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계
감독 이안 (2007 / 미국,중국)
출연 양조위,탕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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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계를 다시 보았다... 크, 멋지다. 야하다기보다 무서워서 돌린 부분들이 많았다.

둘의 시작


새디스트의 눈


아무것도 모르고 그녀에게 선물을 하며 미소아닌 미소를 띄고있는 새디스트


대학생, 나의 나이인 그녀 - 대단하다. 참혹하게는 아닐지라도 분명히 자신을 떠난 아버지. 전쟁이라는 국가적 혼란, 그나마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학업. 미미하게만 느껴지는 자신, 이에 무엇을 더해야 그녀의 선택을 이해 할 수 있을까. 어쩌면 그저, 놓아버린 논리로 이해하는 것이 옳을까. 이는 분명 그녀의 영화이다. 사회적 배경을 멋지게 반영하지만, 이는 분명 그녀의 선택과 길에 대한 이야기다. 생각지도 못한 반전 - 철저히 그녀가 그를 사랑하지 못할거라고 방심했던 나는 단순하고 순진한걸까. 첩보영화로만 열심히 보고있는데 순간 로망스가 되어버린 저 반지전달의 장면. 뱀처럼 그녀를 들어와 심장까지 뚫고 - 그의 마음을 똑같이 잡으로 매일 노력한다던 그녀. 자신이 피와 눈물을 흘려야만, 자신의 살아있음을 느끼고 만족을한다는 그 사람. 그 순간에 당신들이 들어와 그의 뇌를 쏴 죽여, 그의 피가 몸에 쏟아지는 상상을 한다는 그녀 - 그런 사람을 사랑 할 수 있을까..
만일 선배는 그녀에게 키스를 3년 전에 했더라면, 이야기는 달랐을까. 그녀의 연기가 현실이 아닌 연기였다면, 그는 그녀를 사랑했을까. 결과적으로 그녀를 추궁하려 조차하지 않는 그의 모습에 - 정확히 알 수 없는 감정들에 이야말로 여백의 미라 할 수 있겠다. 적절한 범위, 아니 관객에게 넘길 수 있는 완벽한 범위이다. 하아, 무서웠고 아름다웠고 멋지다.


사진 출처 http://maddown.tistory.com/tag/%EC%83%89%EA%B3%84%EC%A4%84%EA%B1%B0%EB%A6%AC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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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흐르는 사랑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2006 / 미국)
출연 휴 잭맨,레이첼 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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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번역이 재미있군, The Fountain 에서 천년을 흐르는 사랑으로. . 분명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삶과 영원, 영생에 대한 영화. Pi 와 Black Swan의 감독의 작품. 흥미롭게도 Pi 다음, 그리고 Black Swan 이전의 작품인데, 대중성이 딱 그 정도인 것 같다 - 둘의 사이. 평범하지만은 않은 구성. 주인공은 연구원이기도하며, 여왕의 충성스런 기사이기도 하고, 영생의 신적존재이기도 하다. 세가지 이야기의 옴니버스 구성은, 과거, 현재와 미래를 상징한다. 각자 사랑을 위한, 영생에 대한 동경을 그린다. 죽은 별에 도달하면 영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죽음으로 인한 영원을 그리고 있다. 영원에 대한 동경은, 어쩌면 죽음에 대한 동경과 같을지도 모르겠다. 죽음이 다가오는 그녀, 그것을 맞이 할 준비를 하는 와중, 주인공은 그녀의 병을 고치려, 그녀의 마지막 순간들을 그의 연구실에서 보낸다. '죽음은 질병이며, 모든 질병처럼 고칠 방법이 있을 것'이라는 그의 믿음. .
죽음은 영원을 향할 것이라는 믿음. 나무를 이용한 비유, 삶을 대하는 자세, 등 철학적이기도 하지만 난해하지만은 않은 내용. 그 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연출. 전반적으로 선명한 색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검은우주, 흰색을 입은 그녀, 뉴트럴 neutral 한 색의 나무, 금빛이 흔히 사용된다. 나무의 상징 또한 멋지가 표현되었다. 나무의 살아있는 촉들, 그리고 그것이 죽으며 순감 말라가는 모습의 표현. 주인공의 표정, 그녀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손가락에 반지를 문신으로 세기는 모습. 영생을 허겁지겁 마시고, 결국은 자연의 흙과 풀이되어버리는 결과. 감독에게 가장 큰 박수를 보낸다.


"Our bodies are prisons for our souls. Our skin and blood, the iron bars of confinement. But fear not. All flesh decays. Death turns all to ash. And thus, death frees every soul."
" He said... death was his father's road to awe."
"You pull me through time."
"Death is a disease, it's like any other. And there's a cure. A cure - and I will find it."


space traveler 주인공


나무와 주인공


그녀 앞에 앉은 주인공


영생의 나무


살아있는 나무의 촉


영생의 꿀을 마시는 주인공


영생의 꿀은 풀과 흙을 만들었다


죽은 그녀를 묻은 주인공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녀



잃어버린 결혼반지를 대신하여 그녀가 선물한 펜과 잉크로 문신을 세기는 주인공


그리움, 고통, 슬픔, 외로움, 자괴감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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