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양말 그를 보았지요.
모르는 사람을 동경함은, 습관인 듯 - 기분 좋은 습관. 생각하면 좋구, 보면 좋구, 못 보면 아쉽구, 때로 생각나고. 연애하고싶어 - 의 좋아라기보다, 음 흐믓해 - 의 좋음. 당사자가 알면 얼마나 이상할까 - 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해가되지는 않으니 괜찮지 않을까 - 라고 합리화. 발로 밟고 손가락으로 누르는 건반 소리가, 기이한 빨간 망토를 입고 나타나는 엉뚱함이, 늘 무표정인 모습이 좋을, 뿐. 좋은게 어때서 - 난 좋은데, 하하. 그나저나 고르서치를 이번 학기에 두 번 밖에 못 보았근, 휘유 쿵. 책은 읽고 있으려나, 좋아하는 나의 고르서치 !





'일상, 단상 > 단상과 일상 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Disappointment 실망  (0) 2011.03.09
Tuesday morning  (0) 2011.03.09
Sunday  (0) 2011.03.07
Grateful  (0) 2011.03.06
Mom and Dad  (0) 2011.03.06
Posted by water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