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의 관계, 예술과의 관계, 현실성과의 거리 등 모든 것을 적당히 적절히 표현한 예술. 더불어 시청각적 환상은 행복의 공식.
아버지와의 어색한 관계, 흔히보는 아버지의 이루지 못 한 꿈을 쫓는 혹은 아버지의 명성을 따르지 못하는 따위의 진부함은 없다. 되려 가족관계는 예술을 이해치 못하는 오히려 흔할 법한 그림. 그렇다고 아버지의 대신을 찾지도 않는 주인공과 그것을 그럴싸하게 체워주지도, 노력 조차 없는 교수. 이러한 괜함없는 관계들의 동선은 존재하면서도 하지 않는듯 흐름을 도울 뿐. 이러한 발란스를 어찌 완벽이라 할 수 없는지.
한계는 존재하지 않는 듯한 예체능의 세계. 그 미지의 세상에서 한할만 학교라는 뉴욕이라는 배경. 연습이라는 범위 없는 수행에 집중한 영화의 포인트는 매우 훌륭타. 더불어 그것을 극으로 밀어넣는 교수의 캐릭터는 미소짓게되는 선택. 보이지 않는 선을 넘나드는 캐릭터들의 선택과, 그것을 허용하는 예술이라는 세계. 주제를 헛되이 낭비치 않는 스토리라인, 그 정점을 마지막에 위치한 플롯은 그저 감탄.
이 모든 기초에 적절한 재미를 두고도 수준을 두어 층 올리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 눈빛, 손가락의 움직임 만으로도 볼 만한 거리를 만든다. 영화 중 어느 10초를 떼어두어도 볼 거리 들을거리가 가득, 환상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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