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감독 롭 마샬 (2002 / 독일,미국)
출연 르네 젤위거,캐서린 제타 존스,리처드 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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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필요없이 멋진 영화 - 안무 연출 따위에 대해 아는 것은 정말 없지만, 정말 멋지다. 언젠가 공연으로 꼭 보고싶다. 한국에서 무려 뮤지컬로 보았던 라이온킹이나 42nd street 보다 멋졌다. 뮤지컬과 영화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일지도 모르겠지만 무려 라이브였던 공연들보다 나의 16' 화면으로 본 영화의 인상이 강하게 남는다.



영화 자체에 대해서는 분야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어서 쓸 말이 그다지 없다. 시카고라는 상징을 멋지게 소화한, 환상의 연출.

흥미로웠던 점은 캐스팅. Catherine Zeta Jones 는 당연해보이는 캐스팅이다. Richard Gere 는 조금 특이하지만 Renee Zellweger에 비하면 무난한 듯 하다. Richard Gere 와 뮤지컬. . 어정쩡하긴 하지만 나쁘지 않았다.
Renee Zellweger 그녀는 안 예쁘다. 나만의 의견이지만 광대뼈도, 턱선도 가라앉을 듯한 눈도, 예쁘지 않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에서 그녀의 두루뭉실한 모습은 더욱 예쁘지 않았다. 의도된 것이였지만 정말 예쁘지 않았다. 감탄한 것은 그녀의 연기. 표정을 너무나 편안히 사용한다. 내민 입술 모여진 미간, 의도된 불쌍함을 표현. 난 불쌍하지만 그것은 나의 의도이고, 너희는 나를 동정하고 동경할거야라는 듯한, 글을 읽는 듯한 표정으로 그녀는 연기한다. 나의 인식중에 있는 생각이여서 그리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배우에게서는 느껴보지 못한 특별한 기분이였다. 그녀의 꼭두각시 춤 또한 매우 훌륭했다. Richard Gere 의 무릎에 앉아서 팔다리 얼굴을 움직이는 모습은 정말이지 줄에 매달린 인형같았고, 여기서 그녀의 표정 또한 매우 조절되었다. 자신의 몸, 얼굴의 근육들을 그렇게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 특별하다 할 것 없어보이는 그녀에게서 이러한 환상 움직임 연출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그저 놀라웠다.


사진 출처 http://www.sheetmusicplus.com/look_inside/4896040/image/228636
http://www.biography.com/famous/fam_episode_guide.jsp?episode=15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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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애듀케이션
감독 론 쉐르픽 (2009 / 영국)
출연 캐리 멀리건,피터 사스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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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rie Mulligan 이 좋아 보았지만 내용적으로도, 영상적으로도 마음에 들게 보았다.
내용은 복잡하거나 난해하지 않지만 시대적인 간단히 시대적인 성향을 그리고있다. 여자에 대한 대우, 배우지 않은 이들의 머릿 속, 행동, 명문대에 대한 보편적 인식, 사회의 인식, 부모의 인식, 학생들의 인식, 결혼에 대한 시선, 부모의 마음, 가르치는 이의 마음, 소녀의 마음.
주인공 Jennie는 아버지의 강요로 명문대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와중 나이 많은 남자친구를 만나고, 그와 사회의 '재미'를 알게되고 대학진학마저 포기한다. 아버지또한 Jennie가 금전적으로 안정적인 남자를 만나자 대학을 더이상 요구하지 않는다. 학교와 선생님들은 Jennie를 말리지만 머리 좋은 Jennie는 교육의 의미가 없다는 둥, 삶의 재미가 기다리는 와중 지루한 학문을 선택 할 이유가 없는다둥, 여자의 위치는 어차피 같다는 둥, 어리지만 성숙한 생각들로, 설득당하지 않는다. 결혼을 다짐한 Jennie 는 남자친구가 유부남인 사실을 알고 좌절. 이혼을 한다니 어쩌더니 하던 인간은 떠나버리고 Jennie는 학교로 돌아갈 것을 부탁하지만 거절. 평소 자신을 위해주던 선생님을 찾아가 도움요청, 옥스포드 입학, 평범히 생활.
너무나 깔끔히 표현되었다, 성숙해지는 Jennie의 모습은 옷, 화장, 시선, 걸음걸이 등으로 상징되고, 좌절 후의 모습 또한 그러하다. 인물들의 성격 또한 군더더기 없이 분명하다. 특히나 똑똑치 않은 Jennie의 새로운 친구의 모습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돈에 대한 상징성 또한 옥션, 옷, 술, 자동차, 악기 등으로 표현되고, 그에 매혹되는 Jennie 와 Jennie의 아빠의 모습 또한 깔끔하고 당연하다.
처음에는 부러웠다. 나이 많은 남자친구를 갖는다는 것이, 보다 많이 알고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게 해주는 통로같은 사람 - 재미있지 아니한가. 하지만 둘이 함께 있는 모습을 오랫동안 보고있자니, 기분이 더러워지기 시작했다. 나이차이라는 것이, 나이는 숫자에 불구하다고하지만, 세월은 사람을 속과 겉으로 바꾼다. 이렇게 먼 곳에 있는 둘의 모습은 어울리지 않을 뿐더러 불공평하다.
교육 - 에 대하여, 그것은 필요이다.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돈이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자만이다. 머릿 속으로 떠날 수 있는 곳이 비행기로 떠날 수 있는 곳보다 많고, 배움에는 끝이 없으며, 여자의 사회적 위치와 무관하게 사랑을 할 수 있게하는 것이 교육. 음악, 글, 영화등을 통해 프랑스를 만나고 동경하는 Jennie의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배움은 아름다움이고 환상이다.
연령별로 같은 나잇대의 주인공이 출연하는 영화, 책을 많이 접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쉽게 공감하고 자신을 그 위치에 넣어볼 수 있기 때문. 이제 20대 주인공의 영화, 책을 보아야하는건가. .


도움을 요청하러 온 Jennie의 모습 , 선생님 집의 연출이 예쁘다. 영화 전체적으로 예쁜 장면이 상당히 많다 - 물론 Jennie가 정말 예쁘다





"...i feel old but not very wise" 도움을 요청하는 Jennie의 눈빛






모든 것이 지나고 결과를 읽고있는 아빠, 집의 연출이 예쁘다





입학통지서를 받은 안도의 Jen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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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감독 로버트 레드포드 (1992 / 미국)
출연 크레이그 셰퍼,브래드 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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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 동생, 보수와 진보, 인종차별, 종교, 예술의 완벽함, 인간의 부족함 - 모든 것을 조화롭게, 눈에 띄지않게 하지만 분명하게 그린 영화. 배경 또한 무려 Montana - 아름답다.
A River Runs Through It - 흐르는 강물처럼이라고 변역되었다. 번역이 얼마나 어려웠을지 상상이 간다, 반명 쉽게 넘어간 듯 하다. 90년대 초반이기도하고 직역도 해석된 번역도 아닌 쌩퉁맞음. . 제목의 본 의도는 분열, 움직임, 가능성 - 이였을거라고 생각한다. 무엇인가를 가르는 강, 강의 움직임, 강 가득한 가능성. . 제목의 번역이 아쉽지만 번역은 늘 아쉬운 것이겠지.


낚시하는 신난 동생



혼나는 형제




춤추는 동생과 여자친구





우는 형의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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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t me at four, am
sometimes i imagine you here, often, very, allthetime
loosing balance for love is balance
let love love
세상은 식후 가장 아름답다
"we were close, that's hard to come by" (Mother and Child)
"I was hiding under your porch because I love you; can I stay?" (Up)
I think it's the berries!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을 것이고,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을 것이니 equilibrium에 모든 것을 맡기고 마음을 놓자 -
forget everything 다 잊기, 기억 제로, 리셋 무
부족 할 수록, 가질 수 없을 수록 달콤타
You're my favorite - 네가 가장 좋아
솔직히. . 참외 먹고싶다
안되겠다 - 다시는 안되
사랑을 위해 균형을 잃음은, 균형된 삶임을
한 사람을 구함은, 세상을 구함이다 (Schindler's List)
하나의 선량한 죽음은 정의의 죽음이다 (My Name is Khan)
낭만 浪漫 물결 랑, 흩어질 만
giving up for - 위한 희생
죄는 용서 받더라도, 벌은 면하지 못하리
어디로든 갈래, 나 어디로, 이 곳은, 이 곳은 아니야 (Hey Come)
절 데려가 줘요, 절 데려가 줘요, 절 데려가 줘요 (Pan's Labyrinth)
나의 슬픔은 너의 것보다 크지도 작지도
카페 안에서 기다리던 그대 (비가)
가위에 파썰리는 소리
간장타는 냄새
Oh sun of spring where art though, the clouds are in attempt of my murder
어떠한 갈등도 하기 싫은 쪽을 택하면 후회가 덜합디다 (탁현민)
Only thing that matters is the writing itself, everything else is literature (Total Eclipse)
...it's the sun mingled, with the sea (Total Eclipse)
No one will be able to touch me, the master of silence (Total Eclipse)
Your mind is almost as ugly as your body (Total Eclipse)
Listening to rain rain 비가 비를 내리는 소리
Rain dripping me a lullaby
Goodnight world, wait for me at tomorrow
특별히 행복했기에 돌아가고싶은건 아니, 그저 내가 아는 이 곳이 아닌 곳은 기억 뿐이어서
불면, 잠을 자야한다는 인식을 버리니 벽이 무너지고 바다가 보였
달이 별을 아끼 듯
All is well (3 Idiots)
위기는 사실상 새로운 물리학의 징조임으로 물리학자들은 긴장하면서도 내심 그 위기를 반긴다. 위기를 해결하는 방법은 반드시 있음으로 그 해결 방법에 따라 새로운 물리학의 지평이 열리기 때문이다 (String Cosmos 남순건)
"i evolved" is biologically inaccurate wording
Not so much insane, simply more so blind
다 놓기, 감정 관념 기준 사람 의무 다 다 다 다 놓음, 오늘 하루 숨 만 쉬리, 휘 휴 휘 휴
Jamba Juice at Starbucks, political move of the day




쌓는 과정은 수고, 무너짐은 한 순간
나의 원동력
노아의 방주
overprepare
밤에 쉬도록 낮에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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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감독 토드 케슬러 (2008 / )
출연 제시 맥카트니,엘리자베스 하노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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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 그야말로 가장 전형적인 스토리, 그래도 볼만한 이유는 공감일까. 딱히 멋진 구도나 연출도 아니였는데 말이지 -

Walk to Remember 와 똑 닮은 스토리라인 - 다만 아픈 것은 남자 주인공이고, 둘은 연극 대신 화학 랩 파트너이다.

전형적인 Campus queen, 엄마아빠의 공주 - Natalie와 남신경 안써, 자유의 영혼 Keith. 죽음을 준비하고 있는 Keith , 명문대 입학을 앞둔 Natalie. Keith는 말하기를 - 나는 죽음을 앞두었고, 너는 너무 잘났다. 너는 모든 것을 가졌고, 나는 아무것도 없다. 너에게도 인생의 장난같은 구차함을 , 얼마나 엿같을 수 있는 것인지 보여주고 싶었다. 아무런 기대도 없었다 - 삶은 별 볼일 없는 것이고, 사나마나 그따위 것 궁금하지 않다. 그런데 너.. 네가 모든 것을 이상하게 했다. 너, 너는 너무 굉장했고, 나, 나는.. 시간이 조금 갖고싶어졌다.
사람의 마음에 욕심을 심는 것 - 아무것도 바라지 않던 ,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수용했던 Keith 에게 , 기대를 심은 Natalie. 세상이 내일 멸망하더라도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을 거라던 - 꼭 사과나무만이 사과나무는 아니다.

"...and you, you are so amazing. and i, i just wanted a little more time."



Natalie의 이야기를 듣는 Keith의 표정을 보라 - 아유


청소년의 진지함은 남보기엔 귀엽지만, 본인들에게는 정말이지 진지하다, 정말




모든 것을 안다는 듯, 능글맞게 농담놀이를 즐기는 Keith




"i made love to you"





"...and you, you, are so amazing. and i, i just wanted a little mor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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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um training : 3/wk , 60 min/training 

 
4/1 Friday

오늘 구입 : 운동화 양말 긴 바지 반바지 민소매 운동속옷 아이팟 스트렙 - 각자에 대한 소감은 차차 사용하며 특별한 것이 있다면. .
큰 틀의 목표는 9월에 10K를 뛰는 것. 아직 시간적 거리적 개념이 없어 특정한 시간을 목표로 두지는 않았음. 조금씩 운동을하다보면 어느 정도 감각과 합리적인 ,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을 듯.
준비물을 갖추고 운동 시작 - day 1


(60분 러닝머신 후 혈액순환 활발한 나의 모습 , 사진은 보정한 것임 , 정말루. .)
비가 오는 관계로 , 첫 날이기도 하고 , gym으로 향함. 머신에서 8분 걷고 35분 동안 5mi/hr (8.04 km/hr) 로 조깅 - 처음 시작한지 10분 정도 몸이 서늘한 것이 상당히 냉함 느낌을 받아 이상하다고 생각. 30분 정도 지나니 땀이 나기 시작, 냉기는 사라짐. 40분 즈음 왼쪽 발목에 미미한 통증이 느껴져 바로 걷기. 첫 날 부터 괜한 무리로 부상을 입으면 곤란하기에 - 엄살일지 몰라도 일단 60분의 나머지는 빠른 페이스로 걸음. 그렇게 한시간 총 3.21mile (5.16km). 기계의 단위가 mile 이여서 직접 변환을 해야하고, 달리는 중 어느정도의 감이 확실히 잡히지 않아 불편. 드디어 달리기를 시작하다니 - 신남.


4/4


(60분 러닝머신 후 혈액순환 나의 모습 - 혈관 터질 듯)
오늘도 gym 에서 달림. 첫 날의 40분 쉬지않고 달리기와 다르게 오늘은 오래 뛰지 않아도 힘듦을 느낌. 뛰기 전 바나나를 먹은 것이 원인일까. . 무튼 15분씩 3번 달리, 나머지 시간 걸음. 꾸준히 해야하는데 일주일 4일을 잘 지킬 수 있을지가 의문.



3.25mi 이면 5.23km - 달리는데에 41분이 걸렸다. 5K 달리는데에 얼추 이 정도의 시간이 든다는 것일텐데 - 아직 성적에 연연할 단계는 아닌 듯 하지만 보다 열심히 훈련해야겠다고 다짐. 더불어 오른쪽 무릎에 때로 통증을 느낀다. 의식적으로 오른쪽 발 안쪽으로 달리면 덜하다. 똑바로 달리는 것이 얼마나 의식적이고 어려운지를 새삼 깨닳. 화이팅 숭숭




4/7 Thursday


어째 속도가 느려졌는가. .
5km = 3.1068 mi
5km를 30분 내로 줄여야 겠다 - 머신으로 달리다보니 페이스 조절이 충분히 가능 - 평균 5mi/hr로 두고 뛰는데 속도를 높혀보아야겠다.
10km = 6.2137 mi


달리다 잠시 걸으며 셀카 놀이 - 혈액순환이 원만하군아


나와 같은 gym을 다니는 매시 - 짜식


오랜만에 요가를 하고, 러닝머신도 60분. 13분 정도 마다 1분씩 쉬는 습관. . 꾸준히 달려야하는데 왜 자꾸 쉬고싶은지. 3번째 음악이 끝나면 쉬고싶은 충동. 오른쪽 무릎과 발목에 때로 통증이 있었고 왼쪽 종아리 근육이 상당히 뭉쳣었는데 그것들이 모두 덜 하다. 의식적으로 바르게 뛰려고 노력해서 그런가 - 체중을 보다 중심으로 모으려하고 발 뒤꿈치부터 앞꿈치까지 닿도록 의식에 두고있다. 또한 러닝머신으로 달리면 보폭이 짧게 달리는 것이 습관된다기에, 보다 넓은 보폭으로 사뿐히 뒤는 것도 의식에 두고있음.
확실히 아침에 운동을 해 두니 종일 마음이 편안하고, 하루를 맞이하는 기분도 색다르다. 요가 또한, 달리기와 병행해서 그런지 다리가 보다 튼튼하여 중심도 잘 잡히고, 달리기 전에 요가를 하니 몸이 풀리는 것이 둘의 병행은 매우 바람직한 것 같다.


4/10 Sunday
근래 게으르다. . 무튼 gym으로 향하여 달리기 시작. 오늘은 속도를 조금 높혀 평상시의 5mi/hr 에서 5.3mi/hr 로 달려보았다. 딱히 나쁘지 않음, 무릎과 발목의 통증이 가신 것에 대해 매우 뿌듯. 중간 휴식 6 분, 총 35분 정도 달렸을 와중 울렁거림을 느낌. 달리는 중 몸이 서늘한 것이 컨디션이 좋지 않음. 러닝 머신에서 내려와 사이클 40분 정도 천천히 밟고 귀가.



러닝머신에서 내려와 사이클링하는 나의 모습, 혈액순환 매우 활발 - 울렁거리는 사람치고는 표졍이 나쁘지 않군. . 엄살이였나

어제 그제 좋지 않았던 속, 헌혈 이후 약간의 현기증 등 덕에 최상의 컨디션은 아닌 듯. 운동보다 기본 건강이 먼저임을 기억해야한다, 아무리 트레이닝을 하더라도, 아니, 트레이닝 자체가 기본체력 없이는 무리인 것이다. 기본적인 잠, 영양소, 정신적 건강이 안정을 찾아야 운동도 좋은 컨디션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듯 하다. 무튼 60분을 채우지는 못하였고 시간도 확인하지 않고 내려왔지만, 간만에 운동을 다녀오니 좋군아 -


6/28 Tuesday
근래 뛰지 않는다. 9월의 마라톤은 뛸 수 없을 듯 하다.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여야기 때문에 비행기를 8월 말로 바꾸었다. 9월은 시애틀에서 지낼 듯 싶다. 물론 시애틀에서도 뛸 수 있음으로 상황은 지켜보아야 함. 집에오니 마음이 편안한 것이 쉬고싶어지어 뛰기가 어렵다. 언젠가는 다시 뛰리라 .. 일단 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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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cs gel

건강 2011. 4. 2. 08:45

GEL-Kayano 17


첫 running shoes - 가장 편안한 , 착용감이 좋은 것으로 구입. 직원과 실컷 얘기 후 구입했지만 , 깔창을 가는 것 또한 추천했지만, 일단 있는 것으로 사용해보기로, 양말도 한 켤레 구입했으니 이런 저런 실험을 해 보아야 할 듯. 사실 제대로 산 것인지 처음이기에 확신이 없다. 처음 등산화를 구입했을 때와 비슷한 기분. 신어보아야 알 수 있겠지. . 뛰어보자 - 하하


자료출처 http://www.asicsamerica.com/products/product.aspx?PRODUCT_ID=240014590&TITLE_CATEGORY_ID=250001549&PARENT_CATEGORY_ID=25000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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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문득 "걸어도, 뛰어도 인생이다'라는 문구를 읽었다.


석양 갈대 하늘 땅 산소 달리는 사람들



80년대 ny central park


피카소 해변을 달리는 여인들의 풍경



달리는 여자 둘 , 땅은 있고 배경이 없다. .





달리는 정글의 그래픽 화장한 여자와 동물 - 야생적인 풍경


달리는 것은 참으로 여러가지 모습을 띈다. '달림은 걷기의 연장'이라는 문구도 어디에선가 읽은 기억이 난다. 걷기와 달리기 모두 우리의 몸이 할 수 있는 것 들이며 하도록 디자인 된 행동들이다. 근래 달리기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들을 많이 찾아 보고 있다. 아직 운동화가 준비되지 않아 시작은 하지 못하였다. 내일 쯤 운동화를 구입 할 예정이다. 모든 것에는 많은 준비물과 준비가 필요하다. 시작 이전에 너무 말을 많이 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하다. 일단 말을 많이 하는 것은 다짐을 두텁게 하기는 하지만 실천이 없으면 가벼운 사람이 되어버린다. 이러한 일들이 이따금씩 있고 , 부끄러울 따름. 하지만 기대가 커 그것으로 머리가 가득하고 얘기를 하게된다. 부끄러움보다 실천에 대한 기대감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즐거움 - 어서 달리고 싶다.
2년 정도 전 벽에 "시간 가는 것은 똑같아"라는 글을 붙여놓았고, 오늘날도 붙어있다. "달려도 걸어도 인생이다"와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다. 무엇을 하느냐에 상관없이 시간은 흐르고 그것은 기억이되고 역사가 되어 삶이라는 책이 된다. 그렇게 우리는 의식적으로 살 수 있고 무의식적으로 살 수도 있다. 자의적이지도 타의적이지도 않은 것이 삶이고 인생인가보다. 오늘도 하루는 흐르는구나 - 좀 길다.



사진 출처
http://play31.org/
http://www.nycgovparks.org/
http://julieluongo.wordpress.com/
http://www.blackgirlsrun.com/
http://www.brothersof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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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이지 않은 것의 환상적임 & 행복은 나누어야 사실 - 둘의 싱크

 

간만에 잠을 못 자서 그러지 잡념이 많았다 - 늦은 아침 잠들고, 이른 오후 쯤 깨어서도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이 이 하루가 굉장히 길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제 다섯시를 향하고 있고, 하루가 어느정도 끝 자락을 향하고 있어 참으로 다행이다.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은 것이 잠을 자지 못해서 일까. 이유야 어찌 되었건 깨져버린 균형 - 일정은 좋지 않다. 딱히 좋지 않은 기분을 안고 , 여러가지 생각을 해본다. 
오랜만에 찾은 스타벅스 , 새로운 직원이 생겼다. 행동이 느리고 어눌하신 분이 , 아이엠샘의 샘을 기억나게 했다 - 그 또한 비슷한 성향의 소유자였고, 또한 카페에서 일을해서 일 것이다. 
보편적이지 않은 것의 환상적임과 행복은 나누어야 사실이라는 - 두 현상들의 싱크에 대해 생각을 해본다. 아무리 환상적인 것도 보편적이지 못하면 즐거움이 감소한다. 아인슈타인이 선구자가 외롭다는 말 또한 비슷한 맥락일 것이다. 이러한 것이 고독함을 괜히 멋있게 보이게하는 현상일지도 모르겠다. 많은 이들이 이해 할 수 없지만 특유의 고유성과 특별함이 있는 것들. 행복 또한 마찬가지이다 , 행복의 양에 상관없이, 혼자라는 것은 행복의 감소로 향한다. 그것이 외로움이라는 고독이라는 아픔일 것이다.
외로움을 몰랐던 시절들을 기억해본다. 학창시절 많지 않았던 친구들 - 아니, 보편적이지 않았던 인간관계. 특정한 그룹에 속하기 보다는 개개인적으로 관계를 성립하곤 했다. 클릭이나 그룹에 상관없이 나와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만났고 , 그것은 때로 - 자주 어색함을 초래했다. 같은 그룹에서도 나와 궁합이 잘 맞아 밤새 통화를 하는 친구가 있는가하면, 그 친구와 함께하려 나간 모임 자리에서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들도 허다하였다. 여기 저기 이 그룹 저 그룹들 속한 듯 속하지 않은 듯한 나의 우정관계들은 나의 소속감을 있는지 없는 듯하게 만들었다. 친구들은 '다 같이'모이는 경우 나를 부를지 말지 어정쩡한 경우가 허다했다. 
하지만 그러한 중고시절 속에서도 나는 외로움을 몰랐다. 딱히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이런 것인가라는 생각을 해 본 기억이 없고 - 외롭다거나 고독하다거나 힘들다는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다. 늦은 고등학교 시절, 어렵다 혹은 슬프다, 미안하다라는 느낌을 가장 많이 느꼈던 것 같다. 그 시기가 가장 잠재적이였던 시간들이 아니였나싶다. 하지만 그 모든 시간 동안 '외롭다'라는 감정을 느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부터 외로움은 '당연함'이 되어버렸고, 모든 사람은 외롭다는 전재를 바탕에 깔은 듯한 인식이 생겨버렸다. 미국으로의 유학이 그 시작이였을까. 많은 것의 , 혹은 모든 것의 알 수 없는 시발점들 ,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려러니 싶기도 하다. 
알지 않아도 되는 것들에 대해 , 오지 않는 잠이 나의 기억을 상기시켰다 - 불면이라. .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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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지 않아, 뜬 눈으로 밤을 새고 - 낙서하다, 책 읽다, 영화보다, 글 쓰다. . 0530시를 기다리고 기다리다, 땡 열자마자 찾은 Cafe Ladro. 처음이다 - Queen Anne 에도 있고 시애틀 부근에 여섯개 정도의 지점들이 있는 듯. 조명이 매력적이다. 딱히 사진처럼 낭만적인 분위기는 아니지만 조명이 많고 밝아서 꽤나 마음에 든다. 탁자의 높이가 좀 높아서 그리 편하지 않았고 실내 온도도 조금 낮았다. 문을 열자마자 컴컴한 새벽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새로 생긴 동네이기에 주위의 유일한 카페이기 때문인 듯 하지만, 두유라떼가 확실히 맛있었다 ! 드믈게 맛있는 라떼를 발견하여 기쁘 ! 다운타운 Bellevue 에도 얼마전 괜찮은 라떼를 발견하였는데 나와 이렇게 가까운 곳에 맛있는 라떼가 있다니 - 기분 좋은 , 매우 유용한 발견이다. 스타벅스의 라떼와 비교조차 할 수 없는. . Scone 은 Coffee Hazelnut Scone - 빵은 매우 부드럽고 적당히 달콤한 것이 PCC Scone 보다 오히려 낫다 , 헤이즐 넛의 뒷맛이 떫어 딱히 다시 먹을 것 같지는 않다. 헤이즐 넛의 떫음 아니 였더라면 분명 다시 먹었을 듯. 괜찮은 카페 발견에 잠은 설쳤지만 나쁘지 않았던 새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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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동의 할 수 없는 내용들이 많다 - 특히 psychosocial 에 관한 정보들은 매우 편협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당히 전반적인 범위를 포함한 내용 - Pharmacy Assistant Licence 를 위해 필요했던 HIV / AIDS lesson. Natural Science라기보다 Social Science 에 가까운. .매우 보편적인 내용 들 -
가장 충격적인 것은 하루에 HIV 에 감염되는 아이들만 2000 명. . 아이들 2000 명 , 하나 둘 셋 ..이천 명.. 또한 내용 중 bisexual men에 관한 내용들이 많은데 얼만큼 정확한 것인지 모르겠다 - 정말로 HIV의 대부분 인구가 남자 동성애자들인걸까, 음. 흥미롭지만 전혀 유쾌하지 않은, 차별인 듯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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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 third HIV infection stage, due to decreasing immune function, ‘opportunistic’ infections, cancer, nervous system disorders, symdromes

3 Stages of HIV infection

- No symptoms

- Non specific symptom: mild fever, diarrhea, yeast infections, etc.

- Specific symptoms

             Kaposi’s sarcoma

             HIV wasting syndrome

             HIV encephalopathy

             Pneumocystis carinii pneumonia

AIDS Diagnosis

             Positive HIV antibody test OR

             Evidence of HIV infection AND

             Appearance of certain specific complication

AIDS Progression

             1st few years after untreated HIV developing AIDS: 1-2%

             10th year: 50%

             HIV infection is life-long

             Average 10-12 years to develop AIDS if untreated

HIV History

             Earliest 1959

Basic mechanism

- Invasion

             HIV virus binds and invades certain cells

             Integrates own viral DNA into cell’s DNA

             Virus copied and produced by host cell (T4 cell)

             Virus attacks a key white blood cell of immune system – T4 Lymphocyte

- Depletion

             T4 cell (helper cell) – recognize invasion of foreign antigen / produce antibody

             Virus depletes number of T4 cells

             HIV exhausts non-specific activation / differentiation of CD8+ T cell

             T8 suppressor cells shut down immune response after threat has been met

- Progression

             1. Window period – btw HIV infection / first positive HIV antibody test

                           Infectious but produced insufficient antibodies for HIV test to detect

                           Average 6 months

                           Positive – 2-3weeks

                           Negative – after 12 months indicates not infected

             2. Incubation period – btw HIV infection / first identifiable symptoms

 *(low fever, cold, yeast infection, weight loss, skin lesion, diarrhea)

             3. Latency period – btw HIV infection / initial manifestation of specific and persistent AIDS symptoms

                           *(Kaposi’s sarcoma, HIV wasting syndrome, HIV encephalopathy, pneumocystis carinii pneumonia, cytomegalovirus)

Statistics

- Worldwide

             33+ million w/ HIV/AIDS

             2.7 million new HIV/yr

             2.1 million die HIV/AIDS /yr

             10 million AIDS orphans

             2000 children infected each day

- US

             1,100,000 w/ HIV/AIDS

             56,000 new HIV / yr

             17,000 die / yr

- Washington

             11,500 HIV/AIDS

             570 new HIV / yr

             100 die / yr

Transmission – source, sufficient dose, vehicle, susceptible target

             Source: any sufficiently contaminated body fluid of HIV infected person

                           Blood, Semen, Vaginal secretion, Breast milk

                           (Cerebrospinal, Pleural, Pericardial, Peritoneal, Synovial, Amniotic fluid)

             Sufficient Dose:

                           Viability – how strong

                           Virulence – how infectious

                           Viral Load – how much HIV in bloodstream  

             Vehicle: any avenue allows fluid transmission

                           HIV does not live long outside body

                           Not spread via casual contact, nonsexual contact, work, school, home

             Target: any person own body fluids become exposed to contaminated body fluid

 

3 ways HIV commonly spread

Sexual intercourse, Needles, Pregnant, Breastfeeding

Infection Control

-          Mandated Standards

n           Occupational Exposure to Bloodborne Pathogens (BBP)

n           Any pathogen in blood OR Other Potentially Infectious Material (OPIM)

n           Hepatitis B and C viruses (HBV / HCV), HIV, Malaria, Hepatitis D, Syphilis, Brucellosis, Ebola, Viral hemorrhagic fever

n           Covered employees: nurse, firefighter, police officers, med facility housekeepers, first aid providers

n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PE) provided, engineering / work practice control utilized, Exposure Control Plan implemented at companies

n           Required: BBP training, protective equipment, vaccination benefits w/in 10 days of employment

-          Standard Precautions

n           Method of infection control for ALL infectious BBP

n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PE) required

n           Work practice controls engineering

n           Always place barrier btw self and moist substance from another person

n           PPE – gloves, protective eyewear, face shield, apron, mask, cap, boots (head to toe coverage)

n           Engineering Controls – sharps disposal container, self sheathing needles, needle-less systems, engineered sharp-injury protection

n           Do not recap needles, scalpels, glass – place in puncture-resistant container

n           Color code waste containers /  label with BIOHAZARD sign – leakproof

n           Decontaminate, sterilize all surface, tools, equipment, 10% bleach

n           Never store food / drinks

n           Never eat, drink, smoke, share cosmetics, in potentially contaminated area

-          Managing Exposures

n           Exposure determination: identify task, procedure of possible exposure

n           Written protocol: insure written protocols developed / affective disinfectants purchased

n           Standard precautions: PPE, workplace controls, engineering controls

n           Medical requirements: medical action required in event of exposure / records maintained

n           Required training: initial / annual training provided / documented. Exposure Control Plan copy accessible to employees

n           Exposure Control Plans: Bloodborne Pathogen Training: trained prior to any potential exposure, w/in 10 days of employment, informational training, worksite specific training, knowledge of Exposure Control Plan

u            Annual retaining required / updates on every change in procedure

u            Medical Requirements

l         Medical evaluation: counseling, testing, treatment, follow-up w/o cost

l         Hepatitis B Immune Globulin: Hepatitis B vaccine

l         No post exposure HCV treatment recommended

l         Post exposure prophylaxis (PEP): of anti-HIV medication

u            Hepatitis B Vaccine

u            Evaluation of exposure incidents: notified promptly, IMMEDIATE confidential medical evaluation / follow-up, review exposure, why, procedures, protocols

u            Post Exposure Prophylaxis (PEP): latest information on post-exposure treatment, follow-up for HIV, HBV, HCV, other pathogens

Legal / Ethical Issues

-          Reporting AIDS / HIV

n           Report required by state – 7 days for provider to confidential report to local health authorities, local authorities have 90 days to assign code, remove reference to individual’s name, coded case report forwarded to Department of Health

n           Notify spouse – good faith effort

-          Confidentiality

n           Information disclosed except individual w/ signed permission

-          Disability / Discrimination

n           HIV / AIDS considered disability

n           Protected by federal / state law against discrimination

n           May file complaint for discrimination – Office for Civil Rights of US Dept of Health / Human Service / State Human Rights Commission

n           Protection from: insurance transaction, employment, health care, legal service, home repair, personal service, public accommodation, loan, credit, rental, purchase, sales of real estate, recruitment, hiring, transfer, layoffs, termination, rate of pay, job assignment, leave of absence, harassment, intimidation, personal distinctions, education, supervision, flex-time, rest breaks, altered environments, employers may not ask questions of HIV status,

-          Endangering Behaviors

n           Protect public from spread of Sexually Transmitted Diseases (STD)

u            Interview persons authority, notify partners, order suspected infected person to receive examination, counseling, testing, treatment, issue orders to cease and desist from conduct, detain person for up to 90 days when other measures fail

u            Health care provider responsibilities: provide instruction, report

u            Local health office: investigate, insure public health / safety

Psychosocial Issues

Emotional, Tangible, Informational

-          Infected Individuals

n           Physical decline, premature death, social stigma, personal guilt, prolonged disease course, disabling infection, worsening quality of life, forced lifestyle changes

n           Loss: work, income, security, physical, mental abilities, housing, possession, friends, family support, self-sufficiency, privacy, self-esteem

n           Guilt, grief, helplessness, disbelief, rage, anxiety, insomnia, hypochondria, depression, suicide

n           Time of vulnerability: first notification, physical symptoms, decline in CD4 count, opportunistic infection, hospitalization

n           Grief: shock, disbelief, anger, despair, searching, bargaining, resolution, acceptance

-          Caregivers

-          Special Populations

 

 

 

 

Acquired – produced by influences originating outside of body, not hereditary, enters body through bloodstream when virus exposed from another person’s blood or infectious body fluid

Immunodeficiency – deficiency in body’s immune response

Antibody – produced by body, against specific disease antigens

Syndrome – set of symptoms

Opportunistic – infectious agent ordinarily poses little threat to healthy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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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0시 - 라떼를 마신 것이 원인인지, 잡념이 원인인지 잠이 오지를 않는다. 영화를 한참 보다가, 책을 읽다가 컴퓨터를 다시 켰다. 차가 말썽이다 - 운전은 참으로 번거롭다. 오르는 기름값도, 보험회사와의 통화도,  예측 할 수 없는 사고도, 싫다. 차를 팔아버리고 자전거를 살 생각이다 - 오늘 자전거를 몇 대 보았는데 꽤나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보다 환경을 위할 수도 있고, 건강에도 좋고, 보다 침착하고 느린 생활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업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것들이 잘못되기도하고, 잘 되기도 한다, 그 모든 것이 나의 업보이니라라는 생각 - 죄는 용서받되 벌은 면하지 못한다고 하였느니라 - 누가 무어라해도 올바르게 살아야한다. 하나 둘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는 일들이지만, 심장이 아프다. 다른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 점에 심장이 아픈 것인지, 나의 건강이 쇠약해 심장이 아픈 것인지 , 이 잠 오지 않는 새벽에 , 강풍은 창 밖에서 불고 있고 나의 심장은 연필 위의 지우개로 꾹꾹 누르는 듯 아프다. 기이한 일이지만 사실이고,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기이하지 않을 만큼 자주 있는 일이다. 해야 할 일들이 있고, 많이 번거롭지만 해야만한다. 지나고 나면 괜찮아 지리라 믿는다. 이 긴 새벽처럼, 모든 것은 지나가기 마련이고, 잠들지 못한 밤 처럼 나를 늙게하겠지만 그것은 분명 잊혀질 것이고, 한 세월로 둥그러니 기억될테지. 곧 봄의 뒷자락이 올테고, 다음 학기도 끝을 맞이 할 테고, 나는 청주 나의 방에 한가히 누워 맛있는 과일을 녹여 먹으며 책을 읽을 수 있겠지.
가족을 사랑해서 가슴이 아픈 것 같다, 하늘을 사랑해서 가슴이 아픈 것 같다, 그들이 괴로워 나의 가슴이 아픈 것 같다 - 그들을 위함이 진정 나를 위함임을 다시 기억하며, 행복보다는 평화를, 안락보다는 옳음을 향해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이들을 매일 가슴에 매 시간 묻고, 그들과 공감하며 나 자신을 나누고 함께하리 - 아멘.
어제 문득 자동차를 생각하며, 법을 생각하며, 제도, 사회, 규율들을 생각하며 - 모든 것을 떠나 버리고 자유로운 몸과 영혼으로 사회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모든 것을 훌훌털고 , 아무것도 없는 곳 - 아무도 없는 곳 - 행복은 나눌 때에만 사실이라 하였지만, 떠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드는 것일 것이다. 떠나고 싶다, 훌쩍, 빈 공간으로, 사회도 규율도 ,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 떠나버리고 싶다. 사람도 음식도 법도 공장도 회사도 컴퓨터도 없는 곳으로. . 없는 곳으로. . 없어져 버리어라 없어져 버리어라 없어져 버리어사 be gone be gone be gone be gone POO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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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 않은 하루 - 친구를 만나 타이 음식을 먹고 걷고 자전거를 구경하고 컵케익과 커피를 마시고 수다를 떨고 비디오 게임을하고 아이패드를 가지고 놀고 홀 푸드를 방황하며 샘플을 먹고 초코렛 덮힌 에스프레소 빈을 찾았다. 집에 돌아와 씻고 영화를 보며 음악을 듣고 엄마아빠와 수다를 떨다가 남은 타이 음식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휴식. 해는 어느새 사라지고 컴컴한 밤에 비가 내린다. 배가 부른 것이, 간만에 음식다운 음식들을 먹었다. 잡스럽게 샘플을 많이 먹어서인지 간만에 식당 음식을 먹어 그런지 입이 계속 마른다 - 물을 계속 마시게된다. 역시나 밖의 음식은 맛이 너무 강하다 - 미미한 맛에도 민감해졌음을 느낀다. 왠지 세포들이 염분으로 포화하였을 듯한 기분 - 어제의 고생으로 혓 바닥이 거칠다 , 좋은 상태가 아니다. 나아지려 무엇인가 하고 싶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을 안다.
시간이란 어쩌면 가장 어려운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 시간의 마법으로만 치유 할 수 있는 것들이 분명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상처이건, 마음의 상처이건, 정신적 상처이건, 아픈 것은 괴로운 것은, 고치고 싶기 마련 - 가만히 두기란 쉽지 않다. 그것이 계속 신경 쓰이고 건드리고 싶지만 그래서는 안된다.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어리석다, 어렵기도 하지만 정말이지 어리석다. 하지만 그러한 일들은 허다 할 뿐 더러 대부분의 후회되는 일들이 그러하다 - 알면서 저지르는 잘못들. 약속은 사랑은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실행하는 것이라 하였다, 노력하리라, 이루리라, 지키리라, 나의 약속들. 후회하지 않도록, 뻔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알면서 저지르는 잘못이 없도록, 나 자신을 사랑하리 - 
카페에 앉아있다, 밥을 먹었는데 배가 아프다 - 속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것이 나의 업보이니라. 녀석의 고통이 시작되었다, 더이상 견디지 못하겠다는 듯이 슬슬 아프다, 후우 - 잘하리 미안하다 잘할게. 아 - 가스가 차는 것이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 정말이지 적게 먹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느낀다. 할 수 있다, 해야한다, 빵은 후식이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인식해야한다. 아아 - 올바른 식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자신을 훈련시키고, 나의 속 또한 훈련시켜야한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한다. 소화기관 속의 효소들과 세균들이 희석되어, 오히려 소화되지 않는 음식물 찌꺼기를 남게하고 ,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위를 늘리어 포만감을 줄이는 효과를 주는 것 같다. 물론 물로 위를 채워 포만감을 받기도 하지만 건강한 이득보다 그렇지 않은 것이 많은 것 같다. 또한 음식물을 먹을 때에 음료를 마시는 것을 멈추어야겠다. 물 커피 음료 모든 것을 끊어야겠다. 본래 이러한 식습관은 아니였는데 , 언제부터인지 음식을 먹을 때에 음료를 마시는 습관이 들어 버렸다. 고쳐야겠다. 아픔은 역시나 깨우침을 준다 -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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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겨운 Tiger Mountain, 날씨는 그냥저냥




늘상 비슷한 풍경




나무, 풀, 물,  흙, 돌




올라 갑시다




신이 났을까요 안났을까요




붉고 초록고, 크으 - 안개가 자욱해 습허니, 뿌옇네요, 아 좋아




안개 속을 걷자니 새벽인듯한 기분, 정오가 가까운데 말이지. .



안개 마시기, 들숨



날숨





꺽이고 남은 나무통 Bark 은 왕궁같은 모습, 벌레들과 미생물들의 궁전일 듯



정상에 가까워질 수록 아담해지는 풍경





종종 우산을 들고 올라오시는 분들을 보면 '퀴담'이 생각난 두





View point - 안개가득, 옆산은 커녕 가까운 나무들 외에는 하연 풍경 뿐




특이한 이끼들, 낮은 곳에는 없는 녀석 - 고도에 맞게 허옇고 두껍






정상 쿠 -





해변같은 정상의 풍경 - 나무대신 바다가 있어도 전혀 이상치 않을 





역시나 옆산은 커녕 멀리 보이지 않는, 안개가득 뿌우 -





좋은 기분의 표정




하산 - 노오란 녀석들에 나무에 붙어 자라는 것이, 버섯인지 곰팡인지. .




어찌 이리 곡선으로 자라는지 . .





너희도. .






타고 남은 나무에, 턱하니 얹혀 자라는 이끼





크으. . 환상 색감





멋진 이끼 - 축축 처지고 축축 젖은, 털같은 녀석들





너희는 어찌 옆으로 자라느뇽





그야말로 '조화' 이끼, 나무, 흙, 돌, 풀, 공기, 비 





개 네마리를 몰고 오르시는 개치기 할머니 - 주황 비옷의 위엄






끄아우 봄은 언제오나 싶지만, 녀석들을 보며 봄이 왔음을 알 수 있음






파릇한 녀석들과 셀카 - 젊은 새싹들과 젊고싶은 나




꽃 !!! 참으로 드믄 생명체 - 습하고 시원한 기후 때문인지 꽃보다는 낮은 풀, 이끼들이 대부분. 꽃은 참으로 드믈다





꽃과도 셀카 후후후






산이 아니였더라면 봄 방학 내내 집에서 나오지 않았을 듯 - 이불과 컴퓨터와 나는 하나가 되었을텐데. . 산에게 감사할 따름. 매 번 환상풍경을 보여주고 맑은 산소를 공유하는 즐거운 나의 산 산 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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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카페에 가입,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열정적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볼 수 있다.

LSD Long Slow Distance 천천히 장시간, 장거리 달리기 - 천천히가 가장 핵심이라고 한다. 페이스 조절, 장거리 달릴 수 있되 장거리 달릴 수 없기도하고, 둘을 모두 잡으려면 천천히 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대화가 가능한' 속도로 달리는 것이 천천히와 가까울 것이라고 한다.
수분과 탄수화물 단백질 섭취 또한 중요.

미니멈 4444

1. 일주일 4일 이상 운동
2. 40분 이상 운동
3. 4km 이상 달리가
4. 4개월 이상 운동

달리기는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평상시 상체 운동을 꾸준히 해야한다. 복근은 달리며 복통을 예방하고, 튼튼한 허리 또한 달리기에 매우 중요.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슈퍼맨 자세, 옆으로 다리 올렸다 내렷다, 누워 다리 올렸다 내렸다, 누워 다리 굴리기 등이 도움이 됨.

무릎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는 하프 스콰트 (기마자세) 앉았다 일어났다 100회 반복, 혹은 힐 업, 발꿈치 들기, 앞꿈치 들기를 일상 생활 서있을 시에 반복하여 근육강화.

뜨거운 날씨에는 보다 주의가 필요하다. "힘 들 수록 시종 자세를 잃지 않고 '자세, 자세'를 기억해야한다" 더 뛰고 싶을 수록 천천히 뛰어야 한다.




자료 출처 http://cafe.daum.net/run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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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abc


이름의 첫, 문장의 첫, 고유명사의 첫, 등등 대문자를 사용한다. 대문자와 소문자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한글, 일어, 중국어에는 그러한 단어간의 우열이 없다. 중동지역의 언어들도 이러한 우열이 있는지 모르겠다. 왜 영어는 단어간의 이러한 차별을 두었으며, 이름들과 문장의 첫 단어들 에게 그러한 우등함을 대표하는 대문자를 사용하는지 모르겠다. 참으로 불필요하고 낭비적인 서열제도가 아닌가 싶다.
베게 또한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왜 머리에게만 높은 고도에서 잠을 자게하는가. 이는 중력을 고려 할 때 머리의 혈액순환을 오히려 방해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물론 사람이 얼굴과 머리를 중요시 한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있다. 머리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먹을 수 있고, 생각 할 수 있게해준다. 생각해보면 이러한 것들은 가장 미니멀이 아닌, 부수적인 기능들이다. 이러한 것들에게 가장 우월성을 부여하다니, 이해 할 수 있지만 이상하다면 이상 할 일이다.
이럴때, 기억나는 문구 "엄마 나는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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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eating

일상, 단상/꿈 2011. 3. 29. 10:56


Be particular in the foods you eat
Coffee - black


Always fresh, Never c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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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호가 잔디빛으로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도 마찬가지였다. 브레이크에서 발이 미끄러지며, 그의 트럭은 나의 뒷 범퍼를 받았다. 쿵 !! 아. . 왠 날벼락. 뒷 차가 나를 박았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였다. 무의식적으로 뒷미러를 보았고, 커다란 트럭에 커다란 아저씨가 무표정히 들어있었다. 움직일 수 없었고, 아저씨는 내려, 나에게 다가왔다. 컨스트럭션에 종사하심이 분명했다, 옷에 묻은 페인트, 불뚝나온 배, 커다란 등치의 백인. 시동을 끄고 나의 문을 열어, 아저씨를 보자 눈물이 쏟아졌다. 놀란 아저씨는 미안하다며, 자기 잘못이라하였고, 괜찮냐고 계속 물었다. 너무 놀라서 그런거라고, 괜찮다고 나는 말을했지만 눈물이 계속 났다. 난 울고 아저씨는 기다렸고, 한 번씩 괜찮은지를 물어오셨다. 안정을 찾고 차를 도로에서 나와 주변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보험정보를 교환하고, 훌쩍거리는 내가 안쓰러웠는지 상당히 미안해하셨다. 아저씨의 정보를 받고, 한참을 차에 앉아 물을 마시고 숨을 쉬었다. 심장이 뛰며, 이게 sympathetic nervous system 인가 싶어 턱 아래의 심박을 짚어보기도하고 안정을 찾았다.
드는 생각은 오늘 아침 노트북만 챙기지 않았더라면 조금 일찍나왔을텐데. 두리번 거리며 느리게 운전하지 않았더라면, 매우 짧은 시간의 차이로 아저씨와 부딫치지 않을 수 있었을텐데, 평시처럼 고속도로를 탔더라면 이 길로 오지 않았을텐데, 아저씨를 피 할 수 있었을텐데, 왜 난 이 장소에 이 시간에 있어야 했는지. 나비효과 - 미세한 차이가 불렀을 현재의 변화.
마침 오늘 전화를 잊고 집에 놓고왔다. 전화기가 있었더라면 누군가에게 전화하여 펑펑 울었을 것이다. 놀란 것도 있지만 핑계 삼아 울고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집에와 안정, 보험회사와 통화, 클레임 만들고, 식사. 마침 엄마에게 몇 일 만에 전화가 왔다. 낮은 목소리, 딱히 기분이 좋게 들리지는 않았다. 통화 내내 저음의 소리, 수녀님에게 편지가 왔다는 이야기를 전하니 그제서야 감사하다는 말을 하시며 한 톤 높아지시던 목소리. 하아 - 일어난지 4시간 지나지 않았구나.
사고 - 예측되지 않은 일, 누구도 원하지 않았지만 일어난 일. 일어나기 위해서는 나와, 아저씨와, 오늘까지 반납해야했던 도서관의 책, 아저씨 차의 길이, 아저씨 발의 위치, 오늘의 습도 따위 모든 것이 정렬되어 있어야만 했을 터인데, 우연아닌 우연, 괜히 필연이기까지 라고도 생각된다. Into the Wild 의 Hard Sun을 들으며, 씩씩하게 괜찮음을 기억한다. 아 - 후우, 휙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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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 더 와일드
감독 숀 펜 (2007 / 미국)
출연 에밀 허쉬,빈스 본
상세보기

인투 더 와일드, 인투 더 와일드, 인투 더 와일드.
영화의 전개에는 서두가 없으나 주인고잉 바라는 점은 하나이고 분명하다. 주인공은 명문 대학교를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고, 대학원비를 대주겠다는 부모님을 뒤로하고 떠난다. 차르 타고 떠난다, 일단 서쪽으로. 모든 돈을 기부, 물질적인 것들을 떠나고 싶은 욕망. 사회의 규율에 대해, 직업이란 현대사회의 창조물이라는, 그 따위의 것은 필요 없다는 주인공. '영혼의 혁명' spiritual revolution을 향하여, 걷고, 일을하고, 사람을 만나고, 혼자임을 바라고, 야생에서의 생활을 바란다. 야생 열매를 먹고, 작고 큰 동물들을 먹는다. 물을 마시고 얼음을 녹여 마시고, 물을 데워 목욕을 한다.  돈을 불태운다. 책을 읽으며 일기를 쓴다. 아기가 있는 짐승을 쏘지 못한다.
부모에 대한 반항감, 사회에 대한 저항. 젊은이의 열정이라기에, 그의 것은 너무나 뜨겁다. 열정과 이성의 중심따위는 없다. 그에게 이 자유에 대한 욕망은 열정이자 이성이고, 모든 것이다. 가족도, 인연도, 여자도, 어떠한 것도 그는 마다하고 '단순한 아름다움' simple beauty를 향하여 계속 걷는다. 그를 만나는 이들은 그에게 가족이 있느냐며, 가족이 되자며, 사랑을 하자며 그를 설득하려 하지만, 혼자의 길을 떠나는 주인공.


사과에게 대화를 하며 씹어먹는 모습. 나도 사과가 먹고싶다.



두려움이라던 물에서 카약을 질주하며, 멕시코까지 내려간다. 국경도 막을 수 없는 것이다.




두려움도 부수고, 국경도, 사회적 인식도, 가족의 틀, 친구의 우정, 돈의 허용범위, 법, 모든 것을 버리고 부순다. 그것들을 깨고 자신만의 이야기 story 를 쓰러 그는 움직인다. 아파도 다쳐도 괴로워도 슬퍼도, 자연에 대한 기쁨이 모든 것을 용서하는 듯 하다. 멕시코에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북쪽으로 향한다 - 알라스카. 그야말로 횡량함을 찾아 떠나 움직이는 주인공. 아무것도 누구도 없는 곳에서 자신의 내적 혁명을 향한다.
알라스카에서 '매직 버스'를 발견하고, 그곳에서의 생활. 커다란 동물을 잡아 먹으로 쏘지만, 그것은 구더기로 엉망이되고 먹을 수 없게된다. 인생의 최대의 실수라며, 인간에게 혀용되지 않은 야생의 범위에, 괴로움을 느낀다. 그 동안 자신이 깨트린 수 많은 범위들, 하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불가능이라는 제한. 하지만 그러한 벽에 부딫히면서도 그는 기뻤으리라 - 자연의, 야생의 단조로움에, 극단적임에, 그는 기뻤으리라.
"calling each name by its right name - by its right name" 제 것의 올바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 우리는 돈을 행복이라하고, 직업을 필수라하고, 사람을 사랑이라고 한다. 가정을 안정이라하고, 종교를 평화라하고, 권력을 힘이라한다. 착각이다. 모든 것은 본질이 있으며, 그것을 제대로 간과하여 보는 것에 우리는 익숙치 않다. 그것의 영향에 집중하는 경향이 훨씬 크고, 그 영향은 작은 일부일 경우가 허다하다. 극 중, 모든 것을 떠나고 주인공은 자신을 위하여 Alexander 라는 이름을 짓는다. 죽음 앞에서 그는 본명인 Christopher 로 자신을 칭한다. 그렇게 그는 떠났지만 그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던 것이다.
"when you forgive, you love." 용서는 사랑이라한다. 용서는 사랑 - 괴로워도, 미워도, 싫어도 수용 할 수 있는 것이 사랑이리라.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는 일은 쉽고, 더러운 것을 받아드리기는 어렵다. 어려운 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사랑이리라 - 사랑이 아니면 그 어떠한 것으로 더러움을 어려움을 괴로움을 부정을 세상에서 외롭지 않게 하겠는가.
그는 삶의 행복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하였고, 죽음의 순간에서 남긴 문구는 'happiness is not real unless shared' 나누지 않은 행복은 사실이 아니다. 혼자임을, 횡량함을 갈망하여 알라스카까지 갔지만, 그 또한 loneliness 외로움에 대하여 글을 썼다. 외로움이란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 - 뛰는 심장과 같은 것이리라.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부정이거나 인식하지 못한 아둔함이지 않을까.
"not to be strong, but to feel strong" 자신감이라는 말을, 어감 때문인지, 딱히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뜻을 보면 매우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 자신을 믿는 마음. 자신감이 때로 싫은 것은, 그것과 자만감의 경계가 모호하고, 둘을 넘나드는 것이 너무나 쉽기 때문이다. 자신을 믿되, 자신으로 가득차면, 타인과 옳은 기준들이 들어올 틈이 없음으로, 자신을 믿되 겸손이라는 마음으로 늘 자신을 다시 비워야한다. 강할 순 없다, 강할 수록 상대적으로 강한 이가 있으며, 우리는 영원을 향해 늘 움직인다. 하지만 강하고 싶지 또한 않다, 그저 자신을 믿는 마음이 강할 수 있으면  - 하는 바람이다. 그 만큼 나를 믿고, 사랑하고, 수용하면 강함도, 약함도, 용기도, 굉장함도, 이러한 특정 형용사 따위는 모두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면 족하다, 나에 대한 믿음.
틀을 벗어난 그의 모습에서, 편리함을 추구하지 않는 그의 모습에서, 간단함을 아낄 줄 아는 모습에서 - 나 안의 그러한 것들 또한 자극을 받는다. 자유, 자유, 자유, 자유 도전 창조. 미니멀한 삶에 대한 동경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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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렇다 마음이 비교적 편안하다. 사순시기를 맞아, 뜻있는 일을 하는 것도 좋고, 그것에 대한 실망감을 크게 느끼기도 하였지만,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음에 좋다. 알차게 등산을 다니는 생활도 좋고, 착실히 방학의 시간을 짜 놓은 것도 좋다. 간만에 만나는 친구들도 좋고, 쉴 수 있는 오후들은 매우 좋다. 즐거워하는 창준이의 모습도 좋고, 간간히 쬐는 햇빛도 좋다. 선선히 부는 바람도 그리 춥지만은 않고, 후두두 떨어지는 비도, 그립기마저 하다.
화려하지 않지만 안정적이고, 찬란하지 않지만 편안하다. 검정색 셔츠처럼, 유용한 방학의 시작을 맞이하였다. 기도를 보다 생활화하려 노력하고, 의식중에 두고있다. 김수경 추기경님의 잠언집을 매일, 한 구절씩 놓치지 않으려 느리게 읽고 있다. 일일일식을 시작하였고, 당근조차 필요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미니멀한 생활이 어떠한 것인지를 체험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 생활의 패턴을 몸에 익혀, 꾸준히 실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돌아오는 토요일은 성당에서의 아프리카 자매교회와의 행사가 있다. 등산의 계획도 하나 잡혀있고, 친구와도 오랜만에 만나기로 하였다. 즐거운 계획들에 기대가된다. 엄마에게서 이메일이 왔다. 여름을 기다리는 엄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올 여름은 더욱이 기대가 된다. 마음을 비우고, 모든 것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그저 집에서의 휴식 - 달콤함도 씀도 감사히 기억하리. 많은 이들에게, 경험들에게 감사하고, 정리하는 자세로, 이번 방학을 맞이한다. 특히나 수녀님에게서 온 편지를 깊게 세기게 된다 -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모두 주님에게 맡기도, 기쁜 마음으로 주님의 부활을 준비하자던 - 감사하다. 나의 마음을 비우는 데에 너무나 큰 힘이 된다. 어제 미사 중 느낀 점은, 비우지 않고는 받아드릴 수 없다는 것. 논리적이지만 인지하기 어려웠던, 앞으로는 기억해야 할 점인 것 같다. 감사하고 감사하고 행복하다, 아멘 - so b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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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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