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toNormalforPiano/Vocal/Chords:VocalSelections
카테고리 예술/건축 > 음악 > 장르(POP,ROCK,JAZZ)
지은이 Kitt, Tom (COP)/ Yorkey, Brian (COP) (Alfred,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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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Tony Award for Best Score
Tony Award for Best Orchestrations

Pulitzer Prize for Drama
Alice Ripley (주인공) Tonny Awards Best Performance by Leading Actress in a Musical



5th Ave Theatre 에서 Broadway Musical next to normal 을 보았습니다.
왜인지 대문자를 쓰지 않네요, 의도가 있겠지요.



5th Ave Theatre는 처음입니다. 인터넷으로 표를 예매하고, 프린트하지 않았는데, 와보니 미리 봉투에 담아두었더군요. 원래 이런건가 봅니다. 공연 초보다 보니 소소한 모든게 신기 재미있습니다.



내부촬영하다 혼났지만, 몇 장 올리자면 - 
공연장 건축의 주제는 고대 중국. 저 안에 음향장비가 들어있습니다. 대부분 나무를 깎아 지었습니다.

천정

무대가 끝난 후의 모습. 사람들이 나가고있습니다. 아주머니 흐뭇한 표정이네요.

멀리서 본 무대. 저렇게 3층 구조로 지어져있습니다. 세로로 또한 삼등분으로 나누어져있고, 계단을 통해 극 중 배우들의 동선이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왼쪽 윗 칸은 기타 연주자가 공연 내내 앉아 연주를 하십니다. 기타는 통과 일렉을 번갈아 사용.
왼쪽 둘째 칸은 바이올린 연주자 둘
오른쪽 윗 칸은 드럼과 첼로
오른쪽 둘째 칸은 한 분 께서 피아노 / 쉐이커 / 지휘를 하십니다.
건반을 치시면서 고개로도 지휘를 하시고, 건반을 치지 않으실 때는 손으로 지휘를 하십니다. 카메라가 있어 연주자들의 호흡을 맞춥니다. 관객 쪽 위로도 화면이 있더라구요.

가장 인상적인 것이 바로 이 무대와 조명이였습니다.
배경의 빛이 파랑, 보라, 초록, 노랑, 빨강 사이에서, 서서히 넘어가기도하고, 극적인 변화의 장면에서는 한 순간에 색을 바꾸기도 합니다. 노란 전구들 또한 빛의 밝기 조절이 되어 극의 내용에 따라 어둡고 밝기가 달라집니다.


사진을 좀 퍼오자면,

크 - 유리에 그려진 눈매, 저 유리는 문처럼 열리기도 닫히기도한다.


눈이 그려진 유리는 대부분 열려있다. 이층의 양쪽과, 삼층의 가운데는, 집을 상징하는 창문과 지붕이 그려진 유리들이 있다. 저 유리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안에서는 연주자들이 있다. 안에서 악보를 읽는 빛이 있어, 연주자들이 보이지만, 조명을 비추지는 않는다.

빛이 벽에서 나오는만큼, 벽에 다가갈 수록 배우의 현상은 그림자가된다. 파아란 배경의 검은 배우의 그림자, 환상적인 장면이 속속 연출된다.




내용을 요약차면, 가족에 대한 이야기. 엄마는 조울증, 우울증 등 정신적 합병증을 앓고 있다. 의사 역할의 비중도 꽤나 크다.

3층의 남자: 아들
2층 엄마, 의사
1층 아빠, 딸, 딸의 남자친구

색깔이 매우 훌륭히 사용되었다. 배경도 그러하고 배우들의 의상 색깔이 그러하다. 엄마/아빠의 관계와 딸/남자친구의 관계가 싱크되는 경우에서 그들의 옷 색깔 또한 싱크된다. 엄마/아들의 관계가 강조될때 둘의 옷은 같은 색이고, 아들만 제외될 때에, 그의 셔츠만 다른 색이다.
사진의 장면은 마지막 장면으로, 엄마와 의사만 보라색을 입고있다. 색의 상징성은 다양하다. 극 중에서 빨강과 파랑이 가장 전형적으로 사용되며,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엄마/아들이 흰 옷을 입고 왈츠를 추던 장면. 아들에 대한 엄마의 순수하고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고, 매우 감동적인 장면이다. 가장 아름답고 무서운 장면이기도하다.

Theme - 테마가 훌륭하다고 느꼈다. 관객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느낀 테마는 '다름과 평범함' 이다.
딸은 클래식을 전공하고싶어한다. 규율과 정석을 지키는, 전형적인 모범생. 반면, 남자친구는 재즈를 좋아한다. 클래식은 틀에 갇혀 즉흥성을 잃는다고 말한다. 딸이 말하기를, 모차르트는 미쳤었지만, 그의 음악은 논리이고, 하모니이고, 아름다움. 정상과 비정상 사이의 찾을 수 없는 경계를 이야기한다.

엄마는 정신'병'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를 만나고, 터무니 없이 많은 약을 복용한다. 아빠는 그러한 엄마를 사랑하고 가족을 지키려 노력한다. 서로는 서로가 자신을 이해 할 수 없음을 노래한다. 아빠는 엄마를 기다리고, 위로하고, 노력하고, 그녀의 피를 닦는다. 그렇게 그는 지쳐가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그녀를 사랑한다고 이야기한다.

의사에게 문제가 생기면 하소연을 하지만, 의사는 'completely normal'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며, 아무런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터무니 없이 많은 약들과 치료 방법들을 사용하면서도, 모든 것은 괜찮고, 드믈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현상이라고 이야기한다. 정말이지 어처구니가 없다. 하지만 가족은 포기하지 않는다, hope 희망을 가지고, better 나아짐을 기대한다.

next to normal, 정상의 곁, 정상적이지 않지만, 그것에 가까운 것을 뜻하는 듯 하다. 정상이라, 그 누가 정의 할 수 있겠는가. 정신과 Handbook에는, 누군가를 잃고 4개월 이상 슬픔에 잠겨있는 것은 비정상의 범주라 정의한다. 자식을 잃은 엄마가, 4개월 넘도록 마음아파하는 일이, 비정상이라 이야기 할 수 있는가.

사회적으로 금지된 영역들이 있었다. 아무도 말하면 안된다고 하지 않지만, 모두들 피하려는 주제들. 선을 그어 놓고, 그것을 넘는 일을 사람들은 '안됨'으로 여긴다. 역사적으로는, 여성인권, 인종차별, 종교 등. 오늘도 물론 껄끄러움이 남아있는 영역들이다. 현 시대의 새로운 기피항목은, 극의 주제로 다루어진 정신적 질환과 동성애가 아닌가 싶다.

모든 현상을 의학적으로 설명가능타고 착각하는 의사들과, 그 말을 곧대로 믿는 대중. 그들은 질병의 환자가 아니라, 현대 의학에 대한 깊은 신뢰의 환자이다. 의사들은 약을 쏟아 먹이고, 그것을 받아 먹으며, 환자는 나아지지 않는다. 정신적 심리적 신체적 병은 깊어 갈 뿐. 희망을 가진 것은 환자와 가족들, 자만에 찬 의학.

정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뮤지컬이니만큼, 배우들 노래를 장난없이 잘 한다. 안무는 후한 점수를 줄 수 없다. 음악은 훌륭하나, 춤은 영 아니다. 딱히 중요한 부분은 아니니, 전반적 작품에 타격을 주지는 않는다. 배우들의 동선은 매우 적절하다. 무대의 공간적 활용, 세트에서 볼 수 있듯이 매우 효과적이다.




배우들이 노래를 매-우 잘 한다. CD를 샀다.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캐스트:
의사 엄마 아빠
아들 딸 남자친구


두 장 act 1 act 2로 나누어진다




가사가 특히나 주옥같다

"Every day is just another... and another... and another...
I will hold it all together.
We're the pefect loving fam'ly
If they say we're not, then fuck 'em
The perfect loving fam'ly"


"And you play...
And you play...
And everything else goes away
Everything else goes away
Everything else goes away"


"But even if everything else turns to dirt,
We'll be the one thing in this world that won't hurt
I can't fix what's fucked up
But one thing I know I can do...
I can be perfect for you..."


"I miss the mountains
I miss the highs and lows,
All the climbing, all the falling,
All the while the wild wind blows,
Stinging you with snow
And soaking you with pain
I miss the mountains
I miss the pain

Mountains make you crazy
Here it's safe and sound
My mind is somewhere hazy
My feet are on the ground

Everything is balanced here
And on an even keel
Everything is perfect

Nothing is real...
Nothing is real..."

이 노래가 가장 좋다 - 엄마가 부르는 I miss the mountains. 약에 절어 모든 감정을 잃은 엄마.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고 노래하는, 이 곳은 안정이고 완벽이고 평온이지만, 감각을 잃어버린, 현실과 멀어진 자신의 마음을 노래한다. 비정상이라는 낙인에, 약을 먹고, 약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어느 것이 정상인지 여전히 알 수 없다.


이 작품으로 Tonny Awards를 수상한 주인공 Alice Ripley 엄마역, 목소리가 매우 독특하고 구슬프다, 기억 속에서도 절절하다 -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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