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bara vidal   



요즘 .. 참으로 '참으로' 행복하다. 더 이상 아무것도 바랄 것이 없다, zero. 머리 위에 지붕이있고 초를 켜 얹혀 둘 선반도 있고, 발걸음 닿는 곳에 공부를 할 수 있는 쾌적하고 조용한 도서관이있고, 강의를 해주시는 교수님이 있고, 나를 위로하고 지지하는 부모님이 계시고, 마음만 먹으면 제법 쉽게 닿는 곳에 동생이있고, 쓰러지면 닿는 거리에 친구들이 있고, 매일 해도 뜨고 달도 뜨고 바람도 불어주고, 무려 이따금 비도 떨어진다 .. 블로그에 글을 쓸 수도 있고, 책에 얹혀있는 글을 읽을 수도 있고, 흐르는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창 밖을 보는 여유도 주어졌다. 룸메이트들이 해가 지기 전에 들어오고, 길을 건너면 채식 머핀과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방바닥에 요가매트를 깔았더니 시도 때도 없이 스트레칭을 해도되고, 전기장판은 버튼 하나로 금새 따듯함을 준다. 길거리에는 매일 사람들이 걸어다니고, 아직은 봄이지만 나의 옷장은 여름을 맞을 준비를 마쳣다. 

건강도 편안하고 공부도 즐겁다. 유학생활은  지긋지긋하기도하지만 어느 새 익숙하여 벗어던지기 쉽지 않다. 가족이 그립지만 전화기가 있고 이메일이 있고 비행기가 있다. 부모님이 자판으로 두들겨 보내주신 이메일들을 읽고 있자면 우리 사이의 거리가 그리 멀지만은 않게, 그리 중요치 않게 느껴진다. 

솔직히 근래 게으르지만 마음이 편안하니 좋다. 첫째는 잠이 길어졌고 둘째는 운동이 사라졌다. 하지만 부지런함은 천천히 찾으면 된다는 마음이 든다. 잠이 길어지는 현상은 오히려 반갑다. 불편한 마음으로 불면을 몇 년동안 살았는가. 마음 편안히 잠 잘 수 있는 근래 나의 모습이 새삼스럽고 감사하고 그저 좋다. 물론 사회는 이러한 생활을 낭비라 할 것이고, 시간낭비 돈낭비를 헛되다 하지만 편안한 마음에 대한 값이라면 그 무엇이 낭비이랴. 참으로 모든 것이 적절한, 그 어렵다는 적절함을 지내고 있는 느낌이다. 이 따위 생활의 균형이, 바로 그 바로 행복, 이다. 이 이상의 것은 아무것도 바라지도 필요치도 않다. 여기에 계속 살을래 이렇게 편안하게 이렇게 .. 


내가 더 좋아한다는 것, 내가 더 생각하고 아끼고 각별히 여긴다는 것이 그렇게도 아픈 것인가. 쓰릴만큼 쓰리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 않는가. 하기야 사람이 아픈만큼 일부만큼이라도 표현하려 성기도 하겠지. 나는 모르겠다, 불편 슬프 답답 답이 없다, 어떡하지라는 생각 가득, 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해야하는 일은 없지. 시간이 지날 수록 무뎌지고 미화되는 기억은 추억이지만 과장되고 골이 깊어지는 기억은 악하다,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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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좀 여유롭다. 등산 낮잠 카페앉아 커피 다 좋지만 여유로움의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하나가 바닥청소 둘이 뉴스읽기. 이 둘은 상당한 여유 혹은 굉장한 압박감이 필요. 아무튼 오늘은 여유로움으로 바닥청소 및 뉴스읽기를 하였다. 기사 두어개 읽은 것이 전부지만 .. 

이렇게 여유로운 하루에서 나에대해 발견 한 것은 나는 압박감 아래 남이 즐거워보이고 여유 아래 남이 즐거워보이지 않는다. 늘 곳 하던 '사랃을은 즐겁다'라는 생각이 오늘 문득 뉴스를 읽으며 '사람들은 즐겁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여유가 있으면 뉴스 따위를 읽고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다. 객관적으로 사람들은 본인이 즐겁다라는 마법을 거는 경우가 많지 싶다. 더러운 것 먹고 매연 속에 살면서 과연 즐거운가 행복한가, 행복하단다 .. 그것이 행복인가, 나는 행복하다 행복하다 이것은 좋다 좋다 주문의 결과가 아닐까 .. 

아무튼 참으로 자주하는 생각이다 '사람들은 즐겁다'와 '사람들은 즐겁나?' .. 이 따위 별거 아닌 일상 가득한 하루야말로 행복이다 행복하다. 산타고 밥먹고 글 읽고 글 쓰고 공부하고, 이상으로 바랄 것이 없다. 살만하지 아니한가, 충분히 살만하다 이대로 오십년은 더 살아도 되겠다 싶을 정도이다.


청소를 했는데 공기가 쾌적치 않다. 속도 아프다. 자정 넘어 한 시다. 커서가 깜빡인다. 여유가 과하면 생각이 많아져 객관이 과해지고 약간 이상하다. 압박을 받으면 감성이 진해져 객관이 흐려지고 그 또한 이상하다. 결관적으로 보편적으로 나는 이상하 다..? 누구나 이상하다, 고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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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분이셨는데, 멋지고 마냥 선하시고 아름다운 분이셨는데 .. 아름다운 분이 새로운 아름다움을 향하셨다. 함께 향하지 아니한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고 위로받아야하는데 곁에 두지 못하고 지내는 것이 회의스럽고 아쉽고 서글프고 불편하다. 울다가도 혼자의 욺은 혼자의 슬픔은 혼자의 아픔은 혼자의 시간은 그저 불편 할 뿐 위로가 되지 않는다.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공부따위를 하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 어리석게도 .. 어리석고 긴 숨을 쉬는 밤 ..이구나.

엄마에게 배울 것은 참으로 이롭고 참으로 많다. 내 어찌 할 수 없는 것들을 받아 들이는 넓음을, 어찌 할 수 있는 것에 행동하는 용기를, 둘을 구분 할 지혜를 .. 향하여. 아직 늦지 않았다, its not too late. 내가 내 손을 잡고, 자고 일어나면 모두 괜찮을 것이라 위로한다. 좀 울자 철철. 한 번 충분히 할만하다. 끄덕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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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하는 생각 ..이지만 이전부터 왕왕 상당히 하는 생각 .. 숨 길게 말 적게. 지치고 피곤하다, 즐겁고 행복하다, 아름답고 모르겠다, 다 싫다가도 어쩔 수가 없다. 친구들과 가족이 있기에 괜찮음 이상으로 편안하다가도 깊고 깊이 비어있다가도 .. 모든 것은 반복이고 돌고도는 순환인가보다. 궁극적 계산은 분명 긍정이라고, 늘 돌아보는 retrospect 는 + 이지만 당시의 순간은 .. 취하고싶고 울고싶고 불편하고 만족스럽지 않은 날들, 글도 쓰고싶지 않아.

보고싶다 부모님, 지겹다 유학생활, 싫다 봄, 낭비한다 시간, 그립다 모두 ..친구들과 정신없이 즐거웠는데 숨을 쉬고 정신을 차리니 행복이 덜하다 .. 덥고도 추운 날들이다, 보고싶다 친구들. 숨 길게 말 적게 ... 

집 앞 유기농 채식 카페에 자리가 없어서, 다른 곳을 찾아 걷다가 내리는 비에 멀리 걷지 못하고 스타벅스에 자리를 잡았다. 이 곳에 앉아본지가 일년이 넘었다 .. 상업의 대량생산 문화의 정석을 걷고있는 체인점들에 대한 반감이 나를 지역적인 local businesses 가게들로 이끌었다. 하지만 오늘 왜인지 이 이상한 분위기 .. 모두의 탁자에 놓여있는 하얀 종이 컵, 가게마다 놓여있는 정확히 같은 디자인의 텀블러들, 같은 가구와 유사한 배치, 검정 드레스코드와 초록 앞치마의 유니폼 .. 오랜만에 느끼는 이 따위의 상업 문화, 자본주의의 냄새가 싫지가 않다. 그저 편한 것이 좋은 것이라며, 모르는 것이 약이라며 그렇게 그렇게 흘러가는 시간들에 나도 얹히고 싶은 것일까. 

어디에나 옳은이가 있고 그른이도 있다. 둘의 경계는 어쩌면 없을지도 모른다. 그 날 그 날의 선택에 따라 천지가 갈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 요즘 많이 피곤하다, 이미 육년이 넘었다. 육년을 아팠고 육년을 썩었다. 아무도 모를 것이라는 것은 굉장한 착각. 바보가 아닌 이상 모두들 알고 잇을 것이다. 나의 사람들을 바보 취급 할 수는 없다. 더 이상 이렇게 애쓰는 모습으로 살아 갈 수 없다. 정신잡고 마음은 놓고 옳은 것만 바른 것만 생각하자. 많이 편해진 것도 사실. 인정 할 것은 인정하고 필요한 것에 집중. 앞으로 걷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와 안도. 

보고싶다 엄마, 그만대자 징징. 차리자 정신.

세월가는 줄을 모르고 12시간을 잤다. 자고 자고자고 꿈도 없이 쿨쿨 잤다. 룸메이트들 나가는 소리도 듣지 못하고 잠 잠 잠 막 잤다. 아파서 그러하다. 몸이 지쳐서 세상 잊고 자는 것이다. 오늘 무려 수업이 없었기에 마음 또한 톡 떯어트리고 그리 오래 잘 수 있었다. 타인에 대해 왈가왈부 할 수 입장이 아니지만 친구에게 이야기한다, 친구 가리면 안되지, 친구인데 그러하면 안되지라고 .. 동기인데 친구지, 라는 논리는 그래 어쩌면 내가 과했는지도 모르겠다. 모두가 모두를 마냥 반가워 할 수만은 없는 넋인가보다. 누구나 자신만의 이유가 있겠지. 

네가 원하는 것? 그게 무엇인지 아무도 모르십니다. 흐르흐르흐르다가 이것 원해 저것 원해 하나 둘 씩 생기는 것이 욕심이고 그렇게 너무 많아버려서 파묻히는 것이 욕심. 마음만 먹으면 혹은 상황이 닥치면 다 포기 할 수 있는 그 따위 하찮은 것이 욕심, 이기에 아무도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없습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가하면 .. 끝.

의지 할 곳이 없는 날에는 커피에라도 기대자, sip sip sip on the black water. sip it all night and day. sip it down and low .. until the healing comes. 공든 탑 부셔 놓고 다시 공들이고 다시 부수고 .. 결국 에너지소비는 엄청나지만 쌓이는 탑은 없다는 그런 허무한 세월의 낭비. 그래도 기운 내, 에너지의 바닥은 없어, 태양이 있는 한. heal, 나아라 나아라 나아라, 치유되어라.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나에게는 인복이 많습니다, 한 명 한 명 대신 될 수 없는 사람들이 손에 꼽히지 않게 많습니다. 카페에 앉아서 까맣고 맑은 커피와 공부하고 있으니 참 참 참으로 좋구나.

너에게 묻고싶다 지금 어디있느냐고, 어떠냐고 where you are, how you are. 보고싶다 그리움, 폭포처럼 떨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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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아아아앗 저에게 이런 서프라이즈를 선물해주시다니 너무 상당 very 감동! 예상치 못 한 감동은 배가된다. 이렇게 감사한 일이 .. 지친 나의 생활에 아름다움을 선물해주신 당신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wish you a lovely day in Seattle :-) 


 

greenlake seattle WA, march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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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 .. 감당 할 수 없는 만큼의 일들이 후회된다. 잘못했다, 분명 나의 잘못. 탓 할 수 있는 것은 자신 뿐. 후회도 탓함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어쩔 수 없는 일들, 이미 지나버린 선택들. 지금 여기는 모든 것의 변환점, 모든 것은 변했다. 이렇게 지내면 안되겠다는 생각, 잘못했다는 생각, 변해야겠다는 생각 - 에 달라져야겠다는 마음을 갖는다. 사실 이러한 결과는 예상되었던 것이다. 그저 내가 믿고 싶었기에, 현실의 사실들을 무시하고, 나의 믿음이 사실이라고 나 자신을 설득하였던 것. 당연한 표시들을 눈앞에 두고도, 희박한,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들을 기대했다. 어리석은 줄 모랐음이 가장 어리석었다. 

그렇게 사실무관한 믿음과 기대가 무너지고 아프다는 사실도 바보스럽다. 당연한 일이 일어났는데, 이러한 당연함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니, 나는 얼마나 믿고 싶고 잡고싶었던가. 머릿 속은 공허하고 마음또한 그러하다. 객관성과 너무나 멀었던 나, 기준을 인지한 지금, 그 거리에대한 충격이 상당하다. 

인정 할 수 없었고, 아프더니, 상황이 파악되면서, 나의 어리석음에 자신이 싫어졌고, 굉장한 후회와 바보스러움에 대한 당황스러움에 치였다. 모든 것이 싫었고, 현재라는 시공이 불쾌했고, 과거에 대한 후회, 앞으로 어찌 해야하는지에 대한,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에 대한 어려움. 몰라 몰라 모르겠다 막무가내로 그저 지내던 대로 지내리라는 또 한 번의 어리석음과 객관성의 부재.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이건 아니다 .. 라며 자신을 위로. 

마시지도 못하는 술에, 쉽게 취해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니 모든 상황은 그대로 .. 후회는 가장 어리석고 바보스러운 시간낭비임을 알면서도, 자신에 대한 실망을 쉽게 넘길 수 는 없다. 이렇게 devastation 의 의미를 배운다. 지금까지 알던 나의 정의는, 터무니 없는 비유였음을, 이제야 인식. 행복의 참된 의미를 아는 기쁨의 깊이보다, 절망의 참된 의미의 깊이가 훨씬 공허하다. 내가 아는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 아니었는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 언젠가는 .. 마음이 편안해질까. 여전히 살고 싶지 않다, 아. 

이 모든 것, 플러스 알파가 한 숨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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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됨 불가능 .. 충분히 가능한 일인데 나는 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까. 어쩌면 불가능한 일을 내가 가능타고 생각함에 가까울 수도 있겠구나. 이제야 알겠다. 나는 날을 날렸는데 그것에 내가 베일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 어리석었고 이기적이었고 자기 중심적 배려없는 생각이었다. 나는 나와 같을 줄 알았다, 아니 같기를 바랬나보다. 상처를 주면서 당시 미안하지 않았다. 어렸다는 것은 가장 편이한 핑계, 가깝지만 다르게 몰랐던 것이다. 상황을, 대처 방법을, 배려를, 아무것도 모르면서 모든 것을 아는 마냥 .. 오히려 섭섭했다, 왜 나를 잡지 않았는지, 한 번도 이유도 묻지도 않았는지 .. 천천히 몰랐었음을 알게되면서 미안했다. 몇 년 몇 개월을 미안했다 너무 많이, 지금까지도 상당히 많이 미안 할 수 밖에 없다. 
그냥 알리고 싶었다, 나의 조각이라도 난데없더라도 알아주었으면 싶어서 무섭지만 무섭지 않았던 순간을 탐 타 용기를 내어 .. 모르겠다 다 싫다 나는 왜 있을 수 없는 결과라고 생각했을까 교만이었나. 이제는 더 미안, 확실해졌으니 감사, 모든 것은 엉망 .. 하기를, 늦게보다 이르게가 잘 한 것이다. 엉클어졌지만 고칠 수 없지만 나의 조각들을 안고 살아가는 수 밖에 .. 다 싫었다 너도 나도, 이제는 나만 싫다. 미안해 고마워, 이 따위 일이라 할 수 있지만, 살고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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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조언으로 한 밤 중에 거울을 보며 웃고 사진도 찍었다. 제법 괜찮은 조언이다, 고마운 친구. 힘들어서 .. 어지간이 아니라 결코 절대 하고싶지 않은 이야기였는데 해버렸다. 잘 했다, 참 잘 했다. 나눔은 상당히 너무 굉장히 많이 무겁게 어려운 것이지, 해서는 안되는 금기 할 수 없는 불가능은 아니었다. 세상은 어제 오늘 다른 것이 없고 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한 단계의 끝이고 다음 단계의 시작이기에, 천천히 하지만 결국은 새로움에 닿게 될 것이다. 기대 긴장 안도 무섭 .. 무엇보다 친구들에게 감사 감사,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나에게 사랑을 주는 이들이 숫자로도 많고 그 개인들이 나에게 주는 역량은 숫자라는 개념으로 담을 수 없이 아름답다. 
낮과 밤의 반복처럼 기쁘고 슬프고, 괜찮고 괜찮지 않고, 외롭고 외롭지 않고 .. 돌고돌고 반복반복, 궁극적으로는 기쁘고 괜찮고 외롭지 않다, 믿는다, 응 끄덕끄덕. 친구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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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지나간 하루는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하루는 그 자체로써 이롭다. 이따금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하루'는 굳이 필요하다. 어제가 그립고 오년 전, 십년 전이 그립다. 지나간 하루는, 그야말로 '지났다'는 이유만으로도 좋다 아름답다. 지난 날을 미화하는 것은 긍정적인 습관이거나 합리화.
예쁘고 개성있는 사람들이 가득 앉은 카페에, 가장 좋아하는 자리에 앉아, 가장 좋아하는 음료를 마시고,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한다. 나의 하루는 결코 춥거나 배고프지 않고, 피곤 할 수 있지만 괴롭지않으며, 적당한 양의 할 일이 주어지고, 충분한 숫자의 사람들과 교류가 이루어진다. 재미있는 일은 가까이 있고 위험은 나에게서 멀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하루하루들로 채워진 나의 생활은 그야말로 좋은 팔자이다. 
몇 시간 전까지 내야했던 에세이는 마무리 되지 않았고, 자신에 대해 장점이다 할 것을 찾지 못하며, 게으름을 휴식이라 합리화한다. 졸업은 일년이 넘게 남았고 학부 교과과정이 나를 차지하고, 사랑을 탐험 할 시간은 없다. 거리의 예쁜 사람들을 동경하며 맛있는 요리를 만들지 못하고 마지막 운동은 한 달이 지났다. 이 알록달록 재미있는 카페에, 나는 에세이를 쓰러 왔다. 망할 나의 젊은 날의 에세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한다, 매일. 잔은 늘 반이다. 반 뿐인지, 반씩이나 인지는 관점차이라지만 이도저도 아닌 애매함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감히 모든 것을 불구하고 확신함은 외로움은 마르지 않는다, 결코. 외로움은 젊음의 친구가 아닌 존재의 친구인 것이다, 녀석도 외로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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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nk my water twice 
텀블러 tumblr 도 열심히 업데이트, 블로그는 시애틀 및 정보위주, 텀블러는 감각적, 느낌위주. 예! 
http://drinkmywatertwice.tumb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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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가고 있다 .. 춥지만 추워서 너무너무 좋은 겨울 :-) 2월의 마지막 주임에도 눈이 내리는 영하기온, 좋다 좋다. 한 해의 시작의 마지막 일부 .. 3월이다. 올 해 목표했던 다짐들에 대해 조금씩 느슨해지기 시작하며, 새 해의 느낌이 지난지는 오래. 이제는 한 해의 중순의 시작인가. 하나의 끝은 다른 하나의 시작 .. 
그리운 친구의 연락에, 미소가 지워지지 않는다. 그립다 아쉽다 보고싶다, 늘 생각나고 '하루도 빠짐없이'는 전혀 대수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매 시간은 아니지만 두세시간 마다, 일어나는 순간, 수업하는 중, 식사하는 중, 걷는 중, 자전거 타는 중, 잠자는 중에도 .. 그립다 아쉽다 보고싶다 생각난다 .. 잘 지내 보인다, 물론 다행이지만 이따금 아쉽다. 이따금 잘 안 지내서 내 생각을 했으면 좋겠고 나에게 투덜대 주었으면 좋겠다. 참을 수 없는 감정들을 어디엔가 나누고 싶고 그 곳이 나였으면 좋겠다. 아, 하하. 긴장도 되고 기쁘고 고맙고 미안하고 마냥 감사하다. 내가 무엇을 바라랴,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저 감사.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무슨 생각을 무슨 말을, 어떤 태도를 어떤 행동을 취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것을 무관하고 미소가 가시지 않는다 크크크크크 :-) 하늘에게 우주에게 감사 .. 나의 생활, 나의 삶의 원동력. 그립다 아쉽다 보고싶다 생각난다, 끊임없이 .. 그냥 너니까, you are the you irreplaceable. 하나의 시작이기를 바라며, 미소와 행복으로 시작하는 3월이구나.


Seattle Downtown Pike Place Farmer's Market 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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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번이라도 참았는가 .. 스트레스 없는 생활을 하고싶다. 학교에 있는 동안은 스트레스를 벗어 날 수 없다. 하지만 졸업 후 취직을 하여도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다. 대학원에 대한 생각이 흔들리지만, 후회 할 것을 알기에, 가야하는 것이 옳다. 아 .. 흔들흔들, 하지만 괜찮다. 누가 잡아주었으면 좋겠지만 나만이 나를 잡을 수 있다 .. 나에게 지적으로 어려운 공부를 함으로써 심적으로 위안을 받고 싶어 전공을 바꾸었다. 나에게 편안한 공부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 길을 선택했더라도, 걷지 않은 길이 궁금하고 미련스러웠을 것이다. 지금으로써 하는 공부가 재미있지만 어려운 것은 부정 할 수 없다.
효율성이 거의 없는 요즘. 성과는 없는 와중 몸은 피곤한 것이,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 고 하지만 있는 것을 없다고 부정하는 느낌.
지갑에서 인천공항 영수증이 나와 근래 많던 생각의 물고가 터졌다. 휴식이 아니라 떠나고 싶다 .. 집에 가고 싶은 것이다. 여름이 몇 개월 지나지 않았는데 이러한 마음이 드는 것이, 나의 나약함이 안쓰럽다.

"결혼이나 하지 뭐"라고 말하는 녀석 ..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이다. 남녀평등이라지만, 특히나 여자로써 할 수 있는 생각이다. 하지만 아쉽다. 그렇게나 .. 하고 싶은 것이 없는걸까? 아니다. 사회의 어려움에 지쳐, 부딫히기 두려운 것이 아닐까. 한 사람의 역량은 사회의 허용 범위이기 마련인데, 사회의 허용범위가 좁으니 그에 대한 반감부터 드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있는 사회는 이렇게 스트레스로 돌아가는, 두려움을 조성하는, 사회일 수 밖에 없었을까? 

물론 다른 문화권과 다른 사회 속으로 들어 갈 수 있지만 그것이 나에게 적합한가? 그곳에서 나와 공감하고 서로 이해 할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까? 나에게 주어진 사회는 하나 뿐인가, 이 곳에서 나는 적응 할 수 있을가, 모든 것은 .. 괜찮을까? 

물론 괜찮을 것이다. 확실하다. 알면서도 갈대처럼 흔들리는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쉬어도 피곤 .. 나무이고 싶은데 잡초인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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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 커피 대신 차를 마시고 있다. 숙제 할 것이 몇 가지, 많지는 않지만 큼직한 녀석들. 하려고 몇 일을 열어두고 시작도 못하는 상황. 근래 집중이 되지 않아 어렵다. 어렵지만 부담갖지 않으려 한다, 하하. 괜찮을 것이다. 멀리보자. 마음을 파랗게 넓게 갖기로 다짐. 
이따금 한국에 들어갈까 라는 마음에도 없는 .. 마음에 있지만 머리에 없는 생각을 한다, 하하.

우롱차 



Farmer's Market 
주말마다 열리는 농부들의 장, 시장과 유사한 개념. 사과, 배, brussel sprouts, 양배추, pumpkin bread 등 여러가지 구입. 고기, 유제품 - 계란, 치즈, 우유 등 왠만한 제품은 모두 판매. 마켓의 철 없는 과일, 야채들과는 달리 종류가 제한적인 것은 사실이다. 과일은 사과, 배가 주요이고 기타의 것은 찾기 어렵다. 하지만 사과와 배의 종류만해도 열 몇가지는 됨으로 .. 마켓 등 다량생산, 수입제품 들에 비해 제한적인 반면 다양하다. 맛과 질의 차이는 말 할 것 도 없이 훨씬 훌륭. 맛이 상당히 풍부, 맛 있 다. 하하 i love FARMER'S MARKET ! 

야채 quesadilla, 커다란 beet 가 들어있다웅 쿠쿠 냠냠  



난과 티키 마살라 등, 인도음식도 판매



나의 퀘사딜라 Quesadilla 를 구입한 곳



도서관에서 .. 나의 잠자리 물병 



엄마와 인터넷 전화 통화 중 



커피 .. 



채식 뷔페 점심 , 상당히 배불 ! 
외식을 줄이려 .. 하고있다. 이번 주.. 외식은 두번 ? 디저트 따위 아이스크림, 빵 을 사 먹은 것은 세번 정도인 듯. 보다 정확히 기록해두어야겠다.
외식 .. 은 편리하지만 내가 만든 음식이 보다 깨끗하고 염분 및 기름기가 적다. 하지만 요리가 게으른 요즘 .. 아이고 ! 내가 요리하지 않으면 가정식을 먹을 수 없는, 유학생활이란 .. 어디 나 뿐이랴





오며가며 자전거 사진찍는 것이 좋다. 예쁜 자전거들, 흥미로운, 멋진 자전거들이 참 많다.
상당히 밝은 자전거 ! 



크 .. 상당히 멋지다, 검정에 빨강과 연두로 독특함을 준 로드 바이크



간단하고 무난한 짙은 녹색의 자전거 예쁘다웅




요가는 환상 .. 상당히 좋다. 삶에 두가지 멋진 행위라면 자전거와 요가. 꾸준히, '집중'하여 다녀야지. 일주일 4번은 가려한다. 핫요가, 어렵지만 끝나고 샤워 후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는 시원한 밤길은 상쾌의 정성 .. 값을 줄 수 없는 굉장함 ! 너무 좋다, everyone YOGA ! do it !
all bodies rise




나의 일상은 : 학교, 음식, 카페, 과제, 요가, 자전거, 가족/친구들과 연락, 웹서핑 .. 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듯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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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려 일주일동안 학교를 쉬었다. 교과서를 뒤지면서 진도내용을 듣지만, 워낙 부족한 강의시간이 줄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뒤숭숭한 와중 즐거운 방학 하하. 몇 일 친구들을 만났더니 몇 일 혼자 있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그저 순서적인 것들, 굴레처럼 하나 이 후 반대의 것이 진행되어야한다. 오전에 카페에 앉아 정리해야 하는 일들 중 미루었던 것들을 몇 가지 정리. 

오늘의 하이라이트, 올 해의 하이라이트라면 창준이가 오늘 D.C. 에 도착했다. 짧게나마 빌린 전화로 통화를 했는데 목소리에서 별 다른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녀석 걱정보다 기대가 많은 듯 했는데, 잘 지낼 것 같아서 다행이다 하하. 녀석이 같은 나라의 반대편에 있다는 생각이 드니 왠지 가까워졌다는 느낌에 사무치게 보고싶다.  
졸업은 일년이나 남았지만 일년 밖에 남지 않았다. 졸업이라는 단계 이후 가능성이 상당히 넓어진다. 가고싶은 곳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 천천히 차분히 생각해야한다는 생각을한다. 나의 선택들이 나 자신을 제한한다. 내가 보고싶은 시험, 가고싶은 학교들의 지역, 배우고 싶은 범위의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학교들, 모두 나의 선택의 범위를 작게한다. 그것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제한은 제한이다 it is what it is. 할 수 없기에 하고 싶은 것이 오히려 많은 요즘이다.  


여행을 위해 가고싶은 지역:

미국
일본
중국 몽골
호주
인도 네팔
 
직업을 위해 가고싶은 지역:

미국
뉴질랜드
일본
중국
호주
인도  

모든 것은 나의 위주이다. 내가 하고싶은, 내가 보고싶은, 내가 원하는, 내가 궁금해하는, 내가 알고싶은, 나나나나나. 늘 나의 세상과 결정들은 나의 위주이고 그 뿐이다. 숨을 길게 쉬어본다, 정리가 되지 않지만 글로 적으니 천천히 체계가 잡힐 것이다. 
솔직하게 학교가 지겹다. 하지만 지금 학교를 마무리 짓는다면 일생 후회 할 것이 분명하다. 기억하자, 아직은 아니다. 몇 년만 손에 꼽히는 숫자만 더 투자하자. 사실상 학교 밖에서도 할 수 있는 공부가 상당하고 배움자체로써 학교의 기능을 존중 할 수 없는 단계에 왔다. 학교를 옮기면서 그러한 생각이 더 든다. 대학교가 받는 존중에 비해 학교의 역활은 상당히 미흡하다. 오히려 굉장한 것은 대학교가 아니라 개인단위의 학생들과 교수들의 에너지와 역량이다. 학교자체의 공간은 말 그대로 그저 공간이고 '장'이더라. 학교가 아닌, 개인단위에 대한 존경이 생기면서 학교에 남고싶다는, 학교에대한 로망 따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분명 학교는 그러한 개인들의 집합임으로 물론 아름답다. 그저 그에대한 가치가 사회적으로, 혹은 지금까지 내의 시야에서 과대평가되었다. 졸업장이라는, 학위라는 것에 대한 인식 .. 물론 사회적으로 편리한 도구이지만 그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줄어들었다, 한 마디로 실망.

사람을 만남에 대해: 대화에 있어 나의 의견에 반대의견을 듣는 일이 피곤한 경우들이 있다. 물론 반박 할 수 있는 것들, 이미 고려된 반대 방향들을 직접 다시 듣는 것은 시간과 에너지의 낭비로, 괜함으로 여겨진다. 이렇게 점점 혼자있는 시간이 편리해지거나, 이러한 나의 성향에 맞는 사람들을 만나게된다. 점점 범위가 좁아짐을 느끼는 요즘, 이러한게 '나이'나 '세월'따위에 연결된 고리들인가보다. 이십대 20s. 즐겁고 벅차고 안정의 시작이며 변화의 연속. 그야말로 '모든 것'의 공존, 격하면서도 10대의 충동이 마무리되어 안정의 시작이기도한 기이한 시점이다. 성장의 과정 와중이면서도 정착에 가까워지는 .. 행복하다고하자, 행복하다 하!.

시간에 대해:
나의 시간의 사용:

가족과 쉼
가족과 의미를 두고 만남 - 행사 기념일 등
글 씀 생각정리
독서
공부 자료검색 및 정리 
친구들와 놂
친구들과 대화
일상을 벗어남 
사회적 필요를 충족 - 서류정리, 학위를 위한 학업 등
 
시간의 사용, 이 정도로 정리 .. 가 되는구나. 나는 왜 블로그 포스팅 따위에, 생각 따위에 이런 아쉬운 시간을 투자하는가. 아니, 나는 왜 사회적 필요 충족에 이런 아쉬운 시간을 허비하는가 .. 시간 아 ..


궁극적인 생각: 늘 어떠한 선택 후 모든 것은 괜찮을 것이라는, '사실'이 마음에 자리잡아 나를 편하게한다. 절대적임으로 논리적이지는 않지만, 경험으로 보장된, 나에게는 '사실'이다. 경험이 나은 것인지, 관점이 나은 것인지, 성격인지, 어찌되었건 나의 궁극적 생각은 괜찮다는 것. :-) 주말이다!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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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안정에는 coldplay is my remedy 콜드플레이가 나의 치유 ..

심히 격했던 아침. 왠 눈과 비가 쏟아져 한껏 신이 났다가, 예매 시간을 놓쳐 극히 바닥을 친 심정. 자전거는 나사가 풀리고 팔은 힘이 풀려 무려 커피를 쏟았다. 한 숨 길게 휘유 .. 정신을 차리고 예매 완료. 카페의 괴상한 라디오 채널이 너무나 시끄러워 이동. 조용한 공간을 찾으니 그나마 마음이 평화롭다. 음식을 먹고 차를 마시고 독서. 특별히 무어다 할 것 없이 하지만 정신이 바쁘게 흐른 하루.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가늘게 잡고 있는 .. 느낌이 드는 요즘이다. 12월의 길었던 방학동안의 휴식이, 채울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지 싶다. 
어제도 그러했고 오늘도 그러하고, 일상에서 멀리는 아니지만 조금씩 벗어나는 하루하루. 내일 또한 약속이 있다. 취소할까도 싶지만 .. 미안한 마음에 휴. 오전 약속 후 오후에는 도서관을 찾아야겠다고 생각.. 받고 싶지 않은 전화들이 걸려오고, 받지 않은 전화는 돌려주어야 할 전화로, 해야 할 일의 목록에 쌓인다. 이렇게 작은 것들의 축적이 견디기 피곤하니, 편히 할 수 있는 것은 무언인가 싶구나. 
space needle 에서 친구의 회사 파티가 있어 참석. 스페이스 니들은 야경이 보다 예쁘더라. 안전을 위해 끼워진 철조망들이 밤에는 비교적 보이지 않는다. 더불어 회사가 빌렸으니 관광객과 아이들이 없으니 편안한 느낌. 무튼 그렇게 찾은 행사에서 친구의 매니저와 십여분 대화. 처음 만나는 나에게 학부생활의 스트레스를 심각히 받아들이지 말라고, 주어진 일을 잘 하는 좋은 사람 good people who are good at what they do 는 항상 괜찮을 것이라고. 학부생 시절의 불안감은 당연하지만 굳이 필요치 않은 것이라고 안심시켜주신다. 내 초면인 그들에게, 힘들다, 지친다 이야기를 꺼낸 것도 아닌데, 학생의 마음은 늘 그리고 누구나 같나보다. 그저 직원의 친구인 나에게, 안정 .. 을 건네주시니 우주에게 감사하다. 
가장 좋아하는 책, 질문을 받으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murakami haruki 상실의 시대 norwegian wood 라고 답하곤 했지만 근 몇 년 파울로 코엘료의 paulo coelho 연금술사 alchemist 가 참으로 자주 떠오른다. 두권 모두 상당히 식상 할 수 있는 'favorite book 가장 좋아하는 책' 이지만 아낄 수 밖에 없는 작품들이다. 모든 것은 그러 할 수 밖에 없다, 라는 생각을 자주 하던 고등학교 시절. 반면 우주는 나를 위해 움직인다,는 생각이 일상적으로 드는 .. 대학생활이다.

상실의시대:원제노르웨이의숲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사상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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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카테고리 소설 > 기타나라소설
지은이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1년)
상세보기
i can do this, keep calm and carry on, all will be fine 등의 clique 를 상기시키며 생활 중. 지쳐있지만 마냥 지쳐서 쓰러지고 싶지는 않다, 기운을 내서 움직이자 - 라는 피로와 의욕의 공존,  기이하구나. 1월이어서 이러한가. 사실상 1월 .. 한 해의 시작이지만 겨울의 절정, 해가 짧고 기온이 낮은, 생명의 활력 따위의 반대인, 고독의시기이지 않나 싶다. 그럼에도 한 해의 시작임으로 '새로운'이라는 억지의 수식어를 붙이고 신념과 목표 따위를 세우니, 역설이다.
하지만 모두 어쩌랴, 이러한 것을. 하지만 모두 괜찮다, 우주는 나를 위함이니까. 
안정과 사랑을 찾고싶구나.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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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time to elaborate - but wanted to write down some recent thoughts i've been having. shall return to write further for i must run to class at the moment.

time management / study / exercise / entertainment 
slept 12.5 hours last night. regardless not refreshed. feel the need to exercise yet cannot find the time between class, personal interests, and time with friends. for sure majority of time is spent on classes. a smaller portion on personal interests (web-surf, research, twitter, google+. approx 2-3hr/day). a smaller portion spent towards meeting with friends (approx 12-24hr/wk). (perhaps graph this if i have time, ha!) 
in short, need more time .. which is impossible, thus need to devise elaborate time-management method. 

home / location - dependence on family / friends / Seattle
Seattle is such a controversial location (personally). think over its pros and cons constantly throughout my days and weeks. more time spent in seattle, more i grow fond of as well as despise it. possibility of moving elsewhere is slim and less favorable. however inquiries and curiosities remain as significant. 

school / work
years of school remaining. school in comparison to career-central lifestyle. feel as if work is more attractive than it has been in my previous years. possibility of finding job after undergraduate studies has been introduced. 
school has been growing towards the positive. class materials are intriguing. physical and systematic maintenance continues to be disappointing, yet need more research on this part. 

food / restaurant eating / farmer's markets 
reduced restaurant eating significantly compared to previous school quarter. however feel the need to cut down even more so. 

environment
usage of electricity in personal space. making the most usage of public electricity and energy. in example, usage of library electronics, lights, and heating rather than in personal space.  

remember
remember the ones i love, the ones i am grateful for, the beautiful day, and the amazing opportunities near me. remember to be thankful and appreciative of the people and my church, of my education and nearing gardents, of the soils and sunlights, the winds below and above me, the ones i notice and fail to notice, the practices of people and our system - regardless of my feelings, appreciate them all for the sake of their being.
remember to be simple, always.


it is now near end of the day, and am feeling more so at ease than earlier. got through the day without any complication. schedules finished rather soon, near 4 pm. got home before sundown. organized lecture printouts. sprout soup dinner and honey on toast with irish breakfast tea dessert. one quiz tomorrow possibly two. three plans for the weekend at three different locations. been biting my lips to extreme extents .. must stop, difficult. 
breathing gets troublesome from time to time, but all is assured to be completely fine.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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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만한성격
2) Farmer's Market
3) 유제품, 고기, 일회용품, 식당 사용 최소화 


비닐봉지 & 종이봉지
1/2 Bartells
 
일회용품 
1/2 Japanese Restaurant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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