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돌아보며 .. 

겸손함, 을 보충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감사한 일이 너무나도 많았고 놓친 부분도 많은 듯. 환자들을 지인들을 사회의 누군가를 대하는 나의 마음에 배려가 더 할 수 있었는지, 더할나위 없었다라고 당당히 말 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 나의 사회적 안정감이 나의 재량이 아닌데, 그것에 대한 감사함에 보다 생각해야한다. 나를 직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위해주는 이들에게 돌려주는 2021년이 되기를.

 

건강, 지난 한 해 나와 가족이 .. 건강했다고 적고 싶지만 그렇지만은 못하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나아졌지만 아픈 일도 있었고,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 앞으로도 건강하기 위해서는 보다 꾸준히 부지런히 몸과 마음을 가꾸어야한다. 

 

도전, 언제부터인가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 이제 고작 30 대인데 왜 나는 도전에 대한 어려움이 있을까. 새로운 것을 해야한다는 선택이 없던 20 대 에는 두려움은 사치였다. 하지만 도전이 선택일 수 있는 지금 나는 그것에 쓰고 싶은 심적 여유가 떨어지는가보다 .. 

 

행복, 하다. 지난 몇 년간 그래왔다. 하루하루 매일 바쁜 일상을 보내고있지만 큰 불안함,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감을 느낀다. 행복함을 감사함으로 .. 보다 나누고싶다. 

 

일, 을 대하는 자세. 수입의 수단이지만 그 이상의 것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건강이라는 주제가 어느때보다 중요시 된 2020 년을 겪고, 개개인의 건강을 나의 위치에서 어떻게 조금이나마 더 도와 줄 수 있을지 고민하게된다. 내가 보다 공부하고 봉사해야한다는 결론. 준비되어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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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년 대학생 시절 오바마 캠패인이 시애틀을 투어한다는 소식을듣고 표를 구입해 Michell Obama, Jill Biden 의 luncheon 에 참석했었다.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지만 왜인지 끌려 참석하게된 luncheon 에서 들은 Michelle 의 이야기들은 지금도 기억이난다. 본인의 부모님 그리고 Barack Obama 의 부모님의 희생에 대한 이야기 .. 물론 대중의 관심을 사기위해 디자인된 이야기이겠지만 어딘가 분명히 일상 서민의 이야기였다, 나와 닮았다라는 느낌을 주는 서사 .. 

 

Obama 가 퇴임하고 나온 Michelle 의 책 또한 비슷한 느낌과 내용이다. 그녀와 그녀의 가족의 서민적인 삶. 미국의 대통령, 영부인이되고 느껴지는 새로운 생활에 대한 적응, 그 와중 아이를 키우는 모습. 나도 엘리를 키우다보니 가장 와닿던 부분들은 아이들을 대하는 자세. 아무리 중요한 업무여도 아이들을 우선시하고 아이들의 감정을 중요시하는 점이 .. 닮고싶다. 

 

 

나와는 너무나 다른 삶을 살고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공감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쉽게 읽히게 적어낸 글. 크게 대단하지도, 감동적이지도, 어렵지도 않은 잔잔했던, 오랜만에 편히 읽은 책.

 

2020 대선의 해이다, 이번 11 월에 어떤 새로운 세상이 열릴지 .. 무섭다.

 

 

 

자료 https://www.nytimes.com/2018/12/06/books/review/michelle-obama-becoming-memoi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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