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 평창 유치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다. 늘 그러하 듯 광고된 경제 효과는 그 규모가 상당하며 자료마다 숫자의 차이 또한 상당하다. G20 때도 경험했듯이 그 숫자들과 실질적 현실은 상당히 거리는 상당히 멀다. 적어도 시민으로써 체감 효과는 그러하다. 평창 하계 올림픽 유치에는 무리수가 있다고 느껴진다. 시설적인 면은 일단 바닥이며, 어떻게 진행 될지 눈에 어느정도 보이고 - 그 효과가 딱히 멋져보이지는 않는다. 일단 이러한 이벤트 진행 자세에 있어 우리나라의 문화가 준비가 되었는가 또한 걱정이다. 많은 재정적 예산은 그들의 '기분'을 접대하는데 사용 될 것이고 먼 미래의 실용도 보다 그것은 우선시 될 것이다. 따라서 시스템적으로 올림픽 개최이후의 예산은 준비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 그것은 결국 시민들의 책임과 몫이 될 것이고 가장 큰 부담은 평창에 얹혀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정권에 몫이 상당히 클 텐데 현재와는 다르겠지만 문화, 혹은 국가적 구조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움직이는 것이 아님으로써 많은이들의 예상과 얼마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국민으로써 - 올림픽을 본국이 유치 한다는 것은 이상적이며 기쁜 일이다. 하지만 현 상황은 ,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버거운 과제를 국민에게 올리는 상황이라 생각한다. 이에 대한 두 기사와 출처를 올린다.


평창의 경제적 효과, 지역벌 계정

출처 http://retired.tistory.com/1370 
평창은 다다음 정권의 일이니, 다음 정권도 좋든 싫든, 삽질 또 엄청하게 생겼다.

지역 의회의 반대로 미국에서 동계 올림픽 개최권을 반납한 전례가 있기는 하지만, 그거야 미국 일이고.
경제성 평가라는 게 있고, 경제적 효과라는 게 있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조금 다르다.

경제성 평가에는 CBA라는 게 따라 붙어서 최종적으로는 BC ratio라는 수치, 즉 이게 1보다 크면 사업이 일단 적자는 보지 않는다는 말이고, 이게 1보다 작으면 적자 본다는 말인, 그런 게 나온다.

새만금 때 원래는 1보다 작았는데, 쌀은 안보의 기능이 있다고, 일반 미가보다 높은 소위 '안보미가'를 적용하는 등 억지로 1 이상으로 높였다.

요즘 평창과 관련해서 나오는 수치들은, 경제성 평가는 아니고 경제적 효과만 있다.

즉... 비용 개념이 없다. 총 공사비 곱하기 한국은행 IO 테이블의 유발효과를 죽 더한 거.

보태기, 근거가 분명치 않은, 동남아 국민들의 스키 열풍, 이런 거에 의한 관광 유발효과,

보태기,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아직도 존재하는지 실체가 불분명한 것에 의한 수출감소 효과에 대한 상쇄...

요렇게 구성되어 있다.

정부지출을 토건사업으로 보고, 토목의 유발계사를 더해서 고용효과 등 뽑는 거다.

대운하나 4대강 때에도 같은 방식으로 계산을 했는데, 실제 고용효과는 현실에서는 그렇게 벌어지지는 않는다.

요런 계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비용을 제대로 처리해서 비용 대비 효과, 요런 식으로 하지는 않고, 그냥 다 더해버린다는 점이 한 가지이고...

스포츠 이벤트, 특히 평창과 같은 경우에는, 요걸 계정별로 다시 계산을 해주어야 제대로 된 지역에 대한 효과 같은 게 나오는데, 그런 것은 하지 않는다.

예컨데, 중앙정부에서의 지출과 편익, 지방정부에서의 지출 흐름, 요렇게 보면.

중앙정부는 어차피 하는 재정 지출로서의 토건사업이니까, 이렇게든 저렇게든 건수만 만든다는 논리이고.

진짜 문제는, 이벤트 이후의 시설물 관리에 들어가는 지자체 예산, 요게 진짜 부담인데, 그런 건 전혀 짚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게, 부산 아시안 게임이었다. 그 때도 수 십조 이득이 난다고 했었고, 경기로서는 성공한 대회였는데...

이후 시설물 관리하느라고 부산시만 죽어난다. 그 후에 어떤 데이타를 보아도, 부산이 좋아졌다는 증거가 거의 나오지가 않는다.

중앙정부는, 어차피 한국에서 가장 넉넉한 건 상대적으로 중앙정부니까 그렇다고 치더라도, 지방정부에는 시설물 등 300억~500억씩 들어가는 유지보수비용이, 그냥 지방정부 계정에 고정 지출로 남는다.

중앙정부는 재정지출 효과로 잡아서, 어차피 뭘 해도 그 정도 재정정책은 했을 거다, 이렇게 하면 그만인데.

지방정부는 고정 시설물을 유지하느라고 대회 후유증이 길게 남게 된다.

동계올림픽에서 거의 유일하게 흑자 운영을 했던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의 경우가, 프레스 센타나 선수 숙소 같은 것들을 가건물로 지어서 경기 끝나자마자 없앴고, 신설 경기장도 최소화했다. 그래야 겨우 흑자가 난다.

일본은, 역시 토건 시대라서 우리나라랑 비슷한 난장굿을 벌였는데...

동계올림픽 끝나자마자 지역 불황이 시작되어서 아직도 제 자리로 가지 못했다는.

강원도의 경우가, 대체적인 지출 계수 등을 놓고 보면, 98년 나가노의 몇 배를 들일 것이라서, 후유증의 크기도 더 크지 않을까 싶다.

시설물의 운영비에 관해서는, 요즘 같아서는 88 올림픽 주경기장 보면 딱 될 것 같다. 서울시도 그렇게 중요했다고 설레발치는 88 경기장 시설물 관리가 아주 버겁다.

명박 서울시장 시절에, 뉴타운 등 대부분 싸움에서 졌는데, 거의 유일하게 하나 꺾은게, 잠실 운동장을 그냥 쇼핑몰로 바꾸겠다는 거 정도.

일단 평창에서 하기로 했으니까, 어차피 4대강과 마찬가지로 사업별로는 손익 따지지 않고 그냥 정부 지출로 돈을 집어넣는 것은 같은데.

여기서는 관전 포인트가 하나 더 있다.

투기로 들어간 돈이, 과연 어느 시점을 고점으로 보고 빠져나올 거냐, 그게 경제적인 관점으로 보면 중대 변수일 것 같다.

진짜로 사업성이 있다면 올림픽이 열리고 난 이후에도 지가가 유지가 되니까 더 버틸텐데, 원래 평창으로 간 돈들이 단기 투기성들이 많아서, 최소한의 손절매만 하더라도 털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벌써 이미 10년 가까이 묶였던 돈들도 있을텐데, 걔들은 고점 직전에 나오게 되는 게 일반적인 경향이다.

4대강과 다른 것은, 4대강은 초기에 속도전으로 바로 들어갔으니까 본격 투기 국면은 친수법 이후에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데, 평창은 이미 한바탕 한 거라서, 다들 나올 시점만 보는 것 같다.

투기세력과 지역주민의 꿈은 좀 다르다. 가끔은 이게 한 방향으로 가지만, 끝까지 같은 배를 타고 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어쨌든 다다음 정권에 시합이 개최되고, 똥바가지는 다음 정권이 쓴다.

강원도청을 중심 계정으로 경제성 평가를 해보면 어떻게 될까?



선대인, 평창올림픽 환영않는 이유
출처 http://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39175 

선대인 김광수 경제연구소 부소장(@kennedian3) 이 7일 밤 트위터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바라보는 자신의 견해를 밝혀서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화제가 되었던 선대인 부소장의 트윗을 모아보았다.

1)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감격하는 많은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저는 환영하지 않습니다. 대중스포츠에 대한 예산지원은 쥐꼬리만 한 가운데 환경을 파괴하고 토건산업 먹여 살리는 방식으로 동계올림픽 유치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저는 의문입니다.

2) 그 어떤 동계올림픽 개최 국가들보다 더 많은 시설 투자를 해야 하는 평창올림픽은 가뜩이나 막대한 공공부채를 쌓아놓은 중앙정부와 지자체에 막대한 재정 부담을 안기는 반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끝나지 않는 단발성 행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3) 한국은 개발연대 시절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나 행사 유치 등을 통한 '한방 신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열망도 그런 환상이 빚어낸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한방'으로 한국경제가 좋아질 거라는 신화는 말 그대로 환상입니다.

4) 언론에서 보도하듯 10년 안에 국제대회 그랜드슬램 이뤄낸 최초의 국가라는 표현의 이면을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처럼 대중 스포츠에 대한 저변 확대와 지원에는 인색한 나라가 목숨 걸다시피 국제 스포츠 행사 유치에 나서는 나라가 어디 있는지.

5) 올림픽의 경제적 효과 들먹이는데, 우리가 이미 월드컵도 개최하고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부산과 인천 아시안게임도, F1그랑프리 대회도 유치했습니다. 모두 엄청난 경제효과를 가진 것처럼 포장됐습니다. 그런데 우리 경제가 발전하고 서민들 삶이 좋아졌나요?

6) 현대경제연구원 등의 보고서 바탕으로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경제효과는 거의 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보다 겨울스포츠 저변이 넓고 관광지로 훨씬 더 각광받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경제효과가 최대 3조원 정도로 집계. 그런데 20조~60조원이라뇨?

7) 경제효과 20조~60조라고 하는 것에는 세금 투입한 효과가 상당 부분 동계올림픽 개최를 명분으로 경기장과 인천공항부터 인국 몇 만~몇 십만 도시까지 고속철 까는 등 막대한 건설투자. 이런 건설투자는 꼭 동계올림픽이 아니어도 똑같은 효과 발생.

8) 동계올림픽을 명분으로 10조원 가까운 건설투자 이뤄질 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재정 투입되는 동안 문화, 교육, 복지, 과학기술 투자 예산은 상대적으로 위축될 것. 건설대기업과 평창에 투기한 부동산 부자들이야 좋겠지만 여러분의 삶도 좋아질까요?

9) 막대한 세금 들여 짓고 난 뒤 남겨진 평창올림픽 시설들 이후 얼마나 활용할까요? 대도시에 지어진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시설도 활용되지 않는데, 동계스포츠가 활성화되지 않은 나라의 중소도시에서 얼마나 활용될까요? 이후 시설운영관리에 들 세금은요?

10)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로 강원도에는 많은 재정 투자가 이뤄지겠지만 국가 전체적으로는 결코 효과적인 재정투자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당장은 좋아 보이겠지만 결국 토건족 먹여 살리는 빚잔치로 끝날 가능성 농후합니다.

11) 밴쿠버나 휘슬러 가보신 분들 알겠지만 그곳은 동계올림픽 치를 기본 시설 다 돼 있어서 시설투자 비용이 수천억 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동계올림픽 유치한답시고 10조원 가까운 건설투자 해야. 그런데도 밴쿠버 시는 재정적 어려움 겪고 있죠.

12) 동계올림픽 유치한다고 한국경제도 강원도 경제도 구조적으로 개선되지 않습니다. 이명박과 이건희와 건설대기업과 그들의 광고를 받는 언론들과 평창에 선투자한 부동산 부자들은 좋아해도 되지만 평범한 시민들은 빚잔치 좋아할 이유가 없습니다.

13) 유치 찬성 이유로 동계스포츠 저변확대를 말씀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동계올림픽 유치 비용 10분의 1만 대중스포츠 확대하고 선수들 여건 개선하는데 쓰고, 시민들 스포츠 관람료 낮추는데 지원해보십시오. 동계올림픽 유치보다 더 큰 효과 날 겁니다.

14) 이제는 속지 맙시다. 양극화 등 사회경제의 문제는 스포츠행사 한방, 개발 한방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같은 개발신화, 한방신화 벗어나서 사회경제적 토대를 건전하게 하고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과 두뇌를 튼튼히 하는데 투자해야 합니다.

15) 언론들이 이명박과 이건희를 미화하는 동안 대규모 재정적자 메우느라 이미 간접세인 부가가치세 부담 늘어난 상태에서 저소득층이 주로 소비하는 술, 담배, 패스트푸드 부담금 올리려 합니다. 스포츠쇼비니즘 선동하는 언론에 휩쓸리지 말고 냉철해 지시길요.

16) 기득권언론/정치권에서는 우리 아이들 밥 먹이는데 쓰는 700억 원은 시민들 요구와는 상관없이 포퓰리즘이라 비판. 지자체장과 토호세력, 건설대기업과 부동산부자들 먹여 살리는 행사 유치는 절대 포퓰리즘이라고 안 하고 '국민적 지지' 들먹이죠.

17) 향후 세금혁명당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등 각종 스포츠행사 유치를 통한 예산 집행 실태와 효과 등에 대해 면밀히 감시하고 추적하겠습니다. 취지에 공감하시는 분들의 많은 동참 부탁드립니다. www.fb.com/taxre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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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업, 약학에 대한 단상 .............. 특별히 약학이 아니면 안될 것 같은 마음에 분야를 선택한 것은 아니다. 사실 아무 분야나 공부를 하여도 즐거울 것 같았고 특별히 하고싶다하는 것은 없었다. 당시 단지 문학과 철학과 멀어지고 싶었고 그저 큰 분야로써 의학에 관심이 갔다. 치대도 염두에 두었지만 특별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조금 더 분야에 대해 공부했더라면 분명 매력을 느낄 수 있었으리라. 하지만 당시 약학에 대해 쉽게 정보를 얻는 계기들이 있었고 그들이 나를 분야로 이끌었다. 사실상 약학 - 양약학 자체가 오랜 역사가 있는 분야가 아니다. 물론 한의학, 아루베다 와 같은 오랜 - 전설과도 흡사한 의학들이 있고 그들만의 약학이 있지만 양약학과는 상당히 가깝고도 먼 분야들이다. '약대'라는 개념 또한 다른 schools 학업들 - 법대 의댜와 같은, 에 비해 역사가 상당히 짧고 약대가 있는 대학교 들의 숫자도 적다.
'새로움'이라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 신나기도하고 어렵기도하고 ........ 마치 소년과도 같은 것이다. 실수가 많고 규율을 거부하고 독단적임을 추구하며 많은 시도가 필요하다. 방향을 확실히 잡지 못하였고 상당히 역동적이다. 이러한 소년같은 분야에게 - 더불어 흥미로운 점은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비하자면 이 소년은 억만장자인 것이다. 어리고 잘 모르지만 돈이라는 권력으로 규율을 피하고 비판 비난을 조용케한다. 돈 많고 건방진 소년 -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힘많은 이들은 이미 그의 로비로 그의 편을 들고 힘 없는 이들은 그를 아무리 비난해도 그의 권력에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어렵다. 역사가 오랜 분야 또한 그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오래된 만큼 독창성이 어려울 것이며 분야에 조상들이 많았던 만큼 기준이 상당히 높을 것이다. 하지만 오래된 학업은 튼튼하고 안정적이며 지혜롭고 도움을 받을 선배들이 있다. 그렇지 않은 의약업 - 갈 길이 멀다. 흥미로운 분야이지 않은가.
사실상 모든 분야가 그러하겠지만 의약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코 깨끗한 사업 시스템이 아니다. 그 어느 분야 못지 않게 정부 로비가 상당한 것은 물론이고 굉장한 비용을 광고에 투자하고 있다.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거부하기도하고 극히 환영하기도 한다. 둘 중 어느 방향이 선택되느냐는 마케팅에 달려 있음을 의약업은 무엇보다 잘 알고있고 그것을 지능적으로 진행한다. 법을 조종하기 위해 정부를 로비하고 환자들과 시장을 조종하기 위해 의사들과 연구원들을 로비한다.
상당히 중요한 개념은 '약에대한 인식'이다. 이에 대한 올바른, 전반적인 사회의 인식이 생기고 자리잡은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약은 무조건 좋지 않다는 대중적 인식이 있는 반면, 연구원들을 믿는, FDA 식약청과 같은 정부기관들을 믿는 인식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하더라. 하지만 믿을 것은 자신일 뿐. 정부도 의약업체도 연구원들 조차도 환자 환경 사람을 염두에 두는 이는 상당히 소수이다. 그들은 경제적인 이윤에 목적을 두고 있음이 대부분이거나 소비자에게 무관심하다. 물론 상당 수의 과학자들이 과학에 기여하기 위해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고 있지만 많은 연구원들은 이러한 회사들로부터 돈으로 매수되고 - 과학이라는 학업에 대한 기여보다 소비자의 숫자를 늘리는 연구를 하고 있다.
특정한 꿈이 있다면 그 분야가 아름답고 환상적이여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의약업에 대한 나의 입장은 오히려 반대에 가깝다. 약학의 미래를 생각하면 , 지금이라도 방향을 틀 수 있다면 굉장히 긍정적인 글로벌 원동력이 될 것이지만 현 방향을 유지한다면 굉장히 부패하는 글로벌 원동력이 될 것이 분명하다. 약학의 움직임이 상당한 규모라는 것은 이미 결정된 것이고 - 그것의 방향만이 전환 할 수 있다. 이러한 역동적이고 불안하기도한 분야 ......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보람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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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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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학교 생활이 매우 즐겁다. 가장 큰 이유는 친구들인 것 같다. 언제인가 행복의 지수는 내가 무슨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일자리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였다. 맞는 말인 것 같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나의 친구가 곁에 있으면 마음이 한결 즐겁고, 일 또한 즐겁게 할 수 있다. 이 처럼 무엇을 하느냐보다, 누구와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학교에서 이제 2년이라는 시간을 보냈고, 1년 이상 알고지낸 친구들, 여러 수업을 함께 들은 친구들 또한 있다. 비록 많지는 않지만 오며가며 마주치는 친구들도 있고, 나의 주변에 반갑게 인사 할 수 있고, 함께 공부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것이다. 또한, 이러한 학교 친구들이 깊이 개입되어있는 매우 사적인 관계가 아니라는 것 또한 비교적 편안한 인간관계인 것 같다. 함께 공부를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즐거운 만남을 갖지만 서로에 대해 깊히 알려하지 않고, 가볍게 만날 수 있다는 점.
수업 자체는 늘상 비슷하다. 기준이 뚜렷하고 정확한 교수가 있는가 하면, 히피마냥 자유로와 도저히 어디가 기준인지 모르겠는 교수들이 있고, 자신만의 기이한 철학을 고집하는 교수들 또한 있다. 수업 내용 또한 복잡하기고 머릿 속으로 형상화 할 수 없어 난해하기도 하고 복잡하더라도 글 읽히듯 편히 이해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 보다 나의 생활 행복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나의 주변 사람들이다. 의지 할 수 있는 주변인들이 있으면 즐겁고 편안하다. 하지만 대화 할 수 있고 만날 수 있지만 나의 진심을 말 할 수 없고 편안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나의 고민은 곪을 뿐이고, 마음의 안정 따위는 찾을 수 없다.  

이러한 생각을 하는 와중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 Happiness Is 'Infectious' In Network Of Friends: Collective -- Not Just Individual -- Phenomenon (2008)
이십년간 5000명을 연구한 결과, 한 사람의 행복은 자신의 친구들에게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그 친구들의 친구들과, 그 친구들의 친구들의 친구들 까지 영향을 미치며, 이 영향은 1년 동안 살아있다고 한다. 반면에, 흥미롭게도, 슬픔은 이렇게 행복처럼 영향력이 강하지 않다. 이 처럼 한 사람의 감정은 내가 알지 못하는, 두, 세 다리 건너 사람의 감정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행복은 그저 한 순간의 기분좋음이 아닌 '행복'이라는 것. 또한 이러한 감정의 전달은 친구와의 직접적 '거리'와도 큰 관계가 있다고한다. 가까이 사는 친구 일 수록 영향이 크다는 것.
가까이 살 수록 영향이 크다는 것은 약간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Three Degree' 친구의 친구의 친구, 세번째 지인, 이라고 정도 해석이 가능하겠다. 이러한 시스템을 이해, 그리고 1년이라는 기간적 결과가 매우 흥미롭다.
더불어, 인기도또한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한다. 지인들 관계에 '중심'역활을 하는 사람들이 행복 할 확률이 높다. 이는 친구가 많을 확률 또한 높힌다. 하지만 행복한 것이 한 사람을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밀지는 못한다고 한다. 행복은 인간관계의 시스템, 그 구성도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는 내용이지만 구체적인 자료가 흥미롭다. 또한, 크게 공감 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시절 가장 행복했던 이유는 친구가, 즐거운 사람들이 주위에 많았기 때문인 것 같다. 동안 나의 심리가 매우 어두운 편이였지만서도, 행복했던 시간으로 기억에 남는다. 또한, 근래 학교에 친구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생활이 즐거워지고 활기를 띈다. 전반적인 나의 마음의 안정도도, 긍정도 또한 이와 큰 관계가 있음을 느낀다.
이러한 생각 와중, 나의 행복 또한 다른이들의 감정에 얼만큼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에 대해 또한 생각하게 된다. so be it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08/12/081205094506.htm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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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인스
감독 존 어거스트 (2007 / 미국)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호프 데이비스
상세보기

그냥 상당히 별로였던 영화. . 스토리가 흥미롭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연출이 별로였던 듯 싶다. 이야기는 god 사람이 아닌, 전능한 주인공. world 세상을 만들었고, 그곳에 지내고 싶어, 그들을 사랑하여 세상으로 내려와 자신을 사람이라는 위치에 묶음. 사람의 삶을 체험하고 사는 와중, 삶의 아름다움에 빠져, 본래의 위치와 정체를 잊고 자신이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주인공. 영화 중 주인공은 세가지 삶을 살아간다. 신인 만큼 자신의 정체를 마음껏 바꿀 수 있고 제한이 없다. 다만 주인공은 자신의 능력을 잊었을 뿐. 그를 도와주려는 그의 주변인물들, 그를 다시 세상의 창조자의 위치로 돌려보내려 노력. 결과적으로 주이니공은 본래의 정체로 돌아가기위해 안타까움을 뒤로하고 사람의 삶을 포기.
사실 주인공은 god 신은 아니지만 9이라고 한다. 인간이 6 쯤이라면 그는 9 nine 이다. 우리의 아래인 5에는 오랑구탄이 있고 6에는 돌고래가 있단다. . 허허 무튼 생물들을 계급으로 정해 놓는 일, 물론 체계적인 시스템은 없지만 보편적인 기준은 모든 사람들의 머릿 속에 어느 정도 있는 듯 하다. 누구나 인간은 평균 이상이라 생각하고, 지렁이나 박테리아와 같은 비교적 단순한 생물들은 우리의 아래라고 믿는다. 또한 우리의 위에 어떠한 보다 능력있는 존재가 있다고 믿기도한다. 이러한 무언적 시스템을 체계화하여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은 흥미롭다. 또한, 사람들은 사람이 아닌 보다 많은 능력을 가진, 신이 되기를 바라지만 정작 신은 사람이 되기를 원했고, 사람이 된 신은 사람의 삶을 사랑했다는 내용 또한 나쁘지 않다. 보다 멋지게 구성했다면 보다 재미있게 봤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스스로 묶은 자신의 정체


배우모습 주인공



작가 주인공


아빠모습 주인공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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