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현실적으로 지나가는 시간 .. 어느 사이에 8월 중순이라는 시간에 도착. 동생은 떠났고 이사를 했고 학기말 고사만을 남겨두고있다. 4년동안 사용한 노트북을 교환하고 태블릿도 구입했다.
좋은 분들과 좋은 여름을 보내고있다. 감사하고 행복. 배울 것이 참으로 많다, 침착함 의연함 배려.
일단 저지르면 해결은 된다
언제나 채워지지 않는 여행에 대한 갈증. 여행을 가자. 금전적인 값은 생각치 않기로. 금전적 소비가 다른 어떠한 소비보다 저렴하다. 신체적 정신적 건강, 시간, 에너지 등 이야말로 값진 것들. 금전적 소비로 보다 값진 것을 얻을 수 있으니 여행은 득이다.
현재 부족한 것은 오히려 시간. 보다 작은 단위의 시간들을 의식적으로 사용 할 것.
두가지 생각 1. 건강하자 2. 돈 쓰고 싶다
이 만큼 마음과 생활이 편안한 것이 얼마만이냐, 얼추 5년만인 것 같다. 이제서야 유학이라는 생활에 적응이 되나보다. 떠나기 전부터 어렵고 지치기만 했던 이 생활에, 이제서야, 어느 사이에 평안을 찾았구나.
뒤척이다 결국 일어난 0700시. 방학이 시작하고 가장 일찍 일어난 오늘이다. 세수를하고 끼니를 먹고 카페를 향한다. 시애틀 8월의 마지막 주 아침은 서늘하다. 카페 도착, 춥다. 바리스타마저 카페가 freezing 이라며 중앙난방을 비난한다. 온도조절은 카페 본사에서 조절한단다. 8월 이라면 얼추 더울 것을 예상하여 찬 공기를 이리 쏟아내나보다. 하지만 춥다, 하지만 본사는 이 따위 속 사정을 모른다. 이래서 싫다 대기업. 하지만 깔끔한 시설에 찾게되는 대기업의 카페 체인점, 자본의 속물이 된 나의 모습이다. 오우 추워. decaf 를 시켜야하는데 그 조차 잊었다. 결국 내 앞에 놓여진 16oz 의 까만 카페인 .. 몇 개월만에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니 속도가 빠르다. 어젯 밤의 설친 잠에 이어 오늘도 잠을 설치지 않을까 싶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생활, 어렵기도 했고 아직 아쉬움도 많지만 상당히 감사하고 보고딘 생활이다. 마음을 놓았고 어떠한 결과에도 슬프지 않을 것 같다. 공부가 재미나기 시작했다. 계절학기도 끝났고 이제서야 시험에 집중 할 수 있어서일 것이다. 천천히 한 칸 씩 쌓인 배움들이 이제서야 하나 둘씩 유용하기 시작하다, 이대로 하루하루 용량을 늘리면 될 것이다. 역시나 오랜 시간의 투자는 배신이 없다. 보다 많은 알찬 시간들을 투자했더라면 보다 월등한 결과가 있었을테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만족스럽지만은 않지만 앞으로를 기약하리.
운동을 시작했다, 건강해지는 기분 참으로 좋다. 육체적 정신적 건강 뿐 아니라 생활, 하루의 시간 흐름도 부드럽다, 운동만큼 좋은 것은 드믈다. 체육관 gym 기구들 운동은 처음인데 제법 재미지다. 무게 weight 는 들지 않으나 심폐운동 기구들 cardiovascular exercise machines 위주로 사용한다. 멋진 근육인들은 모두 여기에 있었구나 싶다. 눈은 하트모냥 푱푱 나두 근육인이 되고싶다. 복근을 만들어 배에 1.1 을 만들고싶다. 익사이팅. 운동을하고 상쾌샤워를하고 식사를 하고 다시 찾은 카페, 여전히 춥다. 뜨거운 음료를 한 잔 더 마시며, 오후를 보내고있다. 카페의 모든 사람들이 여유로왑 보인다, 내가 여유롭다는 증거.
감사한 아름다운 가족.
어제와 같은 시간, 같은 공부. 같은 카페에 같은 사람들과 앉아서 같은 음료를 마신다. 갈 길이 멀지만 온 길도 제법 오래더라. 끝이 다가오니 더욱이 처음이 기억난다. 부모님은 이미 내가 들어오기를 즐거워하시며 기다리신다. 감사한 아름다운 가족.
생각을 단순하자.
몇 일 아팠다. 오랜만이다. 힘이든다 지친다 피곤하다. 내일의 약속을 취소하고싶기도하지만 사람을 만남음 이로움을 기억한다. 혼자 있는 시간이 줄은 것은 참으로 잘 된 일이다, 다행이다. 아쉽고 어렵지만 괜찮다. 기운을 내자. 근래 운동을 시작하였으니 새로운 의지와 기운, 에너지와 정신적 버팀을 찾자. 즐겁고 고마운, 생활의 중심이 되어주는 운동. 그것에 기대를 걸어본다.
생각을 단순하자. 쉽게, 예 아니오. 안된다, 해야 하는 순간들을 안된다, 정확히 결단력있게 강한 의지로 깔끔히, 결정하고 실천하자. 생각이 행동을 낳을 것이다. 자세가 결단을 낳을 것이다. 할 수 있다, 잘 할 수 있다. 건강하자. 힘들지 말자 아프지 말자, 아름답게 순탄하게 편안하게 즐겁게, 행복하게 하루하루 꾸준히 부지런히.
'집 그립다' 라는 문자가 아침에 도착했다. 동생의 기숙사가 기억나며 미안한 마음이든다. 답답하고 막막하기도 할 텐데 웃으며 지내는 모습이 마냥 신기하고 대견스럽다. 안타깝기도하고 무엇보다 보고싶다. 그리운, 마냥 오랫동안 함께 있고 싶은 가족. 어서 한국에 가고싶다. 동부에서 자리를 잡아 동생과 오랫동안 지내고싶기도하다. 잘 할 수 있다, 잘 할 것이다.
어려서 부터 알던 가족의 꼬맹이 아들이 어느 새 항공대학생이되었다고한다. 부유하지 않은 가족이었지만 늘 성실했던 가족. 어려서도 눈빛에 강함이 있었던 아이이다. 아버지가 일터에서 다리를 잃으셨단다. 학생이고 아들이지만 가장이 된 녀석은 식당에서 손이 헐벗겨 질때까지 일을하며 학교에 다닌다고한다. 나보다 4년은 어린 아이인데 그러한 의지로 포기하지 않고 학교를 다니고 생활을 이어간다는 소식을 들으니 마냥 기특하다. 나라면 그렇게 지낼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부끄럽다. 세상에는 배울 것이, 반성해야 할 것들이 참으로 많다.
건강은 행복이다.
8월의 마지막 날. 한국은 태풍으로 어수선한 몇 일이 지났고 나는 매우 안정적인 날들을 보내고있다. 무엇보다 매일 아침 학교 gym 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상당한 도움이 된다. 정신도 생각도 맑고 판단력이 무엇보다 상당히 좋다. 집에서 매일 만나는 언니 또한 생활에 큰 도움이고 즐거움이다. 혼자 있는 시간도 있지만 매일 누군가를 만난다는 안정감이 편안하고 감사하다. 덕분에 몸도 마음도 정신도 건강하다. 건강은 행복이다,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있다.
금요일. 왠 일인지 눈이 뜨인 시간은 0500시. 0600시에 gym이 열기에 누워서 태블릿을 뒤적이다 일어나 자전거를타고 gym 을 향한다. 이번 주말은 labor day weekend 로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gym 을 닫는단다. 그래서인지 더욱 열심히 운동을 했다. 윗몸일으키기도 목표 100개에 이제서야 가까운 90개를 했다. 지금까지는 75개가 최고 많은 갯수였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식사 후 공부거리를 챙겨서 카페를 향한다. 개념없이 돌려대던 에어컨을 몇 일 사용하지 않아 좋았는데 다시 에어컨을 켜기 시작한 카페. 춥다.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잠과 추위를 밀어낸다. 공부를 어느 정도 하고 가져 온 점심도 먹었다.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피로가 밀려온다. 숨 길게 휘유. 금요일이기도하고 기분전환 겸 쇼핑을간다. 백화점을 돌지만 무서운 가격에 마음에 드는 옷들을 입어 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러던 와중 마음에 드는 바지 발견. 바지가 필요한 상황이 아닌지라 고민을한다. 이전에는 생각없는 판단들이 많았던 반면 요즘은 제법 신중히 판단하려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이롭다 ! 이로운 발전이다. 아무튼 근래 건강을 찾은 기념으로 바지를 구입했다. 조금은 타이트하지만 편안히 널널해지도록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다. 나 자신에게 선물을 선물 한 행복한 하루이다. 고마워 :) ♥♥
장하다 윤영 고마워 미안해 괜찮아 고마워.
had the worse night of my life.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생각은 정신없이 흘렀고 손은 나의 것이 아닌 듯 움직였다. 많은 것을 더불어 큰 소리를 토해냈다. 이전과는 비교 할 수도 없는 차원의 고통. 다시는, 절대는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은, 다시는 반복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draw the fucking line and say fuck no way, don't cross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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