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겨운 Tiger Mountain, 날씨는 그냥저냥
늘상 비슷한 풍경
나무, 풀, 물, 흙, 돌
올라 갑시다
신이 났을까요 안났을까요
붉고 초록고, 크으 - 안개가 자욱해 습허니, 뿌옇네요, 아 좋아
안개 속을 걷자니 새벽인듯한 기분, 정오가 가까운데 말이지. .
안개 마시기, 들숨
날숨
꺽이고 남은 나무통 Bark 은 왕궁같은 모습, 벌레들과 미생물들의 궁전일 듯
정상에 가까워질 수록 아담해지는 풍경
종종 우산을 들고 올라오시는 분들을 보면 '퀴담'이 생각난 두
View point - 안개가득, 옆산은 커녕 가까운 나무들 외에는 하연 풍경 뿐
특이한 이끼들, 낮은 곳에는 없는 녀석 - 고도에 맞게 허옇고 두껍
정상 쿠 -
해변같은 정상의 풍경 - 나무대신 바다가 있어도 전혀 이상치 않을
역시나 옆산은 커녕 멀리 보이지 않는, 안개가득 뿌우 -
좋은 기분의 표정
하산 - 노오란 녀석들에 나무에 붙어 자라는 것이, 버섯인지 곰팡인지. .
어찌 이리 곡선으로 자라는지 . .
너희도. .
타고 남은 나무에, 턱하니 얹혀 자라는 이끼
크으. . 환상 색감
멋진 이끼 - 축축 처지고 축축 젖은, 털같은 녀석들
너희는 어찌 옆으로 자라느뇽
그야말로 '조화' 이끼, 나무, 흙, 돌, 풀, 공기, 비
개 네마리를 몰고 오르시는 개치기 할머니 - 주황 비옷의 위엄
끄아우 봄은 언제오나 싶지만, 녀석들을 보며 봄이 왔음을 알 수 있음
파릇한 녀석들과 셀카 - 젊은 새싹들과 젊고싶은 나
꽃 !!! 참으로 드믄 생명체 - 습하고 시원한 기후 때문인지 꽃보다는 낮은 풀, 이끼들이 대부분. 꽃은 참으로 드믈다
꽃과도 셀카 후후후
산이 아니였더라면 봄 방학 내내 집에서 나오지 않았을 듯 - 이불과 컴퓨터와 나는 하나가 되었을텐데. . 산에게 감사할 따름. 매 번 환상풍경을 보여주고 맑은 산소를 공유하는 즐거운 나의 산 산 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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