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타보는 보드, 차 렌트해서 스키장가서 레슨 듣기. 시애틀은 비내리는데 한 시간 동쪽 오니 이미 눈이 제법 ..


부츠랑 데크 빌려서 10명 그룹 레슨 1.5시간 듣구 혼자 놀기. 제법 한산, 목요일.


날이 흐려서 경치가 그다지 .. white out


초보 slope 리프트 줄 





도착 했을 때



보드 타구 왔을 때 .. 세네시간 사이에 쌓인 눈




운전해서 집가는 길, 눈



40분 운전하는 동안 사고 4 건 목격 .. 2, 3, 6 중 충돌까지 .. 위험하다 안전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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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서 가장 가까운 Summit West 도착. 얼추 1시간 밖에 안 걸린다, 좋다 !


www.summitatsnoqualmie.com 


불 .. 



왠일로 하늘 파란 .. 감동의 날씨

지난 번은 구름 가득 White out 으로 옆 산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은 환상 어메이징 view.


보드 빌리구, 리프트 티켓 끊구. 일요일인데두 5시에 닫는다. 금 토 만 9시까지 하는 듯 ..





잘 타구 파 보드. 레슨 한 번 남았으니 한 번 더 가야지, 우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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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눈이 내렸다. 학교를 무려 3일 닫았다. 동네를 걷는 도시 하이킹의 경험. 

눈 내리면 시애틀 사람들이 하는 두가지:  
1. 운전자에 대한 불평
2. 썰매  

운전은 어렵다. 대부분 갖혀 지내거나 걸을 수 있는 거리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다. 버스를 운행하기는 하지만 터무니 없는 시간을 기다리는 경우가 허다. 눈을 조금 치우고 교통이 풀리나 싶어도 미끄러지는 운전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제작년은 올 해 보다도 눈이 많이 내려 고속도로에 차를 버리고 집에 두세시간씩 걸려 걸어가는 사람들이 뉴스에 수두룩이었다.

올 해 동쪽 도시 Issaquah 에서 보다 번화하고 그야말로 중심가인 Seattle 로 이사를 왔다. 번화가는 덜 번화한 동네보다 모든 것이 있다보니 이전보다 답답하지는 않은 눈내림이다. Issaquah 의 썰매는 가족단위 아이들의 행복한 놀이로 보였다면 Seattle 의 썰매는 .. 탈구 골절을 감수하고 눈이 아닌 얼음 언덕을타고 죽음으로 달려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에 가깝다 .. 무서운 학생들. 어림이 아닌 젊음은 역시나 피가 끓는구나 싶다. 

학교를 쉬니 쉬는 것이 조금씩 지겹기도하지만 예상치 않은 1월의 방학에 감사하기도하다 하하. 누가 방학을 마다하랴 ! 다음 주에 밀린 강의 진도를 생각하니 무섭지만 괜찮다.

(사진 순서가 뒤죽박죽으로 올라갔다, tistory 글 작성 중 순서를 옮기면 오류도 생김 .. 흠, 문제_)

 
학교 근처 중심 거리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밟은 누군가의 발자국



눈을 치우는 학교 청소부. Wahsington 주에서도 트럭들이 나와 길을 치우고 있었다.




편리해보이는 snow chain 바퀴 체인.




늘 찾는 카페, 도서관도 닫아 카페로 출근. 학교도 닫고, 여유로운 사람들으로 가득. 



청소하는 학교 직원들.





아무도 밟지 않은 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차도같지 않은 차도 , 눈으로 폭 덮혔다 





닫은 도서관 흑..



썰매 후 음료 ...... 음 ~




썰매 ..... 하하하 !




빵과 커피 하하 너무 달다 .. 훙



카페에 매일 오시는 분, 박물관을 직접 차리신다.



중심가인만큼 길가에 차들이 늘 가득, 모두 눈으로 덮혔다.



눈 day 2 .. 눈을 아직 치우지 않은 모습 




성당의 모습



신나라 ~~~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쿠쿠 색있는 외투들과 썰매의 색깔이 예쁘구나. 학교의 상징도 중심에 위치, 상징 앞에 다른 학생의 모습도 담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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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대화가 필요할까 - 물론 소통은 필요하고 중요하다. 하지만 소리라는 매체로 대화를 하는 것에 대해 때로 불편한 마음이 든다. 소리 없는 공간을 왜 어색함이라 부르는지, 소일에 대한 나의 의견을 왜 굳이 알아야하는지. 공유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 할 수 있지만 그 정도를 내가 조절 할 수 없다는 것이 때로 힘들다. 듣고싶지 않은 말도 들어야하고 하고 싶지 않은 말도 때로 하게된다. 한가지 주제가 싫어 대화를 움직이려 내가 방향을 틀기도하고, 상대의 의견이 싫지만서도 이어지는 대화가 싫어 동의하기도한다. 이렇게 논리없는 대화들이 굳이 이루워져야하는가 - 오히려 불편함을 쌓는데에 나는 왜 그것의 부분이 되어야 하는지, 싫다. 물론 이해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 그저 수용해야하는 세상의 이치 따위의 현상일 뿐 - 다만 나의 마음에 들지 않을 뿐. 많은 사람들이, 특히나 나에게 가까운 이들이 나의 적은 말수에 대한 의견들을 표했다. 대부분 부정적인 것들 이었다. 말의 부재가 부정적인 기운으로 해석이 되는,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나의 의도는 이가 아니였음을, 몰라 주는가 싶어 아쉽기도하다.

Planetwalker
카테고리 생활/요리/건강 > 건강 > 다이어트
지은이 Francis, John (RandomHouse, 2009년)
상세보기
카테고리가 생활 요리 건강 다이어트라니 ........... 민망 할 정도로 어이가 없구나. 실망이다 티스토리 휴.

여하튼 3년 전 위의 John Francis 의 Planet Walker 라는 책을 읽었다. 그는 자동차와 같은 기계적 이동수단과 '말'이라는 커뮤니케이션 매개체를 완전히 닫았다. 프랜시스는 글, 그림, 몸짓, 음악 등 말을 대신하는 매체들만을 이용하여 소통하였다. 물론 나는 그의 모습을 완전히 따르고싶지는 않다. 나에게 대화는 편리하다, 솔직히 말하자면 '글'만큼 편안하거나, 글만큼의 매력은 결코 느끼지 못하지만, 분명 대화는 편안하다. 또한 대화는 사회의 구성으로써 할 수 있다면 해야하는 '관습'임에 분명하다. 내가 말이라는 매개체를 완전히 닫아버린다면, 나는 '실어증'이라는 딱지가 붙을 것에 분명하다.

하지만 나는 말이 싫다. 말 수가 적은 이들은 세상에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 또한 세상에 많다. 둘의 궁합은 참으로 어려움을 근래 느낀다. 사실 주위에 말수가 적은 이보다 많은 이가 많다. 많다는 기준은 지극히 나의 것임으로, 객관성과는 거리가 멀다. 여하튼, 그렇게 그들은 많은 말로 나에게 느끼는 감정들을 표현한다.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내가 미안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해의 요소가 되었다니 마음이 불편하기는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세상에 수긍하려 많은 선택을 한다. 세상에 수긍하려 법을 준수하고, 학교라는 기관에게 학습을 의존한다. 하지만 세상에 수긍하려 말 수를 늘릴 수는 없다, 아니 그러고 싶지 않다. 말 수가 적은 것은 수용하려는 노력의 연장선이라 생각된다. 한 동안, 오랜시간 동안 이해 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았고, 대립되는 기준들에게 찔려 아프기도 오래 아팠다. 하지만 그들의 방향성을 무시하니, 대립이라기보다 제 갈 길을 가는 각자의 이론들이 되면서 많은 것이 괜찮았다. 그렇게 기준들을 굽히고 논리의 날을 세우지 않으면 - 모두를 수긍하면 - 많은 것이 괜찮다. 바라지 않는다, 그저 받아드릴 뿐. 나의 의견을 내지 않아도 된다면 굳이 내고싶지 않다. 굳이 나의 기준을, 나의 방향을 나타내고싶지 않다. 굳이 대립하고싶지 않다. 난 그저 편하고 싶을 뿐인데, 나에게 필요이상의 말을 요구하는 것이 나는,
말이 듣고싶지 않아 귀에 음악을 꽂는 시간이 많다. 사람의 목소리도 말도 아름답지 않기 쉽다. 듣고싶지 않고, 소리를 내고싶지도 않다. 얼굴의 근육들 - 표정, 눈매, 입술근육의 이완, 몸짓, 손짓, 움직임, 일상의 선택, 등 소통 할 수 있는 방법은 너무나 많은데 - 우리는 왜 말에 집중하는가. 나의 눈을 읽으라, 과한 부탁인가. 아쉽다, 수긍하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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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순의 햇살 가득했던 오후


Oh sun of spring, where art though - the clouds are in attempt of my murder.
아아아 어제는 해가 떴건만 오늘의 구름은 나의 죽음을 노리고있다. 3월의 말 - 산 속의 역동적 연둣빛 봄의 생기를 일상에서 찾을 수가 없다. 회색 구름과 선선한 카페의 공기는 봄보다 겨울의 것과 흡사하다. 태양계의 에너지, 기운의 원천인 태양은 왜 연약한 빛으로 나를 비추는가. 녀석의 뜨거운 폭발과 열정은 언제쯤 만날 수 있는 것일까.
입안의 모래밭은 다행히도 사라졌다. 보다 의식적이고 나쁘지 않은 주말을 보내고있다. 다만 온기가 많이 그리울 따름 -
어젯 밤 왜인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의 정석과 같은 감정을 느꼈고 나를 '웃게'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오늘은 약국을 보며 허무함을 느꼈고, 스타벅스 키크신 바리스타 그대와 눈이 마주쳤다. 그는 눈을 치켜뜨고 남의 피자를 빼앗아 먹는다 - 웃기는 사람이다. 또한 어제 성당 미사가 끝난 후 양말 그는 Adagio 를 건반으로 연주하는 환상을 선사했고, 그 순간에 내가 있었다. 아 - 참으로 괜찮은 주말이 아닐 수 없다. 데니스 카일 크리스 -
목소리가 작은 사람들을 좋다 - 늘 그랬다. 시끄러운 것은 마구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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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주의 것 - 오늘은 사진이 없네요.
나무의 눈은 모두 녹았고, 바닥의 눈은 70%가량 녹았더군요.
횡량 환상적이였던 백색은 이제 내년에 볼 수 있겠어요.


산에 다녀왔습니다 -
정오 즈음 출발하여 세시 즈음 하산 한 듯. 시간을 염두에 두지 않고 그저 올라갔다가, 잠시 누워있다가, 내려온 산. 같은 산이지만 매 번의 느낌이 다르다.
첫: 초록, 예쁨, 힘듦, 숨 참, 죽을 것 같음, 경사 높음
둘: 초록, 예쁜, 힘듦, 숨 참
셋: 눈 ! 눈 ! 눈 ! 눈 ! 세상이 하얗고, 눈이 부드럽고, 보송보송, 아름다움에 정신을 놓고 힘들 틈이 없음
넷: 안개 !!!!!!!!!! 눈의 녹음의 시작, 후두두둑 눈이 녹아 떨어지는 눈, 안개의 환상
다섯: 아이젠과 방수 옷의 시도, 질척한 눈, 사람 많음, 여전히 예쁨
아아아 산이여, 어찌 그리 굉장한지. 늘 그 곳에서, 생태계로써 만물의 생물들을 안고, 사람의 걸음을 모두 안고, 눈 바람 비 빛을 모두 수용하는 - 멋진 산. 산 산 산. 정상에 오를때 마다 느끼는 점은 산에는 시간이 없는 듯. 생물들의 변화인 세월은 느껴질 지언정, 정상에 누워있자면 일 분 일 초 따위가 느껴지지 않는다. 세상을 잊고, 나 자신을 잊고, 존재, 시간, 사람, 감정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는 곳. 오르며 숨이 차고, 정상의 휴식은 너무나 달콤. 달려내려오는 역동적 신남은 몸의 감각을 깨워주는 환상체험.
하산하며, 이미 다음 산행을 기대.
아 - 산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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