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집 학교 집의 제한적인 동선 - 벗어나고 싶다. "어디로든 갈래 나 어디로, 이 곳은 이 곳은 아니야" 2주만에 Tiger Mountain을 올랐다. 지난 주간 비가 떨어지는 것이, 이것이 봄인지 늦 가을인지 알 수가 없었으나 - 산은 봄을 맞아 생명으로 가득하더라

 



입구부터 Lush 라는 형용사가 떠오르며, 환상의 생녹색이 시작



무려 날씨도 좋았다



촘촘하고 사랑스럽게 돋고계시다



물의 역동적 흐름



하, 파란하늘 -  얼마만인가



벌써 힘들. . 저질 체력



여기가 현실인지 환상인지 -



오래된 이끼의 짙녹색이였던 숲이, 싱싱한 신생이끼로 덮혀 그 밝음이 환상이다. 짙은 이끼와 연두의 대조가 뚜렷하다. 옛과 새로움의 공존이라 -



하늘에 빠질 것 같



돌 위에도 이끼의 싱그러움



지난 주간 비가 무겁게 내렸다. 비가 많이 내려, 흠뻑 물을 먹은 흙 땅은 힘이 없다고한다.. 이러한 때일 수록 나무들이 뿌리채 뽑히기도 쉽고, 물을 잔뜩 먹은 나무들도 무거워 꺽이기 쉽다고한다. 많은 나무들이 이처럼 꺽였음을 볼 수 있었다. 벌건 속내가 꺽인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온통 환상이끼



이 곳을 극락이라 하나보다



신났다



등산을 하는건지 사진촬영을 하는건지. .



나무들이 많이 쓰러졌다



많이 많이. .




많이 많이 많이 - 평상시도 이렇게 많은 나무가 쓰러져 있다



나뭇가지 위 뿐 아니라 낮은 땅에도 온통 Lush Green의 환상





배 내미는 나무





나무도 쓰러진다

나무도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면 쓰러진다






이 녀석은 옆 나무가 쓰러지며 상처를 낸 듯 하다, 역시 벌건 속내를 내놓고 있다



붉은 속내가 생초록과 대조되며 아름답다



나뭇가지 위에도 이끼



눈이 아직 소량 남아있다, 혹시나 싶어 아이젠을 들고 올라갔는데 사용하지 않았다



기다란 환상이끼 -



환상이끼와 사진촬영



꽤나 올라와 아래 마을들이 보인다



이끼의 종류도 다양 가지가지



 



눈도 있고 계단도 있고



먼 산에는 눈이 많이


옆 산 나무 위에도 눈들이 아직



정상의 돌

 



하산


 



그녀는 등산



환상 싱그러운 이끼




공포 초췌러운 나



나무가 초록타니



돋는다



퐁퐁퐁




땅에서도 솟는 이끼



환상 색감



높은 산이 아닌데도 많은 이들이 종종 이렇게 팩을 메고 등산을 한다. 보다 높은 산을 등산 할 것을 준비하여 트레이닝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녀석들은 처음 본다 - 한 포기 밖에 만난 적이 없는 드믄 녀석들



하산 - 하늘은 여전히 환상

살아있는 풀들을 만나고 돌아오니 살아있음을 기억하게 된다. 하산길은 많이 뛰었다 - 등산화를 신고 달리니 충격흡수가 전혀 되지 않아 관절에 무리가 간다. trail running 운동화를 사야겠다. 오랜만에 환상적인 풍경에 세상은 아름다움을 느낌. 봄의 등산은 아름다움 - 환상과 현실사이의 존재하지 않는 경계

Posted by water_
,



사진은 지난 주의 것 - 오늘은 사진이 없네요.
나무의 눈은 모두 녹았고, 바닥의 눈은 70%가량 녹았더군요.
횡량 환상적이였던 백색은 이제 내년에 볼 수 있겠어요.


산에 다녀왔습니다 -
정오 즈음 출발하여 세시 즈음 하산 한 듯. 시간을 염두에 두지 않고 그저 올라갔다가, 잠시 누워있다가, 내려온 산. 같은 산이지만 매 번의 느낌이 다르다.
첫: 초록, 예쁨, 힘듦, 숨 참, 죽을 것 같음, 경사 높음
둘: 초록, 예쁜, 힘듦, 숨 참
셋: 눈 ! 눈 ! 눈 ! 눈 ! 세상이 하얗고, 눈이 부드럽고, 보송보송, 아름다움에 정신을 놓고 힘들 틈이 없음
넷: 안개 !!!!!!!!!! 눈의 녹음의 시작, 후두두둑 눈이 녹아 떨어지는 눈, 안개의 환상
다섯: 아이젠과 방수 옷의 시도, 질척한 눈, 사람 많음, 여전히 예쁨
아아아 산이여, 어찌 그리 굉장한지. 늘 그 곳에서, 생태계로써 만물의 생물들을 안고, 사람의 걸음을 모두 안고, 눈 바람 비 빛을 모두 수용하는 - 멋진 산. 산 산 산. 정상에 오를때 마다 느끼는 점은 산에는 시간이 없는 듯. 생물들의 변화인 세월은 느껴질 지언정, 정상에 누워있자면 일 분 일 초 따위가 느껴지지 않는다. 세상을 잊고, 나 자신을 잊고, 존재, 시간, 사람, 감정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는 곳. 오르며 숨이 차고, 정상의 휴식은 너무나 달콤. 달려내려오는 역동적 신남은 몸의 감각을 깨워주는 환상체험.
하산하며, 이미 다음 산행을 기대.
아 - 산이여 !




Posted by water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