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 사람들이 이 '책'과 '스티브 잡스'를 하나의 개체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잡스의 성격이 괴팍했었다는 소식에 책을 읽고싶지 않다'는 부류의 의견을 몇 들었다. 하지만 책은 책이고 잡스는 잡스인 것.
개인적으로 잡스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Walter Isaacson 이라는 저자를 좋아해서 책을 구입했다. 그가 이전에 Albert Einstein 아인슈타인의 삶에 대해 출판한 책을 읽고 아이작슨의 서술방법이 마음에 들었던 것. 지나침 없이 깔끔하고 재미지며 흐름이 느리지도 빠르지도않게 알맞다. 이번 책 또한 마찬가지, 아이작슨은 참으로 멋진 작가이다. Jobs 뿐 아니라 누군가에 대해 알고 싶다면 객관성이 중요하고 Issacson 은 이를 잘 알고있다. 물론 Jobs 의 기이한 면이 재미질 수 있지만 치우침은 올바른 표현이 아니니까.
그런 면에서 책을 평하자면 훌륭하다. 잡스의 삶 자체가 특별하고 그의 성격또한 유별난만큼 독창적인 내용을 작가는 균형있게 적었다.
읽으며 와 닿은 문구들을 표시했고 그 중 몇을 읽어보았다. 다 읽기는 너무 많다 ..
'문화생활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1Q84" 무라카미 하루키 Murakami Haruki 안주와 능숙의 접선 (0) | 2013.02.25 |
---|---|
Aldos Huxley (0) | 2013.02.25 |
박경철의 "자기혁명" 중 (0) | 2013.02.25 |
공지영 '도가니' (2009) 보다 독자를 아프게, 찢을 수 있었을텐데.. 마냥 아쉬운 서술, 낭비된 기회 (0) | 2012.12.28 |
'스티브 잡스' Steve Jobs 월터 아이작슨의 깔끔함, 잡스의 이상하지만은 않은 기괴함 (0) | 2012.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