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느림의 지향은 느림자체의 매력도 있지만 신중함의 지향이다. 신중함이 부족하다. 즉흥적인 즐거움은 그야말로 충돌적이고 어떠한 방향으로 튈지 모르는 호기심 가득한 흥분의 움직임이다. 그것의 즐거움은 나름의 환상이지만 치우침을 인지하며 - 균형의 필요를 느낀다. 천천히 걷는 것, 느리게 대답하는 것, 바라 볼 대상에 대해 먼저 생각하는 것 등을 연습해야한다.
눈이 피곤하고 목이 뻗뻗하며 허리가 아둔하다. 때때로 느려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쉽게 잊고 즉흥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있다. 몸에 베인 속도를 바꾼다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바른 방향은 계속되어야하고, 이상에 대한 갈망 또한 포기해선 안된다. 바르지 않은 것이 평균이 되어 기준이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매일 아침 깊은 숨을 쉬고 지향하는 바를 기억해야 함을 -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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