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의 성탄 - 이븟날 카페에서 느긋한 휴식, 자전거타고, 동네 구경. 해가 비추어 제법 밝은 날이었다. 성탄 날 가족과 점심 및 저녁 식사 후 집에서 휴식.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불고 비가 내렸다. storm 이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음. 비바람은 참으로 익사이팅 신이 난다 크크. 
혼자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과 즐거운 편안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이것이 행복이다 하하 :-)


매일 카페들을 가지만, 성탄 이브라고 혼자 무려 티라미수 섭취 쿠쿠 에스프레소를 주문 했어도 맛있었을 듯. 훌륭한 케익은 아니었지만 편안하고 기분 좋은 오후.



성당의 아기 예수 탄생 풍경 


성당의 성탄 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누군가의 트리, 불 타는 듯 밝다 하하 



나의 아파트의 트리 크크 2012 성탄까지 나와 함께 있어다오



다운타운 시애틀의 트리 



가까이서 올려 본 모습, 흔들렸다웅 쏟아지는 듯한 전기 빛 




다운타운 풍경, 마침 지나가는 마차 - 카메라 세팅을 오후로 두었더니 흔들렸다. 말의 속도가 빠른 것은 아님 킄.



밝은 다운타운의 밤, 빛을 잔뜩 입은 나무들, 사람들도 많다




조명 가게 - 조명 예쁘다 사고 싶다 쿠쿠




접시도 사야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들은 세일을 하지 않음으로, 몇 주 째 찾고 있는데 접시 쇼핑 쉽지 않다 하하 



크리스마스 후 의 쇼핑 풍경, 사람들 제법 많다 




크리스 마스 성탄 이브 날, 자전거로 동네를 돌았다. 공원에서 한가로이 공을 던지는 가족의 풍경. 혼자 여유로운 무려 햇빛 따듯한 하루였다.




성탄 이븟날의 노을



나란히 노을을 바라보는 새들, 사이 좋다 


Posted by water_
,


음 음 음 .......... 난 분명 잘못한 것이 없는데 - 불편했던 마음은 이해하겠는데 나의 책임이 아닌 상황인데에.................... 사실 누구의 잘못도 아니기에 그런걸 따질 상황이 아닌데에 , 지나고 생각해도 나의 잘못이 아닌 것은 사실임. 아니 그게 중점이 아니라 누가 먼저 지고 놓느냐의 문제인데 내가 먼저 지고 놓지 못했으니 나의 잘못이 맞다 ................... 그래 내 탓이오 내 탓임 ㅇㅇ. 판도 크게 벌리지도 못하구 서로 찡찡댐 , 소판이였는데 이렇게 뒷기분이 구리허니 대판은 어찌 감당하리요 에규규.
오 ~ 늘 ~ 카페에서 공부 겸 놀다가 샌드위치 하나 사먹구 돌아다니다가 집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먹구 쉬고있음. 배부르고 졸린데에 아직 자기에는 조금 이른데에 - 휘유 숨 좀 더 쉬다가 , 그러다, 가아 자야, 지 이이.
나 ~ 피~ 곤~ 함~ ...................... 나 피곤해 피곤 흐규흐규 내일은 더 열심히 공부해야지이 - 할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 받았나부다. 일찍 쉬기를 잘했다. 잘했어 잘했어 ~ 제 정신은 아니군, 쉬자..

근래 ............ 나의 부족함을 너무나 절실히 느낀다. 글도 점점 짧아지고 할 공부는 많기만하고 - 의자에 오래 앉아있지 못하는 것이 ....... 정신적으로 피곤한 것 같다. 이러한 것들이 스트레스가 되어 쌓여버린 것, 휴. 부지런한 생활이 필요하다 - 체계가 필요해 체계가라며 되뇌이는 것만 몇 일 째 .... 천천히 서서히 자리를 잡아야 한다. 꾸준히 기운을 내자 ^^
출판에 관하여 실용적인 조언을 받았다 - 이 또한 부지런함이 필요한 일임으로 기운을 내자 윤영아 ^^ ! 나는 나를 매일 응원한다 으쌰으쌰 ~

오늘 낙담해 있는데 ...................... 창준이와 엄마아빠의 대화에 빵터짐 - 창준이가 내가 수박 다 먹었다고 징징대니까 아빠가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지하게  '누나가 .... 수박을, 좋아해.....'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김. 고마워 가족 ! ^^
Posted by water_
,

6/26 일요일
일찍 일어나 뒤적 거리다 아침을 먹구 가족과 성당 미사드리구 점심 외식. 엄마와 여기저기 돌아다니구 귀가 , 아 피곤. 나는 이리 피곤한데 엄마는 아래층에서 무언가를 더 하신다 , 분명 나와 같이 돌아다녔는데 나보다 철인이시다. 날씨가 아직 선선한게 오늘은 비가 덜 쏟아지고 바람이 강풍이다. 하늘이 파랏한 것이 구름이 가시려나본데 참 싫다. 비 쏟아지고 바람부고 , 해 쨍하고 끈적한 것 보다 훨씬 좋은데에 말이다. 창준이는 내일 등교 후 다시 일주일 기숙사 생활. 엄마가 보내기 전에 먹인다구 이것저것 사오셨다. 녀석 .. 구여워 죽겠다. 미사보는 내내 찌르구 장난쳐도 싫은 내색이 없다. 이전에는 나를 참 귀찮아했는데, 녀석도 나를 드믄드믄 만나니 반갑기는 한가보다. 하하 나의 유학생활의 최대 이점이다 - 창준이가 나를 귀찮아 하지 않는 것, 하하. 내일 녀석이 떠나고나면 나는 엄마 아빠와 한 주동안 이럭저럭 보낼 것이다. 공부를 하루 3시간 하고싶은데 1시간 이상 잘 되지 않는다 .. 오늘도 나갔다 오니 피곤하구 오후 4시 쯔음이 되면 공부가 하고싶지 않다... 오후 12 시 이전이 공부하기는 딱인 듯 싶다. 아침형 인간이라는 핑계로 오후에 공부를 하지 않는 지능성 게으름 ..
집에 있으니 편안하다는 말을 백번째 하는 것 같다. 마음이 편하니 낮잠도 자고싶고 책도 읽고싶다아. 일단 누워서 책을 읽는 여유를 좀 부리며 일요일을 마무리 지어야겠다. 하하


6/27 월요일
창준이는 학교로 떠나고 나는 몇 분 차이로 떠나는 창준을 못 보고 보냈다. 어제 밤 미리 인사를 하였으니 괜찮지만 한 번 더 보고십었는데 , 응. orientation fee 가 처리가 되었는지 block 이 리프트되고 레지스터를 할 수 있었다. 8/31일을 생각하고있었는데 예약이 찼는지 날짜가 옵션에 없다............ 이외의 선택은 8/24일 창준이 생일이다................... 아 ..................... 숨이 느려지만셔 생각도 느려지고 눈이 흐려지며 레지스터를 진행 할 수 없다......................................... 차마 창준이 생일날 오리엔테이션을 가야한다는 말인가 , 그럴 수는 없는데 어떻게 그래, 말도 안돼. 여름동안 있는 하루의 기념일이고 , 그를 떠나 일년 중 가장 기다리는 기념일이다 , 엄마 아빠 생일도 기쁘지만 나와 같은 11월에 모두 모여있어 , 오랜만에 덜렁 있는 창준이의 생일만큼 흥이 나지 않는다. 플러스 나는 창준이가 제일 좋다.............................. 진심 가고싶지 않다. 플러스 엄마 아빠가 데려다 주신다고 일요일로 잡다보니 몇 일이 더 당겨졌다. 휴 아침부터 숨이 무거워지고 괜히 하늘이 탁해보인다. 비바람 치는 날씨 , 내가 원하던 날씨인데 이 또한 괜스럽게 못 마땅스럽다. 아 슬픔이여....


6/28 화유일
d2 흥 요즘 몸무게를 아침마다 재는데 어제보다 늘었다 엉엉. 휴 , 어제 뱅스킨라빈스 쿼트가 선물로 들어와 퍼먹구 저녁도 우물우물 잔뜩 먹었다. 산책삼아 홈플러스를 다녀왔지만 별 소용이 없었듯 싶다. 1mm 후퇴했으니 2mm 기어가는 오늘이 되어야겠다. 오후에는 엄마와 연극을 보러 소극장에 예매를 해 놓았다. 그 전에는 공부 따위를하며 하루를 보내야겠. 밤 사이에 영화를 다운 받아 놓았으니 그것들도 천천히 보면서 쉬어야겠다. 아직 학자금이며 할 일들이 몇 가지 있지만 휴 하고싶지 않지만 괜찮으리라. 일어난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피곤하구나 .. 화장실이 급하여 깼는데 다시 자고싶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에구 , 아침 공부나 하자 화이팅 !

'일상, 단상 > 단상과 일상 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 첫째 주  (0) 2011.07.01
달이 차면 기운다 - 꿈의 진화  (0) 2011.06.27
아끼던 것을 잃었을 때에  (0) 2011.06.25
기준 가족  (0) 2011.06.24
6월 넷째 주 - 집  (0) 2011.06.22
Posted by water_
,


몇 가지의 것을 잃었다, 잃은지도 잊고 지낸 것들도 있다. 기준, 눈물, 잠, 사람, 관계..
진심으로 사랑스럽다고 느낀 친구 둘이 연애를하기 시작했다. 둘을 모두 사랑했고, 둘은 서로 사랑했고 , 행복해보였고 보는 나도 행복했다. 그들도 나도 당시도 지금도 행복하다. 둘을 위해 선물을했고 둘의 오랜 행복을 , 괜히 혼자 그들의 미래를 머릿 속에 그리기도 했다. 많은 연애관계들이 그러하듯 그들은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고한다. .. 나의 책임도 나의 소유도 아니지만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예뻣던 너무 사랑스러웠던 둘의 모습 , 각자로써의 사랑스러움과는 다른 차원의 예쁨을 볼 수 없음에 속상하고 되돌리고싶다.
나의 책임으로 잃은 사람, 분명 나의 책임이다. 내가 원하지 않았고 나의 선택으로 멀어졌으니. 미안한 마음을 전할 기회가 , 용기아 아직까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늘 너무 자주이다 싶을 정도로 생각나는 말, 언젠가는 꼭 사과를 전해야한다. 아쉬움이라기보다 어쩔 수 없는 비수같은, 나의 기억에서 멀어질 수가 없는 듯 하다. 왜인지 시간이 지날 수록 바래기는 커녕 시간의 낭만이 묻어 예뻐보이고 특별해보이는 것이 늘 이해 할 수 없지만 결코 싫지는 않다. 그저 시간이라는 곧지만은 않은 길을 걷다보면 , 언젠가는 거꾸로 , 거꾸로 걸을 수도 있지 않을까 바래본다. 하지만 여전히 나의 머리와 마음 사이의 동의 할 수 없는 기준들을 알기에 , 과거로 돌아갈지언정 , 다시 그 시간이 다가온다면 다시 나는 고민할 것이고 , 예상되는 미래에 기준을 둘 것이다. 한 번 내린 결정은 시간이 지난다고 하여 바뀌지는 않는 것 같다. 다시 ..가 두려운 이유는 이미 경험했기에, 경험한 결과 기쁘지만은 않았기에, 다시 같은 결과를 나을 것이라는 .. 옳은지 그렇지 않은지 알 수 없는 미래의 미래... 하, 잃은 사람에 대하여 쓰려니 글이 동그랗게 도는구나.. 미안하다, 보고십은 사람.
기준 기준, 잃어서는 안되는 것. 가장 중요한 , 가장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것. 잃고도 잃은줄을 몰랐을 만큼 무지했던 나 자신의 모습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보이더라. 집에 잠시나마 오랜만에 들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하고 기본적인지 다시 기억한다. 아무리 많은 사람을 만나고 친구를 만나도, 가족만한 기준의 재확인은 없다는 것을 올 여름 격히 느낀다. 그 만큼 나에대한 관심, 편안함, 솔직함을 .. 주는 것이 아닌 나를 받아주는 공간 사람 기운은 가족, 집 뿐이다. 눈물 또한 마찬가지..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울지 못하는 나의 모습.. 집에 온지 몇일에서야 눈물이 편안히 흐른다.. 갇아두었던 댐 처럼 한 방울의 물도 흐르기 어려웠던 유학생활 , 그곳의 불편함을, 집의 편안함에서 돌아보면서야 안다. 여기에서야 쉴 수있고 잠을 잘 수 있으며 마음껏 이야기하고 눈물흘릴 수 있더라. 그렇더라.
아끼고 아꼈고 아낄 것들 , 나의 소유 혹은 누구의 소유도 아닌, 각각의 것들. 잃고도 잃은지도 몰랐고 혹은 잃었지만 언제나 내 곁을 떠나지 않을 것들.. 그립기도하지만 돌아감이 두렵기도 한 , 나에게 가깝고 소중한 기준 눈물 잠 사람 관계 기타 등등.. 편안하다 , 그립다 , 보고십다 , 보고십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다 .. 피곤해 , 휴식의 여름을 보내리. 옴


'일상, 단상 > 단상과 일상 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이 차면 기운다 - 꿈의 진화  (0) 2011.06.27
6월 다섯째 주  (0) 2011.06.26
기준 가족  (0) 2011.06.24
6월 넷째 주 - 집  (0) 2011.06.22
유학생활 , 집  (0) 2011.06.21
Posted by water_
,


깔끔함
유종의 미

사람과의 교류 , 의 큰 이유는 객관성 유지인 것 같다. 객관성을 잃음으로써 나의 건강이 좌우된다. 그 동안 내 자신이 얼마나 자만했는가에대해서 반성해본다. 대화 중 내가 주제를 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자주 느끼곤 했다. 이는 타인 배려의 결여라고 생각했지마녀 나 자신의 주관성에 대한 지나친 옹호 , 합리화였다. 내 자신이 얼마나 선을 벗어났는지 out of line 를 나 자신만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듣고싶은 것만 듣고 보고싶은 것만 보고 , 내 자신에게도 듣고싶은 말만 들려주었던 것. 이제라도 느낄 수 있으니 괜찮다고 다시 나 자신을 위로한다. 이렇게 끊임없이 지금까지도 나를 위하는 나를 보면서 기이하기도하고 , 대책이 참 없다 싶기도하다.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음을 , 인정하면서도 관대한 것은 나의 긍정적인 사고인가 .. 무튼 이해할 수 없는 나의 모습들에 편안한 마음이 부적합하다고 느껴진다.
엄마가 부모에 대해 갑자기 이야기를 하신다.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해 느꼈던 감정들 , 했던 말들에 대해.. 정리하자면 행복의 기준은 부모님이라는 이야기셨다. 알게 모르게 , 알고있다고는 생각하고 말하지만 곁에 계실 때에는 절대 알 수 없는 부모님의 역할. 원망도 하셨고 탓도 하셨단다 , 하지만 보내드리고 나니 그것이 죄처럼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 하신다. 내가 부모님에게 원망하고 탓 할 것이 무엇있겠는가. 물론 요소가 될 만한 일이 있다하더라도, 감사하는 마음에 겨워 특별히 바랄 수 없다. 바라고 싶은 일들은 있지만 나의 능력 밖이고 부모님 본인들의 능력 또한 밖인 것 같다.
엄마 육촌분의 장로식에 다녀왔다. 애초 너무 가기싫었다. 난 그저 집에서 쉬고싶은데, 조용히 지내며 외식조차도 싫은데 엄마 아빠는 맛있는거다 좋으신 분들이다 나를 움직이게하고 , 몇 일 싫지만 따라다녔지만 더 이상은 가고싶지 않았다. 사실 한국에 살던 당시보다 근래 오랜만에 들어왔다고 다니는 일이 훨씬 늘었지만 엄마아빠는 인지하지 못하시는 듯. 한국에 살았더라면 오히려 그냥저냥 넘어갔을 분들도 인사드려야 한다며 전화돌리고 만나서 식사하고 진심 피곤하다. 아무튼 그런 마음으로 장로식 참석 , 앉아있다보니 여러 가족분들이 와서 인사를 나눈다. 엄마아빠 대화 대화 결론적으로 저녁을 먹으러 가잖다. 아 싫다.. 싫다고 했지만 가야한단다. 싫은데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 .. 공공장소에서 창피하게 나이 스물 중반을 바라보는 내가 초등학생처럼 울고있다.. 솔직히 굉장히 싫었지만 논리적으로 눈물이 나는 상황은 아니였다.. 지금 생각해도 창피하고 민망하지만 눈물은 계속 났고 결국 엄마는 나를 집에 데려다주고 다시 식사에 참석하러 돌아가셨다. 집에와서도 눈물이 난다..
근래 잠을 12시간 정도 잔다. 시애틀에서 편안히 자도 평균적으로 7시간 정도 자는 것 같다. 못 자는 날은 아예 잠을 설치기도하고 , 그나마 새벽에 잠드는 날은 4시간 정도 잠을 이루기도한다. 평상시 불면 때문에 참으로 괴로운 날들이 많았는데 집에오니 세상 모르고 8pm-8am 의 수면 리듬이 생겨버렸다..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지만 집에 온 이후로 참 잘 잔다. 시애틀에서 눈물또한 없다. 1년 동안 운 기억은 몸살이 나서 머리가 깨지고 구토 후 기절했을 때 뿐.. 영화를보아도, 어려운 일이있어도, 괴로워도 슬퍼도 눈물이 나지를 않는 곳이 시애틀이다.. 짜증또한 마찬가지이다. 특별히 짜증이 나는 일이 있어도 친구에게 이러이러해서 번거로왔다 기분이 나빴다 정도로 떠들고 웃고 넘어가지 특정 인물에게 짜증을 낸 일은 없었다.
집에오니 잠도 잘오고 엄마 아빠에게 짜증도 낼 수 있다.. 내 세상 어느 곳에서도 짜증이라는 것을 내지 못한다는 것을 , 이제야 배운다. 눈물 또한 집이 아닌 어느 곳에서도 흘릴 수 없는 것임을 이제야 느낀다. 유학 생활동안 얼마나 울고싶고 짜증내고 싶었던 일이 많았는지, 하지만 그 모든 일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였다. 오히려 싫은 일은 싫다고 할 수 있고 , 하고싶지 않은 일은 피할 수 있지만 , 해야하는 일은 묵묵히 해야했고 감정의 여유가 없었다. 알게 모르게 피곤했다.
아빠가 나의 눈물에 당황한 듯 하다. 이해 하지 못하는 아빠의 모습이 너무나 당연했지만 어떠하다 나의 감정을 설명해 드릴 수 없었다. 눈물이 목을 막았고 , 솔직히 어떠한 논리로도 설명 하기는 어려운 눈물이였다. 친지분들도 나의 눈물에 당황하셔 안타까운 눈빛으로 나를 보셨는데 눈을 맞춰드리지 못했다.. 여러모로 민망하고 이상한 하루였지만 오랜만에 울었다는 점에 집이 얼마나 편안한 곳인지를 다시 느끼며 , 특별히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아직도 눈물이 나는 것이 .. 힘들어도 힘들다 말하지 못하는 생활이 참으로 피곤하다. 6년 가량 남은 유학생활 어떻게 지낼 수 있을런지 , 물론 지낼 수 있을 것이고 지낼 것이다. 1년이라는 시간 단위로 금새금새 지나가는 시간들, 하지만 돌아보면 당시보다 그 생활의 피로가 느껴진다.. 잃었던 잠, 눈물, 기준들을 조금씩 찾아가는 과정을 겪고있다 , 방학동안 좀 쉬어야겠다..



'일상, 단상 > 단상과 일상 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다섯째 주  (0) 2011.06.26
아끼던 것을 잃었을 때에  (0) 2011.06.25
6월 넷째 주 - 집  (0) 2011.06.22
유학생활 , 집  (0) 2011.06.21
6월 둘째 주 / 셋째 주  (0) 2011.06.05
Posted by water_
,
minimum training : 3/wk , 60 min/training 

 
4/1 Friday

오늘 구입 : 운동화 양말 긴 바지 반바지 민소매 운동속옷 아이팟 스트렙 - 각자에 대한 소감은 차차 사용하며 특별한 것이 있다면. .
큰 틀의 목표는 9월에 10K를 뛰는 것. 아직 시간적 거리적 개념이 없어 특정한 시간을 목표로 두지는 않았음. 조금씩 운동을하다보면 어느 정도 감각과 합리적인 , 구체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을 듯.
준비물을 갖추고 운동 시작 - day 1


(60분 러닝머신 후 혈액순환 활발한 나의 모습 , 사진은 보정한 것임 , 정말루. .)
비가 오는 관계로 , 첫 날이기도 하고 , gym으로 향함. 머신에서 8분 걷고 35분 동안 5mi/hr (8.04 km/hr) 로 조깅 - 처음 시작한지 10분 정도 몸이 서늘한 것이 상당히 냉함 느낌을 받아 이상하다고 생각. 30분 정도 지나니 땀이 나기 시작, 냉기는 사라짐. 40분 즈음 왼쪽 발목에 미미한 통증이 느껴져 바로 걷기. 첫 날 부터 괜한 무리로 부상을 입으면 곤란하기에 - 엄살일지 몰라도 일단 60분의 나머지는 빠른 페이스로 걸음. 그렇게 한시간 총 3.21mile (5.16km). 기계의 단위가 mile 이여서 직접 변환을 해야하고, 달리는 중 어느정도의 감이 확실히 잡히지 않아 불편. 드디어 달리기를 시작하다니 - 신남.


4/4


(60분 러닝머신 후 혈액순환 나의 모습 - 혈관 터질 듯)
오늘도 gym 에서 달림. 첫 날의 40분 쉬지않고 달리기와 다르게 오늘은 오래 뛰지 않아도 힘듦을 느낌. 뛰기 전 바나나를 먹은 것이 원인일까. . 무튼 15분씩 3번 달리, 나머지 시간 걸음. 꾸준히 해야하는데 일주일 4일을 잘 지킬 수 있을지가 의문.



3.25mi 이면 5.23km - 달리는데에 41분이 걸렸다. 5K 달리는데에 얼추 이 정도의 시간이 든다는 것일텐데 - 아직 성적에 연연할 단계는 아닌 듯 하지만 보다 열심히 훈련해야겠다고 다짐. 더불어 오른쪽 무릎에 때로 통증을 느낀다. 의식적으로 오른쪽 발 안쪽으로 달리면 덜하다. 똑바로 달리는 것이 얼마나 의식적이고 어려운지를 새삼 깨닳. 화이팅 숭숭




4/7 Thursday


어째 속도가 느려졌는가. .
5km = 3.1068 mi
5km를 30분 내로 줄여야 겠다 - 머신으로 달리다보니 페이스 조절이 충분히 가능 - 평균 5mi/hr로 두고 뛰는데 속도를 높혀보아야겠다.
10km = 6.2137 mi


달리다 잠시 걸으며 셀카 놀이 - 혈액순환이 원만하군아


나와 같은 gym을 다니는 매시 - 짜식


오랜만에 요가를 하고, 러닝머신도 60분. 13분 정도 마다 1분씩 쉬는 습관. . 꾸준히 달려야하는데 왜 자꾸 쉬고싶은지. 3번째 음악이 끝나면 쉬고싶은 충동. 오른쪽 무릎과 발목에 때로 통증이 있었고 왼쪽 종아리 근육이 상당히 뭉쳣었는데 그것들이 모두 덜 하다. 의식적으로 바르게 뛰려고 노력해서 그런가 - 체중을 보다 중심으로 모으려하고 발 뒤꿈치부터 앞꿈치까지 닿도록 의식에 두고있다. 또한 러닝머신으로 달리면 보폭이 짧게 달리는 것이 습관된다기에, 보다 넓은 보폭으로 사뿐히 뒤는 것도 의식에 두고있음.
확실히 아침에 운동을 해 두니 종일 마음이 편안하고, 하루를 맞이하는 기분도 색다르다. 요가 또한, 달리기와 병행해서 그런지 다리가 보다 튼튼하여 중심도 잘 잡히고, 달리기 전에 요가를 하니 몸이 풀리는 것이 둘의 병행은 매우 바람직한 것 같다.


4/10 Sunday
근래 게으르다. . 무튼 gym으로 향하여 달리기 시작. 오늘은 속도를 조금 높혀 평상시의 5mi/hr 에서 5.3mi/hr 로 달려보았다. 딱히 나쁘지 않음, 무릎과 발목의 통증이 가신 것에 대해 매우 뿌듯. 중간 휴식 6 분, 총 35분 정도 달렸을 와중 울렁거림을 느낌. 달리는 중 몸이 서늘한 것이 컨디션이 좋지 않음. 러닝 머신에서 내려와 사이클 40분 정도 천천히 밟고 귀가.



러닝머신에서 내려와 사이클링하는 나의 모습, 혈액순환 매우 활발 - 울렁거리는 사람치고는 표졍이 나쁘지 않군. . 엄살이였나

어제 그제 좋지 않았던 속, 헌혈 이후 약간의 현기증 등 덕에 최상의 컨디션은 아닌 듯. 운동보다 기본 건강이 먼저임을 기억해야한다, 아무리 트레이닝을 하더라도, 아니, 트레이닝 자체가 기본체력 없이는 무리인 것이다. 기본적인 잠, 영양소, 정신적 건강이 안정을 찾아야 운동도 좋은 컨디션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듯 하다. 무튼 60분을 채우지는 못하였고 시간도 확인하지 않고 내려왔지만, 간만에 운동을 다녀오니 좋군아 -


6/28 Tuesday
근래 뛰지 않는다. 9월의 마라톤은 뛸 수 없을 듯 하다.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여야기 때문에 비행기를 8월 말로 바꾸었다. 9월은 시애틀에서 지낼 듯 싶다. 물론 시애틀에서도 뛸 수 있음으로 상황은 지켜보아야 함. 집에오니 마음이 편안한 것이 쉬고싶어지어 뛰기가 어렵다. 언젠가는 다시 뛰리라 .. 일단 쉬고 ,

Posted by water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