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의 책상을 팔았다. 

책상을 들였을때보다 1000 배의 시원함을 찾았다. 이렇게 비우는 아름다움을 배운다. 집의 모든 것을 팔아버릴테다. 


사실상 집을 소유한다는 개념은 경제적인 의미에 집중하지만, 그 의미는 참 인간적이다. 쉴 수 있는 공간, 추억을 쌓을, 가족을 형성 할 공간을 갖는다는 것. 

집을 채우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집이라는 자체의 의미를 충분히 기억토록, 해야겠다. 참으로 좋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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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ttle to roma / positano / vatican city 

roma to venice 

venice to cinque terre 

cinque terre to florence 

florence to london 

london to dubrovnik croatia 

croatia to seattle 


2 people 

19 days 

12 cities 

6 hotels 

$5300  



2017 아름답고 완벽한 여름이었다, full of beauty no regret - perf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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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한국에서 책을 구입하는 것이 참으로 쉽다는 것을 알앗다! 인터파크 글로벌이란 너무나 좋은거. 넘나 신이나 읽고싶던 책을 열권가량 주문하였다. 모두 기대턴 책들이라 느끼는 감정들이 다양하다, 역시나 싶기도하고, 실망스럽기도하고. 그 중 단연 역시나와 기대 이상의 훌륭함을 안겨준 책은 바로 진중권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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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이 영상이 너무 좋아서 돌려 본 부분, 도심의 하이에나. 빛이며 그림자며, 걸음걸이 음악 연출, 너무나 매료된다. 격한 사냥도 신비한 구애의 장면도 아닌데, 그저 어딘가로 걸어가는 이 동물들이 저 공간안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훌륭하고 탁월하다. 저 빛을 받으며 저 그림자를 저 각도의 벽에 흘린다는 것이 .. 왜인지 운명적인 장면 같다. 


BBC Planet Earth Season 2 가 끝나버렸다, 이 슬픔은 너무나 갑작스러운 것. 일곱부작이라니, 너무나도 터무니 없이도 짧게만 느껴지지만, 이만큼의 분량을 위해 얼마나 보다 길고 긴 시간들이 들어갔는지를 생각하며 감사하고 좋으다. 너무나 좋았다, 다시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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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가 과하다가 무난하다가 좋다가 .. 지루하다가 흥미롭다가 이렇다가 저렇다가. 역시나 싶다가 어머나 싶기도하다가 .. 내가 어딘가 기대를 많이 했는지 느낌이 다양타, 작가의 능력이거나. 

가장 큰 파도는 책장을 무심히 넘기다 나의 친애하는 적의 챕터에 닿았을 때. 그 대상이 엄마임을 알았을 때 .. 그냥 그렇게 눈물이 뭉글뭉글, 어쩔 수가 없는거다, 엄마카드를 이렇게 사용타니, 박수를. 

유난히 코너를 많이 접은 챕터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페이지를 접었다. 그리고 그래서 사랑한다라는 나의 username 과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반대의 느낌이지만, 그리고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의미를 나는 내재하고 싶었다. 아무도 이해치 못 할 말은 말이 아닌데 .. 내 마음이 그러했다. 

"생의 다음 페이지를 넘길 때 느껴지는 단 한 장의 촉감과, 그것의 어마어마한 무게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럴 만하다는 것에 관한 영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졸업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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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 초록: 가고싶은 곳을 나열한다, 무작정 


italy

Colosseum (Rome)

theon (Rome)

City Wonders (Rome) tour

Driver Guide Service (Rome) tour

 

St. Peter's Basilica (Vatican City)

What a Life Tours (Vatican City)

 

Sassi di Matera (Matera)

 

Piazzale Michelangelo (Florence)

Piazza del Duomo (Florence)

Duomo - Cattedrale di Santa Maria del Fiore

 

Museo Cappella Sansevero (Naples) 

 

Duomo di Milano (Milan)

 

france

paris

Luxembourg Gardens
Basilica du Sacre-Coeur de Montmartre
Musee de l'Orangerie = monet
Arc de Triomphe

 

 

restaurants paris

les deux magots

la parisienne

pottoka michellin 1 start young

cafe le brabant

relais de l'entrecote steak frites

bouillon racine

 

 
 

spain

Basilica of the Sagrada Familia (Barcelona)

Casa Batllo (Barcelona)

Gothic Quarter (Barri Gotic) (Barcelona)

 

Mezquita Cathedral de Cordoba (Cordoba)

 

Plaza de Espana (Seville)

Seville Cathedral (Catedral de Sevilla) (Seville)

 

Segovia Aqueduct (Segovia)

 

 

Serra de Tramuntana (Palma de Mallorca)

 

Cathedral of Santiago de Compostela (Santiago de Compostela)

Generalife (Granada)
 


2. 현실을 즉시하고 간추린다, 얼추  

3. 보유 마일리지를 확인한다, 비행편을 확보한다 

4. 현실을 즉시하고 간추린다, 많이 


Seattle to Barcelona

Barcelona to Seville to Barcelona 

Barcelona to Florence

Florence to Rome 

Rome to Croatia 

Croatia to Seattle 


* 당황 포인트 

남편과 날짜가 맞지 않는다

친구들과 날짜가 맞지 않는다 

학교와 일과 날짜가 맞지 않는다 

비행 날짜가 한정적이다 

마일리지가 맞지 않는다 

 

5. 날짜별 위치를 정리한다 

6. 일자별 동선을 정리한다 

7. 호텔을 찾는다, 예약 보류 

8. 박물관과 투어를 예약한다 

9. 비용을 계산한다 

10. 호텔을 예약한다 

11. 짐싼다, 제일 좋다 

12. 간다 

13. 돌아온다 

14. 추억을 소환, 정리한다 * 장기 행복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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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몇 일 남지 않았다, 일개 중간고사 일 뿐. 

하늘이 흐리지만 푸르스름한, 맑은 하루가 예상되는 아침이다. 회사에 공부를한다는 목적으로 따라와 로비에 앉는다. 커피를 주문하니 자이언트 핑크 마카롱 따위를 나누어준다, 발렌타인데이라며. 좋아하지도 않는 마카롱인데 넘나 맛있는 것. 어쩌면 나는 싫다는 이유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외면하는지도 모르겠다.

시험이 하나 둘, 이면 이번 학기가 끝난다. 그렇게 봄방학 그리고 마지막 학기가 다가온다. 삼학년을 시작하며 마지막 기회라고 적었던 글이 생각난다. 나는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하였는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든다. 무언가 특별한, 나에게 적합한 공간과 직업이 있을 것이라는 확실함 없는 설레임이라는 불안함이 든다.

 

rotation sites

화가난다, 누구의 책임도 아닌 랜덤이라는 과정에서 태어난 결과이지만, 어딘가 내가 기회를 놓쳤다는 기분에, 화가난다. 누구의 책임도 아니라는 말이 너무나 무책임타, 내가 보다 빨리 신청서를 내었다면 따위의 자책의 객관적인 생각인지 망상인지 따위가 머리를 복잡케한다. 

 

work and first annual evaluation

went in without expectations and with healthy nervousness. all good things were said to my relief.

ive mentioned wanting to spend this break focusing more on work as i feel i do not work as much as my colleagues. my manager pointed out comparing self to others is not a comment that she receives often and that she is seeking quality not quantity. that high focus and contribution is noticing everyone is on a different page.

felt somewhat embarassed of my method of reflection. was an opportunity to reevaluate myself object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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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이 되어서야 새해맞이 글을 적어내리다니, 그간 바빴던지 게을렀던지 글에 소홀했던지, 전부 그리고 플러스 알파. 

학교 ㅛ

빛이 좋은, 카페에서 공부하기 적절한 일요일이다. 이 생활에 얼마나 적응하였는지, 어딘가 삼학년이라는 것이 아쉬운건 미래에대한 부담때문이리라. 


컴퓨터 

무려 학부시절부터 나를 지켜준 나의 컴퓨터가 망가졌다, 그것도 스크린만. 컴퓨터가 죽었지만 미니로 생활에 어려움이 없음은 내가 유한것인지 컴퓨터의 이용범위가 딱 그 정도여서인지, 무튼 다행이다. 다행이라 느낌 또한 참으로 긍정적이구나 싶은 마음에 다시 한 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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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페를 먹으러 Redmond 방문. 등굣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루트, 겨우 한 exit 먼저 내렸는데 새로운 길이라는 소소한 변화가 예상치 못한 설레임이더라. 이 멀지도 어려지도 않은 신남을 나는 왜 이렇게나 미루다가 이제서야 찾는지. 좋다라 생각하며 여유로이 카페를 향하는 아침, 부담 없는 오후 수업 그리고 주말을 앞두고 마음이 좋으다. 이 행복함이 편안함이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했으면 좋겠다. 




카페를 향하는 일요일 아침 드라이브, 걷고있는 동양 모녀를 지나치며 엄마의 언젠가가 기억남, 다시 한 번. 제법이나 자주 혹은 충분치 못하게 드믈게 생각케되는 기억. 그 당시의 엄마는 얼마나 지쳤을까, 슬펐을까, 돌아가고싶었을까. 행복했을까 엄마는, 힘들기만했을까, 보람이되었을까, 어떻게 알았을까 무엇을 해야할지. 

코찡하며 감사하면서도 그것으로는 슬픔을 다 할 수 없을 것 같아 미안타. 웃고있을 엄마의 모습이 생각나면서 아팠을 세월은 그것으로 보상이되는가 싶다, 아닌 것 같지만, 어쩔 수 없기에, 그러하다라는 선택아닌 선택만이 남는 다. 

보고싶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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