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눈이 내렸다. 학교를 무려 3일 닫았다. 동네를 걷는 도시 하이킹의 경험. 

눈 내리면 시애틀 사람들이 하는 두가지:  
1. 운전자에 대한 불평
2. 썰매  

운전은 어렵다. 대부분 갖혀 지내거나 걸을 수 있는 거리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다. 버스를 운행하기는 하지만 터무니 없는 시간을 기다리는 경우가 허다. 눈을 조금 치우고 교통이 풀리나 싶어도 미끄러지는 운전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제작년은 올 해 보다도 눈이 많이 내려 고속도로에 차를 버리고 집에 두세시간씩 걸려 걸어가는 사람들이 뉴스에 수두룩이었다.

올 해 동쪽 도시 Issaquah 에서 보다 번화하고 그야말로 중심가인 Seattle 로 이사를 왔다. 번화가는 덜 번화한 동네보다 모든 것이 있다보니 이전보다 답답하지는 않은 눈내림이다. Issaquah 의 썰매는 가족단위 아이들의 행복한 놀이로 보였다면 Seattle 의 썰매는 .. 탈구 골절을 감수하고 눈이 아닌 얼음 언덕을타고 죽음으로 달려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에 가깝다 .. 무서운 학생들. 어림이 아닌 젊음은 역시나 피가 끓는구나 싶다. 

학교를 쉬니 쉬는 것이 조금씩 지겹기도하지만 예상치 않은 1월의 방학에 감사하기도하다 하하. 누가 방학을 마다하랴 ! 다음 주에 밀린 강의 진도를 생각하니 무섭지만 괜찮다.

(사진 순서가 뒤죽박죽으로 올라갔다, tistory 글 작성 중 순서를 옮기면 오류도 생김 .. 흠, 문제_)

 
학교 근처 중심 거리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밟은 누군가의 발자국



눈을 치우는 학교 청소부. Wahsington 주에서도 트럭들이 나와 길을 치우고 있었다.




편리해보이는 snow chain 바퀴 체인.




늘 찾는 카페, 도서관도 닫아 카페로 출근. 학교도 닫고, 여유로운 사람들으로 가득. 



청소하는 학교 직원들.





아무도 밟지 않은 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차도같지 않은 차도 , 눈으로 폭 덮혔다 





닫은 도서관 흑..



썰매 후 음료 ...... 음 ~




썰매 ..... 하하하 !




빵과 커피 하하 너무 달다 .. 훙



카페에 매일 오시는 분, 박물관을 직접 차리신다.



중심가인만큼 길가에 차들이 늘 가득, 모두 눈으로 덮혔다.



눈 day 2 .. 눈을 아직 치우지 않은 모습 




성당의 모습



신나라 ~~~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쿠쿠 색있는 외투들과 썰매의 색깔이 예쁘구나. 학교의 상징도 중심에 위치, 상징 앞에 다른 학생의 모습도 담겼다 :-)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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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준이가 Project Friend에 해당이 되는지 ..... 친구를 적극적으로 만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인데 어찌 창준이가 과반수 일 것 같다는 허허. 창준이가 짜응이니 뭐 아무렴 어떠리요. 창준이와 도서관 갔다가 저녁에는 무심천 도로를 달렸다는.도서관에서는 창분이보다 내가 조금 더 잘하는 공부 오예 오후에는 나보다 창준이가 백배 더 잘하는 운동 오예! 백년만의 운동 하아 ....... 운동에 대해 새로운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개월 정도 운동을 쉰 듯 한데 - 운동이라는 것이 생활에 참 필요한 것이라는 것 ! 을 다시 깨달으며......
무엇보다도 창준이의 '굉장함'을 느낄 수 있는 운동시간이였음. 창준이 한 달 10kg 감량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내 동생이 이렇게 굉장한 인간이라니 ..... 아침 저녁을 계란으로 먹고 점심을 김밥 한 줄 먹었단다. 플러스 근력운동 2시간 장거리 달리기 2시간 - 매일 운동 4시간..... 근력운동은 3분 운동 30초 휴식 반복을 2시간 돌리고, 장거리 달리기는 그냥 계속 달리는거임 ........ 달리기라는 것이 가장 어려운 운동종목이라는데, 창준이의 인내심을 새로이 느끼는 날이였음. 내 눈은 반짝반짝 사랑스런 나의 동생, 어딘지 조금 안타깝기도하고.. 그 아픈 무릎으로 청주 약수터길을 - 그 길고 고부랑지고 언덕진 길을 20분만에 왕복으로 뛰었다는 얘기를 들으며, 누나는 감탄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더라 하아. 창준아 네가 짜응임.

공부 중 목마르다니까 창준이가 사다 준 비타민 음료 크크 둘 다 만원짜리 밖에 없어서 가방뒤져 나온 오백원으로 자판기에서 하나 겨우 뽑음 크크


비타민 음료 나눠 마시기


셀카 윤영과 사진촬영을 거부하는 창준이


운동 후 셀카 윤영과 사진촬영 거부 창준 ㅋ ㅋㅋ 다른 장소 같은 상황 - 내 표정도 이전과 같음 ㅋ ㅋㅋㅋ


창준이 방학해서 너무 행복 즐~거~움~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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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 도서관 다녀왔음 후후 - 아빠엄마 책 고르는 동안 창준이는 책 읽고 나는 셀카찍으며 창준이 방해하기 후후 즐겁게 싄나게 장도보고 책도 읽고 점심도 먹구 - 장맛비 쏟아지는 날 너무 기뻤더니 집에와서 병났음 ......... 아이구 힘들어 나이는 못 속인다던 휴 난 아직 어린데에.............
 
웃으라니까 웃는다 ㅎ ㅎㅎㅎㅎ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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