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게 날씨야? 싶을 정도로 춥지는 않지만 어둡고 서늘하니 피곤. 4시 지나면 어두운 것이 자야 할 것 같은 .. 짧아진 하루. 올 해는 강우량이 적어뵌다, 다행이다.
가족
아빠 생신이다. 아빠 생신을 함께 지낸게 언제인지. 이렇게 우리는 일년 한 두어번 만나는 사람들이 되었다. 그래도 가족인지라, 감사하고 그립다. 오히려 그래서 보다 애틋한지도 모르겠다. 아빠는 오늘 하루하신지. 엄마에게 전화를 건다. 아빠 생일은 음력이란다, 언제인지 모르겠다. 은행이시란다. 졸리다니까 얼른 자라고 하신다. 할 말있으면 언제든지 하라고 하신다, 들어주신다며. 사랑한다고 말씀해주신다. 보고싶다 엄마 .. 가까이 계셨으면 좋겠다 엄마아빠.
어서 12월이 되어 집에 가고싶다. 가족이 유난히 보고싶은 아쉬운 겨울이다. 단순 그러한 나이여서인가, 생활 패턴이 변해서인가, 의지 할 곳이 부족한가, 모르겠다. 심지어 동생마저 보고싶다.
학교
체력이 부족하다. 학교는 너무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요구한다. 잠과 기운이 늘 늘 부족하다, 충족 불가능. 낮은 성적은 보람 마저 녹여버려 사람을 지치게한다. 그래도 좋은 성적이 있으니 노력이 헛되지만은 않구나 위로. 혼자가 아니라는 것 또한 큰 위안. 90명 모두 함께 수고한다는 사실이 어딘가 다행이다. 서로 챙기려는 자세 또한 감사.
학부와 너무나 다르다. 경쟁에 능숙한, 우수한 성적에 익숙한, 필요 이상을 추구하는 학생 집단. 고만고만 옆에 두고 보니 비교되지만 다들 빈틈이 적다. 그 만큼 전문과목임에도 불구하고 반 평균 점수 우월, 놀라울 따름. 커리큘럼에, 프로그램 랭킹에 큰 자부심을 둔 교수님들. 같은 학위를 위해 설계된 많은 약대들이 있지만, 보다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는 사명감. 학생 한 명 한 명 관리하는 세심함. 학부처럼 평타치면 구렁이 담 넘어가 듯 묻혀 갈 수 없는 환경. 요구사항이 많지만 그 만큼 전체 평균도 상향되는 시스템.
올 해 만족도
상당히 만족.
돌아보기 - 보다 곧게 앉기. 편안한 마음과 표정으로 걷기. 행복 표현에 과하고 어려움에 침착하기. 잊지 않기 초심, 매일 걷기 차분히. Realizing the changes in my posture and attitude. Reflecting for few minutes, has been a while. Remembering the distance and making efforts to mai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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