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1.06.26 6월 다섯째 주
  2. 2011.05.30 즐거운 주말, 셀카 작렬
  3. 2011.05.30 no reasons
  4. 2011.04.10 쉽게 흐르는 토요일
  5. 2011.03.21 Sun shines sunshines 해는 햇빛을 햇빛

6/26 일요일
일찍 일어나 뒤적 거리다 아침을 먹구 가족과 성당 미사드리구 점심 외식. 엄마와 여기저기 돌아다니구 귀가 , 아 피곤. 나는 이리 피곤한데 엄마는 아래층에서 무언가를 더 하신다 , 분명 나와 같이 돌아다녔는데 나보다 철인이시다. 날씨가 아직 선선한게 오늘은 비가 덜 쏟아지고 바람이 강풍이다. 하늘이 파랏한 것이 구름이 가시려나본데 참 싫다. 비 쏟아지고 바람부고 , 해 쨍하고 끈적한 것 보다 훨씬 좋은데에 말이다. 창준이는 내일 등교 후 다시 일주일 기숙사 생활. 엄마가 보내기 전에 먹인다구 이것저것 사오셨다. 녀석 .. 구여워 죽겠다. 미사보는 내내 찌르구 장난쳐도 싫은 내색이 없다. 이전에는 나를 참 귀찮아했는데, 녀석도 나를 드믄드믄 만나니 반갑기는 한가보다. 하하 나의 유학생활의 최대 이점이다 - 창준이가 나를 귀찮아 하지 않는 것, 하하. 내일 녀석이 떠나고나면 나는 엄마 아빠와 한 주동안 이럭저럭 보낼 것이다. 공부를 하루 3시간 하고싶은데 1시간 이상 잘 되지 않는다 .. 오늘도 나갔다 오니 피곤하구 오후 4시 쯔음이 되면 공부가 하고싶지 않다... 오후 12 시 이전이 공부하기는 딱인 듯 싶다. 아침형 인간이라는 핑계로 오후에 공부를 하지 않는 지능성 게으름 ..
집에 있으니 편안하다는 말을 백번째 하는 것 같다. 마음이 편하니 낮잠도 자고싶고 책도 읽고싶다아. 일단 누워서 책을 읽는 여유를 좀 부리며 일요일을 마무리 지어야겠다. 하하


6/27 월요일
창준이는 학교로 떠나고 나는 몇 분 차이로 떠나는 창준을 못 보고 보냈다. 어제 밤 미리 인사를 하였으니 괜찮지만 한 번 더 보고십었는데 , 응. orientation fee 가 처리가 되었는지 block 이 리프트되고 레지스터를 할 수 있었다. 8/31일을 생각하고있었는데 예약이 찼는지 날짜가 옵션에 없다............ 이외의 선택은 8/24일 창준이 생일이다................... 아 ..................... 숨이 느려지만셔 생각도 느려지고 눈이 흐려지며 레지스터를 진행 할 수 없다......................................... 차마 창준이 생일날 오리엔테이션을 가야한다는 말인가 , 그럴 수는 없는데 어떻게 그래, 말도 안돼. 여름동안 있는 하루의 기념일이고 , 그를 떠나 일년 중 가장 기다리는 기념일이다 , 엄마 아빠 생일도 기쁘지만 나와 같은 11월에 모두 모여있어 , 오랜만에 덜렁 있는 창준이의 생일만큼 흥이 나지 않는다. 플러스 나는 창준이가 제일 좋다.............................. 진심 가고싶지 않다. 플러스 엄마 아빠가 데려다 주신다고 일요일로 잡다보니 몇 일이 더 당겨졌다. 휴 아침부터 숨이 무거워지고 괜히 하늘이 탁해보인다. 비바람 치는 날씨 , 내가 원하던 날씨인데 이 또한 괜스럽게 못 마땅스럽다. 아 슬픔이여....


6/28 화유일
d2 흥 요즘 몸무게를 아침마다 재는데 어제보다 늘었다 엉엉. 휴 , 어제 뱅스킨라빈스 쿼트가 선물로 들어와 퍼먹구 저녁도 우물우물 잔뜩 먹었다. 산책삼아 홈플러스를 다녀왔지만 별 소용이 없었듯 싶다. 1mm 후퇴했으니 2mm 기어가는 오늘이 되어야겠다. 오후에는 엄마와 연극을 보러 소극장에 예매를 해 놓았다. 그 전에는 공부 따위를하며 하루를 보내야겠. 밤 사이에 영화를 다운 받아 놓았으니 그것들도 천천히 보면서 쉬어야겠다. 아직 학자금이며 할 일들이 몇 가지 있지만 휴 하고싶지 않지만 괜찮으리라. 일어난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피곤하구나 .. 화장실이 급하여 깼는데 다시 자고싶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에구 , 아침 공부나 하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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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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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학교에 들러 이것 저것 하고, 저녁에 친구들을 ^ ^ 만나러 다운타운을 갔다네.

버스를 타기 위해 걸어가는 길,



시간을 잘못 알아 나의 버스가 떠나는 것을 바라 보았다네 ^ ^


버스 정류장 도착



YOU'RE LATE !!!!!!!!!!!!!!!!!!!!



OH NO !!!!!!!!!!!!!!!!!!!!!!!!!!!!!!!


25분 기다리고 탑승, 버스에서 셀카 후리후후



친구들 ^ ^ 을 만나고 집에오니 2130시 , 괜히 뛰고싶어 뛰러 나갔다네, 어둡구려



신났다네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셀카의 시작



아유 좋아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뛰다 지칠때 마다 찍으니 계속 찍는다네



사람도 없고 어둡고, 경찰차가 나의 곁을 매우 느리게 세번이나 어슬렁 거리더라네, 내가 이상합니까 허허



아유 힘들어여



그나마 빛은 가로등 들



짱 신난 표정





신나는 주말이였음 ^ ^ 아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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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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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쓰는 글, 간간히 글을 쓰는 일은 그냥 특정 이유 없이 여러모로 좋다. 참으로 무책임한 말들이지만 그냥 그러한 것들이 있다. 내일 월요일은 무려 공휴일, 긴 주말은 너무 달다. 주말이 그토록 싫던 날들이 이제 확실히 지났나보다. 굉장하다, 지금도 당시도 믿을 수 없을 따름. 금요일은 시험을 보고, OR 과 미팅을 하고, 조깅을하고 차 청소를하고, 영화등을 보았다. 토요일은 등산을하고 미사를 드리고 장을 보고 영화들을 보았다. 오늘은 개미스트리 페이퍼를 시작하고 생물 식물들에게 물을 주고, 이제 ACS 공부를 해야한다. 저녁에는 오랜만에 다운타운을 간다, 아 오랜만이 아니구나.. 아무튼, 옷을 환불하고 친구들과 맛있는 저녁을 먹기로 했다. 좋다.
그냥 별 이유 따위 정하지 않고 머릿 속의, 느껴지는 감정들을 받아들이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신기하다. 아직도 변한 내 자신이 어색하다. 물론 너무나 괜찮은 일이고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 완전한 자연스러움이 아닐 뿐. 꽃을 그리면서도 내가 꽃을 그리고 있다니 .. 나 자신에 익숙해 지는데에 짧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크게 문제되는 일은 전혀 아니다. 이렇게 천천히 적응하는 것이 보다 완전한 적응, 그리고 나 자신이 되는 과정이리라.

건강의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어제 등산은 참으로 기이한 일이였다. 가장 자주 오른 산인데 그 토록 힘들다는 것이 너무나 이상하다. 특별히 춥지도 않았고 음식도 섭취하였는데 말이지.. 내일 다시 올라가 보아야겠다. 아무래도 근래 운동에 소홀하고 풀어진 마음가짐이 원인이리라 생각한다. 오늘은 14일 중 d 12일이다. 몇 일 동안 염두에 두고 지켜 볼 생각이다. 그 동안 기준이 사라진 듯 하여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중이다. 무튼 마음이 편안하니 무엇도 할 수 있게되어 너무나 다행이고 즐겁다.
어제는 엄마와 통화를 하였다. 나의 초등학교 친구를 종종 성당에서 만나시는데 너무나 좋아하신다. 딸이 가까이 없다고 아쉬워하신다. 어쩔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 것은 현명이라고도하지만 냉소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어쩔 수 없음을 모르는 이는 없으리라. 그것이 실낱같은 희망이라기보다 괜한 투정이기도하고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의 표현이리라. 하지만 그에 대한 완전한 수용에는 어느정도의 냉소가 필요한 듯 하다. 그러지 않고서야 그리 미련이 없을 수는 없지 않을까. 이 아무렴 냉소이면 어떠리, 다만 나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상처아닌 상처가 되는 것 같아 아쉬울 뿐. 나도 아쉽고 안타깝지만 그 정도는 확연히 다르다. 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 혹은 마음 고생의 정도에서 크게 차이가 있다. 아, 나는 냉소적이구나, 나 자신에게 안타깝지 않지만 타인에게 미안하다, 라는 것이다.
간만에 주저리 주저리 글을 쓰니 글이 써지는구나.. 내일의 등산에 기대가된다, 건강이 최고라네. 어제 엄마와의 통화 중에서도 엄마는 건강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건강이 바탕이 되어야 걸을 수 있고 그 후의 것들을 생각 할 수 있다며. 옳소 그렇소 건강이 최고라네. 그냥 요즘 나는 이렇게 그냥 산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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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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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해보고싶었던 두부 국. . 된장이 없어 못하고있두

실컷자고 정오 쯔음 깸. 브로콜리구이와 생선튀김 점심, 드레스 환불, Jamba Juice Strawberry Nirvana와 Starbucks 에 앉아, 생물노트 정리. 잠시 후면 귀가, 샤워, 미사. 늦게 일어나 그런지 하루가 빠르다 - 쉽다.

버리고 싶은 습관, 몇 년이 지났건만 여전히 나와 함께하였지만 오늘 버렸다. 오늘 아침 모든 기준, 관념, 개념, 사람, 의무, 책임, 감정, 모든 것을 버려버렸다.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다 - 아무것도, 그저 숨을 쉬고 손가락으로 타자를 칠 뿐, 나에게는 생각도 느낌도 없다. 감각도 사라지고 해야하는 일 따위는 물론이고, 모든 관념이 사라졌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고, 해야하는 일 따위는 없고,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이것이 자유이겠지 - 완벽한 놓음.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마음. 이것이 얼만큼 나의 자유에 기여 할 지는 우주만이 알테지.
스타벅스에 앉아 분리수거 되지 않는 휴지통이 너무 싫다 - 스타벅스에 오기 싫은 이유 중 하나. 그야말로 개념없는 사람들의 모임. 빨대로 쪽쪽 커피를 빨아마시는 모습도 보기싫고, 컵을 두번 씌워주는 바리스타도, 완전히 차지 않은 비닐봉지를 버리는 점원도, 다 싫다. 다만 나에게 편리안 무선인터넷과 장소를 제공한다는 것 외에는 이로운 것이 없는 스타벅스.
역설적이고 모순적인 나의 개념과 생활, 다 필요 없다, 나에게는 아무런 기준도 선도 관념도 없으니까 - 이렇게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자니 하루가 길지 않다, 다행히도, 즐겁게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멘 so be it -
미사에 갔더니 양말녀석은 왠일로 남방에 조끼까지 차려입고 허리세우고 앉아있더라. 서서 기도하는 도중 가만히 있지 못하고 발가락을 곰지락 곰지락, 너의 나이가 궁금해지는 순간. 집에와서 차파게리 한 그릇, 빵 한 조각 먹고 쉬고있자니 토요일의 끝자락이 가다오는지 해가 기웃기웃. 오늘 뛰고싶었지만 헌혈 때문인지 현기증이 어질어질, 계획도 모두 비워버린 나이기에, 그저 쉼. 할머니에게 다음 주에 찾아뵙겠다고 계획을 세우고 생물 과제 주제를 찾아보아야겠두 - 야호 즐거운 주말이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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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순의 햇살 가득했던 오후


Oh sun of spring, where art though - the clouds are in attempt of my murder.
아아아 어제는 해가 떴건만 오늘의 구름은 나의 죽음을 노리고있다. 3월의 말 - 산 속의 역동적 연둣빛 봄의 생기를 일상에서 찾을 수가 없다. 회색 구름과 선선한 카페의 공기는 봄보다 겨울의 것과 흡사하다. 태양계의 에너지, 기운의 원천인 태양은 왜 연약한 빛으로 나를 비추는가. 녀석의 뜨거운 폭발과 열정은 언제쯤 만날 수 있는 것일까.
입안의 모래밭은 다행히도 사라졌다. 보다 의식적이고 나쁘지 않은 주말을 보내고있다. 다만 온기가 많이 그리울 따름 -
어젯 밤 왜인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의 정석과 같은 감정을 느꼈고 나를 '웃게'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오늘은 약국을 보며 허무함을 느꼈고, 스타벅스 키크신 바리스타 그대와 눈이 마주쳤다. 그는 눈을 치켜뜨고 남의 피자를 빼앗아 먹는다 - 웃기는 사람이다. 또한 어제 성당 미사가 끝난 후 양말 그는 Adagio 를 건반으로 연주하는 환상을 선사했고, 그 순간에 내가 있었다. 아 - 참으로 괜찮은 주말이 아닐 수 없다. 데니스 카일 크리스 -
목소리가 작은 사람들을 좋다 - 늘 그랬다. 시끄러운 것은 마구 싫다.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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