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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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류의 사랑 영화. 햇빛 너무나도 찬란한 이탈리아의 풍경에 담겨져 더욱이나 너무나도 조으다.
소년 남주는 완전했다, 완전한 아쉬움을 표현. 청소년의 정체성의 알 수 없음의 아쉬움 어중간함 솔직하기 어려운 슬픔의 아쉬움. 자신없는 모습도 그럼에도 용기내는 모습도 참으로 어울렸던, 딱 괜찮음.
하이라이트는 아들의 정체성을 대하는 아빠. 전혀 전형적이지 않은 아빠의 캐릭터, 덕에 궁금해졌다, 전형적이지 않아보이는 영화 속 아빠의 모습이 현실에서 생각보다 흔하지는 않을지.
미국 남주는 싫음. 전형적인 미국인의 캐릭터 설정은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보고싶지않은 미국스러움. 찬란함에 미국 뿌리기 .. 흐잉.
괜찮았다, total eclipse 보고싶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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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서는 firenze 를 florence. 어딘가 부드럽고 애잔하다.
낭만 그 자체였다. 가장 기대했던 곳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도 가장 눈 앞에 선한 곳도 플로렌스이다. 일정의 마지막 도시였던 플로렌스, 로마 베니스 친퀘테레의 감동이 쌓여서일까, 흐르던 드뷔시 때문일까 .. 수십번 기억해도 왜인지 플로렌스의 공기는 조금 더 느렸던 것만 같다.
두오모의 곡선은 웅장하고도 부드러웠다. 눈을 뗄 수 없는 눈에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이 지금 생각하니 오히려 슬프다. 파아란 하늘 아래 정조된 붉은 돔은 언덕과도 노을과도 닮았다.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이 부드러운 돔이 시에나 성당의 화려함을 경쟁하기 위함이었다니, 알고싶지않다. 그 뿐만이 아니었으리라, 역사의 한 이야기만으로 치부되는 예술이 슬프다.
피렌체의 슬픈 아름다움은 왜일까. 로마의 활기, 베니스의 화려함, 친퀘테레의 푸르른 해안 여유, 그 어느 곳과도 비 할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어딘가 현시대의 누군가와 닮아있다. 로마의 고대 제국은 너무나도 놀라웁고 그야말로 굉장하지만, 강압과 과함이 진하고. 베니스의 넘쳐 흐르는 듯 한 특별함은 조금은 부담스럽고. 친퀘테레의 신이 만들어낸 자연이라는 아름다움 또한 흔치만은 않다. 수 세기동안 닮은 지향을 공유하는 수천의 손을 거쳐 다듬어진 두오모처럼, 이 시대의 다수 또한 어려운 세기를 살고있지않나 싶다.
보고싶은 그리운, 기억에 자주 남을, 피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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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바쁘기도했고 일상생활로 분주한 마음에 준비가 전혀되지 않았던 여행. 그렇게 가고싶었던 이탈리아를 그렇게 준비하나 없이, 항공티켓 하나 들고 떠남.
여행의 시작은 너무나도 예상치 못한 항공편 취소, flight delay, 가방분실과 간접흡연으로 시작 .. 개고생으로 도착한 로마의 숙소의 문은 잠겨있었고, 하이라이트의 고생을 선사함. 이곳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사람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는다, 고생을 가득 안고서야 들어갈 수 있었던 숙소에서의 첫 밤. 물도 없고 수돗물은 석회가 둥둥, 아름답다 로마.
로마의 첫 아침, 이 먼 곳에 이 비싼 시간을 이렇게 계획 없이 맞다니. 신 보다는 할 일들의 책임감이 먼저. 심카드는 어디에서 사고 돈은 어디에서 뽑는 것인가. 사람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더라. 그렇게 하나 둘 정리하고 빵조가리 하나씩 사먹고, 마음에 신이라는 것이 나기 시작.
추억을 기억하자니 몇 주 되지도 않은 과거인데 찡한 뭉클함 따위가 느껴진다. 이렇게 빈 속에 감동맺힌 추억하나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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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seattle to amsterday to roma
flight cancelled / delayed - air canada
lost bag - alitalia
day 2
sim card - TIM
현금 뽑음
pantheon
trevi fountain
basilica santa maria maggiore
piazza navona
day 3
south roma tour
naples
pompei
positano
found bag ....air italia
day 4
vatican city tour
vatican museum
st peter square / st peter basilica
sistine chapel michaelangelo 천지창조 1508
school of athens raffaelo 1509
피에타
dinner that's amore
day 5
colosseum
foro romano
palatino hill
monumento vittorio emanuele ii 독립기념박물관
museo nazionale castle sant'angelo 야경
dinner lorso
day 6 train roma to venice
water bus venice to murano
dinner seafood kimchi 라면
mosquito war
day 7
water bus grande canal
san marco bascillica
st mark square
doge palace
peggy guggenheim gallery - picasso, rothko, pollock, magritte, mondrian, calder
dinner seafood pasta, octopus salad w flower
day 8
venice to cinque terre
realized venice train station is not the one we arrived in / booked extra train extension
transportation strike limited water bus / trains in cinque terre ..
cinque terre airbnb was horrid
swimming in riomaggiore - dehydrated isaac from salt water
city tour in monterosso
dinner at ciak seafood risotto
day 9
vernazza to monterosso hike
monterosso ciak dinner
day 10
train cinque terre to florence
lunch chinese food lol fish
florence airbnb superb
piazza vecchio
piazza duomo
day 11
florence card purchase
duomo museo / cathedral
duomo baptistery
vacchio museum
lunch mercado central pizza
day 12
ufizzi museo
galileo museo
ponte bridge
michalengelo piazza
duomo dome
academia gallery - 다비드 상
dinner chinese
day 13
optificio della puetre dure
medici chapel
pitti palace
illy coffee <3
lunch michellin crepe
dinner mercato centrale beer pizza
day 14
bus to airport, fly to london
oyster card purchase
london china town
dinner hong kong restaurant
hotel pretty far via spg
day 15
national gallery de young museum free - van gogh, monet
lunch pho, burger, ice cream green tea bread
dinner chicken w lydia
day 16
train to air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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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생겼다, 안정을 afford 할 수 있을 시에 가구를 배울 수 있을거야.
텅 빈 집의 느낌이 좋다, 그러 할 수 있는 미니멀 가구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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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평소보다 많이 아팠다, 빈도가 잦았다는 것. 한 학기에 한번 쯤은 아프기도하지, 이번 학기는 두번이나 심히 아프고 없던 피부병도 겪었다. 사람 몸이 아프다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지, 죽고싶다는 생각 외에는 별 느낌이 없고. 외모가 얼마나 큰 비중인지, 살기 싫다는 기분이 이런거구나를 몇일이나 체험. 그다지 심하게 아프지도 변하지도 않았던 순간들이었는데, 이렇게나 쉽게 모든 것이 포기하고싶다니, 그냥 내 마음이 지금 그러한 것이다. 집착이없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무엇이 힘드냐면, 학교가 사람들이 나 자신을 대하는 나의 마음이 힘이들다. 여기저기 투덜대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공감을 느끼기도하지만 어디에 시원히 내가 이러하다 말 할 수 가 없는 것은 자존심이 남아서. 내가 아직 너에게 잘보이고 싶은 따위의, 어쩌면 쓸모없는 감정선이 남아서 인 것같다. 철이 없는 것인지, 이 작은 것을 포기하고 큰 그림을 볼 수 없는 역량의 부족인지, 지금의 나는 이러하다.
남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에 맞아야한다는 말이 와닿지 않는 것은, 욕심일까. 세상 기준 조차 버겁다 느껴지는 것이 부끄러운 것 또한 나의 바보스러움일테고, 시간의 낭비. 이런 것도 일상의, 일생의 일부일 뿐이니 어쩔 수 없음, 이라 칭해도될까. 모르겠다, 남들도 이렇게 살아가는가, 그것은 중요한가.
아무튼 내가 그러하다. 집에가고싶은데 집에 가고싶다 말도 못하고, 그런 부수적인, 복에겨운 고민따위들을 안고 이렇게 전전긍긍이다. 이게 사는건가.
어디가 아팠느냐 자꾸 체하고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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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책상을 팔았다.
책상을 들였을때보다 1000 배의 시원함을 찾았다. 이렇게 비우는 아름다움을 배운다. 집의 모든 것을 팔아버릴테다.
사실상 집을 소유한다는 개념은 경제적인 의미에 집중하지만, 그 의미는 참 인간적이다. 쉴 수 있는 공간, 추억을 쌓을, 가족을 형성 할 공간을 갖는다는 것.
집을 채우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집이라는 자체의 의미를 충분히 기억토록, 해야겠다. 참으로 좋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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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ttle to roma / positano / vatican city
roma to venice
venice to cinque terre
cinque terre to florence
florence to london
london to dubrovnik croatia
croatia to seattle
2 people
19 days
12 cities
6 hotels
$5300
2017 아름답고 완벽한 여름이었다, full of beauty no regret - perf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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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한국에서 책을 구입하는 것이 참으로 쉽다는 것을 알앗다! 인터파크 글로벌이란 너무나 좋은거. 넘나 신이나 읽고싶던 책을 열권가량 주문하였다. 모두 기대턴 책들이라 느끼는 감정들이 다양하다, 역시나 싶기도하고, 실망스럽기도하고. 그 중 단연 역시나와 기대 이상의 훌륭함을 안겨준 책은 바로 진중권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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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이 영상이 너무 좋아서 돌려 본 부분, 도심의 하이에나. 빛이며 그림자며, 걸음걸이 음악 연출, 너무나 매료된다. 격한 사냥도 신비한 구애의 장면도 아닌데, 그저 어딘가로 걸어가는 이 동물들이 저 공간안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훌륭하고 탁월하다. 저 빛을 받으며 저 그림자를 저 각도의 벽에 흘린다는 것이 .. 왜인지 운명적인 장면 같다.
BBC Planet Earth Season 2 가 끝나버렸다, 이 슬픔은 너무나 갑작스러운 것. 일곱부작이라니, 너무나도 터무니 없이도 짧게만 느껴지지만, 이만큼의 분량을 위해 얼마나 보다 길고 긴 시간들이 들어갔는지를 생각하며 감사하고 좋으다. 너무나 좋았다, 다시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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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가 과하다가 무난하다가 좋다가 .. 지루하다가 흥미롭다가 이렇다가 저렇다가. 역시나 싶다가 어머나 싶기도하다가 .. 내가 어딘가 기대를 많이 했는지 느낌이 다양타, 작가의 능력이거나.
가장 큰 파도는 책장을 무심히 넘기다 나의 친애하는 적의 챕터에 닿았을 때. 그 대상이 엄마임을 알았을 때 .. 그냥 그렇게 눈물이 뭉글뭉글, 어쩔 수가 없는거다, 엄마카드를 이렇게 사용타니, 박수를.
유난히 코너를 많이 접은 챕터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페이지를 접었다. 그리고 그래서 사랑한다라는 나의 username 과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반대의 느낌이지만, 그리고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의미를 나는 내재하고 싶었다. 아무도 이해치 못 할 말은 말이 아닌데 .. 내 마음이 그러했다.
"생의 다음 페이지를 넘길 때 느껴지는 단 한 장의 촉감과, 그것의 어마어마한 무게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럴 만하다는 것에 관한 영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졸업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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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 초록: 가고싶은 곳을 나열한다, 무작정
italy
Colosseum (Rome)theon (Rome)
City Wonders (Rome) tour
Driver Guide Service (Rome) tour
St. Peter's Basilica (Vatican City)
What a Life Tours (Vatican City)
Piazzale Michelangelo (Florence)
Piazza del Duomo (Florence)
Duomo - 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
Museo Cappella Sansevero (Naples)
Duomo di Milano (Milan)
france
paris
restaurants paris
les deux magots
la parisienne
pottoka michellin 1 start young
cafe le brabant
relais de l'entrecote steak frites
bouillon racine
spain
Basilica of the Sagrada Familia (Barcelona)
Casa Batllo (Barcelona)
Gothic Quarter (Barri Gotic) (Barcelona)
Thyssen-Bornemisza Museum (Museo Thyssen-Bornemisza) (Madrid)
Mezquita Cathedral de Cordoba (Cordoba)
Seville Cathedral (Catedral de Sevilla) (Seville)
Segovia Aqueduct (Segovia)
Serra de Tramuntana (Palma de Mallorca)
Cathedral of Santiago de Compostela (Santiago de Compostela)
2. 현실을 즉시하고 간추린다, 얼추
3. 보유 마일리지를 확인한다, 비행편을 확보한다
4. 현실을 즉시하고 간추린다, 많이
Seattle to Barcelona
Barcelona to Seville to Barcelona
Barcelona to Florence
Florence to Rome
Rome to Croatia
Croatia to Seattle
* 당황 포인트
남편과 날짜가 맞지 않는다
친구들과 날짜가 맞지 않는다
학교와 일과 날짜가 맞지 않는다
비행 날짜가 한정적이다
마일리지가 맞지 않는다
5. 날짜별 위치를 정리한다
6. 일자별 동선을 정리한다
7. 호텔을 찾는다, 예약 보류
8. 박물관과 투어를 예약한다
9. 비용을 계산한다
10. 호텔을 예약한다
11. 짐싼다, 제일 좋다
12. 간다
13. 돌아온다
14. 추억을 소환, 정리한다 * 장기 행복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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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몇 일 남지 않았다, 일개 중간고사 일 뿐.
하늘이 흐리지만 푸르스름한, 맑은 하루가 예상되는 아침이다. 회사에 공부를한다는 목적으로 따라와 로비에 앉는다. 커피를 주문하니 자이언트 핑크 마카롱 따위를 나누어준다, 발렌타인데이라며. 좋아하지도 않는 마카롱인데 넘나 맛있는 것. 어쩌면 나는 싫다는 이유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외면하는지도 모르겠다.
시험이 하나 둘, 이면 이번 학기가 끝난다. 그렇게 봄방학 그리고 마지막 학기가 다가온다. 삼학년을 시작하며 마지막 기회라고 적었던 글이 생각난다. 나는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하였는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든다. 무언가 특별한, 나에게 적합한 공간과 직업이 있을 것이라는 확실함 없는 설레임이라는 불안함이 든다.
rotation sites
화가난다, 누구의 책임도 아닌 랜덤이라는 과정에서 태어난 결과이지만, 어딘가 내가 기회를 놓쳤다는 기분에, 화가난다. 누구의 책임도 아니라는 말이 너무나 무책임타, 내가 보다 빨리 신청서를 내었다면 따위의 자책의 객관적인 생각인지 망상인지 따위가 머리를 복잡케한다.
work and first annual evaluation
went in without expectations and with healthy nervousness. all good things were said to my relief.
ive mentioned wanting to spend this break focusing more on work as i feel i do not work as much as my colleagues. my manager pointed out comparing self to others is not a comment that she receives often and that she is seeking quality not quantity. that high focus and contribution is noticing everyone is on a different page.
felt somewhat embarassed of my method of reflection. was an opportunity to reevaluate myself object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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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이 되어서야 새해맞이 글을 적어내리다니, 그간 바빴던지 게을렀던지 글에 소홀했던지, 전부 그리고 플러스 알파.
학교 ㅛ
빛이 좋은, 카페에서 공부하기 적절한 일요일이다. 이 생활에 얼마나 적응하였는지, 어딘가 삼학년이라는 것이 아쉬운건 미래에대한 부담때문이리라.
컴퓨터
무려 학부시절부터 나를 지켜준 나의 컴퓨터가 망가졌다, 그것도 스크린만. 컴퓨터가 죽었지만 미니로 생활에 어려움이 없음은 내가 유한것인지 컴퓨터의 이용범위가 딱 그 정도여서인지, 무튼 다행이다. 다행이라 느낌 또한 참으로 긍정적이구나 싶은 마음에 다시 한 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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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페를 먹으러 Redmond 방문. 등굣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루트, 겨우 한 exit 먼저 내렸는데 새로운 길이라는 소소한 변화가 예상치 못한 설레임이더라. 이 멀지도 어려지도 않은 신남을 나는 왜 이렇게나 미루다가 이제서야 찾는지. 좋다라 생각하며 여유로이 카페를 향하는 아침, 부담 없는 오후 수업 그리고 주말을 앞두고 마음이 좋으다. 이 행복함이 편안함이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했으면 좋겠다.
카페를 향하는 일요일 아침 드라이브, 걷고있는 동양 모녀를 지나치며 엄마의 언젠가가 기억남, 다시 한 번. 제법이나 자주 혹은 충분치 못하게 드믈게 생각케되는 기억. 그 당시의 엄마는 얼마나 지쳤을까, 슬펐을까, 돌아가고싶었을까. 행복했을까 엄마는, 힘들기만했을까, 보람이되었을까, 어떻게 알았을까 무엇을 해야할지.
코찡하며 감사하면서도 그것으로는 슬픔을 다 할 수 없을 것 같아 미안타. 웃고있을 엄마의 모습이 생각나면서 아팠을 세월은 그것으로 보상이되는가 싶다, 아닌 것 같지만, 어쩔 수 없기에, 그러하다라는 선택아닌 선택만이 남는 다.
보고싶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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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do not care about me" "you do not care about doing things together" 내가 상대를, 함께하는 것에 대해 케어하지 않았나. 억울해서 눈물이 난다 청승맞게도 얘기하다가도 혼자 앉아있다가도. 가족은 나보다 우리가 먼저여서 양보하며 생활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 착각. 내가 잘못한 것인가, 라는 생각에 그 오랜 시간들이 허무하기도하고 후회스럽다. 내가 잘못한 것인가, 나는 부지런히 위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무, 그래 아무는 아니더라도 별 소용도 가치도 없는, 시간들이었나. 나에게 괜찮은 것은 상대에게도 괜찮을 것이라는 언젠가 이미 범한 실수를 반복했나보다. 실수의 반복은 지난 상처를 상기시켜 다툼으로 이어짐. 나의 양보는 어쩌면 상대에게 당연한 것이었나보다, 것이었다. 그 섭섭함을 이해받는 것 조차 어쩌면 욕심일지도 혹은 그가 흔히 언급하는 spoiled 의 일종이려니.
그렇게 너와 나의 차이가 우리 사이에 존재하고 그것을 공감하는 것이 서로에게 대한 기대로 실망으로 .. 어쩌면 너무나도 뻔한 전개. 그 뻔하고 흔한 어쩌면 당연한 전개가 사람을 그렇게 울리고 아프게하고 때론 잊혀지지도않고 슬픈가 슬프더라.
나는 감자탕이 싫은데 자기가 좋아하는거니까 먹자고 한거라면서 새우튀김이랑 크림 떡볶이 먹고싶다고 징징댔더니 또 해주셨다, 넘나 맛나는 것. 왜 또 생각하니까 울고싶지 .. 세상은 참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하나 .. 아니 사실 많지만 이러한 작은 것이 나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울컥하게 만든다. 이것도 나의 spoiled 된 기대들 중 하나일까.
사실 결혼 후 크게 싸울 일이 없었다, 운이 좋았지 복받은 일이지. 나의 하루하루 매일 나보다 서로를 위한다고 생각했는데, 나에게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 것에대해 언성을 높이고 감정을 호소하는 것이 나는 그렇게 서럽더라. '그 정도의 일'에 '저 만큼의 에너지'를 쏟으며 나에게 공격적이고 방어적인 태세를 취하는 것이,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이지만 나에게는 그것이 그렇게 눈물겹게 아팠다.
집에가고싶고 무한히 받아주시는 엄마아빠가 보고싶고, 나의 판단에 한마디 한마디에 관여하는 사람이있다는 것이 때로는 불편키도하고 같은 맥락으로 감사키도하고 .. 많은 쉽고 고마운 것들 사이에서, 이따금 아픈 것들이 만들어지고 기억나고 괴롭게하더라. 그래도 고마움 감사함을 기억하고 말하고 표현하고 forgive and forget; move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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