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발견 ! Biosimilar 와 Biobetter 라 ... 무언가 간사하면서도 자본적 지능이라면 당연한 발상이기도하다. 신약을 개발하는 부담은 덜고, 기존의 약과 유사하지만 기존의 약보다 나은 - 업그레이드 차원의 약을 생산해 경쟁하는 것. 하아.... 자본적 생산적 기업적 마인드들 굴러가는 소리가 울린다, 하. 이러한 사업이 벌써 몇 년이다 지속되고 있었다니.
하지만 여기서도 아쉬운 점은 이러한 움직임들이 모두 자본적 마인드로부터 시작된다는 것. 물론 응용과학은 좋지만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자본적 생산이지 아닌가. 순수과학의 이론들이 이렇게 사용되는 모습을 바라보자니 안타깝기도하고 이렇게라도 이롭게 쓰일 수 있다면 다행이기도 싶지만 - 안타깝고 쓰라린 마음이 크다. 사실상 현대약학이라는 것이 필요 이상의 움직임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경재적인 관점으로 약을 생산하는 것이 현실이다. 꼭 필요해서라기보다 돈이 될 것 같은 제품들이 쏟아지고, 꼭 필요한 약들보다는 이득이 큰 약들에 투자가 몰리는 것이 제약회사들의 움직임이다.
biosimilar 와 biobetter 모두 좋은 아이디어들이지만 그들의 방향이 부디 기존과는 조금이라도 다른 - 방향이였으면 바래본다.

2011년 06월 23일(목) 사이언스타임즈

최근 들어 삼성그룹이 미래의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산업을 선정하고 그
첫단계로 인천 송도에 바이오제약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뉴스로 바이오시밀러(biosimila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그룹의 이러한 투자소식은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되었지만 사실, 최근 몇 년 동안 제약업계의 화두(話頭)는 단연 바이오시밀러였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바이오시밀러는 그동안 시장의 주목을 많이 받은 분야이다.

바이오시밀러의 가이드라인

바이오시밀러란 특허 만료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유사약품 개념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합성의약품과는 달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임상 및 임상 측면에서 비교 동등성이 입증된 제품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합성의약품의 경우, 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에 제네릭(generic) 제품을 오리지널과 똑같이 생산할 수 있지만, 바이오의약품의 경우에는 복잡한 구조와 더불어 생명체를 이용해 생산한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오리지널과 똑같은 제품을 만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이오의약품은 가이드라인을 통해 제시된 규격에 적합하도록 유사성(similarity)을 확보해야 하는데, 오리지널의 경우에도 생산 로트(lot; 1회에 생산되는 특정수의 제품단위)마다 똑같을 수는 없으므로 바이오시밀러의 유사성에 대한 규격은 오리지널의 생산 로트별 차이 정도의 규격으로 이해하면 무난하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문제점

하지만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대한 위협 요소도 적지 않다. 현재 합성의약품 분야의 성장 둔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형 제약기업들은 바이오시밀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앞 다투어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향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자본 경쟁의 양상을 보일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정된 제품과 시장을 두고 다수의 기업들이 참여하게 되면 가격 경쟁은 불을 보듯이 뻔한데, 결국엔 대규모 시설 투자에 이은 대량 생산으로 적절한 원가를 확보하는 기업만이 최후의 승자로 남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베터의 등장

초대형 기업들의 참여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점차 규모의 경쟁으로 변모되고 있지만, 신기술을 접목하여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가치를 제고시킨 바이오베터(biobetter)의 등장은 또 다른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의약계의 관심은 오리지널 의약품을 단순히 카피하는 게 아니라 효능, 안전성, 편의성 등의 기능성을 개선한 개량신약의 개념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이와 같은 더 나은 효능을 보이는 바이오의약품의 개량신약을 슈퍼바이오시밀러 혹은 바이오베터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바이오베터의 특징과 적용기술

바이오베터는 원천 특허에 영향을 받지 않는 항체 의약품으로, target으로 삼는 단백질은 같지만 의약품이 효능을 발휘하는 경로가 달라 기존 특허에 영향을 받거나 좌우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베터를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은 항체 엔지니어링, 세포주 기술, 제조기술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뉠 수 있다. 항체 엔지니어링과 같은 항체 및 단백질 디자인 변경기술은 효과를 개선시키고 반감기를 연장시킬 수 있으며, 이런 신기술을 통해 지적재산권을 취득하고 독점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와 함께, 제품의 당화가 효과·안전성과 생산력 등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당화를 개선시킬 수 있는 세포주 기술이 중요하며 새로운 제조기술은 약물전달 및 안정성을 향상시키거나 제형을 개선시킬 수 있다.

바이오베터는 신약수준의 높은 수익성을 지니면서 이미 오리지널 제품을 통해 기술적·사업적 성공가능성이 입증돼 있어 신약개발에 비해 사업리스크가 적은 편이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변화

바이오베터 개발의 대표적인 예로 GSK와 젠맵(Genmab)이 개발한 '아제라'(Arzerra)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유명한 리툭산의 바이오베터 버전인데 신규기전의 후보물질을 도출함으로써 바이오베터 개발도 가능하다는 전략을 적용한 제품이라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트렌드 변화로 바이오베터 시장에 참여하는 다국적 제약사들에게는 완전한 신약을 개발하는 것보다 위험이 적은 만큼 자사제품에 대한 제품수명주기관리 전략의 일환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향후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는 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하는 바이오시밀러와 높은 부가가치를 확보할 수 있는 바이오베터가 성장을 견인하는 양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준래 객원기자 | joonrae@naver.com

저작권자 2011.06.2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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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0일,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공학부의 강남주 교수는 커
사이언스타임즈의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담아왔다. 식품을 약품으로써 사용한다는 것. 식물에서 필요한 성분들을 체취하여 현대의학의 지식을 기반하여 약품을 만든다는 것. 하지만 현대 의약품과 다른 점이라면 synthesize 제조된 화학성분들이 아닌 자연에서 찾아 추출한 화학성분이라는 것. 현대의학을 바탕으로한 한의학으로 들린다.
현대의학에서 사용하는 양약이 개발되고 사용된데에는 상당히 짧은 역사가 있다. 한의학에 비하면 상당히 어린 학문이다. 하지만 뛰어난 마케팅과 정부의 협조 그리고 의사들 의학 단체들의 도움으로 양약은 사회에서 벌써 상당한 자리를 차지하였다. 현 시대 시장에서도, 사람들의 개념에서도 양약에 대한 거부감보다 놀라운 성장에 집중을 두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무서운 성장에는 심각한 부작용 또한 따른다. 현대의학은 모든 증세에 이름을 붙이며 그것을 약으로 치료하려한다. 하지만 약으로 치료 할 수 없는 것이 분명있고 약이 굳이 필요치 않은 상황에서도 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심각히 허다하다. 뿐만아니라 옳지 않는 약을 사용하는 경우 또한 난무하다. 예를들어 우리나라의 무분별한 항생제 처방은 이미 많은 질타를 받은 적이 있고 - 받아 마땅하다.
양약의 옳지 않은 점들도 분명 많지만 양약이 현대사회와 현대의학에서 해야 할 몫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무분별한 약의 사용은 멈추어야하지만 올바른 약의 사용은 목숨을 살리고 건강을 선사한다. 기사에서는 기사의 주제인 파이토케미칼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현대의학을 '증상치료에 그치고있다' 라고 표현하였고 이에는 어떠한 비하의 문체가 묻어있는데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증상치료'만 할 뿐이야 - 라고 하지만 증상치료라는 것이 결국 병의 증세를 나아지게한다는,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처방이다.
파이토케미칼은 기사에서도 제시된 것 처럼 면역성을 길러 건강을 돕는 것이다. 생물의 면역력이 높아지면 상당히 좋은 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 물론 세균 질병 등에서 몸을 보호 할 수 있고 암의 속도도 늦출 수 있고 노화도 늦출 수 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면역성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은 여럿이라는 것. 면역성을 늘리는 방법에는 올바른 식생활, 규칙적인 생활습관, 비타민 섭취, 운동, 적당한 스트레스, 정신적 건강 등등 파이토케미컬 만이 답은 아니라는 것. 기사에서도 제시된 것 처럼 파이토케미칼은 굳이 필요치는 않지만 있으면 좋은 것이다.
이러한 연구가 발달된다고하여도 현대의학의 발달을 멈출 수는 없다. 분명 무분별한 양약의 재생산은 줄일 필요가 있지만 궁극적으로 현대의학의 발견은 계속되어야하고 게을러서는 안된다. 파이토케미칼이라는 이름으로 한의학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하지만 현대의학의 단점을 비판하기보다 부각시키려던 기사의 노력은 달갑지 않다. 좋은 소식이지만 썩 좋지만은 않은 전달이다.


식품이 약이 되는 시대가 열린다
파이토테라피가 이끄는 자연치료법

2011년 07월 26일(화) 사이언스타임즈

지난 7월 20일,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공학부의 강남주 교수는
피를 마시면 대장암 진행이 억제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동안 커피를 장기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의 경우 대장암 발병률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은 여러 가지 실험결과에 의해 나타났으나, 커피의 어떤 성분이 대장암 발생을 저해하는지에 대해서는 규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강남주 교수팀은 이번 동물 실험을 통해 클로로겐산과 카페인산이 염증 및 암세포 증식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발암 단백질인 ERK(세포외 신호조절 키나아제) 단백질의 활성화를 줄여 대장암 세포의 증식과 전이 과정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특히, 식품 중에 커피가 페놀릭파이토케미칼(페놀 구조를 갖는 식물 유래 화합물)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페놀릭파이토케미칼의 일종인 클로로겐산이 대장암의 진행 억제와 함께 피부 노화 억제 효능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파이토케미칼의 등장과 가치

식품이 곧 약이 된다는 개념의 식품의약(Nutraceutical)이라는 말이 등장하는 요즘, 식물학과 약리학 분야에서는 식물 속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을 파이토케미칼(Phytochemical)이라고 부르며 새로운 치료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 커피는 대장암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파이토(Phyto)’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식물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보통 식물에 색과 맛, 그리고 향을 제공한다. 현재 1천 종류가 넘는 파이토케미칼이 밝혀져 있으며 이러한 물질 중 다수가 우리의 몸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파이토케미칼은 비타민도 미네랄도 아니며, 칼로리가 제로이기 때문에 에너지원도 아니다. 또한, 섭취하지 않을 경우 결핍증에 걸리는 것도 아니지만, 건강을 보호하거나 젊음을 유지하는 데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물질이란 것이 여러 가지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던 커피의 경우처럼 파이토케미칼은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통하여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그리고 질병의 원인이 되는 물질로부터 몸을 방어하게 도와주고 DNA의 손상을 막고 DNA의 복원을 도우며 산화와 노화를 일으키는 세포 손상, 오염물질에의 노출을 막아준다.

또한, 암의 원인이 되는 칼시노겐을 막아주고 암세포의 성장속도도 늦춰주며 에스트로겐이나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을 조절하는 기능을 돕는다.

파이토케미칼을 이용한 파이토테라피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 ‘자연치료법’은 바로 이 파이토케미칼의 효능들을 이용한 치유법으로서 파이토테라피(Phytotherapy)라 부른다.

파이토테라피는 치료에 사용되는 원료를 모두 식물에서 얻는다는 점에서 유럽식 본초(本草)의학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자연식물을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한의학이나 동양의 본초의학과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치료과정이 현대의학을 공부한 전문의에 의해 서양의학적 체계를 바탕으로 진행하되 치료제 부분에서는 현대의학의 화학적 약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차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자연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라 해서 모두가 안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원료들은 그 품질과 효능,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돼야 한다. 파이토테라피에 사용되는 원료들은 ‘유럽공동체위원회(ESCOP)’의 엄격한 규정을 준수하여 제조되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원료의 효능과 안전기준이 확실하고, 원료 형태도 ESCOP 규정에 맞춰 현대의학과 마찬가지로 시럽, 알약, 주사제, 연고제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파이토테라피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현대의학과 동양의학의 장점을 접목한 통합의학이라 할 수 있다.

파이토테라피의 필요성과 가능성

20세기 들어 현대의 서양의학은 학문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일부 질환의 치료에서 새로운 장을 여전히 열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약품의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부작용과 한계성 때문에 자연의학, 대체의학. 보완의학이 현대의학의 약점을 메워주는 의학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제도권의료는 이들 자연의학, 대체의학, 보완의학들과 통합의학의 단계로 점차 나아가고 있다.

현대의학은 천연두, 홍역, 말라리아와 같은 감염성 전염병의 위험에서 구제하고, 심장 혈액순환 방해의 제거, 측관기구 등의 각종 수단으로 생명연장에 공헌한 바가 적지 않지만 의학적 방법에서 증상치료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 현대의학의 한계이다.

파이토테라피의 장점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이 접목된 통합의학이어서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파이토테라피의 장점을 건강한 생활로 연결시키려면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에 있는 파이토케미칼의 효능을 조금이라도 빨리 규명하여 얼마나 섭취해야 하는지, 이것이 어떻게 다른 물질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인지, 또한 어떻게 먹는 것이 건강유지에 최고의 도움을 줄 것인지 등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비로소 진정한 통합의학으로 인정받을 것이다.
김준래 객원기자 | joonrae@naver.com

저작권자 2011.07.2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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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타임즈에서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 포스팅을한다. 제약회사들과 바이오 기업들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근래 본 회사들이 무럭무럭 성장한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제약 단지들이 생겨날 정도로 industry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 우리나라 회사들의 성장 보니 흥미로운 것이 국내에서 상당히 성장하고 있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국제적으로는 여전히 미약하다는 것. 약이라는 것이 신약 하나면 회사의 스케일이 천차만별로 바뀌니 예측하기도 어렵고 투자또한 마찬가지다. 많은 회사들이 그러한 '한 방'을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그러한 break through 는 언제 쯤 어떤 약으로 나올지는 모르겠다.
기사 마지막에 가까이 정부를 언뜻 언급하였는데 상당한 understatement 이다. "기업과 정부가 함께 나서 국가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양상" 이라고 서술되어있다. 의약업체가 아닌 기업들은 오히려 이러한 정부의 의약에 대한 투자를 불만스러워하고 있는 것이 현실. 어쩌면 우리나라 제약회사들의 성장의 대부분 기여한 것은 정부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난 10-20 여년 동안 제약회사와 제약업체들에게 정부는 상당히 관대하였으며 그들의 성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제약회사들이 보다 큰 성장을 하고 국제적으로 나아가려면 우리나라 정부의 도움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이제야말로 과학적 기술적인 싸움이 필요한 때이다. 홍보나 accessibility 따위로 더 이상의 성장은 의미가 없다.
다시 말하자면 정부는 이제 과학에 투자해야하지 않는가. 이제는 때가 되지 않았는가. 이미 순서가 바뀐 것은 말 할 것도 없고 늦기도 한참 늦었다. 하지만 지금에라도 정부는 로비가 투철한 약사단체나 제약회사가 아닌 순수와 실용과학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덩치싸움 벌이는 세계 바이오 회사들
암젠의 연간 매출액, 한국 전체 매출액과 맞먹어

2011년 07월 29일(금) 사이언스타임즈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2010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은 15조7천98억 원으로 2009년에 비해 6.23% 늘어났다. 또 2010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생산+수입-수출)도 19조 1천437억 원으로 2009년 대비 5.1%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세계 의약품시장에 차지하는 점유율도 2009년 1.7%에서 2009년 1.9%로 높아졌다. 언뜻 생각하기에 좋은 실적이지만 식약청에서는 큰 걱정에 휩싸였다. 실적을 정밀 분석한 결과 향후 국내 제약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내 의약품, 특히 국내 원료 의약품 생산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지 않으면 세계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실제로 지금 세계 시장은 생명공학을 연구하는 바이오 회사들의 군웅할거 속에서 신약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암젠… 출범 28년 만에 세계시장 평정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모니터(Datamonitor) 최근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바이오기업들의 현황을 분석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젠(Amgen)은 2009년 바이오기업 중 가장 많은 144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15조1천600억 원이 넘는 규모다. 2010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 15조7천98억 원어치에 달하는 의약품을 한 회사에서 생산해 판매한 셈이다.

1983년 출범한 암젠은 1989년 빈혈치료제인 에포젠(Eopgen)을 시판하면서 세계 제약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91년에는 백혈구 감소증 치료제인 뉴포젠(Neupogen)을 출시해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2002년 암젠은 미국의 유명 바이오회사였던 이뮤넥스(Immunex)사를 인수해 류마티스 관절염에 적용하는 'anti-TNF alfa'와 퓨전 단백질 치료제인 엔브렐(Enbrel)의 완전한 소유권을 갖게 된다. 그리고 판매를 확대한 결과 2003~2009년 간 연평균 10.5% 매출이 신장했다.

2005년에는 앱제닉스(Abgenix)를 인수해 항암제 벡티빅스(Vectibix)의 소유권을 확보한 후 단일클론항체 시장에 진입했으으며, 지난해에는 프롤리아(Prolia)라는 차세대 제품을 시판해 단일클론항체 시장에서 15억8천만 달러(한화 약 1조 6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프롤리아는 항암치료 시 발생하는 폐경기후 골다공증 및 골밀도 손실 치료제로서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을 기록한 바이오회사는 백스터 인터네셔널(Baxter International)로 2009년 약 64억 달러(한화 약 6조7천억원) 어치를 팔았다. 대표제품은 혈우병 치료제인 애드베이트(Advate)와 리콤비네이트(Recombinate). 이 두 개 제품의 2009년 판매액만 약 14억 달러(한화 약 1조4천억원)에 달한다.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감마가드(Gammergard)'는 백스터가 향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제품이다. 현재 임상 3상에 들어가 있는데, 제품이 시판될 경우 세계적으로 큰 선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신제품 생산으로 하루아침에 상황 역전

2009년 중 세 번째로 많은 매출을 올린 바이오회사는 바이오젠 아이덕(Biogen Idec)이다. 2009년 42억3천만 달러 어치를 팔았다. 이 회사는 독립된 바이오회사인 바이오젠과 아이덕이 합병한 회사로 중추신경계와 종양 시장 분야 질환치료제를 전문으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인 아보넥스(Avonex)와 크론씨 병 치료제인 단일클론항체 의약품 티이사브리(Tysabri)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미래 더 큰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네 번째로 매출을 많이 올린 회사는 젠자임(Genzyme)이다. 2010년 40억5천만달러(한화 약 4조2천억원) 어치를 팔았는데, 이 규모는 2009년과 비교해 1억5천만 달러가 감소한 것이다. 미국 올스톤과 매서츄세추에 있는 공장이 바이러스에 오염됐다는 기사로 인해 2008~2010년 중에 의약품 매출액이 급감했다.

제자임은 고셔병 치료제인 세레자임(Cerezyme), 파브리병 치료제인 파브라자임(Farazyme), 폼피병 치료제인 미오자임(Myozyme) 등으로 성공을 거둔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지난 2008~2010년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유전자질환 분야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

현재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내일이 불투명할 정도로 새로운 신제품이 개발되고 있는 불투명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암젠, 백스터, 바이오젠, 젠자임 등 이들 기업들은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더구나 최근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기업과 정부가 함께 나서 국가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양상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신제품 개발로 하루아침에 상황이 뒤바뀌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식품의약안전청이 의약품 생산실적을 발표하면서 한국 제약산업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강봉 객원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1.07.2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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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오늘 3박4일의 꾸르실료 교육을 마치고 집에 오셨다. 다음 주는 아빠 차례라고 한다. 우리 본당에서 엄마와 아빠만 다녀오셔서 본당 분들이 많이 신경을 써주셨다. 다녀온 엄마가 참으로 기쁘고 좋아하신다. 어떠한 것인지 검색을 해보았다.

꾸르실료 Cursillo
꾸르실료란 스페인어로 과정 (course) 를 뜻 함. Curso 와 짧다 (short) 그리고 접미사 =illo의 합성어로써 단기과정 a short course 라는 뜻.
스페인은 전통적인 가톨릭 국가였고 19세기 동안 3번의 내전으로 무질서와 혼란이 가득했다. 이렇게 비 非 그리스도화된 모습의 세상에서 신앙심 깊었던 모습을 되찾으려 - 스페인의 청년들이 스페인의 수호성인 야고보  Saint Jacob 성인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Santiago de Compostela 로 성지순례를 시행하기로하고 - 성지순례의 효율적 진행을 위하여 봉사자 교육 프로그램인 '순례자들을 위한 상급반 꾸르실료'를 실시했다고 함. 성지순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꾸르실료를 준비한 봉사자들은 꾸르실료를 교회운동으로써 발전함. 1963년 꾸르실료 운동은 교황 바오로 6세로부터 교회 내 신심 운동으로 인정받아 '평신도가 중심이 된 교회운동'으로 자리잡았음.
꾸르실료 운동은 교구의 사도직 활동의 일환으로 교구장 산하에 있는 공인된 교회 운동이며, 하나의 방법이다. 꾸르실료에서 그리스도와 접촉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과 일치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다른 형제들과 결합하고, 그리스도께 헌신하며, 참다운 크리스찬이 되기로 결심한다. 크리스찬의 기본을 생활화하게 하는 것 - 진솔한 회개와 회심을 통해 하느님과 만나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와 친교를 나누며, 이웃과의 만남으로 모든 형제, 자매가 진정한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고 형재애를 나눔.

"꾸르실료 운동의 기본사상」이라는 책에 꾸르실료는 "꾸르실료가 지닌 방법에 의해서 사람들이 크리스찬으로서 기본을 살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함께 나누며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교회 운동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한 꾸르실료는 "꾸르실리스따인 우리들 각자가 우리들의 소명을 알아내어 완수하도록 도와주고 복음으로 그들의 환경을 누룩처럼 변화시킬 핵심적인 크리스찬 그룹의 탄생을 촉진한다"라고도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꾸르실료는 꾸르실리스따가 지닌 고유한 카리스마에 합당한 방식으로 교회의 사도적 사명에 동참하고자 하기 때문에 분명 사도적 영성을 나누고 있고 그럼으로 꾸르실료 영성은 사도적 영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꾸르실료의 귀납법적 사고방식이 강조되는 것은 꾸르실료가 어떤 이론이나 논리보다도 삶이 먼저이어야 함이 강조되는 것이기에 꾸르실료는 바로 삶이다. 
꾸르실료 운동의 이념적 핵심은 크리스찬적 삶이다.
그것은 단순히 이론이 아니라 생활로 체험하는 것이고 거기에는 막연한 어떤 관념이 아니라 실제적 신념이 포함되어야 하며 생활이 바로 신앙적 표현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크리스찬으로 활동하는 것" 보다는 "크리스찬인 것"에 더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

꾸르실료는 강의와 조별나눔과 같은 교육적 프로그램을 포함하지만 교육의 차원보다는 '회심을 위한 3박4일의 피정'에 가깝다고 함. 꾸르실료는 매일미사, 묵상과 성체조배, 강의와 조별 나눔, 조별 발표, 레크리에이션 등 일반적 피정 프로그램과 유사함. 꾸르실료의 일정에 대해서는 묻거나 나누는 것이 금지되어있는데 이는 피정에 대한 집중도와 효과를 높히기 위함일 뿐. 가톨릭 내에서의 청년성서모임 연수, Marriage Encounter (ME), 선택 (Choicr)등의 프로그램 내용을 비밀로하는 것과 비슷한 이유.
꾸르실료는 교구별로 진행되며 해마다 11월경 일정을 확정하고 본당 울뜨레야 간사님을 통해 공지됨.


무지개와 De colores 라는 문구가 공식 로고인 듯. 


노래하는 수탉 singing rooster 의 모습도 검색 중 많이 볼 수 있었음.



꾸르실료를 마친 엄마를 마중나온 신부님과 본당분들 그리고 아빠와 창준 :)) 이후에 나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녀와야지십다. 수고한 엄마와 수고 할 아빠에게 박수와 기도와 응원을 ~




자료 출처 http://www.cursillo.or.kr/index.php 
http://www.gungigol.or.kr/06_gungigol/oldurea/oldurea_04.htm
http://www.jsrsys.com/cursillo/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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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형태 - 물질적 구성에 대해 질문을 올렸는데 너무 성의있게 대답해주셔서 글을 옮겨왔음. 사실 페이퍼백의 가장 큰 이득은 저렴한 값도 있지만 가볍다는 것. 한국 책의 경우 무거워서 휴대하기가 어려움. 시애틀에 생활할 시에는 책을 잘 들고 다니며 틈틈히 읽는데 한국 책의 경우 그러기가 어려운 것이 부피도 크고 무게도 무거워 가방에 넣기가 부담스러움...... 이미지적인 - '저렴한' 인상을 주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페이퍼백의 단점이 되는 듯 싶은데 - 그러한 인상을 깬다면 보다 많은 책을 일상에서 접할 수 있을 듯.

하드커버와 페이퍼백의 크기적 차이 - 사진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무게적인 차이가 상당함.


사실상 이러한 고민들도 전자책을 사용한다면 사라질테지만 아직까지는 종이책의 위치가 흔들리기는 어려운 듯. 플러스 개인적으로 전자책을 선호하지 않음. 이에 대해는 다음기회에 포스팅하겠음.
나의 질문과 그에대한 문학동네 측의 답변:


황윤영
2011/07/11 21:07 답글

미국 책들의 경우 상당 수 크기가 작고 , 글체도 작고 여백도 더 좁은 것 같아요. 재질도 볼품은 없는 회색빛이지만 한국 책들에 비해 가벼운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 책들은 고급스러움을 위해 그러한 인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인가요? 물론 우리나라 책들이 글자도 크고 읽기 편하지만 커버도 그렇고 무거운 경우가 훨씬 많은 것 같아요...... 왜 그렇죠 ?

  • 2011/07/11 22:43 답글

    외국의 경우는 같은 책을 두가지 종류로 출판합니다. 하드커버와 휴대하기 편한 패이퍼백으로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독자들이 유독 흰종이를 선호해서 돌가루가 들어간 모조지를 사용한답니다. 그래서 책값도 비싸지고 책도 무거워지는 거죠. 책이 너무 외향에만 치우쳐 고급화되고 있어서 책값에 거품이 들었다고.....9시 뉴스에서 다룬적도 있었습니다.
  • 2011/07/12 01:13 답글
    작은 폰트, 줄간격과 여백을 줄여 빡빡하게 채운 편집, 무선제본, 작은 크기. 낮은 정가.

    종종 독자분들께서 위와같은 사양으로 책을 제작하여 저렴하게 보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묻곤 하신답니다. ^^;; 몇 가지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1. 수요의 문제
    한 때 마트 도서코너를 중심으로 '미니북'이 유행처럼 폭발적으로 번진 때가 있습니다. 기존 도서시장을 잠식할 거라는 둥, 그래도 일반 도서의 판매에는 영향이 없을 거라는 둥 많은 의견이 충돌했지요. 그런데 수년이 지난 후 미니북 시장이 크지 않다는 게 판명되었습니다. 수요 자체가 많지 않고 마트, 또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 특정 마켓 이외에는 수요가 없다는 게 드러났지요. 대형 오프라인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미니북은 찾기 어렵습니다. 마트나 고속도로 휴게소 등의 비교적 특별한 시장은 출판사 입장에서 메리트가 크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2. 이미지의 문제
    페이퍼백 수준으로 제작된 책의 경우, 일반 크기의 같은 책에 비해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인상을 받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몇천 원을 더 지불하고 일반 크기의 도서를 구매하겠다는 경우가 많지요. 앞서 1번에서 말씀드린 특정 시장(마트, 휴게소)의 경우, 저자나 독자 입장에서 볼 때 '좋은 책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는 느낌보다는 뭔가 '싼 물건을 구입했다'는 인상을 받기 쉽습니다.

    온라인 서점을 중심으로 대두된 중고책 서점의 경우, 중고도서임이 명백하지만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은 도서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책인 미니북보다 오히려 메리트를 지니고 있지요. '저렴한 도서구입'을 위해서라면 미니북보다 중고일지언정 상태가 좋은 일반 판형의 책을 구입하겠다는 게 요즘의 추세이기도 합니다.
  • 3. 단권 판매의 어려움
    말씀하신 페이퍼백의 경우, 시리즈가 자리를 잡고 그 시리즈 특유의 인상을 심어줘야만 '살아남을 수'있다고 봅니다. 예컨대 50권 단위의 페이퍼백 기획 시리즈를 계획하여 작고, 가벼우며, 저렴하고, 그러면서도 완성도가 높은 시리즈를 론칭한다는 인상을 심어줘야만 성공할 수 있겠지요. '저렴해서' 책을 구매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런 시리즈가 성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반 단행본의 오프라인 서점 진열 주기는 길어야 2주에 불과합니다. 시리즈를 한번에 론칭하여도 그 시리즈가 모두 진열되기도 어려운 실정이지요. 한 권만 놓여있을 때는 '그저 작은 책'으로 눈길을 받기 어렵기에 '시리즈의 힘'으로 어필하는 게 필요하지만, 그렇게 '어필할 수 있을 때'를 시장이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4. 기타
    어린이 책의 경우 실제 얇은 무선제본 방식의 그림책이 유통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모 출판사의 경우, 가입회원에게 다달이 얇은 그림책이 배송되었죠. 하지만 좋은 그림책이 초반에 많이 소개되고 이후로 작품의 완성도 측면에서 조금 아쉬운 책들이 발행되자 상황이 바뀌고 그런 얇은 그림책은 '팸플릿'처럼 여겨지고 외면받게 되었습니다.

    양장 그림책의 경우 책의 무게, 아이들이 놓쳤을 때 다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이 문제로 제기된 게 사실입니다. 북하우스의 어린이책 브랜드인 '키득키득'의 경우, 좀 더 가벼우면서도 안전한 제작 사양을 고민하여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고 스폰지를 채워넣은 양장 그림책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조금만 긁혀도 표지가 찢어지고 재생이 불가한 단점이 있습니다.

    문학동네 역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원더북스' 시리즈를 통해 작고 가벼운 책들을 출간하여 독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작고 가볍고 저렴한 책'의 수요는 예상외로 적어 많은 사랑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문학동네는 '문학동네세계문학전집'의 경우 무선제본과 양장본 두 가지 판본을 동시 발매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치고 독자분들의 수요에 최대한 부합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입니다.

    또한 '문학동네시인선'의 경우 일반판과 특별판의 동시 발매는 물론 '대본 형식으로 제본하여 여백이 시를 말하는' 특별판을 출판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이 역시 독자분의 가슴에 시를 새기기 위한 몸부림 중의 하나입니다.

    한가지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것은, 문학동네는 항상 귀를 열어두고 더 나은 것,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것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부족한 점은 고치며, 행여 오해가 있을 때는 자세히 알려드리고 서로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가장 좋은 책을 가장 적절히' 내는 출판사로 인정을 받는 게 많은 바람 중 하나입니다. ^^


    자료 출처
     책을 만드는 종이에 대한 오해와 진실!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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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에 위치한 성심학교에 다녀왔음. 성심학교는 청각장애 가톨릭 특수학교이다. 창준이가 본교에 진학한지 1년이 되어가는 듯. 아빠도 운영위원회 부회장이라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다. 아빠엄마 모두 학교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주셨는데 학교를 직접 방문하니 창준이에게 얼만큼의 기대를 가지고 계신지, 신경을 쓰고 계신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많은 분들에게 인사를 드렸고 '창준이 누나'라는 말로 쉽게 받아주셨으니 - 짐작이 가지않는가. 오늘 아빠는 성심학교 야구부 학생들의 진맥을 보았고 그 과정은 MBC에서 촬영을 하였다. 아빠가 방송을 타는 것인가........ 흥미롭다 하하. 근래 본교의 야구부가 좋은 성과를 이루어 맣은 관심과 후원을 받고있다고 한다. 학교로써는 좋은 일이다. 이후 아빠는 운영위원회 회의도 하시고 나와 엄마는 학교를 둘러보며 담임 수녀님과 면담의 시간도 가졌다. 창준이의 교실도 둘러 볼 수 있었다. 학교의 시설이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 창준이의 교실이 밝아서 무척 만족스러웠다. 수녀님, 선생님분들도 모두 너무나 친절하고 상당한 관심을 가져주신다. 세심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칭찬해주시고 도와주시니 참으로 특별한 환경이다. 흥미로운 점은 상당히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 - 창준이도 합주와 야구 등 여러가지 활동들을 체험하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아이들의 분위기가 밝은 것이 상당히 인상깊고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시설적으로도 분위기로도 상당히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장애인 학교'라는 인식이 사실상 어떠한 틀이된다. 일단 '다르다'라는 인식과 '좋지 않다'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러한 것은 전혀 찾을 수 없는 것이 성심학교의 인상이였다. 오늘 학교에서 8시간 가량을 보냈는데 '부정적'인 생각은 전혀 할 수 없었다. 물론 현 우리나라 장애인 시설에 대해 불만을 가질 수 있는 점들은 상당히 많고 어려움이 많지만 그 아무도 한탄하지 않더라는 것. 사실상 오늘 자리가 자리이니만큼 많은 분들이 모이셨는데 - 모두가 앞을 보고 나아갈 , 미래지향적인 의식을 가지고 계셨다. 창준이에 대한 기대, 미래의 농인사회에 대한 지향 등을 이야기하시는 것을 들으며 좋은 인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손에 꼽힌다는 농인학교이다 - 그 숫자가 적어서이기도하지만 그 이름을 받아 지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시설들이 모두 깨끗하다. 시설을 아무리 좋게 지어도 그 관리가 소홀하면 그러한 깔끔함은 유지하기 쉬운 것이 아닌데 , 전반적으로 매우 정돈이 잘 되어있다. 둘째 모든 학교인들의 노력이 상당하다. 그 아무도 설렁설렁 일을 맡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설령 그러한 직원이 있다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일지라 하여도 - 전반적인 분위기로써 모두 자신의 일에 매력을 느끼고 만족하는 듯 하다. 만난 모든 수녀님과 선생님들의 얼굴에 걸려있는 밝은 표정이 그것을 보여준다. 그럴만도 한 것이 상당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며 -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참으로 많은 곳이다. 셋째로는 현 사회에서 굉장히 어렵지만 선구적인 위치에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전반적 복지가 그러하지만 장애인을 위한 배려는 참으로 찾기 어렵다. 거의 없는 수준에 가까운 것 같다. 그 와중 가톨릭이라는 종교단체에서 '학교'라는 공적인 시설을 운영한다는 것이 참 뜻 깊다. 사회적으로 부족하고 가장 어려운 일을 하려는 노력이 참으로 아름답다. 분명 국가적으로 이러한 노력은 꾸준히 필요하고 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 보다 많은 투자가 당연하지만 뒷전으로 밀리는 것이 사실인데 - 꾸준히 학교가 성장하여 사회적으로 농인 , 나아가 장애인 인구의 대표적인 위치에 자리 할 수 있다면 좋겠다. 사회적인 인식을 보다 올바르게 설립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장애'자체에 대한 단상은 추가적으로 기회가 되면 써보아야겠다.
    학교 홈페이지에도 학교에서도 보이던 문구 '사랑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다.' 교훈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이다. 교내 정원에서도 읽을 수 있는 글 - 참 좋은 교훈이다. 오늘 학교의 이야기를 오랜시간 들은 후 - 처음으로 방문하였는데 기대이상의 모습에 기분이 좋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충주 성심학교 홈페이지 http://www.sungsim.sc.kr/

    학급 게시판에 붙어있는 창준이와 친구들의 모습




    걸상과 칠판 - 십자가와 교훈과 태극기. 걸상도 텔레비젼도 비교적 새 제품이고 깨끗하다. 빛이 잘 들어와 좋다.



    한쪽에 위치한 선생님의 책상



    학급 게시판에 붙어있는 반의 모습 - 아 예쁘다 하하



    교실에 어항도 있다 - 예쁜 식물들도 물에 떠있고 작은 고기들도 헤엄친다.

    '
    빛 잘 드는 창문 - 화분들도 옹기종기 있고 커튼도 신형인가보다 , 저런 커튼이 있구나 싶다.




    야구부 아이들을 진단하는 아빠의 모습 - 그리고 촬영하는 방송팀




    야구부 아이들의 독사진들도 찍더라 - 나는 몰카 후후




    인테리어 디테일에도 섬세함이 보인다 - 아 예쁘다 서로 섬기게 하소서 !



    밖에서 바라본 학교의 모습 - 생활관과 교실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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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약국 외 의약품 판매 도입을 규정한 약사법 개정안을 입법 예정 중이다. 이 중심에는 물론 보건복지부 장관 진수희가 있고 이에 대해 약사들은 반대를 하고 일어섰다. 일부 전북약사회 회장이라는 사람을 포함안 다수는 '릴레이 단식'을 펼치며 진수희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고 "국민 건강권·약국 생존권 직결"라는 어쩌면 솔직한 자신의 심정 - 약국 생존권을 살려야 한다는 마음을 호소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적 수요가 높고 약국운영시간이 아닌 시간에 응급히 필요 할 수 있는 감기약과 해열진통제등을 약국 외의 장소에서 판매 할 수 있는 약사법 개정을 추진중이다. 이에는 당연히 - 의약품의 안정성, 판매장소 등 제도 도입방안과 유통 회수 등 사후 관리 방안이 다루워지는 전문가 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다. 간담회를 거치고 공청회를 거쳐 올 9월 중 약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란다.
    복지부에 따르면 공청회 참석 예정자는
    소비단체, 시민단체 2명
    의사협회 1명
    약사회 추천 1명
    언론기자 2명
    정부인원 등
    이라는데 - 공청회가 이렇게 간소한 일이던가? 솔직하게 나는 공청회의 인원 공식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공청하는 데에있어 이렇게 대표적인 사람들만 모인다는 것이 의아하다.
    더불어 - 보건복지부가 이일을 왜 추진하는지도 모르겠다. 약사의 로비를 더 받고 싶어서? 가장 유력한 추측은 의약제조업사들의 로비가 우승했다는 것인데 - 이 외에는 복지부가 이러한 약사들에게 불리한 제도를 추진하는 것이 의아하다. 특별히 의사들에게 득이되는 것도 아니니 그들의 로비 또한 아닐테고..... 가장 덕을 보는 제조업사들의 로비라고 밖에는 생각이 되지않는다.

    개인적으로 나는 반대다. 의약업, 약사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 그것은 나의 관심사가 아니기에. 다만 이렇게 조금씩 약의 보편화가 나는 싫다. 약이라는 것이 굳이 응급하지 않은 상황에도 일상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현상인데 - 그에 이 제도는 분명 크게 기여 할 것이다. 사실 에너지 음료와 같은 일부 제품들이 '의약품'이라고 칭해지는 것은 의문이기는 하지만 해열제 감기약과 같은 실질적 '의약' 제품들에 대해서는 걱정이 따른다. 보다 자세하고 세부적인 자료분석과 전문가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아쉬울 따름이다. 제도의 진행과정을 지켜보겠다.




    출처 http://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69931&MainKind=A&NewsKind=103&vCount=12&vKind=1  
    http://www.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70116&MainKind=A&NewsKind=5&vCount=12&vKind=1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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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인가부터 병원에 다녀와 약을 약국에 가서 지어야하는 변화를 우리는 모두 겪었다. 그것이 2000년의 일이니 11년이 지난 오늘이다. 당시 의사들은 건강보험재정 고갈을 우려했으나 복지부는 반강제적으로 의약분업을 강행하였다. 의약분업에 대한 전반적 입장을 정리해보았다. 자료는 의사회에서 발표한 자료를 따른 것임으로 의견의 치우침이 있을 수 있음을 감수.


    의약분업의 애초 목적

    - 국민 의료비 감소
    어떠한 논리였는지는 아직 미조사.

    - 처방전에 대한 의약사 이중점검
    사실상 가장 구차한 이유가 아닌가 싶다. 이념적으로는 의사의 처방을 약사가 점검함으로써 처방전의 안전과 유효성을 높힐 것이라는 주장인데 - 사실상 이러한 효과는 없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시스템적인 결함이라기보다 문화적/관습적인 오류인지 싶다. 우리나라의 항생제 처방에 대해 이미 많은 말이 오갔다. 가벼운 감기에도 항생제를 처방하는 어이없는 일이 상당히 보편적인 습관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의약현실이다. 이에 대해서는 따로 올리겠으나 사실상 우리나라의 약처방 유효성을 공정 할 사람들이 약사들이라면 그들은 제 일을 제대로 하고있지 않다.

    -약사의 전문화된 복약지도
    딱히 약사라는 기술에 대해 특별함이 없는 것이 사실이지 않은가. 처방전을 읽고 그것을 환자에게 전달하는 일이다. '복약지도' 약에 대해 보다 올바른 이해를 약사를 통해 환자가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 - 사실상 이는 의사와 약사의 말을 모두 참고해야하는 환자로써 혼란을 일으키는 효과가 오히려 크다. 더불어 이는 약사에게 제한된 권리 혹은 권한이 아니다. 의사들은 복약지도를 할 의무마저 있음으로 동선의 복잡성이 유발된다.

    - 의약품 유통구조 개선
    정부는 의약품의 유통을 약사로 일원화 함으로써 유통구조를 개선 할 것이라 주장하였지만 유통에는 오히려 역효과가 이르고 있다. 당시 의사들은 조제내역서를 발급을 주장하였다 - 이는 의사의 처방이 올바르게 조제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였으나 이 의견은 무시당하였다. 약사의 조제기록을 정리한 시스템이 없는 지금 환자들의 약 복용내역이 정리된 데이터가 없는 현실이다. 이는 의학적으로 혼란을 부르며 치명적인 실수를 나을 수 있는 틈이다. 약사법에 약사가 의사에게 통보하에 의사의 처방을 대체조제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 이러한 순서가 지켜지지 않는 일이 허다하다고 한다. 대체조제대 대해 통보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때로는 청구를 의사처방으로 한 것 처럼 하고 보다 저렴한 약으로 조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알려진 비밀이다. 어떠한 의약품의 경우 연간 총처방량이 총 생산량보다 많은 경우가 있으니 분명 오류가 있음에 분명하다.

    - 암의조제 근절
    약사들의 임의조제를 근절하겠다는 정부의 주장이였으나 지금도 약국에서는 환자에 대한 불법적 문진과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정부의 태도는 허무하게도 법적인 움직임이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을 아끼려 - 일반약의 비중을 높히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며 약사들의 임의조제는 조장되고있다.

    - 의약품 오남용방지 및 항생제 처방 감소
    항생제 처방은 이미 알려진 문제이다. 이에 대응한다던 정부의 입장이였다. 하지만 의약분업이외에도 항생제 처방 감소의 정책은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이 의사들의 입장이다.

    - 환자의 알권리 증진


    의약분업 후 문제점

    - 국민 의료비 상승
    정부의 애초 목적과 달리 의료비는 상승하였다.
    2001년 건강보험 총 진료비 17조 8천억
    2009년 건강보험 총 진료비 39조 3천억
    121% 상승

    건강보험료 월평균
    (직장가입자 경우)
    2000년 7688원
    2009년 27049원
    251.8% 상승

    (지역가입자 경우)
    2000년 10965원
    2009년 28652원
    161.3% 상승

    국민의료비 상승에는 만성질환자, 노인의료비 증가 - 혹은 물가 상승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을테지만 의약분업의 제도적 변화또한 기여하였음.

    - 의약품비 상승
    의약분업 이전 , 의약품을 직접 구매하여 처방조제하던 의료기관은 더 이상 저렴한 의약품을 처방 하지 않게된다. 약에 대한 안정성이 담보된 약의 처방이 증가 할 수록 약제비는 상승. 저가약 처방유도를 위한 정책이 없는 부작용.
    더불어 복제약의 경우 가격이 오리지널에 비하여 20-40% 수준인데에 비하여 우리나라의 경우 60-80% 까지 복제약 가격을 산정해주는 정부의 약가정책은 복제약의 애초 목적을 희석하고 국민의 부담을 얹음.

    - 유래없는 법안들의 탄생
    재정고갈이 이어짐에 따라 법안들이 논의 및 시행되고 있음. 예를들어 처방전 2매 발행, 리베이트 쌍벌제.


    이득을 보는 것은 의약업체, 약사

    이 상황에서 이득을 보는 것은 약사와 제약회사. 제약회사는 복제약가를 오리지널 대비 60-80%까지 받음으로써 상당한 성장을 이룸. 우리나라 대표적인 제약회사들은 로비로 인한 정부의 높은 값 산정으로 이득. 이러한 높은 값의 약과 정부 결정된 상당한 조제료 수익으로 약국은 처방전이 많이 나오는 병원가에 위치함으로써 실력과는 무관한 이득을 봄. 더불어 정부가 묵언하며 넘어가는 임의조제 그리고 대체조제 인센티브로써 이득.

    출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0&articleId=679756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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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0&articleId=682048 

    2000년 7월 의약분업이 시행된지 올해로 10년째입니다. 준비안된 의약분업, 잘못된 의약분업의 최대 피해자는 국민이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조제를 받는 불편 뿐만 아니라, 의약분업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된 건강보험료는 의약분업이 얼마나 엉터리 정책인지, 그래서 국민들에게 어떤 피해를 주었는지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가 있는 반면 수혜자도 있습니다. 바로 약사와 제약회사입니다. 특히 약사는 의약분업의 최대 수혜자라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약사가 최대 수혜자가 되기에는 약사마피아라 불리는 복지부의 “약사 퍼주기 정책” 그리고 “눈물겨운 약사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과거 10년 동안 수많은 일들이 있었으나, 대표적인 것 몇가지만 나열해보겠습니다. 


    1. 원가보전율 100% 이상의 조제료


    의약분업 후 약사들의 조제료는 급격히 상승하였고, 10년 동안 18조원이 넘는 돈이 지출되었으며 작년 한해에만 2조 6천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지출되었습니다. 약사들 조제료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약사들의 조제료 원가보전율이 126%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사들의 조제료는 매년 인상되고 있습니다.

     


    의사들이 받는 의료수가의 원가보전율이 73.9%에 불과하다는 것을 고려해볼때, 약사들의 조제료가 얼마나 엄청난 폭리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복지부의 지극한 약사 사랑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2. 저가구매 인센티브를 통한 약가 마진 인정


    의약분업이라는 제도 자체가 약에 의한 마진을 인정하지 않는 제도입니다. 약사들에게 높은 비용을 들여 조제료를 지급하는 것도 그 이유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정부는 소위 “저가구매 인센티브”라는 제도를 만들어, 이제는 합법적인 약가 마진을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정한 의약품 가격보다 싼 가격으로 의약품을 구매하면 그 차액의 일정액을 보상해주는 것입니다. 결국 약가 마진을 인정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약가마진이 없다는 전제하에 책정된 조제료, 원가보전율 126%에 이르는 조제료에 더불어, 이제는 약가마진까지 인정해주겠다는 것이니 그야말로 약사마피아 복지부의 약사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복지부의 약사 사랑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3. 백마진 합법화


    얼마전 정부와 국회는 리베이트 쌍벌제라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의사나 약사가 리베이트를 받으면 징역 2년 이하 징역이나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그리고 1년 이하의 자격정지를 받는다는 법안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약사들의 리베이트인 백마진은 오히려 합법화되었다는 것이다. 시민단체나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부는 약사 백마진을 합법화시켰습니다.  


    백마진이란 약사들이 제약회사나 도매상으로부터 약을 구매할 때 일정 %만큼 할인을 받는 것으로써 이 역시 명백한 불법적인 리베이트입니다. 그런데 복지부는 백마진이 불법 리베이트라는 초기 입장을 뒤바꿔 정작 쌍벌제 통과시에는 슬그머니 합법화해주었다는 것입니다. (다음 기사 참조)

     


    http://www.medigatenews.com/Users/News/newsView.html?ID=91884&nSection=1&nStart=0&subMenu=news&subNum=1&searchKeyWord=%B9%E9%B8%B6%C1%F8

     

    금융비용이라는 거창한 말로 포장되었으나, 어느 상거래에서 외상구매 1개월 후에 결제하며, 구매대금의 5~10%를 합법적으로 할인받을 수 있는지 의아할 뿐입니다. 외상구매후 대금지불을 하는 것이라면 오히려 원금에 금융비용을 더해서 지불하는 것이 상식인데, 이자는 고사하고 원금을 깍아서 지급한다는 것이고, 이것이 어떻게 합법화될 수 있는지 황당할 뿐입니다. 예컨대 이마트에서 1만원 어치 물건을 외상으로 산 후, 1개월 후에 9,000원~9500원 주는 꼴인데 이것이 과연 납득할만한 사안인가 말입니다.  

     

    더구나 1개월 5~10%면 연리 60~100%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는 것을 고려해본다면, 약사들이야 말로 고리대금업자와 무엇이 다른지 의문입니다.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데에는 약사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약사마피아 복지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복지부의 약사 사랑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점점 극에 달합니다.  

     


    4. 약국영수증에 조제료 미기재 

     

    병의원 영수증을 보면, 진찰료, 입원료, 투약 및 조제료, 주사료, 마취료, 처치 및 수술료, 검사료, 영상진단 및 방사선치료료, 치료재료대, 재활 및 물리치료료, 정신요법료, CT 진단료, MRI 진단료, 초음파 진단료, 수혈료 등 무려 15개 이상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약국영수증은 달랑 "약제비 총액"으로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약제비라 표기되어 있으니 환자 입장에서는 순수 의약품비로만 인식하나, 이 약제비 총액은 의약품비 + 약사 조제행위료이며, 이러한 사실을 아는 환자는 거의 없습니다. 조제료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제료 자체를 의도적으로 은폐한 것입니다. 







    약제비 총액



     


     

    이에 의사들이 의약품비와 약사 조제행위료를 분리하고, 더불어 조제행위료 역시 조제료, 기본조제기술료, 복약지도료, 약국관리료, 의약품 관리료 등 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약사들의 조제행위료를 구체적으로 기입하도록 요구하였습니다. 다음과 같이 말입니다.

     

     






















    의약품비


     


    약사행위료


    조제료


     


    기본조제기술료


     


    복약지도료


     


    의약품관리료


     


    약국관리료


     



     

    복지부는 마지못해 영수증 서식을 개정합니다만, 약사행위료를 구체적으로 분리하지 않고 약국행위료로 통칭하는 영수증으로 개정합니다. 

     









    약제비용


     


    약국행위료


     



     

    그러나 새로운 약국영수증 서식이 있음에도 여전히 약국은 예전 "약제비 총액"으로만 표기되어 있는 영수증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서식을  사용하지 않아도 처벌할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복지부의 눈물겨운 약사 사랑입니다.  

     






    약제비 총액


     



     

    이에 대한 복지부 공무원의 얘기를 들어보면 그저 기가 찰 뿐입니다. 

     

    http://www.health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55

     

    "약국마다 영수증 용지를 3개월 분씩 구입해 놓기 때문에 아직까지 제고 용지를 활용하는 것"

     ==> 영수증 서식 개정된지 7개월이 넘었는데 이런 소리를 합니다.

     

    "새 서식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했지만 인터넷을 하지 않는 고령 약사들은 아직까지 모를 것"

     ==> 대부분 조제프로그램으로 영수증 발급합니다. 인터넷과 관계가 없을 뿐더러 조제프로그램만 간단히 바꾸면 가능한 것인데, 위와 같이 변명합니다.

     

    "세부내역을 구체적으로 적지 않는 이유는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면서 약국 영수증도 마찬가지"

     ==> 약제비 총액 달랑 한줄 쓰고 영수증 공간이 부족하답니다.  

     

    "조제료가 기입돼 있지 않다고 해서 아직까지 민원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국민이 조제료 세부내용이 기입되지 않아 불편하다고 지적하면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민원이 없으니 그대로 하잡니다. 약제비 총액이라고만 표기되니 조제료에 대한 민원이 있을리 없습니다. 그러나 조제료가 지불되는 것을 아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국민의 알권리라는 것을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입니다.  

     

    복지부의 약사 사랑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다음 사안에 극에 달합니다.

     


    5.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한 복지부의 태도


    안전성과 유효성이 담보된 의약품에 한해 약국이 아닌 슈퍼마켓에서 팔도록 하는 일반약 슈퍼판매는, 국민들의 편의성이 증대되고 의약품 가격이 낮아짐으로써 국민의료비를 낮출 수 있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유독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무리 안전한 약, 하다못해 박카스도 약사들을 통해서만 팔도록 되어 있습니다. 약사들에게 대단한 이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부당한 사안에 대해 경실련과 같은 시민단체에서 조차 일반약 슈퍼판매를 주장했으나, 복지부의 끔찍한 약사 사랑 덕에 아직까지 시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복지부가 이 사안에 대해 얼마나 약사편을 드는지 다음의 기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09121512022913328&outlink=1


    작년 12월 의약부문 선진화 공청회가 있던 자리, 복지부의 모 공무원은 황당함을 넘어 경악에 가까운 발언을 하였습니다.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해 피투성이가 되더라도 막겠다.”고 공언하였습니다. 


    피투성이가 되더라도 막겠다.


    피투성이가 되더라도 막겠다.


    피투성이가 되더라도 막겠다.


    이렇듯 복지부의 눈물겨운 약사 사랑 덕에 약사들은 원가보존율 126%의 조제료 + 일반약 판매수익 + 임의조제 수익 + 대체조제 인센티브 + 저가구매 인센티브 + 백마진 리베이트 등 수많은 수익구조로 의약분업 후 최대의 수혜자가 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귀결되는 상황에서, 편의성 악화와 건강보험료 증가라는 국민들의 피해를 발판삼아 약사들의 배를 불리게 된 제도가 바로 의약분업이고, 그 이면에는 복지부의 지극하고도 끔찍한 약사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도로 된 정부이고, 제대로 된 제도입니까 ?

     

    조제료를 없앨 수 없다면 최소한 의료수가와 동일한 원가보전율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약가마진은 의약분업의 원칙에 훼손되므로 즉각 시정되어야 합니다.

     

    백마진은 엄연한 불법 리베이트이므로 즉각 불법화해야 합니다.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약국영수증에 약사들의 5가지 행위료, 즉 조제료, 기본조제기술료, 복약지도료, 의약품 관리료, 약국관리료는 반드시 표기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국민의 편의증진과 국민의료비 감소를 위해 가정상비 일반약의 슈퍼판매는 즉각 허용되어야 합니다.

     

    끝으로, 다음의 기사를 통해 의약분업 직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안다면 약사와 복지부의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복지부 사무관, 약국체인 사장 맡기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0010507

     

     

                                                       2010년 7월 14일

     

                                 올바른 의료제도의 항구적 정착을 염원하는

     

                                             전 국 의 사 총 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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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water_
    ,

    동계 올림픽 평창 유치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다. 늘 그러하 듯 광고된 경제 효과는 그 규모가 상당하며 자료마다 숫자의 차이 또한 상당하다. G20 때도 경험했듯이 그 숫자들과 실질적 현실은 상당히 거리는 상당히 멀다. 적어도 시민으로써 체감 효과는 그러하다. 평창 하계 올림픽 유치에는 무리수가 있다고 느껴진다. 시설적인 면은 일단 바닥이며, 어떻게 진행 될지 눈에 어느정도 보이고 - 그 효과가 딱히 멋져보이지는 않는다. 일단 이러한 이벤트 진행 자세에 있어 우리나라의 문화가 준비가 되었는가 또한 걱정이다. 많은 재정적 예산은 그들의 '기분'을 접대하는데 사용 될 것이고 먼 미래의 실용도 보다 그것은 우선시 될 것이다. 따라서 시스템적으로 올림픽 개최이후의 예산은 준비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 그것은 결국 시민들의 책임과 몫이 될 것이고 가장 큰 부담은 평창에 얹혀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정권에 몫이 상당히 클 텐데 현재와는 다르겠지만 문화, 혹은 국가적 구조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움직이는 것이 아님으로써 많은이들의 예상과 얼마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국민으로써 - 올림픽을 본국이 유치 한다는 것은 이상적이며 기쁜 일이다. 하지만 현 상황은 ,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버거운 과제를 국민에게 올리는 상황이라 생각한다. 이에 대한 두 기사와 출처를 올린다.


    평창의 경제적 효과, 지역벌 계정

    출처 http://retired.tistory.com/1370 
    평창은 다다음 정권의 일이니, 다음 정권도 좋든 싫든, 삽질 또 엄청하게 생겼다.

    지역 의회의 반대로 미국에서 동계 올림픽 개최권을 반납한 전례가 있기는 하지만, 그거야 미국 일이고.
    경제성 평가라는 게 있고, 경제적 효과라는 게 있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조금 다르다.

    경제성 평가에는 CBA라는 게 따라 붙어서 최종적으로는 BC ratio라는 수치, 즉 이게 1보다 크면 사업이 일단 적자는 보지 않는다는 말이고, 이게 1보다 작으면 적자 본다는 말인, 그런 게 나온다.

    새만금 때 원래는 1보다 작았는데, 쌀은 안보의 기능이 있다고, 일반 미가보다 높은 소위 '안보미가'를 적용하는 등 억지로 1 이상으로 높였다.

    요즘 평창과 관련해서 나오는 수치들은, 경제성 평가는 아니고 경제적 효과만 있다.

    즉... 비용 개념이 없다. 총 공사비 곱하기 한국은행 IO 테이블의 유발효과를 죽 더한 거.

    보태기, 근거가 분명치 않은, 동남아 국민들의 스키 열풍, 이런 거에 의한 관광 유발효과,

    보태기,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아직도 존재하는지 실체가 불분명한 것에 의한 수출감소 효과에 대한 상쇄...

    요렇게 구성되어 있다.

    정부지출을 토건사업으로 보고, 토목의 유발계사를 더해서 고용효과 등 뽑는 거다.

    대운하나 4대강 때에도 같은 방식으로 계산을 했는데, 실제 고용효과는 현실에서는 그렇게 벌어지지는 않는다.

    요런 계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비용을 제대로 처리해서 비용 대비 효과, 요런 식으로 하지는 않고, 그냥 다 더해버린다는 점이 한 가지이고...

    스포츠 이벤트, 특히 평창과 같은 경우에는, 요걸 계정별로 다시 계산을 해주어야 제대로 된 지역에 대한 효과 같은 게 나오는데, 그런 것은 하지 않는다.

    예컨데, 중앙정부에서의 지출과 편익, 지방정부에서의 지출 흐름, 요렇게 보면.

    중앙정부는 어차피 하는 재정 지출로서의 토건사업이니까, 이렇게든 저렇게든 건수만 만든다는 논리이고.

    진짜 문제는, 이벤트 이후의 시설물 관리에 들어가는 지자체 예산, 요게 진짜 부담인데, 그런 건 전혀 짚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게, 부산 아시안 게임이었다. 그 때도 수 십조 이득이 난다고 했었고, 경기로서는 성공한 대회였는데...

    이후 시설물 관리하느라고 부산시만 죽어난다. 그 후에 어떤 데이타를 보아도, 부산이 좋아졌다는 증거가 거의 나오지가 않는다.

    중앙정부는, 어차피 한국에서 가장 넉넉한 건 상대적으로 중앙정부니까 그렇다고 치더라도, 지방정부에는 시설물 등 300억~500억씩 들어가는 유지보수비용이, 그냥 지방정부 계정에 고정 지출로 남는다.

    중앙정부는 재정지출 효과로 잡아서, 어차피 뭘 해도 그 정도 재정정책은 했을 거다, 이렇게 하면 그만인데.

    지방정부는 고정 시설물을 유지하느라고 대회 후유증이 길게 남게 된다.

    동계올림픽에서 거의 유일하게 흑자 운영을 했던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의 경우가, 프레스 센타나 선수 숙소 같은 것들을 가건물로 지어서 경기 끝나자마자 없앴고, 신설 경기장도 최소화했다. 그래야 겨우 흑자가 난다.

    일본은, 역시 토건 시대라서 우리나라랑 비슷한 난장굿을 벌였는데...

    동계올림픽 끝나자마자 지역 불황이 시작되어서 아직도 제 자리로 가지 못했다는.

    강원도의 경우가, 대체적인 지출 계수 등을 놓고 보면, 98년 나가노의 몇 배를 들일 것이라서, 후유증의 크기도 더 크지 않을까 싶다.

    시설물의 운영비에 관해서는, 요즘 같아서는 88 올림픽 주경기장 보면 딱 될 것 같다. 서울시도 그렇게 중요했다고 설레발치는 88 경기장 시설물 관리가 아주 버겁다.

    명박 서울시장 시절에, 뉴타운 등 대부분 싸움에서 졌는데, 거의 유일하게 하나 꺾은게, 잠실 운동장을 그냥 쇼핑몰로 바꾸겠다는 거 정도.

    일단 평창에서 하기로 했으니까, 어차피 4대강과 마찬가지로 사업별로는 손익 따지지 않고 그냥 정부 지출로 돈을 집어넣는 것은 같은데.

    여기서는 관전 포인트가 하나 더 있다.

    투기로 들어간 돈이, 과연 어느 시점을 고점으로 보고 빠져나올 거냐, 그게 경제적인 관점으로 보면 중대 변수일 것 같다.

    진짜로 사업성이 있다면 올림픽이 열리고 난 이후에도 지가가 유지가 되니까 더 버틸텐데, 원래 평창으로 간 돈들이 단기 투기성들이 많아서, 최소한의 손절매만 하더라도 털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벌써 이미 10년 가까이 묶였던 돈들도 있을텐데, 걔들은 고점 직전에 나오게 되는 게 일반적인 경향이다.

    4대강과 다른 것은, 4대강은 초기에 속도전으로 바로 들어갔으니까 본격 투기 국면은 친수법 이후에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데, 평창은 이미 한바탕 한 거라서, 다들 나올 시점만 보는 것 같다.

    투기세력과 지역주민의 꿈은 좀 다르다. 가끔은 이게 한 방향으로 가지만, 끝까지 같은 배를 타고 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어쨌든 다다음 정권에 시합이 개최되고, 똥바가지는 다음 정권이 쓴다.

    강원도청을 중심 계정으로 경제성 평가를 해보면 어떻게 될까?



    선대인, 평창올림픽 환영않는 이유
    출처 http://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39175 

    선대인 김광수 경제연구소 부소장(@kennedian3) 이 7일 밤 트위터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바라보는 자신의 견해를 밝혀서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화제가 되었던 선대인 부소장의 트윗을 모아보았다.

    1)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감격하는 많은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저는 환영하지 않습니다. 대중스포츠에 대한 예산지원은 쥐꼬리만 한 가운데 환경을 파괴하고 토건산업 먹여 살리는 방식으로 동계올림픽 유치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저는 의문입니다.

    2) 그 어떤 동계올림픽 개최 국가들보다 더 많은 시설 투자를 해야 하는 평창올림픽은 가뜩이나 막대한 공공부채를 쌓아놓은 중앙정부와 지자체에 막대한 재정 부담을 안기는 반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끝나지 않는 단발성 행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3) 한국은 개발연대 시절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나 행사 유치 등을 통한 '한방 신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열망도 그런 환상이 빚어낸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한방'으로 한국경제가 좋아질 거라는 신화는 말 그대로 환상입니다.

    4) 언론에서 보도하듯 10년 안에 국제대회 그랜드슬램 이뤄낸 최초의 국가라는 표현의 이면을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처럼 대중 스포츠에 대한 저변 확대와 지원에는 인색한 나라가 목숨 걸다시피 국제 스포츠 행사 유치에 나서는 나라가 어디 있는지.

    5) 올림픽의 경제적 효과 들먹이는데, 우리가 이미 월드컵도 개최하고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부산과 인천 아시안게임도, F1그랑프리 대회도 유치했습니다. 모두 엄청난 경제효과를 가진 것처럼 포장됐습니다. 그런데 우리 경제가 발전하고 서민들 삶이 좋아졌나요?

    6) 현대경제연구원 등의 보고서 바탕으로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경제효과는 거의 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보다 겨울스포츠 저변이 넓고 관광지로 훨씬 더 각광받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경제효과가 최대 3조원 정도로 집계. 그런데 20조~60조원이라뇨?

    7) 경제효과 20조~60조라고 하는 것에는 세금 투입한 효과가 상당 부분 동계올림픽 개최를 명분으로 경기장과 인천공항부터 인국 몇 만~몇 십만 도시까지 고속철 까는 등 막대한 건설투자. 이런 건설투자는 꼭 동계올림픽이 아니어도 똑같은 효과 발생.

    8) 동계올림픽을 명분으로 10조원 가까운 건설투자 이뤄질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재정 투입되는 동안 문화, 교육, 복지, 과학기술 투자 예산은 상대적으로 위축될 것. 건설대기업과 평창에 투기한 부동산 부자들이야 좋겠지만 여러분의 삶도 좋아질까요?

    9) 막대한 세금 들여 짓고 난 뒤 남겨진 평창올림픽 시설들 이후 얼마나 활용할까요? 대도시에 지어진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시설도 활용되지 않는데, 동계스포츠가 활성화되지 않은 나라의 중소도시에서 얼마나 활용될까요? 이후 시설운영관리에 들 세금은요?

    10)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로 강원도에는 많은 재정 투자가 이뤄지겠지만 국가 전체적으로는 결코 효과적인 재정투자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당장은 좋아 보이겠지만 결국 토건족 먹여 살리는 빚잔치로 끝날 가능성 농후합니다.

    11) 밴쿠버나 휘슬러 가보신 분들 알겠지만 그곳은 동계올림픽 치를 기본 시설 다 돼 있어서 시설투자 비용이 수천억 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동계올림픽 유치한답시고 10조원 가까운 건설투자 해야. 그런데도 밴쿠버 시는 재정적 어려움 겪고 있죠.

    12) 동계올림픽 유치한다고 한국경제도 강원도 경제도 구조적으로 개선되지 않습니다. 이명박과 이건희와 건설대기업과 그들의 광고를 받는 언론들과 평창에 선투자한 부동산 부자들은 좋아해도 되지만 평범한 시민들은 빚잔치 좋아할 이유가 없습니다.

    13) 유치 찬성 이유로 동계스포츠 저변확대를 말씀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동계올림픽 유치 비용 10분의 1만 대중스포츠 확대하고 선수들 여건 개선하는데 쓰고, 시민들 스포츠 관람료 낮추는데 지원해보십시오. 동계올림픽 유치보다 더 큰 효과 날 겁니다.

    14) 이제는 속지 맙시다. 양극화 등 사회경제의 문제는 스포츠행사 한방, 개발 한방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같은 개발신화, 한방신화 벗어나서 사회경제적 토대를 건전하게 하고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과 두뇌를 튼튼히 하는데 투자해야 합니다.

    15) 언론들이 이명박과 이건희를 미화하는 동안 대규모 재정적자 메우느라 이미 간접세인 부가가치세 부담 늘어난 상태에서 저소득층이 주로 소비하는 술, 담배, 패스트푸드 부담금 올리려 합니다. 스포츠쇼비니즘 선동하는 언론에 휩쓸리지 말고 냉철해 지시길요.

    16) 기득권언론/정치권에서는 우리 아이들 밥 먹이는데 쓰는 700억 원은 시민들 요구와는 상관없이 포퓰리즘이라 비판. 지자체장과 토호세력, 건설대기업과 부동산부자들 먹여 살리는 행사 유치는 절대 포퓰리즘이라고 안 하고 '국민적 지지' 들먹이죠.

    17) 향후 세금혁명당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등 각종 스포츠행사 유치를 통한 예산 집행 실태와 효과 등에 대해 면밀히 감시하고 추적하겠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시는 분들의 많은 동참 부탁드립니다. www.fb.com/tax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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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상시 좋아하지 않는 언어의 사용.... 들이 몇가지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다르다와 틀리다'의 사용과 '공상과학'이다.
    다르다와 틀리다의 사용에 대해는 여럿 공적으로 의논된 바가 있는 것 같다. 잠재적 의식에 다른 것을 틀린 것이라고 인식하게 되는 효과를 생각하면 참으로 듣고싶지 않은 표현이다. 하지만 여름동안 한국에서 지내며, 엄마아빠를 포함한 상당수 - 90% 이상의 사람들이 다르다와 틀리다를 구분 없이 - 혹은 대부분의 경우 다르다의 위치에 틀리다를 사용하더라. 엄마아빠가 '틀리다'를 다르다의 용도로 사용 할 때마다 지적하지만, 타인의 경우 그러할 수 없음으로 그저 불편한 마음을 갖게된다. 이것은 어느정도 전반적 사회의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생각하면 - 그 또한 상당히 괴로운 일이다.
    보다 보편적이지 않은 언어의 사용은 '공상과학'이라는 단어다. 공상과학..... 이라는 단어자체가 옳지 않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된다. 영어에서는 이를 Science Fiction - sci fi 라고 한다. 이것을 번역하자면 과학 소설이다. 왜 과학 소설을 공상과학이라고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 그것의 실현성을 '공상'이라고 칭하는 의식에 대한 질문이다. '소설'과 '과학적 소설'을 구분하는데에 있어 전자는 실현성이 있고 후자는 실현성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물론 상당수의 과학적 소설들은 과학적 가설 theory 들로 이루워져 있고 현실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풍경들을 그려낸다 - 어느정도 그것이 목적이기도 한듯 싶다. 하지만 그것에 불가능이라는 인식을 심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과학적 소설은 공상이라는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그것을 쓰는 이들은 분명 상상에서 글을 쓴 것이고, 과학적인 지식의 자료조사 또한 상당히 했을 것이다. 이는 어느 소설가와 같지 않은가?
    이와 같이 언어는 의식이되고 의식이 언어가 된다. 옳지 않은 용도들이 오랜 습관으로 자리하였더라도 그것을 인지하고 개선하는데에 노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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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업, 약학에 대한 단상 .............. 특별히 약학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은 마음에 분야를 선택한 것은 아니다. 사실 아무 분야나 공부를 하여도 즐거울 것 같았고 특별히 하고싶다하는 것은 없었다. 당시 단지 문학과 철학과 멀어지고 싶었고 그저 큰 분야로써 의학에 관심이 갔다. 치대도 염두에 두었지만 특별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조금 더 분야에 대해 공부했더라면 분명 매력을 느낄 수 있었으리라. 하지만 당시 약학에 대해 쉽게 정보를 얻는 계기들이 있었고 그들이 나를 분야로 이끌었다. 사실상 약학 - 양약학 자체가 오랜 역사가 있는 분야가 아니다. 물론 한의학, 아루베다 와 같은 오랜 - 전설과도 흡사한 의학들이 있고 그들만의 약학이 있지만 양약학과는 상당히 가깝고도 먼 분야들이다. '약대'라는 개념 또한 다른 schools 학업들 - 법대 의댜와 같은, 에 비해 역사가 상당히 짧고 약대가 있는 대학교 들의 숫자도 적다.
    '새로움'이라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 신나기도하고 어렵기도하고 ........ 마치 소년과도 같은 것이다. 실수가 많고 규율을 거부하고 독단적임을 추구하며 많은 시도가 필요하다. 방향을 확실히 잡지 못하였고 상당히 역동적이다. 이러한 소년같은 분야에게 - 더불어 흥미로운 점은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비하자면 이 소년은 억만장자인 것이다. 어리고 잘 모르지만 돈이라는 권력으로 규율을 피하고 비판 비난을 조용케한다. 돈 많고 건방진 소년 -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힘많은 이들은 이미 그의 로비로 그의 편을 들고 힘 없는 이들은 그를 아무리 비난해도 그의 권력에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어렵다. 역사가 오랜 분야 또한 그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오래된 만큼 독창성이 어려울 것이며 분야에 조상들이 많았던 만큼 기준이 상당히 높을 것이다. 하지만 오래된 학업은 튼튼하고 안정적이며 지혜롭고 도움을 받을 선배들이 있다. 그렇지 않은 의약업 - 갈 길이 멀다. 흥미로운 분야이지 않은가.
    사실상 모든 분야가 그러하겠지만 의약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코 깨끗한 사업 시스템이 아니다. 그 어느 분야 못지 않게 정부 로비가 상당한 것은 물론이고 굉장한 비용을 광고에 투자하고 있다.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거부하기도하고 극히 환영하기도 한다. 둘 중 어느 방향이 선택되느냐는 마케팅에 달려 있음을 의약업은 무엇보다 잘 알고있고 그것을 지능적으로 진행한다. 법을 조종하기 위해 정부를 로비하고 환자들과 시장을 조종하기 위해 의사들과 연구원들을 로비한다.
    상당히 중요한 개념은 '약에대한 인식'이다. 이에 대한 올바른, 전반적인 사회의 인식이 생기고 자리잡은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약은 무조건 좋지 않다는 대중적 인식이 있는 반면, 연구원들을 믿는, FDA 식약청과 같은 정부기관들을 믿는 인식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하더라. 하지만 믿을 것은 자신일 뿐. 정부도 의약업체도 연구원들 조차도 환자 환경 사람을 염두에 두는 이는 상당히 소수이다. 그들은 경제적인 이윤에 목적을 두고 있음이 대부분이거나 소비자에게 무관심하다. 물론 상당 수의 과학자들이 과학에 기여하기 위해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고 있지만 많은 연구원들은 이러한 회사들로부터 돈으로 매수되고 - 과학이라는 학업에 대한 기여보다 소비자의 숫자를 늘리는 연구를 하고 있다.
    특정한 꿈이 있다면 그 분야가 아름답고 환상적이여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의약업에 대한 나의 입장은 오히려 반대에 가깝다. 약학의 미래를 생각하면 , 지금이라도 방향을 틀 수 있다면 굉장히 긍정적인 글로벌 원동력이 될 것이지만 현 방향을 유지한다면 굉장히 부패하는 글로벌 원동력이 될 것이 분명하다. 약학의 움직임이 상당한 규모라는 것은 이미 결정된 것이고 - 그것의 방향만이 전환 할 수 있다. 이러한 역동적이고 불안하기도한 분야 ......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보람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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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지인분의 남편분이 돌아가시어 함께 장례미사를 다녀왔다. 가는 길에 엄마가 이런 절차도 언젠가 한 번 쯤은 보아야 하는 것이라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여럿 하신다. 본인이 돌아가면 이와같이 미사를 드려달라며..... 괜한얘기도 하신다. 사실 필요한 얘기지만 듣고 싶지 않은 얘기. 아무튼 성당에 도착하니 주차장에 커다란 버스와 관을 모신 리무진이 있더라. 성당에 들어가니 관이 입구에 위치. 성당의 의자들에도 십자가와 일종의 깃 같은 것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미사의 시작과 함께 관을 앞으로 옮기고 미사를 드렸다. 봉헌 시에 사람들이 국화를 관위에 올렸고 , 미사가 끝난 후 관은 신부님과 함께 성당에서 옮겨졌다. 전반적인 장례 미사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다.

    장례미사
    죽은 이를 위하여 보치는 미사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에는 입당송의 첫 단어인 "requiem" 안식 - 이라 불리기도
    제의는 검은색
    종류는 장례미사 , 사망미사, 위령미사가 현재 남아있음
    교회는 삶의 최대 비극이요 절망, 불안의 순간인 죽음 앞에서 장례미사를 통하여 죽음의 의미를 명확히 제시
    "장례예식이 christian 죽음의 파스카적 성격을 보다 명백히 표시 할 것'
    하느님과의 궁극적 만남을 통하여 우리 일생의 선하심과 사랑을 체험
    살아 부족한 점을 위해 유가족이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올림
    사망시부터 장례일까지 끊임없이 망자를 위한 기도 (연도)를 바침
    망자를 위한 미사봉헌은 사망미사, 장례미사, 삼우三虞미사를 봉헌
    사망미사는 입관전, 장례미사는 장례일, 삼우미사는 장례 후 3일 째에 봉헌
    시체의 옆에는 몇의 촛불을 켜고, 빠스카 초를 머리 맡에 켠다

    죽은 이를 위하여 올리는 기도:
    "오소서, 하느님의 거룩한 이들이여, 주의 천사들이여.
    그를 돌보사 지존하신 어전 앞으로 인도하소서"



    빠스카의 초 Paschal candle
    large white candle used in liturgy in Western Rites of Christianity (Roman Catholic, Anglican, Lutheran, etc.)
    blessed and let every Easter
    used throughout Paschal season (during Easter then throughout year on special occasions such as baptism, funerals)
    flame of Paschal candle symbolize - Christ as light of the world, his presence in midst of his people
    Pesach - Hebrew, means Passover
    cross is always central symbal
    Greek letters - alpha and omega: signify God is beinning and end
    5 grains of incense - often red, embedded in candle: symbolize five wounds of Jesus (each hand, each foot, spear thrust onto his side)

    Passover
    Hebrew
    Jewish holiday and festival
    commemorates story of Exodus - ancient Israelites were freed from slavery in Egypt
    begins on 15th day of month of Nisan (Jewish Calendar)
    celebrated for seven - eight days
    Bible tells God helped Children of Isreal escape slavery in Egypt by inflicting ten plagues upon Egyptians before Pharoah release his Israelite slaves




    Plagues of Egypt - Ten Plagues
    Plague of Blood
    This is what the LORD says: By this you will know that I am the LORD: With the staff that is in my hand I will strike the water of the Nile, and it will be changed into blood. The fish in the Nile will die, and the river will stink; the Egyptians will not be able to drink its water.
     
    — Exodus 7:17–18
    Plague of Frogs
    This is what the great LORD says: Let my people go, so that they may worship me. If you refuse to let them go, I will plague your whole country with frogs. The Nile will teem with frogs. They will come up into your palace and your bedroom and onto your bed, into the houses of your officials and on your people, and into your ovens and kneading troughs. The frogs will go up on you and your people and all your officials.
     
    — Exodus 8:1–4
    Plague of Lice
    Plague of Flies
    Plague of Pestilence
    This is what the LORD, the God of the Hebrews, says: "Let my people go, so that they may worship me." If you refuse to let them go and continue to hold them back, the hand of the LORD will bring a terrible plague on your livestock in the field—on your horses and donkeys and camels and on your cattle and sheep and goats.
     
    — Exodus 9:1–3
    Plague of Boils
           Shkhin - skin disease
    Plague of Hail
    This is what the LORD, the God of the Hebrews, says: Let my people go, so that they may worship me, or this time I will send the full force of my plagues against you and against your officials and your people, so you may know that there is no one like me in all the earth. For by now I could have stretched out my hand and struck you and your people with a plague that would have wiped you off the earth. But I have raised you up for this very purpose, that I might show you my power and that my name might be proclaimed in all the earth. You still set yourself against my people and will not let them go. Therefore, at this time tomorrow I will send the worst hailstorm that has ever fallen on Egypt, from the day it was founded till now. Give an order now to bring your livestock and everything you have in the field to a place of shelter, because the hail will fall on every man and animal that has not been brought in and is still out in the field, and they will die. […] The LORD sent thunder and hail, and lightning flashed down to the ground. So the LORD rained hail on the land of Egypt; hail fell and lightning flashed back and forth. It was the worst storm in all the land of Egypt since it had become a nation.
     
    — Exodus 9:13–24
    Plague of Locusts
    This is what the Lord,the God of the Hebrews, says: 'How long will you refuse to humble yourself before me? Let my people go, so that they may worship me. If you refuse to let them go, I will bring locusts into your country tomorrow. They will cover the face of the ground so that it cannot be seen. They will devour what little you have left after the hail, including every tree that is growing in your fields. They will fill your houses and those of all your officials and all the Egyptians—something neither your fathers nor your forefathers have ever seen from the day they settled in this land till now.
     
    — Exodus 10:3–6
    Plague of Darkness
    Then the Lord said to Moses, "Stretch out your hand toward the sky so that darkness will spread over Egypt—darkness that can be felt." So Moses stretched out his hand toward the sky, and total darkness covered all Egypt for three days. No one could see anyone else or leave his place for three days.
     
    — Exodus 10:21–23
    Death of the Firstborn
    This is what the Lord says: 'About midnight I will go throughout Egypt. Every firstborn son in Egypt will die, from the firstborn son of Pharaoh, who sits on the throne, to the firstborn son of the slave girl, who is at her hand mill, and all the firstborn of the cattle as well. There will be loud wailing throughout Egypt—worse than there has ever been or ever will be again.'
     
    — Exodus 11:4–6

    정말 흥미로운 것은 자료를 wikipedia 에서 찾고 있는데 - 이 열가지 재앙에 대한 "자연적" 가설 Natural explanation 들이 있다는 것. 아니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해가 되는 것들도 있고 재미있는 것들도 있고... 그 중 재미있는 하나.

  • (plague 9—darkness) There could be several causes for unusual darkness: a solar eclipse, a sandstorm, volcanic ash, or simply swarms of locusts large enough to block out the sun.
  • 매미가 해를 가렸다.......


    자료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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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 엔지니어링 학사 프로그램들 랭킹은
    1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2 UC Berkeley
    3 California Institute of Tech (Cal Tech)
    3 University of Minnesota - Twin cities
    5 Stanford
    6 Princeton
    6 U of Texas - Austin
    6 U of Wisconsin - Madison
    9 UC Santa Barbara
    10 U of Delaware

    출처 밑 자세한 내용:
    http://grad-schools.usnews.rankingsandreviews.com/best-graduate-schools/top-engineering-schools/chemical-engineering-rankings


    랭킹...이 의미하는 것은 여러 방향으로 해석이 가능하겠지요. 무튼 랭킹은 저러하네요. California에 4곳이나 있군요. 학교의 지역, 성격, 학생 수, 학비, 지역적 특성 등 미국 대학교를 고를 때에는 많은 것을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학교의 이름을 가장 중요시하겠지요. 저 또한 그러했구요. 하지만 다닐 수록 학교의 지역 - 이 상당히 중요함을 느낍니다. 아무래도 지역마다 특성이 강하다보니, 전공분야에 따라 다르기도 하겠지요.
    California 에 화학 엔지니어링이 우수한 학교가 넷이나 있다는 것은 놀랍지는 않습니다. 상당히 보편적으로 (보편적으로 입니다, 예외는 많고도 많지요) 생각하자면 동부는 서부보다 정치적인 성격이 보다 짙은 것 같습니다. 많은 과학적 혹은 기술적 technology 의 개발들이 서부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Washington 주의 Boeing, Microsoft가 그러하고 California의 Apple, Napster 가 대표적이지요. Universal Studio, Hollywood 등이 이 곳에 위치한 것 또한 비슷한 이유가 아닐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서부를 선호하다보니 치우친 글이 되고있네요.. 동부에도 물론 과학적인 투자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자동차 제조사들이 많이 위치하였기 때문에 그 쪽의 투자와 기회 또한, 굳이 비교 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Chemical Engineering 이라 - 솔직히 저에게는 조금 생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넓은 분야이기 때문에 어떠한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지, 본인이 보다 잘 알 것이고 - 특정한 기회를 바란다면 그것을 잡을 수 있는 지역을 본인이 가장 잘 알겠지요. 꼭 들어가고 싶은 회사나, 연구하고 싶은 분야가 있을지도 모르구요.
    취업이 잘 되는 학교...는 어떻게 정의하는지 모르겠네요. 특정한 리스트가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취업을 하지 않은 저로서도 취업의 공식은 아직 생소합니다. 하지만 저 리스트 중 어느 학교를 나와도 불이익은 없을 것이고 , 저 리스트의 학교가 아니라 하더라도 불이익은 없을 것입니다. 개인적 의견이지만 중요 한 것은 경험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이지 않을까 십습니다. 얼마 전 학부를 졸업하고 지역회사에 취직한 친구가 있습니다. 친구의 전공은 IT 였지요. 그가 취직한 회사는 지역적 회사이지만 49% Microsoft의 소유로, 주로 그쪽 회사의 일을 봐주고 있더군요. 일자리를 알아보던 당시 친구는 google, amazon, 등 여러 곳에 지원하였고 - 중요한 부분들은 학교 성적, 인터뷰, 그리고 경력이라 하더군요. 친구는 U of Washington 을 갓 졸업하였고 특별히 IT로 유명한 학교는 아니였지요. 검색해보니 10위는 커녕 66위네요. 하지만 지역적 회사에 취직 할 수 있었고 현재 만족스러운 생활을하며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 친구는 성적이 높은 편이였고 무엇보다 학부생활 동안 관련직종에서 아르바이트를 꾸준히 했지요. 학교 내외에서 경력을 쌓은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아드님의 일이시니 취직이 가장 염두에 계시겠지요. 대학생활은 학교 생활 이외에도 , 지역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정보도 다르고 본인 성격에 맞는 지역도 다릅니다. 현재 미국에서 생활하는 학생이라니, 본인이보다 자세히 알 것입니다. 부디 적성에 맞고 원하는 진로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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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이 유학을 가고 싶어한다. 아아 나는 몇 년 동안 그것을 말렸다. 그것은 아마 동생을 위하기보다 , 나의 느기지 못한 경험을 채우기 위함이였으리라. 유학생활동안 배운 것이 많은 만큼 아픈일도 많았다. 딱 아픈 고 만큼 자라는 것 같다. 나는 창준이가 아프지를 않기 바랬지만 나 자신에게는 아픈 것에 보람이 있다고 설득하는 , 어이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었다. 누나의 마음이 그러한데 어쩌리오.. 나를 돌릴 수는 없으니 네가 나와는 다른 상황을 만나보련 따위의 대리만족을 바랬던 것인가. 아무튼 원한다고하니 일단 정보를 알아보아야한다.

    Gallaudet University
    국가지원 학교로 청각 장애 학생들을 위한 학교이다. DC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청각장애학생들을 위한 첫 학교이고, 지금으로써도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유일한 대학교이다. 1864년에 설립되었고 사립이다. 청력과 무관히 대학원생 학부생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이 있다. 본 학교는 영어와 American Sign Language (ASL) 두가지 공식 언어로 지도한다. 
    학교의 역사가 상당히 긴 것으로 보아 시스템또한 매우 튼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더쉽 프로그램, 교환학생 프로그램, 연구 프로그램 등 준비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역사의 안정성이 느껴진다. 더구나 DC에 위치한 학교로써 여러가지 사회적 다양성과 미국 문화의 상징적인 곳임으로 상당히 멋진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플러스 백악관과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다. 
    입학 절차는 다른 대학교들과 특별히 다르지 않다. 
    SAT and/or ACT scores
    Essays
    Evaluation / Recommendation letters
    Highschool Transcript
    특별한 것이 있다면 Audiogram 

    청력에 무관히 학생을 받지만 평균적 청력의 학생들은 소수라고한다. http://www.gallaudet.edu/

    아, 동생녀석이 어느 세월에 대학교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이라니 믿을 수가 없을 뿐 더러 내가 보다 긴장된다. 나 자신의 고등학교 생활 동안은 긴장이라는 것을 모르고 지냈는데, 내 네 덕에 고등학교 시절을 다시 사는 듯한 경험을 하는구나. 유학생활이라는 것이 특별히 .. 시야가 넓어지는 것은 물론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들을 함으로써, 세상이 달라보인다. 그것이 꼭 필요한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굳이 넓은 시야와 많은 경험이 없더라도 삶의 평안과 행복은 살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기에 보내지 말라고 했지만, 이제는 나의 의견이 중점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느낀다. 아무튼, 보다 자료를 찾아보고 시간을 두고 생각 해 볼 일이다. 아 , 창준이가 세상에서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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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Gastronome’s Healthy and Political Eating

     

     

     

     

     

     

     

    Yun young Hwang

     

     

    English 201

    Carrie Tomberlin

    March 23, 2011


    A Gastronome’s Healthy and Political Eating

    Eating healthy is important. Food not only gives energy, but also affects individuals on holistic levels. Geoff Andrews, in his book The Slow Food Story writes, “Food is a source of identity often in conflict with the powerful forces underpinning globalization, which erode local traditions and impose corporate monoculture” (Andrews, 130). Eating healthy has become complicated with the food system’s extreme growth. New York Time food journalist Mark Bittman is at the frontier of today’s food issue. In his article Why Take Food Seriously?, Bittman writes, “from the 1950s on, the majority of the population began contentedly cooking less and less, eating out more and more and devouring food that was worse and worse, until the horrible global slop served by fast-food and “casual dining” chains came to dominate the scene” (Bittman). The changing food culture calls for practice of gastronomy. Merriam-Webster defines Gastronomy as “the art and science of good-eating” (Merriam-Webster). Those who practice gastronomy are gastronomes. Gastronomes are well aware of the holistic impacts of food. Consumers must practice gastronomy to know exactly what they are eating and change today’s obscured food culture.

    To understand the necessity of being a gastronome; one must understand today’s food system. Today’s food system consists of three parties: food manufacturer, government, and consumer. Food manufacturers make products food products. The government inspects food products. They also protect consumer’s rights by placing safety regulations for food manufacturers. Consumers purchase these products.

    The goal of food manufacturers is to make the most profit. To make the most profit, they can either reduce production cost by lowering labor and ingredient costs, or increase price of products. Manufacturers often reduce production cost because they are competing with other companies who market similar products, and consumers prefer low prices. Reducing production cost will benefit the company’s profit while offering a bargain. In short, the food manufacturing companies will use cheapest labor and ingredients to produce food products for consumers.

    The dilemma for food manufacturers is that consumers like the idea of quality; something cheap ingredients often cannot provide. This is where the idea of marketing comes into play. Often marketing methods can be deceitful. Food products do not necessarily have to be superior quality; they only need to look satisfactory. Thus food manufacturers use color, images, slogans, and quotes on boxes to grab consumers’ attention. The food industry spends billions of dollars each year into billboards, television, and radio advertisements to promote their products as healthy, nourishing, and positive (Andrews, 37).

    McDonalds does fabulous marketing. Despite their stereotypes of unhealthiness; they have also established other associations to bring in customers, one of which is happiness. The company invests enormously in children. McDonald’s has their signature figure of Ronald McDonald the clown is always happy and disturbingly smiling. Furthermore, they promote their children’s’ menu with the literal name “Happy Meal,” which comes with an option of toys (McDonalds). Many of their locations are equipped with playgrounds and party preparations: “You bring the kids, we’ll make the party. Super-fun for the kids, stress-free for you! We’ve got this party thing down to a science: Happy Meals, cake, decorations, party favors” (McDonalds). By satisfying the children, the company satisfies parents. When such desire for happiness overruns the need for healthiness, a McDonald’s consumer is born. Such association of McDonalds and happiness are created through marketing.

    In addition to pleasing consumers; food manufacturers also need to please the government. The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 is primarily responsible for regulating food safety (USDA). The USDA provides guidelines to school meals programs, child and adult care food programs, women, infants and children programs, and supplemental nutritional assistance programs (USDA). The government officials are more scrutinizing than consumers because they inspect the food on molecular scales. The USDA examines food in relationship to the human body’s biochemistry. Nonetheless, despite the scrutiny of government officials, food manufactures can easily please them – through lobbying.

    Lobbyists are the less noticeable but no less significant party in today’s food system. An example which well represents the role of lobbyists is the food pyramid. After reviewing the USDA Healthy Eating Index, Harvard School of Public Health reported that the pyramid has been modified several times for reasons other than public health (Harvard). This familiar triangle USDA published pyramid consists of grain, fruit, vegetable, dairy, meat, oil, and sugar (USDA). One might assume the federal panelists who design this pyramid to be nutritionists, pediatrics, cardiovascular professionals, and other biological and medical professionals. However, Harvard’s reviews said, “Selecting the panelists is no easy task, and is subject to intense lobbying from organizations such as the National Dairy Council, United Fresh Fruit and Vegetable Association, Soft Drink Association, American Meat Institute, National Cattlemen’s Beef Association, and Wheat Food Council” (Harvard). Every one of these corporate associations wishes their product to have a greater portion of the pyramid so that more of it can be purchased (Harvard). Wanting to advertise their product, these companies do not have the best interest of public health in mind. Lobbying allows companies to pay the government to publish indirect promotion of company products (Harvard).

    Having the idea of lobbying in mind, the pyramid is interesting. For example, the recommended quantity scales for each food type are different. The pyramid’s recommendation of ‘protein-rich group’ servings is intended to be maximum protein consumption. On the other hand, the pyramid’s recommendation of ‘fruit’ servings is intended to be the minimum (USDA). There can be a number of possible reasons for this odd arrangement. Perhaps the country could have been under fruit shortage. Another option is that protein organizations were able to afford more sophisticated lobbyists than the fruits organizations, or the fruits associations may have more faith in honest business. New York Times journalist Mark Bittman criticizes that majority of food manufacturing companies use lobbying to promote products (Bittman). Even government publications have other interests than best of public health.

    In the food system, it seems most logical for consumers to have the priority and the strongest power. In contrast, many critics argue that the food manufacturers have the greatest power in today’s food system (Bittman). Environmental and business journalist Paul Roberts writes in his book The End of Food, “Food companies have in effect become the rulers of a supply chain that stretch from farmers to consumers…through which more than 95 percent of all calories followed” (Roberts, 216). Food companies have large control over marketing methods as well as accessibility in consumers’ environment. Roberts also wrote, “Providers of popular brand-named products, Nestle, Kraft, General Foods, and other companies could dictate how grocery stores shelve, marketed and even priced their products…nearly every important decision on product design, advertising, and promotion was being made by the manufacturers” (Roberts, 78). Consumers seem to be loosing power in today’s food system.

    Food is not what it used to be. As the dependence on processed foods grow, eating has becomes unconscious because the raw ingredients are not seen. Responsibility of cooking has largely shifted towards food manufacturing companies (Bittman). Consumers depend on food manufacturers and government to be honest. However, as observed; the two parties are often not dependable. It is the consumer’s right and privilege to choose or not choose certain products. Gastronomy is the holistic approach to making conscious food choices. Few steps of gastronomy are reading labels, cooking, and eating-local.

    It is difficult to avoid manufactured foods completely at once. In fact, there are local manufactures that make honest foods. To distinguish nutritious manufactured foods from deceitfully marketed ones, consumers must start by reading labels. For example, even seemingly nutritious foods such as oatmeal can be either nutritious or non-nutritious. McDonalds oatmeal on the surface looks the same as organic oatmeal. However, ingredients and nutrition facts tell a different story. One of the ingredients to McDonald’s oatmeal is ‘cream’ which alone contains eight different ingredients of: “milk, cream, sodium phosphate, datem, sodium stearoyl lactylate, sodium citrate, and carrageenan” (McDonald’s). McDonald’s oatmeal also contains “food starch-modified, natural flavor, and caramel color” (McDonald’s). An online database Myfitness allows nutrition facts comparison. According to Myfitness database, McDonald’s oatmeal contains more sugar than a Snickers bar and its calories are just as high as their cheeseburger (Myfitness). It also contains 160mg of sodium and 10mg of cholesterol. Contrastingly, an organic oatmeal contains 0mg of both sodium and cholesterol (Myfitness). Regarding nutrition; McDonald’s said, “You rely on us to deliver quality food, and we take that responsibility seriously” (McDonalds). After reading the nutritional facts of McDonald’s most nourishing menu, the oatmeal, McDonald’s definition of responsibility is questionable. Foods which seem healthy can be deceiving. Consumers must read and compare the nutritional facts when eating manufactured foods. 

    Furthermore, Fergus Clydesdale in his book Food Science and Nutrition says, “We are gradually using more and more of these additives” (Clydesdale, 301). This is another reason why consumers must read labels. So why are so many additives included in our food? Chemicals are added primarily to reduce cost and push expiration dates (Bittman). Under the system of mass production, food undergoes extensive processing and travel before reaching the kitchen table. Thus products require additives such as bleaches and preservatives to protect food from heat, cold, moist, clumping, color changing, and other possible damages (Clydesdale, 289). Clydesdale suggests that consumers read labels and avoid any chemical names and purchase products made from understandable ingredients such as sugar, flour, wheat, milk, and etc.  

    Next step of gastronomy is cooking. Cooking is the best way to understand food. It is also an easy way to avoid the trouble of reading labels because instead of purchasing processed foods; one can buy raw ingredients and cook them oneself. Definition of cooking differs between individuals. “Many Americans began applying the word ‘cooking’ to the act of defrosting and heating mass-produced frozen foods in a microwave oven” (Bittman). However, such is not cooking. The NYT journalist, Bittman’s introduction says, “I’m not a chef, and I never have been…never had formal training and I’ve never worked in a restaurant. None of which has gotten in the way of my mission to get people cooking simply, comfortably, and well” (Bittman). Bittman published several recipe books as well as impacts of healthy eating on body and our global culture. In his articles Yes, You Can Become A Great Cook, Bittman says, “Cooking is simple, really. You buy food (often the most difficult part), cut it up, combine few flavors, and apply heat. The result is predictable and is called dinner…possibilities for creating simple, delicious healthy food in your kitchen become endless” (Bittman). Cooking is not difficult. The most difficult part for average Americans would be to start. Once started, frozen-processed-foods can be replaced with real-actual-ingredients.

    Another step of gastronomy is eating-local. Eating-local means supporting local restaurants and local produce. Choosing local restaurants and local produce means decreasing the demand for large-scaled manufacturers. Here, eating food expands its meaning into something larger than a healthy body. Geoff Andrews writes about the political affects of eating. In his book, Andrews connects the idea of conscious eating and its social impacts. “Gastronomy is the intelligent knowledge of whatever concerns man’s nourishment: it facilitates choice because it helps us to understand what quality is…enables us to experience pleasure and to learn pleasure-loving knowledge...Knowledge is everybody’s right, but also a duty; gastronomy is education” (Andrews, 69). Andrews’ idea of eating being political fits perfectly into the practice of gastronomy. Gastronomes do not eat for body itself. The act of eating can take the role of supporting an ideology or a community.

    This is the way to bringing farmers and chefs back into our food system. Large corporate food manufactures are not farmers, and definitely not chefs. This fact can easily be seen with the example of Monsanto. Monsanto is a farming corporation which produces crops such as corn, soybean, cotton, wheat, and canola (Monsanto). The company’s introduces themselves as, “producing more conserving more improving lives – that’s sustainable agriculture. And that’s what Monsanto is all about” (Monsanto). Contrasting to Monsanto’s self-introduction, Organic Consumers Association (OCA) is running a campaign called Millions Against Monsanto (Organic Consumers Association). The OCA campaign is promoting the idea of, “supporting our right to know – and choose – what’s in our food” (OCA). According to the OCA’s database, Monsanto has been hiding number of pollution for decades and deprives large amounts of soil properties by use of pesticides and fertilizers (OCA). Environmental journalist Jennifer Lance published a review of Monsanto’s Genetically Modified (GM) Cotton Seeds. Their study showed Monsanto’s GM Cotton seeds cause soil to erode by killing soil organisms which are needed for building nutrient rich soil (Lance). Monsanto also distribute enormous quantities of genetically modified seeds, and such framing methods deplete soil of needed nutrients (OCA). Corporations do not understand the intricacies of farming. That is why consumers must support farmers.

    An ecology journalist, Larry Korn, says sustainable farming methods do not require machines, chemicals, fossil fuels, nor much weeding. Sustainable farming maximizes characteristics of different landscapes and produces nearly no pollution (Korn). Many local produce are accessible through local farmers’ and organic markets (Korn). Ecologist Peter Singer, in his book The Ethics of What We Eat writes, “buying local food keeps your dollars circulating in your community…There’s never been a more critical time to support your farming neighbors. With each local food purchase, you ensure that more of your money spent on food goes to the farmer” (Singer, 142). Consumers must support individuals who practice sustainable-farming rather than corporations that do not respect the environment. This is part of the gastronome’s political affects of conscious-food-choices.

    Allowing today’s absurd food culture to continue might be easier at the moment. Microwave dinners and fast food chains are convenient from short-term perspectives. Fast food restaurants reduce food preparation time. Mass production minimizes personal labor and maximizes efficiency of mechanical labor. However the idea of ‘fast’ and ‘efficiency’ is questionable. Manufactured foods may seem convenient and cheap, but is it really? Times journalist Alice Park in her article Food as Pharma writes that food affects our biological chemistry from cellular and molecular levels, each organ levels, and the body as a whole. Food affects blood vessel conditions, resistance to cancer, bodily toxin levels, heart disease, obesity, psychological disorders, disease fighting abilities, chronic disease, longevity, and the entire well-being (Park). Today’s food culture can also be seen from a social perspective. Economics journalist Tom Laskawy’s writes that today’s food culture has led to 278 extra calories and 20 extra teaspoons of sugar per day. Food has become a new type of addiction. Regular soda-drinking increases risk of obesity by 27% (Laskawy). Obesity is a new epidemic which costs California alone $41 billion a year (Laskawy). The reduced dollars in production cost is eventually paid in medical and insurance bills.

    Large corporate farming also hurts our environment. As seen with the example of Monsanto, large corporations buy massive properties, and their methods of farming are harming our environment (OCA). With unprecedented amounts of pesticide, fertilizer,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and mass production, the company has no concern for future use of soil (Lance). Monsanto also contaminated large bodies of waters with chemicals such as PCBs, dioxin and glyophosate (OAC). Monsanto’s solution to this problem was to purchase these public water resources they polluted, filter the water, and sell it to people (OAC). The strong ties Monsanto and the government allow such practices left unpunished (OAC). It is clear that these corporations and the government have their profits at priority. Allowing such food culture to continue will most significantly damage the consumers and environment.

    Consumers support large manufacturing companies with and without awareness. It is clear consumers must take the practice of eating into more careful consideration. Gastronomy – conscious-eating – is beneficial for one’s body at the smallest scale. It also supports the environment and ethical businesses not choosing dishonest corporation products and instead choosing local and honestly grown foods. Individual choices are important and must be made consciously.

    Hippocrates once said, “Let food be thy medicine and let thy medicine be food” (Park). It would be rather difficult to instantly understand our food products and begin the practice of gastronomy. However, long miles can be covered by series of steps. Read labels and choose ingredients written in plain language and not foreign chemistry. Cook meals. Eat-local produce rather than preserved chemical cocktails. Help today’s obscured food system to become better by supporting local farmers. Have the right philosophy of eating and demand good food. Be a gastronome. To food – cheers.


    Works Cited

    Andrews, Geoff. The Slow Food Story – Politics and Pleasure. Kingston, England: McGill-Queen’s University Press. 2008. Print.

    Bittman, Mark. “The Way We Live Now.” New York Times 9 Oct. 2008. Web. Mar. 21, 2011. http://www.nytimes.com/2008/10/12/magazine/12wwln-lede-t.html?_r=1

    Bittman, Mark. “Why Take Food Seriously?” New York Times 12 Oct. 2008. Web. 22 Mar. 2011. http://www.nytimes.com/2008/10/12/magazine/12wwln-lede-t.html

    Bittman, Mark. “Yes, You Can Become a Great Cook.” Men’s Health. 23, Aug. 2007. Web. 21, Mar. 2011. http://www.menshealth.com/nutrition/cooking-tips-1

    Clydesdale, Fergus. “Food Science and Nutrition.” Englewood Cliffs, NJ: Prentice Hall. 1979. Print.

    Food Safety and Inspection Service. USDA. “Common Food Safety Questions from FSIS.” Web. 18 Mar. 2011. http://www.fsis.usda.gov/help/faqs_flavorings/index.asp

    Harvard School of Public Health. “Food Pyramids: What Should You Really Eat?” Web. 08 Mar. 2011. http://www.hsph.harvard.edu/nutritionsource/what-should-you-eat/pyramid-full-story/index.html#references

    Korn, Larry. “Masanobu Fukuoka’s Natural Farming and Permaculture.” 2003. Web. 21, Mar. 2011. http://www.permaculture.com/node/140

    Lance, Jennifer. “Monsanto’s Genetically Modified Cotton Kills Soil.” Really Natural 11 Mar. 2009. Web. 21, Mar. 2011. http://www.reallynatural.com/archives/business/monsantos_genetically_modified.php

    Laskawy, Tom. “Is Michelle Obama about to take on Big Food?” Grist. 14 Oct. 2009. Web. 20 Mar. 2011. Web. http://www.grist.org/article/is-michelle-obama-about-to-take-on-big-food

    Merriam-Webster. “Gastronomy.” Web. 08 Mar. 2011. http://www.merriam-webster.com/dictionary/gastronomy

    Myfitness. Calorie Chart, Nutrition Facts for Food. Web. 21, Mar. 2011. http://www.myfitnesspal.com/food/calorie-chart-nutrition-facts

    Organic Consumers Association. “Millions Against Monsanto.” Web. 21 Mar. 2011. http://organicconsumers.org/monsanto/index.cfm

    Park , Alice. “Food as Pharma.” The Times. 11 Jun. 2009. Web. 21 Mar. 2011. http://www.time.com/time/specials/packages/article/0,28804,1903873_1903679_1903681,00.html

    Roberts, Paul. “The End of Food.” New York: Houghton Miffling Harcourt. 2008. Print.

    Singer, Peter. “The Ethics of What We Eat.” United States: Rodale Inc. 2006.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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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ster Triduum 성삼일 혹은 Holy Triduum, Paschal Triduum이라고도 불림. 부활 이전에 3일 동안 성스러운 전례들.
    Holy Thursday 성 목요일 - Mass of Lord's Supper 성삼일의 시작은 최후의 만찬을 기억하며.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전날 최후의 만찬으로 제자들을 초대. 미사 동안 예수님이 그리하셨듯 발을 씻겨주는 예식이 포함. 미사의 Liturgical color 은 흰 색. 영성체 후 성체를 수난 감실로 옮겨 모신다. 교우들은 미사 후에 남아 밤 동안 성체께 조배를 드리도록 권함. 예수님과 함께 깨어 주님 앞에 머물음을 상징.
    Good Friday 성 금요일 - 주님의 수난과 crucifixion. 1부 말씀의 전례, 2부 십자가의 경볘, 3부 성찬의 전례. Liturgical color가 다를 수 있음, 무색, 붉은색, 흑색, 등. 올해 본교에서는 흰색과 붉은색을 사용하였음.
    Holy Saturday 성 토요일 밤. 예수님이 무덤에 누우심. 예비자들의 세례식, 부활 성찬식. 1부 빛의 예식, 2부 말씀의 전례, 3부 세례 예식, 4부 성찬의 전례. 밤 야경을 하는 식으로 거행됨으로, 어두워지기 전에 시작하지 않음. 무색.
    Easter Vigil 부활 전야제 - Holy Saturday의 밤, 깨어있는 밤. 예수님의 부활을 기다림.

    Easter 부활



    어제 Good Friday 미사를 참석하였다. 특별히 준비한 모습이 확연했다. 수난, 성모 마리아님의 고통, 등의 세부적인 주제가 있는 곡들을 성가대가 불렀다. 이 날은 시작 인사, 입장 성가, 퇴장 성가 없이 침묵으로 미사를 드린다고 한다. 성당에 들어갔을 때 성수 또한 없었다. 이에 대해는 아는 바가 없다. 십자가를 지고 입장, 십자가를 신자들의 머리위로 보내면서, 모든 신자가 십자가를 만지는 예식이 있었음. 제대에는 palm 야자 나무배치. 미사 후 신자들은 십자가에 다가가 손을 얹고, 무릎을 꿇거나, 서서, 십자가에 입을 맞추며 기도. 두 신부님은 미사 후 고해성사를 받으셨음.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Easter_Triduum
    http://blog.naver.com/jmkblue23/10045092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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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오빠라 부르는 어머니...묶어놓았습니다
    소녀가 된 어머니 보살피기... 외할머니, 저 잘하고 있는 걸까요
    김수복 
    11.04.19 
     

    외할머니. 기다리던 휠체어가 집으로 배달되었습니다. 살면서 휠체어를 만져본 적이 거의 없는 저로서는 이틀에 걸쳐 그 조작법을 읽혀야 했습니다. 목욕을 하는 중에도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기 일쑤인 어머니이고 보니 저로서는 제가 아직 모르는 사고를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오늘 오전 날씨가 너무 좋아서 휠체어를 마당에 펴놓은 다음 어머니를 품에 안고 나왔습니다.

     저는 내심 "아따 꽃이 피었네, 좋다" 소리가 어머니의 입에서 나오기를 기대했습니다. 봄이 오고 꽃도 피면 휠체어를 반드시 장만해야 겠다고 생각한 원래의 목적이 사실은 그런 탄성을 듣는 것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어머니는 한 말씀도 없이 그냥 잠들어 버리시는군요. 아니 사실은 제가 품에 안는 순간에만 잠시 깨었을 뿐 어머니는 내내 잠들어 있었습니다.

     이렇듯이 어머니는 일주일 중에 5일은 거의 하루 내내 주무시기만 합니다. 오줌을 누자고 이동식 변기에 앉히면 어머니는 거기서도 잠들어버립니다. 제가 잠시 한눈이라도 팔라치면 졸다가 그대로 굴러떨어지곤 합니다. 목욕통 안에서도 졸다가 물에 빠져 사경을 헤매게 됩니다.

     때문에 이부자리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는 항상 곁에서 지켜봐야 하고, 잠시라도 자리를 떠야 할 일이 있을 때면 보자기 두 개를 어머니의 겨드랑이 사이로 끼워넣어서 의자라든가 변기라든가 그때그때 적당한 기둥에 묶어놓곤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제 자신이 무슨 고문기술자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어서 암담해져 버립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아직 묶어놓는 것 이상의 좋은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중에 이틀 정도는 또 거의 잠을 안 자고 놀자고만 하십니다. 제가 잠이 쏟아져서 이제 그만 자자고 하면 눈을 '오꿈하게' 치켜뜨면서 아주 단호한 목소리로 놀다가 자겠다고 하십니다. 제가 강제로 품에 안아서 이부자리로 옮길라치면 새처럼 가녀리게 우는 목소리로 "으째 그러셔요, 으째 그러셔요" 하시는데 그럴 때면 저도 모르게 웃음이 쏟아져서 어쩔 줄 몰라하게 됩니다.

     "죽음을 알면 삶이 5천 배는 더 즐거워진다"

     외할머니. 오래 전부터 삶이 아득할 때면 들려오는 외할머니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죽음을 알면 삶이 5천 배는 더 즐거워진다는 말씀이지요. 언제 어디서 왜 그런 이야기를 들어야 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외할머니께서 누군가에게 하시는 말씀을 옆에서 듣고 있었다는 것만 어렴풋이 기억할 뿐입니다.

     외할머니의 그 말씀을 들을 때는 아마 건성이었을 것입니다. 죽음이라는 테마를 만지작거리기에는 그때의 제 나이가 많이 어렸으니까요. 그런데 그날 이후 제 안에서 무엇이 어떤 작용을 했는지 외할머니의 그 말씀은 제 삶의 기둥이 되고 있었습니다. 절망이라는 단어가 눈앞에서 어른거릴 때면 으레 외할머니의 그 말씀이 머릿속을 흔들어대며 눈빛을 빛내곤 했으니까요.

     사람이 죽음을 안다는 게 무엇일까요. 조금씩 철이 들어가면서 저는 늘 목이 말랐습니다.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 그런데 외할머니는 제가 철이 들기도 전에 돌아가시고 안 계셨습니다. 가끔은 외할머니가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왜 그렇게 빨리 돌아가셨지?'하고 말입니다.

     세상은 온통 공부 잘해야 한다, 돈 많이 벌어야 한다, 출세를 해라 등 추상적인 충고와 조언만 할 뿐이었습니다. 외할머니처럼 그렇게 죽음이라는 아주 구체적인 사건을 가슴에 비수처럼 푹 꽂아주며 "여기에 삶의 비밀이 있다" 하고 말해주는 이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외할머니에 버금가는 사람을 찾겠다고 산으로 들로 미친 듯이 쏘다니기도 했었지요. 그 즈음의 어느 날 산속에서 '도사'라고 불리는 어떤 사람이 제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눈을 보니 공부할 때가 되었다고, 그러니 자기를 따라와서 공부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는 따라가기에 앞서 무슨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냐고 여쭤보았습니다. 그러자 그 '도사' 말하기를 사람 마음을 읽는 게 중요하다는 거였습니다. 사람 마음을 제대로 읽을 줄 알아야 나중에 '철학관' 간판을 걸었을 때 금방 족집게로 소문나고 돈방석에도 앉고 그런다는 거였습니다.

     살아가기 팍팍해서 지푸라기라도 잡겠다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앞날의 방향을 점쳐주는 게 아니라, 찾아온 사람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다급한 게 무엇인지를 금방 감지해서 그것으로 족집게 소리를 듣는 그런 공부를 하라고 권했던 그 '도사'는 결국 자기가 '제자'로 삼고자 하는 애송이의 마음 하나도 읽지 못하고 있었던 셈이었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저는 더 이상 제 자신의 내부가 아닌 바깥에서 무엇을 배우겠다는 생각을 접고 말았습니다.

     "아이고 우리 오빠, 닭이라도 사다 드려야 쓰겄는디"

     외할머니.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져가는 어머니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시간이 많아진 이즈막에 이르러서야 죽음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이를테면 어머니가 옷을 갈아입혀줘서 고맙다고 하실 때,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세 번 연거푸 고맙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씀하실 때 저는 어머니를 끌어안고 싶어집니다. 단순하게 그냥 껴안는 것이 아니라 어딘가 부러지도록 있는 힘껏 끌어안은 채로 마구 몸부림을 쳐보고 싶어집니다.

     몇 번인가 실제로 그렇게 해보기도 했지요.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큰 위안은 없이 매번 눈물만 나오려 하더군요. 그런데다 어머니는 또 "아이고, 이러지 마시오. 나 좀 살려주시오" 하고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애원을 하십니다. 그러면 저는 민망하고 머쓱해져서 다시는 이러지 말자고 혼자 맹세를 하며 어머니를 이부자리 위에 가만히 눕히게 됩니다. 그러면 어머니는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죽어서도 안 잊어 먹을라요, 이 고마움을…."

     죽어서도 안 잊겠다는 어머니의 이 말씀이 저를 숙연하게 합니다. 지난 3년여 동안 아마 3천 번은 들었던 것 같은데 들을 때마다 새로워서 한참 동안 멍해지곤 합니다. 도대체 죽어서도 안 잊겠다는 발언은 어떤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어머니는 지난 시기 그 어느 때보다 확신과 자신감에 차 계십니다. 아들은 의심할 필요 없는 오빠이고, 까마득한 과거에 돌아가신 당신의 친정어머니는 지금 어딘가에 살아 계십니다. 그리고 당신 자신은 아직 옷도 입을 줄 몰라서 아랫도리를 벗고 다니는 아주 작은 소녀입니다. '오빠'가 '소녀'를 안아다가 자리에 눕히거나 목욕을 끝낸 뒤에 머리를 말리고 있을 때 그녀는 또 이런 말로 저를 웃겨주십니다.

     "아이고 우리 오빠, 닭이라도 한 마리 사다 드려야 쓰겄는디."

     사 주고 싶으신 게 항상 닭인 것은 아닙니다. 수박도 사 주고 싶고 오징어도 사 주고 싶고, 풍천장어도 사 주고 싶고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사 주고 싶으신 것 같습니다. 그 중에도 유독 닭을 더 많이 언급하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저는 아직 모릅니다.

     아무튼 어머니가 그렇게 무엇을 사 주고 싶다 하실 때마다 저는 슬쩍슬쩍 장난기가 발동해서 파고들어가 봅니다. 무슨 돈이 있어서 닭을 사 온다는 것이냐고, 돈도 없으면서 거짓말이나 한다고 책망하는 투로 어머니를 놀려보는 것입니다. 그런 때 어머니의 말씀이 이렇습니다.

     "음마, 오빠도 참. 아, 우리 어머니한테 달라고 해야지요."

     그런 말씀을 하실 때의 어머니는 그렇게 진지할 수가 없습니다. 눈을 갸름하게 뜨고 고개를 살짝 틀어서 그것도 모르느냐는 듯이 정색을 하는, 너무도 진지하고 천진난만하기까지 한 그 표정에 저는 그만 헷갈려서 한참씩 눈을 깜빡이게 됩니다. '가만 있어, 외할머니가 지금 살아 계시는 건가?'하고 말입니다. 하긴 이런 어리둥절함이 제게는 그리 낯선 것도 아닙니다.

     오직 한 사람, 어머니에게서 받는 용돈이어야 합니다

     외할머니. 돌아가신 뒤의 외할머니는 살아 계실 당시의 외할머니보다 훨씬 자상하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외손자인 저를 맞아주곤 하셨지요. 제가 밤늦게까지 친구 집에서 놀다가 돌아오면 집 앞의 측백나무 밑에 앉아 계시다가 사르르 일어나시며 "아이고 너무 늦었다, 어서 들어가자"하시는 거였습니다. 저는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왜 이렇게 살아 계신 것처럼 느껴지는가, 의아하고 무서워서 처음에는 도망치기도 했지만, 차츰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일부러 늦게 길을 나서곤 했습니다.

     요즘은 어머니가 외할머니를 품에 안고 '정지간'으로 나가서 목욕을 시키던 날의 풍경이 수채화처럼 떠올라오곤 합니다. 때가 되면 가야 할 곳을 알고 살던 데를 떠난다고 하는 늙은 코끼리처럼 외할머니는 작은 보따리 하나를 들고 우리 곁으로 오셨었지요. 마치 "나 여기서 죽을란다, 괜찮지?" 하는 듯이 말입니다.

     5남 1녀 육 남매, 고만고만한 자식들을 씻기고 먹이면서 부엌일에 들일까지 하시느라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친정어머니라는 또 한 명의 '아이'를 보살피는 어머니를 보면서 저는 아마 생각이 제법 깊어졌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자라서 어른으로 살다가 다시 아이가 되는구나' 하는 인식의 순간에 느끼는 감정은 참으로 뭉클하고 거룩했습니다. 죽음이 죽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여태까지와는 다른 생을 예비하는 과정쯤으로 이해되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흘린 눈물은 끈적이지 않고 담담했었다고 기억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외할머니의 꽃상여가 마당을 빠져나가던 날 별로 울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도 별로 울지 않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짠하다고 눈물을 많이 흘려주셨지요. 아들 집이 아닌 딸네 집에 와서 돌아가셨다고 말입니다.

     외할머니. 혼자서는 일어나서 앉지도 못하는 상황을 맞이한 이후로 어머니는 돈 쓸 일이 부쩍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돈은 자식을 포함한 그 누구도 아닌 오직 한 사람, 당신의 어머니에게서 받는 용돈이어야만 하는가 봅니다.

     그러니 외할머니께서 지금까지 그래 오신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아니 좀 더 자주 어머니의 꿈속을 방문해서 위로도 해주시고 용돈도 쥐어주고 그래주십시오. 어머니가 그 돈으로 오빠라는 이름의 아들에게 닭도 사 주고 수박도 사 주고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사 주실 수 있도록 꼭 그렇게 해 주십시오.

    꿈에서 당신의 어머니를 만나 행복해하시는 어머니를 보며 나름 즐거워하는 외손자가 혹시 기도만으로는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귀에 미치지 못할까 염려되어 이 한 편의 작은 글로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출처 : 나를 오빠라 부르는 어머니...묶어놓았습니다 - 오마이뉴스



    할머니, 엄마, 나, 삼대. . 할머니는 엄마를 나았고, 엄마는 나를 나았고, 나도 언젠가 생명의 엄마가 될 지도 모르겠다. 엄마라는 존재. . 엄마라는 단어만 생각해도 코 끝이 따뜻한 것이, 엄마 사랑해, 그냥 항상 미안해. . 근래 대학생들의 자살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들린다. 얼마 전 아빠 또한 나에게 이러한 철학은 옳지 않다며 전화너머 긴 위로의 말을 해주셨다. 분명 나는 자살의 생각이 없다고 말씀드렸지만서도, 아빠는 준비한 듯, 아니 마음의 쌓여있던 걱정을 봇물 터지듯 풀어놓으셨다. 듣기 싫었지만 얼마나. . 아빠의 진심이 느껴져 얼마나 속이 따뜻해지던지. . 이렇게 나는 너무나 존경스러운 부모님께서 길러주셨다.
    세 해 전,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돌아가시기 전, 누워계셨던 할머니, 따라서 어느 정도 예측 할 수 있었던 일이였으리라. 미국으로 오기 전의 여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갈 준비를 하던 여름, 당시 할머니는 누워계셨다. 병원에서 투석을 하던 할머니의 모습을 우리는 모두 보았다. 나는 투석이 무엇인지도 몰랐으며, 상상만으로도 무서운 과정을 조용히 누워 받으시는 할머니를, 곁에서 보았다. 그 해 여름, 병원에서도, 방에서도, 할머니는 늘 누워계셨고, 나는 그 곁에 눕는 것을 좋아했다. 가족들이 할머니와 함께했지만, 할머니 곁에 누웠던 사람은 나 뿐이였던 것 같다. 엄마도 앉아서 할머니의 손을 잡고 대화를 나누고, 다른 손주들도, 나만큼 할머니와 가깝게 지내지 않았던 것 같다. 할머니는 오랜 시간 나와 창준이 가까이에서 우리를 보살펴 주셨다. 다른 손주들과 우리 남매가 할머니 마음에 어떻게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우리 남매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오랜시간 함께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창준이는 사춘기 남학생이기도하고, 애교라곤 없는 무덤한 성격이여서 안기지 못했으리라. 아무튼 그렇게 할머니 곁에 누워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기이하게도 아무런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하루는 할머니께서 할머니의 사촌분들에 관한, 가족사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사실 나와는 먼 어른들 처럼 느껴져 누가누구인지, 무슨 이야기를 하셨는지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특별히 건강하라, 잘 지내라, 와 같은 조언따위의 말은 없었던 것 같다. 그저 일상적인 이야기. . 과일을 먹으며 우리는 그냥 그렇게 누워서 놀았다. 그 여름, 나는 4주 동안 제주도에서 일을하게 되었다. 따라서 할머니의 곁에 누워있을 수 없었다. 나는 하루도 빠짐 없이 할머니에게 전화를 드렸다. 할머니, 뭐해요? 로 시작해, 우리는 역시나 일상적인 이야기를 했다. 제주도는 비가 많이 온다느니, 청주는 뜨겁다느니. . 아이들이 나를 좋아한다, 할머니는 누워있지. . 점심은 아직 안 먹었다, 오늘은 엄마가 왔다갔다. . 등등.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해는 내가 미국으로 처음왔던 해이다. 내가 속상할까 걱정되었던 엄마는, 사실을 몇 주 후에 알려주셨다. 처음 소식을 접한 날, 겨울의 어느 날이였다. . 당시 엄마가 어떠한 문장으로 소식을 전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상한 기분이였지만 크게 놀라지 않았다, 예상된 일이였으니. . 특별히 슬프지도 않았다, 가슴이 아프다거나하는 느낌이 없었다. 오히려, 할머니가 나와 이 공간에 함께 계시다는 느낌을 짙게 받았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나고, 어느 일요일, 의자에 앉아있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의자에 두 다리를 안고 앉아있었다. 갑자기 할머니의 기억이 나면서, 눈물과 울음이 터졌다. 그렇게 두어시간을 나는 의자에 앉아 꺼이꺼이 울었다. 갑자기 할머니가 생각날 이유도 없었고,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였는데, 그렇게 나는 속을 개우듯 울었다.
    엄마, 엄마는 어땠을까. . 지난 해 여름 엄마를 만나, 엄마는 그 해 너무나 힘들었다고 이야기 하셨다. 딸을 미국에 보내고, 엄마마저 곁을 떠났으니. . 속이 속이 아니였으리라. . 엄마는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참으로 좋아한다. 함께 장을 보는 것, 엄마가 요리하는 모습을 내가 바라보는 것, 엄마의 음식을 맛있다며 먹어주는 것, 미사를 드리는 것, 엄마와 공원을 걷는 것, 함께 쇼핑을 하는 것, 나의 여름은 대부분 이러한 일들로 가득하다. 특별한 일이 없을 시에는 엄마와 장을 보거나, 음식을 먹거나, 거리를 걷는 시간들이 많다. 와중 우리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한다. 그러한 나와의 모든 시간이 사라지고, 엄마마저 돌아가셨으니. . 나로써는 상상 할 수 없는 일이다. 
    나의 증조할머니, 엄마의 할머니는 90이 넘어서 돌아가셨다. 늘 한복을 입고 지내셨으며 매우 마르고 작으신 분이였다. 담배를 태우셨고, 이빨이 많이 없으셨으며, 항상 머리를 쪽지로 묶으셨다. 지팡이를 짚고 걸으셨으며, 걷는 것을 무척이나 즐기셨다. 앉아계실 적에는 늘 한 무릎을 땅에두고 한 무릎을 세워, 그 위에 팔을 쉬게하셨다. 피부는 그을리신 듯 구릿빛이셨고, 얄팍하고 늘어진 주름들이 많으셨다. 눈은 작고 쳐지셨으며, 머리는 길고 가늘고 하야셨다. 담배를 좋아하셨고 공원을 좋아하셨다. 가끔 웃으셨으며, 말을 매우 씩씩하게 하셨다. 그렇게나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셨다는 것이, 당시 어린 나로써는 아무런 감흥이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대단하신 분이다. 언젠가 엄마가 증조할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하신 적이있다. 할머니가 늙으시어 몸에 기운 한 줌 없이 누워 계시던 중, 화장실에 가야한다며 몇 번을 가셔도 일을 보지 못하시더란다. 괴로우셨는지 부축을 받아가시며 화장실을 계속 드나드셨지만, 변을 밀어낼만큼의 힘이 없는 할머니는 일을 보실 수 없었다. 힘 없는 할머니는 괴로움을 안고 누워계실 수 밖에 없었더란다. 그런 할머니의 모습이 안쓰러워, 엄마는 장갑을 끼고 할머니의 항문에서 변을 꺼내셨단다. 그 작은 몸에서 얼마나 많은 변이 나오던지, 엄마는 매우 놀랐다고 한다. 그 동안 할머니는 얼마나 답답하고 지치셨을까. 엄마의 손길이, 얼마나 큰 체증을 내려주셨을까. 계산 할 수 없고, 결코 비교 할 수 없는 감정, 느낌들이였을 것이다.
    증조할머니는 우리 집에서 돌아가셨다. 내가 본, 첫 사람의 죽음이였다. 엄마는 할머니의 죽음에 대해서 매우 편안히 이야기해주셨다, 엄마는 늘 죽음에 대해서 편안히 이야기하신다. 할머니는 누워계셨고, 조용히, 아픔이 없으신 듯 편안히 돌아가셨다고, 사람이 죽을 수 있는 가장 평안한 방법으로 돌아가셨다고 이야기 하셨다.
    죽은사람의 길을 알지는 못하지만, 죽음을 맞이한 산 사람의 길은, 체험하였고, 보았다. 증조할머니의 죽음, 할머니의 죽음, 이외에도 할아버지들의 죽음들이 있었다. 죽음에 대해 특별히 두려움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죽음보다 무서운 것은 삶이 아닐까라는 생각을한다. 기사 중 절망 앞에서, 할머니의 '죽음을 알면 삶이 5천배는 즐거워진다'라는 말이 기둥이되었다는 대목이있다. 아, 이 얼마나 멋진 기둥인가. 살면서 절망이란 많다, 죽으면 끝일거야라는 생각도들고, 끝이면 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에도 우리는 죽지 않는다. 나를 죽이지 못 한 괴로움들을 뒤 돌아보며, 어떻게 내가 죽지 않았나라는 경이로움과 더불어, 사람이 죽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힘든가? 죽어라, 힘들다고 징징대려는 순간, 그럼하지마라는 생각은, 투덜거림을 조용히한다. 죽을, 하지 않을 마음도 없으면서, 모순적인 투덜거림은 시간과 에너지의 낭비일 뿐이다. 일을 어서 마치고, 뿌듯함을 만끽하는데에 시간을 사용하면 보다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의식의 가까운 곳에 죽음을 두는 것은 분명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살아계신 할머니에게, 잘 해야지라는 생각을 한다.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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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armacy Schools

    사회 /의약업 2011. 4. 18. 16:54



    학교 학교 학교.. 평생 다니는 것 같다 , 맞는 것이 지금 까지의 생은 지속적으로 학교를 다녔구나. 무튼 가고싶은 학교들이 몇 있다. 사실 학교자체 보다 지역이 중요 한 듯. 동부에서는 딱히 지내고 싶다라는 지역이 없다. Boston 도 살고싶지만 약대가 마땅치 않다.  
    하와이가 가장 가고싶으나 엄마 아빠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랭킹이 높은 학교도 아니고 조금은 쌩뚱맞거나 생소한 느낌이 있는 지역이다. 걱정 많은 아빠는 지진 걱정을 하실 것이 분명하다 .. 창준이와 가까운 곳이 아무래도 가장 이상적이다. 엄마아빠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이고 나 또한 동의한다. 창준이를 움직일 수 없으니 내가 움직이는 것이 맞다. Maryland 는 진심 생소하다. 학교에 붙을 수 있을지 또한 의문 , 천천히 어떤 곳인지 알아보아야겠다.
    이 리스트 외에 하나의 학교가 더 있다, 정작 가고싶은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염두에 두고있는 곳. 후년 쯤의 일이니 천천히 준비를 해야하는 것 같다 , 휙 쿵.


    U of Washington Seattle School of Pharmacy
    시애틀이 좋으니까 .. 시애틀을 벗어나고 싶기도 않기도 하다.

    U of Hwaii Hilo College of Pharmacy http://pharmacy.uhh.hawaii.edu/ 
    가장 가고싶다 ! 하와이 하와이 동경과 낭만의 하와이.

    U of Marylnand Baltimore School of Pharmacy http://www2.pharmacy.umaryland.edu/ 
    창준이와 가까운 거리에서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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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래 학교 생활이 매우 즐겁다. 가장 큰 이유는 친구들인 것 같다. 언제인가 행복의 지수는 내가 무슨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일자리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였다. 맞는 말인 것 같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나의 친구가 곁에 있으면 마음이 한결 즐겁고, 일 또한 즐겁게 할 수 있다. 이 처럼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학교에서 이제 2년이라는 시간을 보냈고, 1년 이상 알고지낸 친구들, 여러 수업을 함께 들은 친구들 또한 있다. 비록 많지는 않지만 오며가며 마주치는 친구들도 있고, 나의 주변에 반갑게 인사 할 수 있고, 함께 공부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것이다. 또한, 이러한 학교 친구들이 깊이 개입되어있는 매우 사적인 관계가 아니라는 것 또한 비교적 편안한 인간관계인 것 같다. 함께 공부를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즐거운 만남을 갖지만 서로에 대해 깊히 알려하지 않고, 가볍게 만날 수 있다는 점.
    수업 자체는 늘상 비슷하다. 기준이 뚜렷하고 정확한 교수가 있는가 하면, 히피마냥 자유로와 도저히 어디가 기준인지 모르겠는 교수들이 있고, 자신만의 기이한 철학을 고집하는 교수들 또한 있다. 수업 내용 또한 복잡하기고 머릿 속으로 형상화 할 수 없어 난해하기도 하고 복잡하더라도 글 읽히듯 편히 이해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 보다 나의 생활 행복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나의 주변 사람들이다. 의지 할 수 있는 주변인들이 있으면 즐겁고 편안하다. 하지만 대화 할 수 있고 만날 수 있지만 나의 진심을 말 할 수 없고 편안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나의 고민은 곪을 뿐이고, 마음의 안정 따위는 찾을 수 없다.  

    이러한 생각을 하는 와중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 Happiness Is 'Infectious' In Network Of Friends: Collective -- Not Just Individual -- Phenomenon (2008)
    이십년간 5000명을 연구한 결과, 한 사람의 행복은 자신의 친구들에게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그 친구들의 친구들과, 그 친구들의 친구들의 친구들 까지 영향을 미치며, 이 영향은 1년 동안 살아있다고 한다. 반면에, 흥미롭게도, 슬픔은 이렇게 행복처럼 영향력이 강하지 않다. 이 처럼 한 사람의 감정은 내가 알지 못하는, 두, 세 다리 건너 사람의 감정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행복은 그저 한 순간의 기분좋음이 아닌 '행복'이라는 것. 또한 이러한 감정의 전달은 친구와의 직접적 '거리'와도 큰 관계가 있다고한다. 가까이 사는 친구 일 수록 영향이 크다는 것.
    가까이 살 수록 영향이 크다는 것은 약간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Three Degree' 친구의 친구의 친구, 세번째 지인, 이라고 정도 해석이 가능하겠다. 이러한 시스템을 이해, 그리고 1년이라는 기간적 결과가 매우 흥미롭다.
    더불어, 인기도또한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한다. 지인들 관계에 '중심'역활을 하는 사람들이 행복 할 확률이 높다. 이는 친구가 많을 확률 또한 높힌다. 하지만 행복한 것이 한 사람을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밀지는 못한다고 한다. 행복은 인간관계의 시스템, 그 구성도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는 내용이지만 구체적인 자료가 흥미롭다. 또한, 크게 공감 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시절 가장 행복했던 이유는 친구가, 즐거운 사람들이 주위에 많았기 때문인 것 같다. 동안 나의 심리가 매우 어두운 편이였지만서도, 행복했던 시간으로 기억에 남는다. 또한, 근래 학교에 친구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생활이 즐거워지고 활기를 띈다. 전반적인 나의 마음의 안정도도, 긍정도 또한 이와 큰 관계가 있음을 느낀다.
    이러한 생각 와중, 나의 행복 또한 다른이들의 감정에 얼만큼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에 대해 또한 생각하게 된다. so be it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08/12/081205094506.htm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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