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준
마음 편히 its all alright. Sunday morning 일요일 아침이다, 비는 커녕 무려 해가 뜬 파란 하늘. 웃을 일들만 가득. 저녁에 창준이가 떠난다 - 언니와 공항에 함께 가기로하였다. 아침에 가족들이 챙겨 주신 미역국과 갈비, 잡채와 약밥으로 식사를 하였다. 빵에 치즈를 구워 간식을 삼았따. 설거지를하고 오렌지를 써는 동안 빵은 증발. 컴퓨터와 교과서, 노트와 필기구를 챙겨서 카페에 앉았다. 커피를 두고 몇가지 노트를 정리. 다다음 주가 시험이다 - 소리의 속도로 지나간 이번 학기, 어느 새 끝이 다가왔다. 몇 일 운동을 소홀했하고 제과류를 마음놓고 마셨더니 몸무게의 1자리 숫자가 하나 올랐다. 오늘 운동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동생과 함께 한 십여일 동안 일상의 패턴이 흩어지면서 불편한 부분들이 있었지만 괜찮다. 아직 부족하지만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음을 알았다. 완전하지 않지만 이전과 전혀 다른 마음가짐. 아팠지만 웃게된다. 함께 있어 행복하고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챙겨주고 위해주고 시간 정성을 나눠주어 큰 감동을 받았다.
졸업
12월이 다가오다니 믿기 어렵다. 내일이 시월이라 하면 오히려 당연할지싶다. 계절따라 학기들이 지났고, 마지막 수업을 코 앞에 두고있다. 남은 사개월을 특별하게 보내고싶은 마음이 든다. 어서 집으로 돌아가 편안하고 따듯한 이부자리에서 마냥 딩굴딩굴 딩굴고 싶다. 등산도 가고싶고 사진도 남기고싶다. 여행도하고싶고 친구들도 보고싶다. 글도 읽고싶고 나의 일상도 글로 많이 남기고싶다. 이렇게 나의 20대가 지나가는구나. 별다를 것 없고 원만하구나.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 한 적은 없지만 이렇게 금새 지날 줄은 몰랐다.
Seattle 에서 만난 많고 적은 숫자의 사람들, 깊고 얕은 인간관계들. 함께 생각과 고민을 나눈 친구들, 나의 커피를 만들어준 여러 바리스타들, 옷깃스친 행인들, 눈 마주친 strangers, 인사와 이름 이상 나누지 않은 지인들, 걱정과 정성을 나누어 준, 맛있는 음식을 나눈, 기억에 남지 않은, 모두 감사한 사람들이다. 유학생활은 상당한 에너지를 요구했고 니쳐서 바닥의 바닥을 치기도했다. 감당되지 않는 스트레스로 자신을 아프게하기도했고 떨어지고 떨어진 자신감에 상실감만 키우기를 몇 년이기도했다. 아무에게 말하지도 않았고 그저 창피하여 숨고만싶었다. 내 자신이 바보같고 한심해서 행복은 커녕 사는 것이 무의미는 커녕 살고싶지 않았다.
하지만 돌아보니 나를 만든 과정이기에 후회는 없다 - 라는 생각은 아니다. 후회는 되지만 그저 시간낭비이기때문에 후회로써 생각치 않는다. 괜찮다 좋았다, 앞으로의 날들에 에너지를 투자하자는 생각으로 지난 시간에 소비 할 기운이 없다. 지난 시간은 나의 집중을 살만큼 매력적이지 않다. 코 앞에 있는 졸업이 기대된다. 새로운 공간에서 만날 옛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생활패턴, 새로운 가능성들이 기대된다. excitement of the new.
여행
가구싶다 여행.
행복한 윤영
이전보다 가장 큰 변화는 자신에 대해 보다 솔직 할 수 있다는 것. 블로그에 글을 아무리 올려도 읽어도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없는 코드처럼, 스토리가 아닌 단어조합을 늘어놓던 나였다. 이제는 뜬 구름처럼 추상적인 글덩어리가 아닌 형태가 정확한 테옆처럼 명확 할 수 있다. 부끄럽지 않다. 자신을 미워하고 싫어하고 지치고 쓰렸는데, 그래도 괜찮아라는 이불로 덮어버렸었는데, 더 이상 그러하지 않다. 참으로 괜찮고 어려움에 비해 행복함의 비율이 압도적인 근래이다. 시간이 지나고 상처와 치유의 과정을 겪으면서 행복을 배웠다. 행복함 평안함은 그저 흘러오는 것이 아닌, 배움의 과정이 필요한 것이더라. 감사하고 행복한 요즘 행복하고 몸도 마음도 평안하다. 웃을 일 가득, grateful for all that has been and all that is.
26일
할머니가 보내주신 미역국을 먹고 등교. 추수감사절의 긴 주말이 지나고 수업에 돌아가니 마냥 좋다 좋다. 비는커녕 하늘이 파아란 것이 춥지만 밝은 월요일. 오랜만에 6층 도서관도 들리고 필기 정리. 서운한 마음에 저녁식사는 커녕 몇 일 내내 마음불편 할 것이 뻔하기에 전화를 걸어 호소 및 해소. 좀 낫다. 가족과 지내며 몇 일 소홀했던 운동도하고 귀가. 새로 구입 한 헤어제품 향이 마음에 든다. 공부거리를 챙겨들고 카페.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가 도착하여 함께 케익을 들고 다른 친구들을 만나 맛있는 저녁식사.
몇 일 동안 감사한 일 여럿. 우편으로 카드들과 gift card 등이 날아왔고 초콜렛, 식사, hugs, 화장품, 핸드크림 등 여러 선물들과 축하를 받았다. 감사한 사람들과 감사한 시간들, 행복하다.
cafe
매일에 가까이 오는 곳. 수업, 도서관, 체육관, 집과 더불어 일상에 가장 깊게 위치한 공간. 작업을하러 왔지만 특정한 누군가를 찾게되는건 습관. 기말고사 기간이 다가오며 자리가 드믈다. 백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뜨겁고 차가운 음료를 앞에두고, 무선 인터넷을 공유하며 뇌를 굴리는 공간. 나에게 가깝고 편안한 공간. 집에 있는 시간이 쓸쓸하고 어렵고 불편하던 많은 날들, 마땅히 갈 곳 없던 날들, 마음 편안 할 수 있는 공간, 감사한 공간. 이 곳에서 얼마나 많은 음료를 마시고 얼마나 많은 과제를 마무리하고, 얼마나 많은 문제를 풀고, 얼마나 많은 공식을 대입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관찰하고, 음악을 듣고, 영상을 보고, 수업을 듣고, 복습하고 예습하고, 수다를 나누고 편안하고 어색한 사람들을 만나고, 얼마나 많고 많은 숨을 들이고 내쉬었는지 .. 세월을 돌아보니 기이하고 놀랍다.
내 앞에 앉앗다 .. 휙 돌아봤는데 눈이 마주쳤고 당황해서 돌아봤는데 앞에 자리를 편다. 보기도 민망하고 외면키만하기도 어색하고 재밌둥. 두어시간 전에 본 귀요미 바이커 애기가 떠났다가 돌아왔다, 너도 내 앞에 앉는다 ---우예. 무거운 생물 교과서를 꺼낸다, 애기 맞구나. 귀요미 귀요미 바이커 애기. 두 손으로 이마를 쥐고 계신다 .. 어려우신가, 귀여워. repeated though piece in mind "he's so cute" 하루가 지나 드는 생각, 오늘도 오려나.
exercise, so happy
body feels rather brilliant. also assured it can feel even more so brilliant. exercise has served me well at any and all times. shall continue to stretch the habit --- continue it forever and ever everyday. should try to exchange methods and practices each week for greater impact. mind body and spirit feels great --- perfect Friday afternoon. gym morning, classes, salad lunch and some more physics lecture. shall listen to immunology podcast afterwards for missed lecture. nothing going array, all in alignment. greatest feeling ever.
feeling rather the norm - many days of sing sing singing. no regrets during these days of final studies. hard to believe have such fine standard days without difficult thoughts and practices. lovely.
friends, the incomparably greatest
extremely grateful for every friend, every encounter short and longer. friends and friends, the most great and wonderful people of a life.
final days
기말고사만이 남았다. 중간고사들은 모두 지났다, 만점도 있고 반평균에 못 미치는 숫자도 있었다. 무관히 기말고사 높은 점수를 받고싶다. 그것과 무슨 상관인지 이틀 째 상당량 초코렛을 먹고있다. 어서 만나고싶다 창준이랑 방학. another day of ice cream with brownies. could not sleep till morning 5. nearly died through physics lecture. several eye drops helped. nervous. want snowboard lessons and snow and music and days off now. but all is alright. took a two hour nap and skipped the gym. feels about alright.
had some sun this morning and near noon hours. it set quickly as December usual. sitting at Starbucks, having difficulty getting through the immunology lecture i missed. shall pick up some groceries and head home. Starbucks is without he for several days, approximately five. was a particular someone's birthday, and i cared to careless.
남
착각 중인 사람을 보고있자니, 나도 저러한 착각 속에 있다면 모를텐데 싶으면서 무언가 이상하다. recognizing the need for more social interaction with various persons --- outside of cliques and comfort zones. for a better sense of fairness and objectivity.
giant baby
took a four-hour nap. woke near twenty one hundred and lying on the bed. feels like being a giant, physically large baby. wanting to rest and cuddle. having disparaging dreams for four consecutive days. would rather not speak of negative experiences, but seems worthy of mentioning as they were rather far out on extreme. contents regard physical and emotional pain, of being forgotten and undesirable. characters included those usually not in my thoughts, rather those whom i have not thought of in the past several years, whom i cared less about.
often feel humbling. humility should be the resolution of my 2013.
wishing the dreams are from exam stress --- so that it shall be over with the exams. uncomfortable to recognize such thoughts residing in my mind ..
regardless, happy to be spending the finals week without great difficulty, so glad proud happy great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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