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 교수님 제일 좋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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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가고 있다 .. 춥지만 추워서 너무너무 좋은 겨울 :-) 2월의 마지막 주임에도 눈이 내리는 영하기온, 좋다 좋다. 한 해의 시작의 마지막 일부 .. 3월이다. 올 해 목표했던 다짐들에 대해 조금씩 느슨해지기 시작하며, 새 해의 느낌이 지난지는 오래. 이제는 한 해의 중순의 시작인가. 하나의 끝은 다른 하나의 시작 .. 
그리운 친구의 연락에, 미소가 지워지지 않는다. 그립다 아쉽다 보고싶다, 늘 생각나고 '하루도 빠짐없이'는 전혀 대수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매 시간은 아니지만 두세시간 마다, 일어나는 순간, 수업하는 중, 식사하는 중, 걷는 중, 자전거 타는 중, 잠자는 중에도 .. 그립다 아쉽다 보고싶다 생각난다 .. 잘 지내 보인다, 물론 다행이지만 이따금 아쉽다. 이따금 잘 안 지내서 내 생각을 했으면 좋겠고 나에게 투덜대 주었으면 좋겠다. 참을 수 없는 감정들을 어디엔가 나누고 싶고 그 곳이 나였으면 좋겠다. 아, 하하. 긴장도 되고 기쁘고 고맙고 미안하고 마냥 감사하다. 내가 무엇을 바라랴,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저 감사.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무슨 생각을 무슨 말을, 어떤 태도를 어떤 행동을 취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것을 무관하고 미소가 가시지 않는다 크크크크크 :-) 하늘에게 우주에게 감사 .. 나의 생활, 나의 삶의 원동력. 그립다 아쉽다 보고싶다 생각난다, 끊임없이 .. 그냥 너니까, you are the you irreplaceable. 하나의 시작이기를 바라며, 미소와 행복으로 시작하는 3월이구나.


Seattle Downtown Pike Place Farmer's Market 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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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순의 햇살 가득했던 오후


Oh sun of spring, where art though - the clouds are in attempt of my murder.
아아아 어제는 해가 떴건만 오늘의 구름은 나의 죽음을 노리고있다. 3월의 말 - 산 속의 역동적 연둣빛 봄의 생기를 일상에서 찾을 수가 없다. 회색 구름과 선선한 카페의 공기는 봄보다 겨울의 것과 흡사하다. 태양계의 에너지, 기운의 원천인 태양은 왜 연약한 빛으로 나를 비추는가. 녀석의 뜨거운 폭발과 열정은 언제쯤 만날 수 있는 것일까.
입안의 모래밭은 다행히도 사라졌다. 보다 의식적이고 나쁘지 않은 주말을 보내고있다. 다만 온기가 많이 그리울 따름 -
어젯 밤 왜인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의 정석과 같은 감정을 느꼈고 나를 '웃게'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오늘은 약국을 보며 허무함을 느꼈고, 스타벅스 키크신 바리스타 그대와 눈이 마주쳤다. 그는 눈을 치켜뜨고 남의 피자를 빼앗아 먹는다 - 웃기는 사람이다. 또한 어제 성당 미사가 끝난 후 양말 그는 Adagio 를 건반으로 연주하는 환상을 선사했고, 그 순간에 내가 있었다. 아 - 참으로 괜찮은 주말이 아닐 수 없다. 데니스 카일 크리스 -
목소리가 작은 사람들을 좋다 - 늘 그랬다. 시끄러운 것은 마구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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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집 학교 집의 제한적인 동선 - 벗어나고 싶다. "어디로든 갈래 나 어디로, 이 곳은 이 곳은 아니야" 2주만에 Tiger Mountain을 올랐다. 지난 주간 비가 떨어지는 것이, 이것이 봄인지 늦 가을인지 알 수가 없었으나 - 산은 봄을 맞아 생명으로 가득하더라

 



입구부터 Lush 라는 형용사가 떠오르며, 환상의 생녹색이 시작



무려 날씨도 좋았다



촘촘하고 사랑스럽게 돋고계시다



물의 역동적 흐름



하, 파란하늘 -  얼마만인가



벌써 힘들. . 저질 체력



여기가 현실인지 환상인지 -



오래된 이끼의 짙녹색이였던 숲이, 싱싱한 신생이끼로 덮혀 그 밝음이 환상이다. 짙은 이끼와 연두의 대조가 뚜렷하다. 옛과 새로움의 공존이라 -



하늘에 빠질 것 같



돌 위에도 이끼의 싱그러움



지난 주간 비가 무겁게 내렸다. 비가 많이 내려, 흠뻑 물을 먹은 흙 땅은 힘이 없다고한다.. 이러한 때일 수록 나무들이 뿌리채 뽑히기도 쉽고, 물을 잔뜩 먹은 나무들도 무거워 꺽이기 쉽다고한다. 많은 나무들이 이처럼 꺽였음을 볼 수 있었다. 벌건 속내가 꺽인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온통 환상이끼



이 곳을 극락이라 하나보다



신났다



등산을 하는건지 사진촬영을 하는건지. .



나무들이 많이 쓰러졌다



많이 많이. .




많이 많이 많이 - 평상시도 이렇게 많은 나무가 쓰러져 있다



나뭇가지 위 뿐 아니라 낮은 땅에도 온통 Lush Green의 환상





배 내미는 나무





나무도 쓰러진다

나무도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면 쓰러진다






이 녀석은 옆 나무가 쓰러지며 상처를 낸 듯 하다, 역시 벌건 속내를 내놓고 있다



붉은 속내가 생초록과 대조되며 아름답다



나뭇가지 위에도 이끼



눈이 아직 소량 남아있다, 혹시나 싶어 아이젠을 들고 올라갔는데 사용하지 않았다



기다란 환상이끼 -



환상이끼와 사진촬영



꽤나 올라와 아래 마을들이 보인다



이끼의 종류도 다양 가지가지



 



눈도 있고 계단도 있고



먼 산에는 눈이 많이


옆 산 나무 위에도 눈들이 아직



정상의 돌

 



하산


 



그녀는 등산



환상 싱그러운 이끼




공포 초췌러운 나



나무가 초록타니



돋는다



퐁퐁퐁




땅에서도 솟는 이끼



환상 색감



높은 산이 아닌데도 많은 이들이 종종 이렇게 팩을 메고 등산을 한다. 보다 높은 산을 등산 할 것을 준비하여 트레이닝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녀석들은 처음 본다 - 한 포기 밖에 만난 적이 없는 드믄 녀석들



하산 - 하늘은 여전히 환상

살아있는 풀들을 만나고 돌아오니 살아있음을 기억하게 된다. 하산길은 많이 뛰었다 - 등산화를 신고 달리니 충격흡수가 전혀 되지 않아 관절에 무리가 간다. trail running 운동화를 사야겠다. 오랜만에 환상적인 풍경에 세상은 아름다움을 느낌. 봄의 등산은 아름다움 - 환상과 현실사이의 존재하지 않는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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