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ting at 75th sbx - 25th sbx 에서 매일같이 만나던 흰 머리 중년분이 여기에 계신다. 나는 매일 커피를 두고 시험공부를했고 그 분은 매일 곧은 자세로 앉아 매운 빠른 타자로 무엇인가를 쓰셨다. 이따금 체육관에서도 마주치던 분, 오늘은 부인과 두 아들들과 앉아계신다. 평시와는 달라보이는 여유로운 눈썹과, 적어도 3배는 느려진 모든 움직임의 속도. 공과 사의 구분은 저러한 것인가 - 나는 어디에 어떠한 모습과 속도로 있는가.
공부하는 스벅 주말, 스벅의 익숙함은 편안 행복을 준다. 카페 앞에 몇 시간 째 앉아있는 노숙자에게 한 중년 여성이 자외선차단제를 건넨다 .. 옆 테이블의 과체중 여자는 두어시간 째 공부를하며 집에서 만들어 온 듯한 샐러드를 먹는다, 두 번째 음료를 주문하여 마신다, refresh. 그 옆 테이블의 남학생은 엄마로 보이는 여성과 마주앉아 아이스라떼를 마신다. 들고 온 아기 강아지는 마냥 까맣고 작다. 샐러드녀가 강아지에게 인사를 건넨다. 개가 짖는다, 남학생은 얼굴이 빨개지며 섯다 앉는다 .. life and the day in Seattle, 사년 째 살고 있지만 익숙해 질 수 없는, 이 곳에서의 삶. 동쪽이 그립다 나의 사랑 East side.
공부는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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