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7.03 Write us a song
  2. 2011.03.16 귀농 - 의미와 인식에 관하여
P.S 아이러브유
감독 리차드 라그라브네스 (2007 / 미국)
출연 힐러리 스웽크,제라드 버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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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가...... “If we’re all alone, we’re in that together too. Sometimes that helps me.”

영화를 봤어. 영화에서 .. 영화의 시작은 둘이 싸워 , 불안한 마음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마음에 화를 내고 떠나고 싶으면 가라고 소리를 지르지. 그러면 그는 떠나고 , 불과 뒤에 다시 문을 열고 들어와 서로 미안하다고 사과를 . 그는 장면 지나지 않아 죽어. 그렇게 둘은 헤어졌지만 헤어지지 않았어. 그는 떠났지만 계속해서 그녀에게 편지를 보내. 사랑한다는 추신과 함께 그녀가 아픔을 겪는 과정을 돕고 , 위한 것들을 하나하나 설계하여 전달하지. 보는데 자꾸 너에게 편지를 쓰던 기억이 나고 무언가 글을 쓰고 싶어져. ….. 솔직히 나도 자신이 이해가 되지 않아. 시간도 어느 정도 흘렀는데 , 그건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듯 , 시간과 무관히 그냥 .. 생각이 많이 . 분명 내가 선택한 일이였어. 과정이 너무 이기적이여서 미안하고 선택이 극단적이여서 후회해. 어쩔 없는 일이기에 , 내가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특별히 하고 싶은 마음에도 두려움이 앞서. 그래서 이렇게 움직이지 않고 , 아무도 만나지 않고, 아무런 변화 없이, 정체된 공간에 지내는 것이 편해. 사람을 만나고 시간의 움직임을 느끼고 , 변화들에 동조되면 또한 움직일까봐, 그것이 두려운건지 , 왜인지 피하고 싶어.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그냥 네가 편해서, 너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있어. 너를 놓았을 너는 너무나 덤덤했어. 그래서 속상했어. 내가 놓았는데 또한 나를 놓을 줄은 몰랐어. 그때 어느 때보다 너에게 미안했어. 얼마나 내가 고집을 부리고, 나의 선택만이 옳은 것이라 여겼으면, 나를 설득 시도 조차, 번도 하지 않았을까..싶은 마음에 , 얼마나 두고두고 지금까지 미안한지 부질없는 변명인데 이런 이야기가 너에게 하고싶은지, 죄책감 책임감 괜한 이해따위를 받고 싶은 심리 같은 인가봐.  

나는 이상했어 , 원하는 것도 정확히 없으면서도 주장은 강했고, 감정에 치우쳤고 나의 몸보다 마음 편한 위주로 움직였지. 그런 하나하나 굳이 서술하지 않으면서도 그냥 대부분 이해해주었던 모습들이 기억나. 나의 기억의 조작인건지나의 기억은 그래. 왜인지 자신을 가두는 기분이 들어. 이번 여름이 유난히 그렇네, 나가는 것도 누구를 만나는 일도 괜스럽고, 기억 너에게 들리지도 않는 앞뒤도 없는 이야기들이나 하고 있으니 말이야. 사람은 앞으로 나아가야한다는데 , 나의 어느 정도는 나아가도, 어느 정도는   기억과 이전의 시간들 속에 남아있는 듯한 기분이야.

요즘 자신이 얼마나 자만했는지에 대한 생각을 왕왕해. 내가 얼마나 듣지 않았는지, 인정하지 않았는지,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았는지 내가 이해받아야하는 존재였기에, 나를 설명하고 , 내가 이해받으려는데에 너무 많은 정성과 시간을 들였었지. 그러한 점에도 아무런 불평도 없었던 모습들, 이제야 고맙네. 그래서 미안해.


블루 발렌타인
감독 데렉 시안 (2010 / 미국)
출연 라이언 고슬링,미셸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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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 근래 영화를 보면 자꾸 생각이 나는 것이 - 엄마에게도 얘기했지만 끝난 것은 없는 듯 .. "you said for better or worse, you said that you said it. it was a promise. this is my worst, this is my worst but i will get better. i will bet better you gotta give me a chance." 약속된 것들 , 지우고 싶어도 지울 수 없는 것들 promises made or those not made - may not be the best of options in retrospect, but choices are choices and cannot be changed. only direction is forward no back.
i'm watching this movie, this movie called blue valentine. it's so simple so simple ... nothing extra and everything ordinary - and it seems so beautiful, so beautiful romantic. he writes her a song - a song for two of them and it's so beautiful - the fact that he writes themselves a song a song. the song is simple and seventies, its original and precious. he snaps to its beats because he knows it well so well - and the moment is such a pretty.
so many precious pretties in the past , but make it sure to have many more in the future - the pretty beauties.

파인만(특별판)
카테고리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 과학자
지은이 리처드 파인만 (사이언스북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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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파인만! 이라는 책을 서점에서 잠시 읽는데 - 그 중 '남이야 뭐라하건!'이라는 챕터가 있더라. 본 책은 과학자 파인만의 과학적 일대기를 기록한 것이지만 이 챕터만은 그의 아내에 관한 이야기였지. 훑어 읽으며 사랑이라는 주제아래 다시 생각나는 이름에 - 이 반복되는 패턴에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지. 어쩌면 이것이 사랑 그 자체이라기보다 , 사랑이라는 주제를 공감하기 위한 나의 해석적 경로가 아닌지. 엄마에 관한 영화를 보면 나에게 하나뿐인 엄마가 생각나는 것 처럼 , 특정 대상을 나와 직결된 누군가와 연관 시키는 버릇 따위이지. 이 처럼 나의 기억 속에 사랑이라는 , 혹은 그에 가장 가까운 누군가라면 그 모습이 생각나는 것이지. 처음 만났을 때를 기억해 보았어. 특별히 ..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누군가와는 다른 - 평범하지만 다른, 고유의 어떠한 교감이 있었어. 그것이 사랑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당시 ,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은 그것을 사랑이라고 정의했고 믿었지. 시간이 지나면 그 감정에 이름을 붙일 수 있게 될 지도 모르고 - 너라는 존재에도 이름을 붙일 수 있을지도 몰라. 영원 그럴 수 없을지도 모르지 - 어찌 되었건 모두 괜찮아. 정의 따위는 굳이 필요한 ㄱ서이 아니고 애초에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니까. 아무튼 오늘 나는 그러한 생각을 했다, 너에 대한 그러한 생각.

키친
감독 홍지영 (2009 / 한국)
출연 신민아,주지훈,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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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왜 이렇게 뭐만 보면 니 생각이 나고 할 말이 많은지... 이제는 둘레둘레 돌려서 이야기 하기도 피곤타. 그냥 자꾸 생각나서 , 할 말들이 생각나서 쓸 수 밖에 없는 주저리주저리 글 들..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지금이 가장 좋은 모습일지도 몰라. 오히려 잘 된 일이라고도 여러번 생각했는데 , 한 숨이 나오네. 아니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냥, 모르겠어서. 나 많이 쓸쓸하고 외로웠는데 네가 없었어... 네 탓 할 수 있는 일 아니란거 알아 , 그래도 네 탓 하고 싶구 나도모르게 하게되. 왜인지 네 책임 같구, 때 장소 상황 아무 것도 가리지 않고 기댈 수 있는 곳 같은데 아니더라. 그래서 슬펐구 아쉬웠구 , 무엇보다 미안했구, 힘들었어. 기댈 수 있었더라도 힘들었겠지, 그래도 네 탓이라고 말하는건, .. 괜한 투정이겠지. 남자들은 여자의 마음을 알 수 없다고들 하잖아 , 사실은 본인 마음도 알 수 없는 것인데 ,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 알다가도 모르겠고, 객관성 따위는 잊은지 오래고, 뻔한데도 의문하게 되고, 확신이 없어지는 것 같아 .. 네가 없어서, 힘들었다고 괜히 징징대고 싶은... 잠도 오지 않는 새벽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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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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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歸農] <명사> 다른 일을 버리고 농사를 지으려고 돌아감. <반의어> 이농(離農). 귀농-하다 <자동사><여불규칙활용>


귀농 - 생각해보면 기이한 단어이다. 때로 사람들은 '귀농'이라며 도시생활을 등지고 농사짓는 삶을 선택한다. 하지만 왜 이 것을 '귀농'이라 하는가. 이는 분명 농사로써의 삶을 선택하는 것 아닌가. 애당초 농사와 관련이 없고 시골에서 자라지 않은 사람들도, 마치 그곳으로 '돌아간다'라는 의미를 부여하여 굳이 농사를 시작하는 일을 '귀농'이라 부른다. 물론 인류는 자본사회 이전의 농민사회로 시작하여, 본디 우리의 대부분 조상들은 농사를 지었다. 이러한 보다 포괄적인 관점 - 개인이 아닌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 '인구'가 이러한 생활방식으로 돌아간다면 '귀농'이라는 의미는 적합 할 것이다. 하지만 개인의 단위에서 마저 이 특정 단어가 사용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

'귀농'이라는 단어에 대한 반감이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 의미가 왜곡되는 일에는 이유가 있을 것임에 - 그것이 궁금 할 뿐.

시골이나 농사의 삶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왜 그것에 대해 있지도 않았던 소속감을 느끼는가. 이는 현대사회에 대한 반감에서 나오는 것이라 추측한다. 본디 자신의 근본, 유래가 현대생활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마음에 - 자신의 origin 근원은, 사실과 무관터라도 농민사회에 있다고 느끼는 것. 이러한 현대적 사회에 대한 정서적 불만족은, 정서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시대 때문이리라. 사회적 의식이 채 변화하지 않음에도, 현재 시대는 사람들의 의식과 무관히 빠르게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움직인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다수의 사람들은 의식 중 혹은 무의식 중에, 이와 동의치 못하고, 본인의, 사회의 본질은 시골 - 농민사회에 있다고 여긴다.

굳이 '귀농'이라는 단어가, 보다 포괄적인 범위로 사용된다고 하여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와중 소외되는 단어가 있자면 '농사'이다. '귀농'이 주는 어감과 '농사'가 주는 어감은 다르다. '귀농'은 현대사회를 뒤로하고, 평안과 소소함을 향해 다가가는 현대인의 의식적인 선택 따위의 연상적 의미가 있다. 반면 '농사'에는 지긋히 나이가 드신 어르신들, 혹은 그곳 이외의 것을 접해보지 못 한 이들의 객리적인 연상이 떠오른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나와 같은 연상을 할 지는 모르겠다. 이 모든 것은 분명 나만의 해석이지만 나의 의식의 보편성을 믿어본다. 이렇게 분명 '농사'로 불려져야 할 행위들이 '귀농'이라는 와전으로, 괜한 로망따위를 연관시킨다.

농사와 귀농, 다를 것 없지만 분명 다른 두 의미, 그리고 그보다 다른 둘에 대한 인식이, 바른 기준을 따랐으면 싶다. 사람들의 '인상'에 대한 얄팍한 자존심에, 단어의, 행위의 의미가 와전되고 비하되는 행위는 참으로 덕되지 못하다.


'농사'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농사
갈아 농작물을 심어 가꾸고 거두어들이는 일. ~를 짓다. <동의어> 농공(農功).농사 물정 안다니까 피는 나락 홱 뺀다 남의 아첨하는 말이나 비꼬는 말을 제대로


농공
은 또 왠말인지 - 나는 모르겠다. 이는 다음 기회에 연구해 보아야겠, 다 -





자료 http://kr.dic.yahoo.com/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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