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다. 

이사 함, 차 삼, 가구 만듬, 전화 삼, 테니스 침, 실컷 쉼, 일 함, 요리 함, 요거트 먹음, 산책 걸음, 좋음. 

나는 무엇을 하고 26년을 살았는가. 학업도 아직 남아있고, 나는 아직 사람이 되지 않은 것 같다. 성인은 어른이 아니라던데, 나는 어른이 되어야 함에 책임감을 느끼지 못했더라.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는 시점. 

반면에 올 해는 새해 다짐 따위가 없었다. 필요를 실감치 못 한 것인지 여유가 없는 것인지, 나태함인지. 혼자 곱씹을 생각이 줄어 그러하다. 어느 사이 나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 그 결과는 좋고 아니함이 공존, 나눔의 행복에 잊혀지던 나. 나는 참 나에 관심을 많이 두었는데, 나를 위해 책도 읽고 음식도 가리고 돈도 쓰고 사람도 만나고, 나를 참 챙기던 시간들이 멀어지더라, 막아야한다. 나를 챙겨야 남을 챙길 수 있는 것임을, 타인을 위한다고 생각되는 것을 줄이으면 즐겁다가 한 순간 억울함이되고 서럽더라. 

2016 습관개선

50% raw

30 min yoga + 10 min meditation 

tennis / week 

신중히 말하기


2016 목표 

무사히 2 학년 마무리 

무사히 2 학년 여름 인턴 마무리 

여행 = 하와이, 뉴욕, 한국 ?



아줌마 

이제는 심지어 아줌마 - 새로운 목표는 아름다운 아줌마가 되는 것. 인정하기 싫지만 나는 이제 심지어 무려 아줌마. 나뿐아닌 관리해야 할 가족이 생기고 이것은 나에게 같은 관리를 주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관심과 의식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 소홀해지지말자, 결국은 나를 위함이 모두를 위함이고, 나 또한 모두들 자신들을 관리 할 것을 기본적으로 예상키에 - 각자 몫을 책임지어야한다. 


식습관

이 참으로 많이 변하였다. 저녁은 소식 야식은 금물이었는데, 저녁은 하루의 메인 그리고 약식은 필수가 되어버린 지금. 이대로 살 수 없다. 아침식사를 중요시 여기는 나로써는 저녁까지 알차게 챙기면 나의 하루는 과식이 되고만다. 그렇다고 저녁을 차리지 않을 수는 없는 공동생활. 자제력따위는 어렵지만 필수. 

저녁소식 

야식금지 저녁 후 금식 

50% raw 

3일 운동 


소비습관 

다달이 보내던 필리핀 아이의 지원금을 취소하였다. 미국에 도착하여 첫 월급을 받으며 시작했던 지출이었는데, 지금은 되려 수입도 없을 뿐더러 나의 돈이 아니라는 생각에 - 다시 나의 수입이 생기면이라는 다짐과 함께 송금을 멈추었다. 비록 금액은 내가 사용하는 지출의 작은 부분일 뿐이지만 왠지 그 상징성이 복잡하게 느껴지는 것이 - 더 이상 단조롭지만은 않은 나의 생활을 반영타. 

의류 화장품 따위의 소비를 줄여도 소비가 늘어나는 기이하지만 당연한 현상. 식비도 늘어나고 가정이라는 공간을 정리하고 꾸미려는 비용이 늘어난다. 의미있는 변화, 좋은 현상이다


시간 

하루 적어도 두세네 시간은 의미있게 공유해야지 않겠는가. 저녁식사가 그러하고 방송시청이 그러하다. 잠과 공부를 줄인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홀로 의미 없이 보내던 시간도 그 얼마나 많았던가. 나만을 위한 시간이 줄기도하였지만 보다 알뜰히 계산하고 정리하면 그 언제보다도 충분하리. 


말 

틱대길래 틱을 올려드림 - 신중히 말하기 따위라기보다 신중히 틱을 굳이 전달. 아 모르겠다 - 세상이어 두 조각 나다오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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