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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31 9월 첫째 주 새로움
  2. 2011.04.18 Then She Found Me (2007) 주인공인 감독



8/31 수요일 0717시 세시간 잠 후 맞는 새벽의 커피숍
스타벅스는 싫지만 커피 볶는 향은 좋구나. 왜인지 모르겠다 - 공삼시에 잠들었는데 공육시 직전 쯔음 깨어 느리지만 빠른 밝아짐을 창으로 바라보고, 다시 잠 들 수 없음을 알기에 샤워를하고 옷을입고 카페에 앉아있는 아침. 눈은 따끔히 피곤하지만 딱히 나쁘지만은 기분. 몸은 피곤치만 누군가의 기도로 움직여진다는 기이하고도 괜찮은 느낌의 하루가 시작된다.
집도 동네도 새로운 곳, 전화기도 새로운 것, 새로운 학교, 새로운 학기. 새롭다하여 사용되지 않은, 느낌은 아니라는 것 - 오히려 오래되고 닳은 느낌의 환경에 천천히 적응이되어간다. 집이라기보다 숙소같은 스튜디오와 학교라기보다 시장같은 캠퍼스. 새롭지만 전혀 새롭지 않은 것들 - 새로움이라는 표현도, 낯설다는 표현도 아닌 .... '다르다'외로는 딱히 표현 할 수 없구나. 하지만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것읕 마음이 편안하다는 것 - 모르는 오지의 곳도 아니고 멀지 않은, 익숙하고 감사한 이들과 가깝고 손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이기에 편안하다.
모든 일에 그렇지만 이사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집을 찾는 과정은 나의 몫이였지만, 짐을 옮기고, 나의 공간을 만드는데에 많은 선물들을 주셨다. 식기, 세제, 음식, 사무용품 어느 하나 빠지는 분야 없이 기여가 있었다. 하물며 오리털 자켓까지, 하 ! 참으로 감사하고 놀라운 사람들 인연들. 예상치 않았던터라 보다 놀랍고 겹다. 예상치 못했던 것은, 어쩌면 그동안 너무 무심했는지도 - 무심했던 것이 맞다. 많은 감사함에 무뎠던 것이다.
감사하고 겸손해야지, 감사하고 겸손해야지 - 감사하고 겸손해야지. 좋은 아침이다.



9/5 아르바이트 첫 날 너무 일찍 일어난 아침
역시나 알람따위 필요 없다는 듯 - 알람보다 먼저 깬 아침. 오늘은 긴장이 컸는지 무려 2시간이나 일찍 일어났다 하. 준비를하고 카페에 앉아 인터넷 사용 중, 한 시간이나 남았다. 거울과는 거리가 먼 내가 남에게 나를 선보여야한다니 부담이 되었는지 어젯 밤에는 자신감이 바닥을 기더라. 중학생이나 할 법한 외모에 대한 자신감과 고민에 빠져있던 와중 - 그래도 감사히 세상은 나에게 친구를 주었다. 이야기하고 웃어 넘길 수 있는 친구들 덕에 감사하고 다행이다. 처음이 어렵지 잘 할거면서 라며 ... 하 - 무려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건강히 잘 지내냐는, 창준이는 어찌 지내며 엄마와 아빠는 어찌 지낸다는, 주말에는 무엇을 했으며 누구를 만났다는 이야기들. 일상의 이야기들이 나를 외롭지 않게 슬프지 않게 하더라.
미국에 온 지 정확히 이주가 지냈다 - 돈을 정말 많이 썼다 ... 특별히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매 번 놀라운 것은 왜일까. 매 번 반성하지만 하하 지켜지지는 않는다.
생활의 동력을 찾아서 탄력으로 뒹굴뒹굴 실컷 굴렀으면 ! 좋겠다. 윤영 화이팅 ! :-)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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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 쉬 파운드 미
감독 헬렌 헌트 (2007 / 미국)
출연 헬렌 헌트,콜린 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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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재미있는 영화. 삶의 일상적인 어려움들과 문제들의 이야기, 소소한 즐거움의 가미로 멋지고 깔끔하게 연출. 감독이 직접 주인공을 연출하여 보다 흥미로운 영화. 중년의 학교 선생님인 주인공은, 이혼을 당하고, 양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임신을 하지만 유산을 하며, 새로운 사랑을 만난다. 이 모든 와중 그녀를 찾아온 친 엄마. 왜 자신을 버렸는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솔직하고 간단한 이야기를 듣고싶어하지만, 잡다하고 거짓 이야기를 들려주는 친엄마. 40년만에 만난 사람이지만 엄마라는 연결고리는 쉽지만도 불편하지만도 않다.
아이를 매우 원하지만 아이를 가질 수 없는 그녀. 주위사람들은 입양을 권하지만 그녀는 싫다고 말한다. 자신은 입양되었고, 친아들이였던 그녀의 남동생. 양엄마가 자신과 동생을 바라보던 눈빛이 달랐다고 그녀는 이야기한다. 다른 것은 없다, 나는 너희를 동등히 사랑한다, 라고 엄마는 이야기하지만, 그녀는, 그녀의 기억은 달랐다고 이야기하며, 입양은 절대 싫다고 입장의 주인공.
엄마와 아이, 혈연과 길러주신 부모님의 인연, 가족과, 새로이 만들어가는 가정. 이렇게 작은 범위의 사람들에 대한, 소소하지만 그들의 세상의 전부인 사람의 이야기. 입양이라는 조금은 어려 울 수 있는 주제, 가족이라는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이지만 재미있게 연출하였고, 눈물을 짜내려는 목적 또한 없는 영화. 매우 편하고 즐겁게,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친엄마의 이야기가 거짓임을 알고 복합적인 감정의 주인공




유산후 상실의 주인공





억지로라도 임신을 하려는 주인공




아이를 왜 원하는지, 얼마나 원하는지에 대해 친엄마에게 이야기하는 주인공






결국 입양을한 주인공과 그녀의 딸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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