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7.28 창준
  2. 2011.07.25 7월 다섯째 주
  3. 2011.05.10 Basketball Diaries (1995) 바스켓볼 다이어리

창준

일상, 단상/꿈 2011. 7. 28. 21:13

sk 가 해킹당하여 만인이 분노하는 가운데, 오랜만에 나의 싸이월드를 찾았다. 분노의 열기가 뜨거워서인지 투데이가 무려 17 ........... 왠 기록 하하. 둘러보는 와중 이전에 쓴 글을 다시 읽자니, 이전에도 느꼈지만 오늘도 느끼는 바는, 아래 글은 몇 번을 읽어도 내 생에 쓴 글 중 가장 만족스러운 글 조각이다. 날짜를 보니 2008년의 글, 내가 졸업하던 해이구나, 3년 전의 단상이다. 창준이를 염두에 두고 쓴 글이다.
이번 주도 창준 이외에는 만난 친구가 없구나. 아 - 수영장에서 우연히 만난 동기 정도?


창준과 시립 수영장에서 수영을 마치고 아빠엄마가 오기를 기다리는 중 - 식혜 한 캔 나누어 마시며 비를 피하고 있다. 창준은 갤럭시로 게임 중, 나는 self entertain 중. 수영은 즐겁다.



hi,

 

faith has never been my greatest strenghts, but i have never once doubted my faith in you. much love and prayers go out to you with every hour of my day. my hopes live on with your existance. there can never be a greater blessing than your being. my only wish is for you to smile without effort throughout your time. myself cannot even understand the level and amount of strength you provide. it's as if your being is my own. understand all standards, but help yourself to only attain the rightful ones. dirty yourself as disgustingly possible so to learn how to clean yourself from the filth. know that only you can bound your possibilities. i pray that your inevitable troubles of life cut you deep as it can because i know you're strong enough to heal from whatever pain may come. i pray that your days are filled with as much sunshine possible because i know you deserve even much more than all the blessings of the stars. recognize that you are we and them and us and all. but also recognize that you are you and no other. may wisdom accompany you through your every highs and lows. the beauty of you now is beyond my explanation, but may you also realize the potentials you must reap. my mornings shine and i owe it all to you. you alone can glister my time. remember that i am and will always be with you. remember that you are in my every thought. i mean every word with only the deepest honesty and sincerity.

this is merely the tip of my heart for language is too slender to describe the whole. love is an understatement, but best of my options. with that said, never forget that you are loved beyond imaginable.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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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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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월요일


요가로 즐겁게 시작했지만 편하히 끝나지만은 않은 하루 - 한 주의 시작이다 again. 고모 할머니 할버지 댁에 다녀왔다 - 괴산의 어느 동네 ..... 옥수수를 옥시기라며 - 옥시기가 전국적으로 유명한 동네라며 내주셨다. 수박과 빚으신 송편과 오이 냉채도 함께. 늦은 시간에 찾아 뵙는데에도 반가이 맞아주시는 할머니 할버지. 언제 마지막 뵈었는지도 모르겠는 분들이지만 마냥 예뻐해주신다.
근래 피곤하다 - 이래저래 피곤하다. '이래저래'와 '피곤'이라는 의미없는, 복합적인 표현으로 그냥 묻어버리련다. 굳이 글로 남기고 싶지도 않으며, 서술할만큼 자세히 인지하지도 못한 이런저런 이유들. 딱히 중요치는 않다. 내일은 나으리 - 내일은 1mm 걸으리라며 쉬어야겠다. 그림처럼........ 마냥 아름답고 편안하고싶다 플러스 혹은 무엇보다 - 보고십다. 휙 쿵.

7/26 화요일


어제보다 1mm 진보한 오늘이였다네 ^^ 기분 좋게 선선한 바람부는 밤이다. 하늘도 짙고 바람도 느긋하구나. 처음으로 산부인과에 다녀왔다. 엄마와 산부인과에 앉아있는 기분이 .. 기이하면서도 결코 어색하지만은 않더라. 다행히도 별 일은 아니였다는. 아
빠는 오늘도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이야기를하시더라. 정작 본인의 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 많은 것을 안으시고는 피곤하시다. 몇 가지 놓으시면 편 할 수 있을텐데. 아빠의 몫이리라. 스트레스, 어찌 받지 않으리야 - 하지만 비교적 스트레스를 받으며 생활하는 것 같지는 않다. 이리 아껴주시고 보살펴주시는데 무엇을 더 바라랴. 오늘 문득 참 많은 것을 가졌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에게 과분한 삶이다 - 가족, 친구, 학교, 환경, 정신 모두 나에게 과한 것들이라 느껴진다. 나 자신의 노력은 이리 미미한데, 그에 대한.... 혹은 그와 무관히 주어지는 것들이 보다 많은 것 같다. 무엇을 위하야 노력한다기보다, 주어진 것에 답하는 마음으로 - 보답을 위하야 노력한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
할 일이 많고, 피곤하지만, 지낼만하다 싶은 것이 - 일상생활이란 이런거구나를 근래서야 조금씩 느낀다. 감사히 쉬자.

7/27 수요일 1414시
꾸준히 부지런히 라는 생각을 몇 일간 하고있다.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둘인 듯 싶어 기억하려 되뇌이고있다.
오전 비가 억수로 퍼붓는다. 경기지역은 더 내린다는데에 - 논리적이지않은 기이한 현상이다. 집에서 나갈 일 없는 나는 선선하여 좋지만 생활에 불편할 정도의 비가 쏟아지고있다. 지금은 잠깐 비가 그치고 해가 나려하여, 틈을 타 오늘 입은 옷들을 옥상에 널었다.
비 때문에 요가도 적은 인원이였다. 파트너를 지어 교정을 하였는데 준강사님과 함께 파트너가 되었다. 너무나 잘 도와주셨는데 내가 바쳐드리는 상황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여 넘어지셨다, 죄송해서 기절하고 싶었다, 휘유.
오후에는 창준이가 수영을 가자고 한다. 비고 쏟아지고 시간도 빠듯하고 하여 집에서 공부를 하려하는데 역시나 능률이 높지만은 않다. 그래도 매일 평균 2-3시간 공부를 하려한다. 이것이 꾸준히 부지런히 - 이것을 믿고있는데 하하 하루 2.5시간 너무나 비약하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시간을 늘리려면 저녁 식사 후 2시간 정도를 넣으면 될텐데 그게 잘 안된다. 하아 공부는 역시나 지능보다 인내와 끈기의 진화인 것 같다.
어제 저녁에는 장 청소와 유사한 효능의 드링크제를 마시고 잤는데 오늘 화장실을 수 차례갔다. 평시 변비로 고생하는 나에게 신세계가 열린 기분 - 참 시원하다.
근래 이렇게 소소히 지내고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공부의 시간과 운동의 시간 - 등 조금 더 연장하여 모든 분야에서 보다 능률적인 활동을 하고 싶은데, 이에는 천천히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 한 듯 십다. 마음 또한 그러하다, 원하는 것은 있지만 절실한 간절함이 없는 듯 하다. 이처럼 기복없는, 격치않은 생활을 원한 것이 사실이지만 보다 열정적인 생활이 동경스럽기도 하다.  한 가지 더하자면 글을 쓸 수가 없다. 글의 주제는 여럿 생각해 두었는데도 불구하고 밀린 단상들이 대여섯이다. 하나씩 차곡히 써내려가야하는데 여력이 없는 것인지 의지가 없는 것인지, 생각만큼 생활에 실천이 부족하다. 이러한 아쉬움들을 일단 내려놓고 - 전체적으로 바쁘지 않고 편안한 생활이여서 좋다. 시애틀, 돌아가고싶지 않다.


7/28 목요일 1841시
엄마가 2박3일 교육을 받으시러 떠났다. 그 동안 먹을 반찬을 종일 만드시고 떠나시는 모습이 굉장했다. 엄마의 빈자리를 몇 일 체험하게 되었다, 부디 엄마도 우리도 무사한 몇 일을 보낼 수 있기를. 아빠는 시외로 봉사활동 가시고 창준이와 둘이 있다. 창준이가 알아서 저녁을 차려먹는다, 기특한 녀석. 오늘 영화를 다운 받았는데 이전에 본인이 받아둔 것인데 왜 받았느냐며 창준이에게 혼이 났다. 흠, 만감이 교차한다. 녀석이 나에게 짜증을 내다니 - 사실 몇 마디도 아니였지만 기이한 기분이다, 이러한 경우가 처음이여서 인가보다.
오전에 수영장에 갔는데 유치원에서 단체로 물놀이를 왔더라. 그 중 유치원 선생님 중 한명이 나의 중학교 동기였다. 얼굴은 낯이 익으나 정확히 누군지 몰랐으나 - 친구는 나에게 인사를 해주었고 나의 이름까지 기억해주었다. 어찌 반갑고 고맙던지, 나중에 인사나 할 겸 몇 마디 나누고 싶었는데 원생들을 돌보느라 친구는 이야기 할 틈이 없어보였다.
중부지방 및 곳곳에서 상당한 양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충북지역은 다행이도 피해가 없는 듯 싶다. 50명 가량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들이 실종되었다고 한다. 산사태 소식도 속속 들리고 참으로 다해한 여름 비이다. 많은 이들이 이번 비로 인하여 상처를 받았을지 십다. 몇 일 전의 노르웨이 사건에 이어 아픈 한 주이다.
어제오늘 공부를 하지 못하였다, 아아 꾸준히 부지런해야는데 - 성실해야는데 게으르다. 기운을 내자 ^^ 자신을 위로하며 목요일을 마무리한다.


7/29 금요일 2016시
오늘은 좋은 하루가 아니다 - 나에게는 당연하지만 남에게 당연하지만은 않은 이유로. 창준이와 수영을 다녀와서까지는 좋았는데 해가 질 무렵 괴로워졌다. 옥상 창고 청소를 한 바탕했더니 그나마 좀 나은 것 같다. 오늘이여 어서 끝나기를 바라는 중. 아 쓰러져서 몇 일 기절하고싶다.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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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볼 다이어리
감독 스콧 캘버트 (1995 / 미국)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상세보기


크 - 디카프리오 ! 오, 나의 사랑 .. 어찌 그리 아름다운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나요. 잘 생기고 멋있고 청초하고 환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으니 사진을 많이 봅시다.

마냥 구여운 디카프리오와 친구들


농구를 참 잘하던 아이 , 삐뚤어짐의 시작


바닥의 바닥을 치고 산산조각 - 엄마에게 돈을 구걸하러 왔으나 문을 열어주지 않는 엄마


길거리에 얼음덩어리가 되어 죽음에 가까운 소년을 데리고 들어온 소년의 옛 친구



글을 좋아한다



근래 본 영화 중 가장 무섭다. 고등학교 시절, 이런 류의 영화들을 즐겨 보았다. 아픔, 창작, 고통, 괴로움, 싸움, 바닥을 치는 주인공의 모습을 딱히 괴로운 감정없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나 자신의 감정이 주인공에게 개입되면서 특정 영화들을 보는 일이 너무나 어려워 버렸다.
이야기는 실화로 부터 구성한 것이고, 영화 이전에는 Basketball Diaries 는 책이였다. 주인공이자 작가인 Jim Carroll 은 실제로 마약을 남용하였으며 죽은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다. 그는 마약을 끊은 후로 작가로써의 삶을 살았고, 몇 권의 책과 시집,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밴드를 구성하기도 하였다.
영화는 고교시절, 마약의 시작, 뉴욕의 사회적 풍경, 마약의 문화, 중독의 블랙 홀, 끊음의 괴롭고 괴롭고 괴로운 과정, 멀어지고 가까워지는 인간관계, 비참함, 더러움, 글로 부터 받는 위로 - 정도로 축약 가능 할 듯 하다. 스토리라인을 대략 그려보면 매우 뻔한 이야기이다. 농구와 글을 좋아하는 고등학생 소년이 마약에 빠져 친구와 가족을 잃고, 옛 친구의 도움으로 마약을 끊고 글로 돌아가는 해피 스토리. 하지만 스토리의 서술은 전혀 해피하지 않을 뿐 더러 봐 줄 수 없을 만큼 비참하고 더럽다. 시작의 모습은 너무나도 풋풋하고, 그의 우정과 젊음은 그야말로 유쾌하다. 마약에 절기 시작하면서 주인공은 블랙 홀로 빠져들어가기 시작한다. 하아 디카프리오여.. 마약을 원하는 중독의 모습을 묘사한 그의 연기는 너무나도 괴롭다. 보는 것 마저 힘들고 아프고 미칠 것 같다. 이제는 괜찮겠지.. 싶으면 마약은 다시 손을 내밀고, 중독을 끊는 다는 것이 불가능 해 보일 정도이다.
결과적으로 주인공은 마약에서 멀어 질 수 있다. 하지만 그 고통은 영화에 보여진 것과는 또 다른 아픔과 고통이였을 것이다. 영화와 현실.. 그 차이가 때로 미묘하기도하고 불분명하기도 하지만, 그 차이는 분명 존재하고, 현실의 아픔은.. 설명이라는 것이 불가능 한 것이 아니던가. 아무튼 주인공은 마약과 멀어질 수 있었으나, 그 얼마나 드믄 일인가. 마약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다. 미국에서 마약은 참으로 대중적이고 큰 문제이다. 90년대의 마약 전쟁 drug wars 를 보았듯이, 그 만큼 보편적이고, 마약의 시장규모 또한 상당히 크다. 우리나라의 문화와 달라 조금은 생소하기도 하지만 미국에서 마약문제가 얼마나 큰지는 미국에서 짧게 2년 정도 살아도 체감 할 수 있다. 마약을 권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쉬우며, 마약을 했다는 이들도 많고, 그 종류도 다양하며, 구하는 일 또한 한국보다 훨씬 방법이 많다. 이렇게 무서운 것이 이렇게 가까이 손 닿을 곳에 있다는 것.. 위험한 나라이다.
무튼, 영화는 환상적인 연출 - 디카프리오와 환상 연기로 매우 흥미롭게, 힘겹게 보았다. 다시 보고싶지는 않다, 체력을 앗아가는 영화, 연기.
In memory of Jim Carroll



사진 출처 http://www.fanpop.com/spots/leonardo-dicaprio/images/16242527/title/leonardo-dicaprio-jim-carroll-basketball-diaries-screencap
http://lyricsdog.eu/s/the%20basketball%20diaries%201995
http://www.listal.com/viewimage/1909576h
http://flicktalkers.wordpress.com/2011/02/08/quote-of-the-day-february-8th-2011/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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