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따위가 높은 평을 받는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이 만큼의 관심과 나의 분을 산다는 것 자체로 점수를 주리. A.I. 인공지능이라는 흥미로울 수 있는 현 시대의 주제로 예측 가능 할 만큼의 지루한 영화를 만든 것을 넘어 보다 저질인 점은 주제의 추악함만을 흥미요소로 관객들에게 던진다는 것. 사람과 신의 범위 따위의 뻔한 주제를 던져두고 그것에 대한 탐험을 연구조차 하지 않았으며 시간을 투자한 부분은 결국 혼란 속에서 중심을 잃은 개인들의 더러움 뿐.
'인간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질문. 답이 미묘하다하여 질문 또한 그러하지 않다, 아무나 던질 수 있는 질문을 던진 것일 뿐. 그것이 이 만큼의 관심을 부르는 것은 관객의 수준을 드러내는 것인가.
search engine database 라는 현 시대의 관심사를 중심에 두고도 이런 겉 핥기 식 로보트를 만들어 낸 것은 실망 자체. 무한한 정보의 조합이 결국 인간의 성적 취향만족이되고 최종적 목적이 인간의 복제라는 투어링 테스트 따위라는 것 - 그것이 비판받을 목적인지는 별도의 질문이지만 굉장한 실망. A.I. 보다 흥미로운 data 라는 주제를 인간이라는 틀에 구겨넣은 것은 죄일 지다.
Ex Machina leans heavier on ideas than effects, but it's still a visually polished piece of work -- and an uncommonly engaging sci-fi feature. rotton tomato 공감 할 수 없는 반응이 더욱 당황스럽. 아이디어를 꿰 뚫을 자신이 없었다면 이펙트라도 재미를 주어야하는 것 아닌가.
영상면으로도 자연의 경관 외에는 감탄 할 요소가 없다. 푸르름과 강박함 따위의 대조만을 제시. 그 조차도 재미진 볼 거리는 무. 거리감이나 각도의 움직임이 새롭지도 완벽히 클래식하지도 않으며, 그러하다고 배우들의 연기로 모든 것을 불구하고 볼만한 영화가 되지도 못한다.
이것이 대중의 안목인 것인가, 믿기 어렵다. 믿고 싶지 않다, 무엇인가 흥미의 요소가 하나라도 있을거라는 희망으로 후반을 접어들었지만, 값 싼 피 따위로 클라이막스를 찍는 플롯은 영화를 끄게 만들었다.
글을 적는 시간과 에너지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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