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몇 일 남지 않았다, 일개 중간고사 일 뿐. 

하늘이 흐리지만 푸르스름한, 맑은 하루가 예상되는 아침이다. 회사에 공부를한다는 목적으로 따라와 로비에 앉는다. 커피를 주문하니 자이언트 핑크 마카롱 따위를 나누어준다, 발렌타인데이라며. 좋아하지도 않는 마카롱인데 넘나 맛있는 것. 어쩌면 나는 싫다는 이유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외면하는지도 모르겠다.

시험이 하나 둘, 이면 이번 학기가 끝난다. 그렇게 봄방학 그리고 마지막 학기가 다가온다. 삼학년을 시작하며 마지막 기회라고 적었던 글이 생각난다. 나는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하였는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든다. 무언가 특별한, 나에게 적합한 공간과 직업이 있을 것이라는 확실함 없는 설레임이라는 불안함이 든다.

 

rotation sites

화가난다, 누구의 책임도 아닌 랜덤이라는 과정에서 태어난 결과이지만, 어딘가 내가 기회를 놓쳤다는 기분에, 화가난다. 누구의 책임도 아니라는 말이 너무나 무책임타, 내가 보다 빨리 신청서를 내었다면 따위의 자책의 객관적인 생각인지 망상인지 따위가 머리를 복잡케한다. 

 

work and first annual evaluation

went in without expectations and with healthy nervousness. all good things were said to my relief.

ive mentioned wanting to spend this break focusing more on work as i feel i do not work as much as my colleagues. my manager pointed out comparing self to others is not a comment that she receives often and that she is seeking quality not quantity. that high focus and contribution is noticing everyone is on a different page.

felt somewhat embarassed of my method of reflection. was an opportunity to reevaluate myself objectively.

Posted by water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