주하게 지났다. 그 만큼 글을 읽음도 적음도, 여유가 없는 시월이었다. 생활적인 것들에 더하여 정신적으로도 틈이 없었다. Seattle 이라는 곳에 묻혀있으면서 많은 실망을 느꼈다.
학교라는 범위 내에서 세부적으로 나뉘는 부분들을 보면, 강의, 시설, 시설유지, 네트워크 - 가 눈에 띄었다.
일단 강의 학생 인원은 강사와 TA 인원에 비해 많다. 특별히 심하지는 않지만 효과적이지 않다. 강의 자체를 보자면, 수업의 부분들을 온라인 퀴즈, 자료 등으로 돌리는 것 또한 비효과적이다. 물론 수업 시간이 부족하니 그럴 수 밖에 없다. 진도 범위에 비해 수업 시간은 너무 적다. 이것이 학생대 강사 비율보다 심각하지 않나 싶다. 강의 내용만으로는 교과과정의 수박 겉핥기도 되지 않는다. 물론 대학생으로써 어느 정도 독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강의의 진도는 큰 틀을 잡아주는 역할이라 하더라도 참으로 슬픈 현실이다. 사회의 배움의 장이고 지식에 대한 호기심이 가장 밀집되는 대학교라는 곳의 역할이 결국 졸업장이더라. 교과서 읽기를 과제로 제시하지만 배움의 깊이는 찾기 어렵다. 그러한 호기심은 사회적, 수강생들의 집단적 단위라기보다 개인적 단위로 교수와 개인적인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사회의 현실.
시설, 사실 시설이 좋은 것은 좋지만 특별히 나쁘지 않고서는 불만스럽지 않다. 전반적으로 화려한 시설을 갖춘 곳이 있자면 대부분 준수한 시설이다. 불만족스러운 점이라면 시설의 유지. 오래되고 많이 사용된 시설일 수록 손길과 관찰이 필요한 것인데 오히려 신립 시설에 보다 많은 투자를하는 것 같다. 청소가 가장 심각한 부분이다. 학부생도서관은 학부생도서관이니 만큼 이용인구와 빈도가 높으며, 유일한 24시간 도서관이기도 하여 더불어 사용도가 높다. 그러한 곳의 관리와 청소는 터무니 없다. 먼지와 머리카락을 볼 수 없는 곳이 없으며 화장실은 전쟁터인 듯 더럽다. 지지난 주는 환풍시설이 고장나 도서관 한 가운데에서 대형 선풍기를 돌리는 등 굉장한 소음과 불편이 있었다. 환풍시설의 수리도 처음 수리되기로 한 날짜에서 몇 일이 지나고서도 수리가 진행되었다.
학생수가 많기도하고 학교 자체가 크다 - 하나의 도시라고도 할 만큼. 학교를 위한 power plant 도 있을 정도니 규모가 결코 작지 않다. 그 만큼 네트워크 사용 숫자도 굉장하다. 하지만 이 숫자를 학교의 시스템은 감당 할 수 없다는 것. 평일 오후 학교 컴퓨터에 접속하려면 한 번에 연결되는 경우가 오히려 드믈다. 인원수를 감당치 못하는 네트워크는 오류 메세지를 던질 뿐. 이러한 문제점을 염두에도 두고 있지 않는 것 같다.
학교의 긍정적인 점들도 물론 없지 않다. 인원이 많은 것은 오히려 장점이다. 학교의 구조와 정책들이 그것을 감당 할 수 없을 뿐. 인원이 많음은 그 만큼의 다양성을 체험 할 수 있는 현장이된다. 그것은 몇 분야 뿐 아닌 다 방면의 다 방면을 체험 할 수 있게하니 체험 가능 경험의 숫자는 exponential 하다. 학교 뿐 아니라 지역적으로 번화한 곳에 학교가 있다는 것은 편리하기도하고 그 만큼 재미도 있다. 생활에 다양성이 있으며 여기저기 방문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적 요소들이 많다.
녹화되는 강의도 좋다. 물론 적은 수업시간 및 강사비율에서 비롯된 노력이겠고, 보다 효과적인 배움방법들이 있겠지만 유용하다.
이러한 세부적인 실망과 만족 속에서 느낀 것은 - 전체적 시스템은 equilibrium 이 아닌 negative 라는 것. 과학에서 배우는 movement towards balance, applying relative extremes as means of activation, ultimate equality 따위는 사회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다. social net balance is in the negatives, in fact deep negatives.
대화 중, 내가 대학교에서 대학원 수준의 배움을 바라는 것이라고 하더라, 왜 그러한 수준의 배움을 대학교에서는 바랄 수 없는 것인지 이해 할 수 없다. 이해하자면, 사회적 수준이 나의 예상 이하라는 것 외에는 답이 나오지 않느다. 그러하다고 내가 평균 이상의 수준인 것은 아닐 것이다, 나 이외의 세상에게 바라는 점이 전적으로 나 자신의 능력에 기준하지는 않을테니.
다수의 인구가 만족을 가지고 생활하는 이유는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이 존재하야 그것을 기반한 시스템을 만들었고 그로 인한 불합리에 불만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 만족 할 수 있는 기준의 시스템을 가진 사회구조에서도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게 살아갈까? 분명 세상에 규율과 세스템, 국가단위로 분류되지 않은 곳은 없지만 지역마다 다른 시스템 아래 다른 만족도를 가지고 사람들이 살아간다. 사람의 편안함은 기준적으로 균형이 있을때에 존재하고 그것을 주지 못하는 사회가 문제이다. 안철수의 인터뷰 중에서도 본인의 성공은 본인의 몫이기도하지만 사회가 줄 수 있는 분량이라던 - 말이 기억난다. 사람의 안락의, 생활의 범위를 정하는 것은 결국 환경이라는 것. 하지만 내가 지금 속해있는 사회는 긍정과 부정의 불균형 - 따라서 나는 편안하지 않다.
사회적인 생활과 개인적인 생활을 격리 할 수는 없지만 보편적으로 각자 본다면, 개인적인 생활은 만족스러운 편이다. 아무래도 친구들과 가족이 있는 시애틀이 나에게는 적합하고 편안하다. 나를 염두에 두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내가 염두에 두고 위할 수 있는 이들이 가까이에 있다. 함께 이야기 할 수 있고 공부 할 수 있는 여럿이 있다는 것은 사회적 불편함을 충분히 넘어서는 만족스러움, 그 이상의 행복함이다.
또한 행복함이라면 학문적 즐거움. 과학을 배울 수록 그 세밀함에 굉장함을 느낀다. 내가 이해 할 수 있는 것들을 훌쩍, exponential 단위로 넘어선 현상 phenomena 들은 경이롭고, 그것을 접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가을의 낙엽들이 아름답고 밤 공기는 적당히 차다. 자전거는 하루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고 즐거움을 전해주고 음악또한 나에게 감동을 준다.
감사하는 많은 것과 실망한 많은 것들을 비교하자면, net 궁극적으로 균형 .. 이라 할 수 있을까? 음, 할 수 있다. 충분히. 오히려 내가 세상에게 빚을 질 정도로 긍정의 무게가 무겁다면 그러 할 것이다. 사회적인, 인류에대한 실망은 굉장하지만, 논리와 자연현상적 원리, 친구들과 가족에대한 감사함, 그들로 부터 받는 편안함, 외에도 음악과 문화 등 감사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에, i owe the world my service of doing my best to bring betterness. 우주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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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things of many things on my mind recently: intelligence and organization

intelligence

"a very general mental capacity that,a mong other things, involves the ability to reason, plan, solve problems,think abstractly, comprehend complex ideas, learn quickly and learn from experience, it is not merely book learing, a narrow academic skill, or test-taking smarts. rather, it reflects a broader and deeper capability for comprehending our surroundings - "catching on," "making sense" of things, or "figuring out" what to do" (mainstream science on intelligence, 1994).

"Individuals differ from one another in their ability to understand complex ideas, to adapt effectively to the environment, to learn from experience, to engage in various forms of reasoning, to overcome obstacles by taking thought. Although these individual differences can be substantial, they are never entirely consistent: a given person's intellectual performance will vary on different occasions, in different domains, as judged by different criteria. Concepts of "intelligence" are attempts to clarify and organize this complex set of phenomena. Although considerable clarity has been achieved in some areas, no such conceptualization has yet answered all the important questions, and none commands universal assent. Indeed, when two dozen prominent theorists were recently asked to define intelligence, they gave two dozen, somewhat different, definitions" (intelligence: known and unknowns, 1995).


none of the definitions seem to help define intelligence in its essence. perhaps its usage in the culture is much to general to be specified.


Cattel Horn Carroll theory (CHC theory)
categorizes "stratum abilities" into ten categories and 70 subcategories.
Ten broad abilities:
1. Fluid Intelligence - reason, form concepts, solve problem using unfamiliar information or novel procedures
2. Crystallized Intelligence - breadth and depth of acquired knowledge, ability to communicate knowledge, ability to reason using learned experiences or procedures
3. Quantitative Reasoning - ability to comprehend quantitative concepts and relationships and to manipulate numerical symbols
4. Reading & Writing Ability
5. Short-Term Memory
6. Long-Term Storage and Retrieval
7. Visual Processing - ability to perceive, analyze, synthesize, and think with visual patterns, store and recall visual representations
8. Auditory Processing - analyze, synthesize, discriminate auditory stimuli, ability to process and discriminate speech sounds that may be presented under distorted conditions
9. Processing Speed - ability to perform automatic cognitive tasks under pressure to maintain focused attention (typically measured in 2 minute intervals)
10. Decision / Reaction Time / Speed - reflect immediacy to stimuli (typically measured in fractions of seconds)

recently thought about relationships between intelligence and width / depth of perception / detail. refering to - noticing details on smaller scales as well as being able to make connections on several levels.
interesting that CHC theory takes notice of disciminating auditory stimuli as one of its ten broad abilities. seems recognizing, remembering, and retrieving visual representation is a commonly mentioned aspect of intelligence, but not so much auditory. likely because more number of people in the population are rather visually abled than auditorily. clarification - more number of people in the population are relatively better visual processors than auditory processors. within the relatively intelligent - if i can label such a group - then within the group more are able to visually process than auditorily process.

expanding on initial thouguhts on intelligence - was curious about relationships between intelligence and organization.


organization
it is depressing to find that googling organization leads to "social group which distributes tasks for a collective goal" on wikipedia.

another odd definition of organization on wiki "act of rearranging elements following one or more rules."
continuing on wiki "anything is commonly considered organized when it looks like everything has a correct order or placement. but it's only ultimately organized if any element has no difference on time taken to find it. in that sense, organizing can also be defined as to place different objects in logical arrangement for better searching."

now organization is described in terms of rates and servicing a purpose of finding - which seems relatable to descriptions of intelligence in a sense of timeliness in retrieval.

사실 intelligence 지능에 대한 포스팅을 쓰고 싶었던 이유는 근래 특정 친구를 만남에서 비롯되었다. 늘 똑똑함에 대한 - 닿을 수 없는 정도에 대한 환상따위를 가지고 있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그 무엇에서보다 정신적 정보 처리 capacity 에서 상당한 매력을 느낀다. 사람이 삶에 있어 똑똑함, 지혜로움으로 생활에 수월함을 가져온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것은 사실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것은 균형이 있고 수월함 만큼이나 어려움은 한 치의, 한 톨의 차이도 없이 같지 않을까 - 나는 모르겠다.

근래 친구를 만나며 드는 생각은 정리하자면 1. intelligence 지능이란 무엇인가 2. 그것이 무엇이건간에 - 그것의 이득은 손해와 양적, 질적으로 어떻게 비교되나.

intelligence 를 정의 할 수는 없다 - 영어에서도 한글에서도 그것은 너무나 넓은 의미를 포함하며 사용되고 있다. 어쩌면 그 만큼 지능적 세밀함이 사회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일 것이다. 세밀적으로 분류 할 만큼 그것을 접하지 못하였기에 그것을 위한 설명이 부족한 것이다. 그 만큼 intelligence 는 우리에게 생소한 것이 아닐까.
굳이 정의하자면 분명한 것은 그것은 분명 spectrum 이다. 모두 그 spectrum 에 포함되어있지만 대부분 average 평균에 밀집되어있다. 근래 느끼는 점은 average 와 average 이하의 인구 수가 average 이상의 인구수보다 많다는 것이다. 모든 bell curve 에 outlier 들은 존재하지만 양쪽의 차이가 상당하다는 것.

 normal bell curve


skewed bell curve



bell curve 이미지를 검색하던 와중 흥미로운 글을 발견. 1994년 출판된 The Bell Curve 라는 책에 대한 글. (저자 richard Herrnstein and Charles Murray) 책을 소개하는 글에 따르면 미국사회의 지능에 대한 통계적 수치들을 정리하고 분석한 것. 숫자들을 분석하여 궁극적으로는 사회의 지향방향을 제시하였는데 당시 제법 논쟁거리가 되었던 듯. 그럴만한 것이 그들은 인구의 낮은 지능인구가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들을 직접적으로 서술하였을 분 더러 - 지능이 낮은 인구들을 인종 별로 분류하기도 하였다. 상당히 흥미로와보이는 책이다, 꼭 읽어보고 싶다.

content
Introduction - assuptions about intelligence
part 1 - the cognitive elite
part 2 - iq and social problems
(poverty, schooling, unemployment, idleness and injury, family matters, welfare dependency, parenting, crime, civility and citizenship)
part 3 - iq and race
(ethnic differences in cognitive ability, the demography of intelligence, social behavior and the prevalence of low cognitive ability)
part 4 - iq and social policy
(raising cognitive ability, the leveling of american education, affirmative action in higher education, affirmative action in the workplace, the way we are headed, a place for everyone)
part 4는 바닥 한 번 치고 훈훈하구나


introduction 중
  1. There is such a difference as a general factor of cognitive ability on which human beings differ.
  2. All standardized test of academic aptitude or achievement measure this general factor to some degree, but IQ tests expressly designed for that purpose measure it most accurately.
  3. IQ scores match, to a first degree, whatever it is that people mean when they use the word intelligent, or smart in ordinary language.
  4. IQ scores are stable, although not perfectly so, over much of a person's life.
  5. Properly administered IQ tests are not demonstrably biased against social, economic, ethnic, or racial groups.
  6. Cognitive ability is substantially heritable, apparently no less than 40 percent and no more than 80 percent.

The authors state that their main motive is, " the quest for human dignity." (p. 551). Their concluding paragraph seems to support this motive:

"Inequality of endowments, including intelligence, is a reality. Trying to pretend that inequality does not really exist has led to disaster. Trying to eradicate inequality with artificially manufactured outcomes has led to disaster. It is time for America once again to try living with inequality, as life is lived: understanding that each human being has strengths and weaknesses, qualities we admire and qualities we do not admire, competencies and incompetencies, assets and debits; that the success of each human life is not measured externally but internally; that all of the rewards we can confer on each other, the most precious is a place as a valued fellow citizen." (pp 551-552)


분명 지능적으로 우월한 인구가 있고 그렇지 않은 인구가 있다. 책의 주장은 - iq 를 잣대삼아 높은 지능이 높지 않은 지능보다 사회적 이득임을 전재하에, 인구를 높은 지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정치적 방향과 방법들을 제시한 것.

과연 높은 지능은 높지 않은 지능보다 '좋은' 것일까. 개인적으로 흔히 말하는 '지능', 세분화하자면: 판단력, 분별력, 기억력, 사고능력, 세밀함, 정리력, 정보 처리 능력, - 그리고 이러한 사고적 운동을 진행하는 속도가 빠른, 사람을 선호하고 나 자신이 그러하기를 지향하는 바이다. 하지만 사회는 특별히 그러하지 않은 것 같다. 분명 사회는 머리가 좋은 사람들을 바라지만 그것은 개인적 이득, 흔히 금전적 이득을 위한 것이지, 사회라던가 인류의 방향에 대해 관심을 두는 인구는 비교적 상당히 적다 - 여기에서도 skewed curve를 찾을 수 있다.

세상의, 사회의 기준은 낮다. 이것은 사실이다 - 인간이 지향 할 수 있는 theoretically possible standard 에 비하여 현실의 기준은 상당히 낮다, 서글프도 터무니 없을 정도로. 그 이유의 상당부분은 지능이라고 생각된다. 넓은, 먼 시간을 염두에 두지 못하는 mental capacity 의 차이 때문이지 않을까. 인류는 해야 할 일이 많다. 아무리 과학적으로 발전하였다고 해도 새 발의 피라기보다 제로 0 에 가깝지 않을까. 인구의 대부분은 논리가 아닌 코 앞의 돈에 목숨을 걸고 있고 그렇게 하루살이들처럼 인류는 번식하며 참으로 불필요한 방향에 에너지를 소모, 낭비하고있다.

친구의 생각을 대변 할 수 없지만, 자본주의에 사회가 기반한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 누군가 이득을 보아야 돌아가는 시스템에서 공존과 공동 움직임은 일어날 수 없다는 것. 정신적 의지를 둘 곳을 두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종교라는 집단 지배 시스템을 견딜 수 없다는 것. 더불어 그 집단은 논리 없는, 수용없는 blind 믿음에 기반한다는 것에 반감을 표현했다.
man 이 일어나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기를 바랬으며, 인류는 바닥을 향해 상당히 높은 velocity 로 떨어지고 있고, 그것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cynical 하지 않을 수 없으며, hope 은 없다고 하였다. 그렇게 그는 인류의 현명치 못함을 한탄했다.

outlier 의 정의 자체가 보여주듯이 그들은 다수의 밖, 인 소수이다. 세상이 outlier 에 비하여 지능이 낮다고하여, 다수는 소수를 따라야하는가? 그것은 잘못된 질문이다. 이것은 다수와 소수에 관한, quantitative 한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good and bad 긍정과 부정의 스펙트럼의 개념이다. 인류는 부정의 방향을 지향하고있고,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그 만큼의 net mental capacity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수가 옳지 않은 기준을 가지고 옳지 않은 방향으로 향하는 와중에도 다수라는 이유로 옳지 않은 기준과 방향에 전체가 맞추어 normalize 하는 것은 어이없는 논리 - 아니 논리가 아니다.

근래 느끼는 점 한 가지 꺼내자면 - 미국에 살 수록,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굉장한 실망감을 느낀다. 미국, 한국, 특정한 나라로써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상당히 nationalistic 국가주의적인 개념 (근래 느끼는 또 다른 점이다, 얼마나 사람들의 사고가 국가주의 적인지 ..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쓰기로하자,) 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미국의 기준은 상당히 낮다. 미국이 생산 제품들, 서비스, 음식, 교육 - 그들의 평균적 생활의 모든 기준이 낮다는 것이다. 강의실대 교수의 비율, 교과 범위와 수업시간 비율은 터무니 없고, 학교의 시설들 또한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다. 긍정적인 부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상당 부분의 교과과정 진행이 온라인 과제로 진행되는 점 또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아쉽다. 배움, 교육의 공간이라기보다 점수습득의 공간이다. 이것이 오늘의 사회이고 다수가 그것을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인다.
내가 '쉽게 실망한다' 라고들 한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는 것을 나는 이해 할 수 없다. 터무니 없는 대접을 받았을때에 그것에 수긍하는 것, 은 또 하나의 터무니 없는 일일 것이다. 그 만큼 평균적인구는 사회의, 세상의 높지 않은 기준에 익숙하다는 것이다. i had higher expectations for humanity - 라 느끼는 인구 또한 소수인 skewed bell curve 일까.
이에 연장선으로 - 나는 그 동안 다른 별에서 살았는가? 나는 왜 세상의 낮은 기준을 이제야 인지하는가 - 에 대한 생각을 근래 해본다. 참으로 편하게 살지 않았나 싶다. 가정적으로 교육환경적으로 생활환경적으로 부모님의 기준이 나의 기준이 되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물론 국립학교들도 다녔지만 평균 이하의 환경을 접해본 적은 없지싶다. 뿐만 아니라 책, 글, 영상, 등 - 늘 읽고싶은 것 보고싶은 것 나의 기준에 맞다 싶은, 싫은 것은 철저히 배재하는 생활을 살았다. 그도 그럴 것이 조금이라도 싫으면 바로 놓고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 나의 성격이다. 미련이 없달까, 여러 이유로 '싫어'하여 쉽게 버리고 떠난 것이 상당히 많다.
실망감 속에서, 이러한 낮은 기준을 수긍 accept 해야하는가? 친구가 인류의 방향에 대해 한탄하야 내가 물은 질문은 is that acceptable? 이였고 대답은 빠르고 확고한 NO 였다. 받아들일 수 없다 - unacceptable 안된다. 이러한 기준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 방향을 틀어야한다. 하지만 그것의 실현 가능성이 있는가? 없다, 제로 zero 0. 희망은 없다 hopelessness. 몇 일 전 그는 이러한 희망의 부재에 죽고싶었지만 그러기에는 자신의 논리가 허용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않을 것이라 하더라, 하 재미있는 녀석이다. 와중, 그는 답 없는 질문을 하였다, 해결책을 달라고. 희망 없는, motivation 동기 없는 생활에 대한 해결책을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친구의 생활을 보면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다 - 아니 바꿀 수 있는 것이야 많지만 그래야 할 이유가 없다. 일, 공부, 음악, 등 상당 부분이 필요에 의한 취미들이고 궁극적으로 실용적인 것들이다. 하야, 나는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다하였고 친구는 아인슈타인이 말하였듯이 같은 실험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바랄 수 없다더라. 하지만 상황은 바뀔 수 없다 - 녀석의 일상은 같을 것이고 사회의 기준은 반짝하며 변하지 않을 것이며 녀석은 평생 인류에게 희망을 걸 수 있는 순간을 찾지 못 할 것이다. 


희망은 없다. 이러한 스케일 scale 의 관점에서, 이러한 scale 의 변화를 바란다는 것은 불가능 zero 0 에 가까울뿐더러 zero 자체이다. 그래도, 어쩌면 슬프게도 우리는 coexist 해야한다, 지능적 spectrum 의 어디에 앉아있다고 하더라도 - 우리는 모두 지구라는 행성에 묶여있다. 이 행성 모든 곳이 tainted 되었고 어느 사람 하나 국가, 자본, 권력, 지배, 시스템에 포함되지 않는 이가 없다. 아쉽게도 그것들이 이 행성을 정리하는 기준들이고, 나는 우리는 이 오염된 행성에서 지속해야한다, 죽음이라는 방법 외에는 - 떠날 수 없다.

'똑똑함'은 늘 개인적으로 중요한 인격 중 하나였고 지금도 그러하다. 근래 새로이 느끼는 점 하나라면 외로움은 인격과 무관하다는 것. 똑똑하다면 - 상황적 판단력과, 전체적 논리, 인지력, 분별력이 뛰어나다면 외로움도 덜 할 줄 알았다. 하지만 사람의 외로움은, 더 할 수도 덜 할 수도 없나보다 - 라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그러한 지능적 능력에 따르는 부정적인 어려움의 크기는 과연 얼만큼일까? 어려움 또한 현명함으로 포용하면 비교적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구심이 조금씩 들기 시작한다.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느끼는 것, - 인지 범위가 넓은 만큼 받아들일 수 없는 기준의 많은 것들을 수긍해야 할텐데 얼마나 괴롭고 불편할까? 아, 안타깝다.

human dignity 인류 존엄 - 에 기여하고싶다.




should read better sources ha
http://alisina.org/einstein-and-islam/
http://www.indiana.edu/~intell/bellcurve.shtml
http://onlinestatbook.com/chapter1/distributions.html
http://en.wikipedia.org/wiki/Cattell-Horn-Carroll_theory
http://en.wikipedia.org/wiki/Intelli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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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월 15일 0128시 - 새로운 친구와 즐거운 데이트 후 새벽

딱히 맛있지는 않은 밥을 먹고 , 마실 것을 마시러 갔지만 조용한 곳을 찾지 못하야 대략 귀가. 나는 외모지상주의 임을 심히 느끼는 요즘이다 - 구여운 친구는 좋고 그렇지 않은 친구는 그다지니 말이다 ...
친구는 어둡고 슬픈 것을 좋아한다 - 음, 간만에 어둡고 슬픈 것들을 기억하며 이리저리 관심의 방향과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시험은 다가오는데 읽고 싶은 책이며 하고싶은 놀이며 보고싶은 곳이며 많다 쿠.. 크 ! 행복하다 감사하다 겸손하자 아멘 -

 


09월 18일 2348시 - 자전거의 하루 

역시나 알람보다 일찍 일어나 끄적거리다가 성당에 미사를 드리고 내리막 길을 슝 내려가 -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자전거와 좋은 풍경을 보며 슈슈 즐거운 하루가 지났구나.
하 .... 체력의 한계는 일상과 너무 가깝다 - 참으로 자주 느끼는 운동의 필요성. 다음 학기도 꾸준히 계획을 두고 운동을 해야겠다는 - 차분히 무어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고등학교 때에 비해 생각들이 어렵지 않고 간단히 정리되는 것이 - 마음이 편안하고 이런게 어른이 됨인가 싶지만서도 갈 길이 멀고 멀다. 음 ~ 오늘은 잘 잘 것 같은 좋은 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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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2011년 1953시 - 넥터 라운지 공연 시간 기다리는 스패셜티 샌드위치 저녁을 먹으며

LA에서 친구가 오늘 돌아갔다. 분명 잠을 못 자서 피곤한 것이다. 하지만 일을 갈 수가 없어 그만두었다. 하고싶었던 것인데 피곤해서 그만두었다. 나의 인내 - 존재하지 않는 인내에 대한 실망감, 근래 많은 반성을하지만 참으로 너무하다 싶다. 나의 나이를 고려하야 이제는 나 자신보다 타인, 책임감과 배려심에 치중해야 할 때인데 - 아직도 나의 현재 감정에 상당부분 집중되어있다. 분명 잠을 못 자서 피곤한 것인데 - 큰 틀에서 논리적으로 그만 둘 날은 아니였는데, 한 순간을 지내지 못하여 포기해버린 일. 특별히 중요한 일이라거나 필요한 일이지 않아 다행이지만, 그래서 쉽게 놓았지만, 작은 것을 쉽게 놓으면 큰 것 또한 놓는 습관이 생기지 않을까. 혹은 큰 것을 잡기위해 작은 것을 미리 놓은 것일까 ... 후자이면 얼마나 좋으랴.
사회생활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 얼마나 자질구리하지만 그러한 것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도전하고 싶었고 겪고 싶었다. 그런데 나는 그것들을 그러한 자질구리한 사람 간의 감정들 대화들 스캐쥴의 조정들을 소화하지 못 해 모든 것을 휴지통에 던져버렸다. 그들을 과감히 떠밀었다. 몇 가지가 싫어 아르바이트라는 기회를 마다했다. 사회생활 - 우리는 구성원으로써 한 명의 존재로써 큰 구조의 인원으로써 책임이 있고 어울려야만이 만들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거늘, 나에게 맞는 단체는 구조는 아직 찾지 못 한 것 같다. 특별히 한국에서 생활 할 수 있다 - 싶지도 않지만 미국이라고 같은 것 또한 아니다.
미국의 도시들 중 생활하고 싶은 손에 꼽히는 몇 도시들을 모두 여행하고 싶다. 샌프란시스코, 보스톤, 하와이 힐로 정도 .. 시애틀은 아름답다, 공기도 맑고, 등산이 쉽고, 자유로우며, 바다가 있고, 커피가 흐르고, 많은 인종들의 집합이다. 동양음식이 제법 많이 있고, 간편한 위치에 왠만큼 필요한 모든 것들이 배치되어있다. 하지만 나는 여기에서 여전히 무엇이 부족한 것일까. 한 때는 샌프란시스코의 정치적인 성향이 좋아 살고싶었다. 지금 또한 마찬가지이지만 그 때의 강한 끌림을 느끼지는 않는다. 보스톤의 인재적인 지능적인 모습이 좋아 살고싶고 힐로의 넉넉한 따듯함 - 환상적인 자연이 궁금해 지내고싶다.
자취는 독립은 어렵고 힘들고 쉽지않은 생활이다. 무엇보다 어려운 것은 transition 변환점 - 생활의 변화는 어렵다 힘들다 쉽지않다. 환경이 변하였고 생활이 변하였고 식사가 하루가 운동습관이 변하였다. 나의 친구들과 나 자신은 변하지 않았는데 기타의 모든 것이 변하였다. 집에 사람은 있지만 친구가 없고 가족이 없다. 화장실은 하나고 부엌도 하나다. 냉장고가 방에있고 싱크대는 멀리있다.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줄어들며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 많아진다. 어쩌면 나에게 주어진 기회, 내가 겪어야하는 과정일 것이다. 나 자신을 외면하던 오랜 시간들 - 그것에서 벗어나려는, 나의 변화과정일 것이다. 내가 변할 것인지, 어느 정도와 어느 방향으로 변할 것인지 알지 못하지만 결과를 추구하기보다 현재로써는 과정의 순탄함을 추구해야하는 것 같다.
시애틀이라는 주요도시에 생활하면서 도시생활의 피곤함이 얼마나 나와 맞지 않은지를 느낄 수 있다. 불과 이주일 가량 지났는데 도시의 소리, 공기, 하늘, 풍경 등 마음에 드는 것은 특별히 없다. 특히나 이 많은 소음과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어렵다 피곤하다 하고싶지 않다.
돈을 너무 많이, 쉽게 쓴다. 많은 돈이 낭비되고있다. 조금이나마 아끼자는 생각에 장을보아 음식을 만들었지만 실패였다. 음식이 어려워서 눈물이 날 것 같고 서글펐다. 음식이 제대로 만들어야 음식이지 음식물 쓰레기와 음식사이에 차이는 종잇장이다. 준비하는 마음 자세 - 이에도 인내와 정성이 필요하다. 긍정적인 기분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맛없는 음식을 만들어서 눈물이 나려했던 것이다. 재료가 울었던 것이다 - 미안하다 재료들. 나 자신에게 친구들에게 직장에게 많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 와중 내 자신에게 가장 미안한 모습이 참 싫다.
공연에 초대받아 가련다 - 음악이나 듣자 싶어서 가보련다. 선물거리를 하나 샀다. 곧게 지내야 싶어서, 바르게 맞게 감사하며 - 나누며 생활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물을 나누련다. 나에게 나누어진 선행에 대해 특별함을 느끼고 그 사람 뿐만 아닌 환경의 하늘의 바다의 베품에 감사함을 가지고 생활해야한다. 감사하다 - 아빠엄마가 특별히 생각나는 하늘이다.
어른들 말은 들어야한다는 생각을 다시한다 - 어른들 말은 들어야함을 다시 실감한다. 어른들 말은 들어야한다. 차 팔아야겠다. 나는 언제 어른일까 - 지금 어른일까..
오랜만에 글을 적으니 글이 제법 길다 -  그 만큼 생활에 틈이 없었음을 알 수 있다. 많은 글이 나의 머리와 마음에서 터질 것 같아 그리 답답하고 자유롭지 못 한 감정이었나보다. 아르바이트 그만두기를 참 잘 했다. 책임감은 버렸찌만 자유를 찾았다. 무엇이 더 중요하냐고 묻지는 않으련다.
곧 추석이고 주일이다, 가족과 친구들과 하늘과 행복하게 아름답게 감사하게 베풀며 - 나누며, 받은 것에 특별함을 느끼며, 옳음만을 추구하며 부지런하고 성실함을 실천하며 생활하자. 많은 이들이 나를 위해 기도하고있고 나 또한 그들에게 되풀면 좋음을 기억하자. 사랑하자 기도하자 아름답자.

 


9월 10일 1657시 따듯한 오후 반스앤노블
공부 몇 시간에 지쳐 집에 가고싶다.
객지생활 - 모국에 생활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난다. 자신의 출생지, 혈연지와 관계없이 문화적 환경이 맞는 곳을 추구하는 사람들. 학교를 위해 이동하는 학생들, 음악을 위해 이동하는 음악인들, 새로운 지역을 마라는 사람들의 마음이 흔하기도하지만 기이하기도하다. 집만한 곳이 없다고는 하지만 굳이 집에서 살아야하는 사람은 오히려 드믈다.
여름방학동안 한국에 들어가면 너무나 편안하고 좋다. 아빠도 엄마도 창준이도 - 친구들도 익숙한 풍경들, 맛있는 음식들, 한때의 습관적이였던 생활패턴 들 등. 하지만 내가 지낼 곳은 한국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것을 매 해 느낀다. 얼추 6주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시애틀이 그립기 시작하며 어서 돌아가자 - 는 마음이 든다. 어느 덧 돌아오는, 본 지역은 시애틀이 된 것이다. 나의 손길이 생활이 익숙한 곳보다 문화적 사회적 성향이 맞는 곳을 찾게된다.
떠나서 - 새로움을 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세상은 너무나 넓고 다양한데 움직이지 않는 것은 그 만큼 어리석다. 책으로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와 영상을 접할 수 있지만 간접경험과 직접경험의 차이는 굉장하다. 어느 것이 더 좋다 - 라기 보다 두 방법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유학생활에 지치기도했지만 움직임으로써 배운 것들이 너무나 많기에 - 불평 할 수 없다. 견문이 넓어졌다는 말은 너무나 추상적이고 광범위하야 아무것도 설명되지 않는다. 늘 세상을 바라보지만 늘 세상을 인지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새로움은 많은 것을 낯설게하고 감각적이게한다. 편안한 동선은 익숙함에서 오는 것이다 - 새로운 움직임을 경험한 후, 익숙한 동선을 따라 움직이는 것은 또 새로운 동선을 경험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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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수요일 0717시 세시간 잠 후 맞는 새벽의 커피숍
스타벅스는 싫지만 커피 볶는 향은 좋구나. 왜인지 모르겠다 - 공삼시에 잠들었는데 공육시 직전 쯔음 깨어 느리지만 빠른 밝아짐을 창으로 바라보고, 다시 잠 들 수 없음을 알기에 샤워를하고 옷을입고 카페에 앉아있는 아침. 눈은 따끔히 피곤하지만 딱히 나쁘지만은 기분. 몸은 피곤치만 누군가의 기도로 움직여진다는 기이하고도 괜찮은 느낌의 하루가 시작된다.
집도 동네도 새로운 곳, 전화기도 새로운 것, 새로운 학교, 새로운 학기. 새롭다하여 사용되지 않은, 느낌은 아니라는 것 - 오히려 오래되고 닳은 느낌의 환경에 천천히 적응이되어간다. 집이라기보다 숙소같은 스튜디오와 학교라기보다 시장같은 캠퍼스. 새롭지만 전혀 새롭지 않은 것들 - 새로움이라는 표현도, 낯설다는 표현도 아닌 .... '다르다'외로는 딱히 표현 할 수 없구나. 하지만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것읕 마음이 편안하다는 것 - 모르는 오지의 곳도 아니고 멀지 않은, 익숙하고 감사한 이들과 가깝고 손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이기에 편안하다.
모든 일에 그렇지만 이사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집을 찾는 과정은 나의 몫이였지만, 짐을 옮기고, 나의 공간을 만드는데에 많은 선물들을 주셨다. 식기, 세제, 음식, 사무용품 어느 하나 빠지는 분야 없이 기여가 있었다. 하물며 오리털 자켓까지, 하 ! 참으로 감사하고 놀라운 사람들 인연들. 예상치 않았던터라 보다 놀랍고 겹다. 예상치 못했던 것은, 어쩌면 그동안 너무 무심했는지도 - 무심했던 것이 맞다. 많은 감사함에 무뎠던 것이다.
감사하고 겸손해야지, 감사하고 겸손해야지 - 감사하고 겸손해야지. 좋은 아침이다.



9/5 아르바이트 첫 날 너무 일찍 일어난 아침
역시나 알람따위 필요 없다는 듯 - 알람보다 먼저 깬 아침. 오늘은 긴장이 컸는지 무려 2시간이나 일찍 일어났다 하. 준비를하고 카페에 앉아 인터넷 사용 중, 한 시간이나 남았다. 거울과는 거리가 먼 내가 남에게 나를 선보여야한다니 부담이 되었는지 어젯 밤에는 자신감이 바닥을 기더라. 중학생이나 할 법한 외모에 대한 자신감과 고민에 빠져있던 와중 - 그래도 감사히 세상은 나에게 친구를 주었다. 이야기하고 웃어 넘길 수 있는 친구들 덕에 감사하고 다행이다. 처음이 어렵지 잘 할거면서 라며 ... 하 - 무려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건강히 잘 지내냐는, 창준이는 어찌 지내며 엄마와 아빠는 어찌 지낸다는, 주말에는 무엇을 했으며 누구를 만났다는 이야기들. 일상의 이야기들이 나를 외롭지 않게 슬프지 않게 하더라.
미국에 온 지 정확히 이주가 지냈다 - 돈을 정말 많이 썼다 ... 특별히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매 번 놀라운 것은 왜일까. 매 번 반성하지만 하하 지켜지지는 않는다.
생활의 동력을 찾아서 탄력으로 뒹굴뒹굴 실컷 굴렀으면 ! 좋겠다. 윤영 화이팅 ! :-)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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