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페를 먹으러 Redmond 방문. 등굣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루트, 겨우 한 exit 먼저 내렸는데 새로운 길이라는 소소한 변화가 예상치 못한 설레임이더라. 이 멀지도 어려지도 않은 신남을 나는 왜 이렇게나 미루다가 이제서야 찾는지. 좋다라 생각하며 여유로이 카페를 향하는 아침, 부담 없는 오후 수업 그리고 주말을 앞두고 마음이 좋으다. 이 행복함이 편안함이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했으면 좋겠다. 




카페를 향하는 일요일 아침 드라이브, 걷고있는 동양 모녀를 지나치며 엄마의 언젠가가 기억남, 다시 한 번. 제법이나 자주 혹은 충분치 못하게 드믈게 생각케되는 기억. 그 당시의 엄마는 얼마나 지쳤을까, 슬펐을까, 돌아가고싶었을까. 행복했을까 엄마는, 힘들기만했을까, 보람이되었을까, 어떻게 알았을까 무엇을 해야할지. 

코찡하며 감사하면서도 그것으로는 슬픔을 다 할 수 없을 것 같아 미안타. 웃고있을 엄마의 모습이 생각나면서 아팠을 세월은 그것으로 보상이되는가 싶다, 아닌 것 같지만, 어쩔 수 없기에, 그러하다라는 선택아닌 선택만이 남는 다. 

보고싶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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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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