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단상/멀리보는 2017'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7.05.27 아프다는 것
  2. 2017.02.13 늦어버린 새해맞이 2017
  3. 2017.01.14 소소한 새로움의 설레임

근래 평소보다 많이 아팠다, 빈도가 잦았다는 것. 한 학기에 한번 쯤은 아프기도하지, 이번 학기는 두번이나 심히 아프고 없던 피부병도 겪었다. 사람 몸이 아프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지, 죽고싶다는 생각 외에는 별 느낌이 없고. 외모가 얼마나 큰 비중인지, 살기 싫다는 기분이 이런거구나를 몇일이나 체험. 그다지 심하게 아프지도 변하지도 않았던 순간들이었는데, 이렇게나 쉽게 모든 것이 포기하고싶다니, 그냥 내 마음이 지금 그러한 것이다. 집착이없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무엇이 힘드냐면, 학교가 사람들이 나 자신을 대하는 나의 마음이 힘이들다. 여기저기 투덜대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공감을 느끼기도하지만 어디에 시원히 내가 이러하다 말 할 수 가 없는 것은 자존심이 남아서. 내가 아직 너에게 잘보이고 싶은 따위의, 어쩌면 쓸모없는 감정선이 남아서 인 것같다. 철이 없는 것인지, 이 작은 것을 포기하고 큰 그림을 볼 수 없는 역량의 부족인지, 지금의 나는 이러하다. 

남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에 맞아야한다는 말이 와닿지 않는 것은, 욕심일까. 세상 기준 조차 버겁다 느껴지는 것이 부끄러운 것 또한 나의 바보스러움일테고, 시간의 낭비. 이런 것도 일상의, 일생의 일부일 뿐이니 어쩔 수 없음, 이라 칭해도될까. 모르겠다, 남들도 이렇게 살아가는가, 그것은 중요한가.

아무튼 내가 그러하다. 집에가고싶은데 집에 가고싶다 말도 못하고, 그런 부수적인, 복에겨운 고민따위들을 안고 이렇게 전전긍긍이다. 이게 사는건가.



어디가 아팠느냐 자꾸 체하고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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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이 되어서야 새해맞이 글을 적어내리다니, 그간 바빴던지 게을렀던지 글에 소홀했던지, 전부 그리고 플러스 알파. 

학교 ㅛ

빛이 좋은, 카페에서 공부하기 적절한 일요일이다. 이 생활에 얼마나 적응하였는지, 어딘가 삼학년이라는 것이 아쉬운건 미래에대한 부담때문이리라. 


컴퓨터 

무려 학부시절부터 나를 지켜준 나의 컴퓨터가 망가졌다, 그것도 스크린만. 컴퓨터가 죽었지만 미니로 생활에 어려움이 없음은 내가 유한것인지 컴퓨터의 이용범위가 딱 그 정도여서인지, 무튼 다행이다. 다행이라 느낌 또한 참으로 긍정적이구나 싶은 마음에 다시 한 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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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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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페를 먹으러 Redmond 방문. 등굣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루트, 겨우 한 exit 먼저 내렸는데 새로운 길이라는 소소한 변화가 예상치 못한 설레임이더라. 이 멀지도 어려지도 않은 신남을 나는 왜 이렇게나 미루다가 이제서야 찾는지. 좋다라 생각하며 여유로이 카페를 향하는 아침, 부담 없는 오후 수업 그리고 주말을 앞두고 마음이 좋으다. 이 행복함이 편안함이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했으면 좋겠다. 




카페를 향하는 일요일 아침 드라이브, 걷고있는 동양 모녀를 지나치며 엄마의 언젠가가 기억남, 다시 한 번. 제법이나 자주 혹은 충분치 못하게 드믈게 생각케되는 기억. 그 당시의 엄마는 얼마나 지쳤을까, 슬펐을까, 돌아가고싶었을까. 행복했을까 엄마는, 힘들기만했을까, 보람이되었을까, 어떻게 알았을까 무엇을 해야할지. 

코찡하며 감사하면서도 그것으로는 슬픔을 다 할 수 없을 것 같아 미안타. 웃고있을 엄마의 모습이 생각나면서 아팠을 세월은 그것으로 보상이되는가 싶다, 아닌 것 같지만, 어쩔 수 없기에, 그러하다라는 선택아닌 선택만이 남는 다. 

보고싶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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