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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 디카프리오 ! 오, 나의 사랑 .. 어찌 그리 아름다운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나요. 잘 생기고 멋있고 청초하고 환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으니 사진을 많이 봅시다.
마냥 구여운 디카프리오와 친구들
농구를 참 잘하던 아이 , 삐뚤어짐의 시작
바닥의 바닥을 치고 산산조각 - 엄마에게 돈을 구걸하러 왔으나 문을 열어주지 않는 엄마
길거리에 얼음덩어리가 되어 죽음에 가까운 소년을 데리고 들어온 소년의 옛 친구
글을 좋아한다
근래 본 영화 중 가장 무섭다. 고등학교 시절, 이런 류의 영화들을 즐겨 보았다. 아픔, 창작, 고통, 괴로움, 싸움, 바닥을 치는 주인공의 모습을 딱히 괴로운 감정없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나 자신의 감정이 주인공에게 개입되면서 특정 영화들을 보는 일이 너무나 어려워 버렸다.
이야기는 실화로 부터 구성한 것이고, 영화 이전에는 Basketball Diaries 는 책이였다. 주인공이자 작가인 Jim Carroll 은 실제로 마약을 남용하였으며 죽은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다. 그는 마약을 끊은 후로 작가로써의 삶을 살았고, 몇 권의 책과 시집,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밴드를 구성하기도 하였다.
영화는 고교시절, 마약의 시작, 뉴욕의 사회적 풍경, 마약의 문화, 중독의 블랙 홀, 끊음의 괴롭고 괴롭고 괴로운 과정, 멀어지고 가까워지는 인간관계, 비참함, 더러움, 글로 부터 받는 위로 - 정도로 축약 가능 할 듯 하다. 스토리라인을 대략 그려보면 매우 뻔한 이야기이다. 농구와 글을 좋아하는 고등학생 소년이 마약에 빠져 친구와 가족을 잃고, 옛 친구의 도움으로 마약을 끊고 글로 돌아가는 해피 스토리. 하지만 스토리의 서술은 전혀 해피하지 않을 뿐 더러 봐 줄 수 없을 만큼 비참하고 더럽다. 시작의 모습은 너무나도 풋풋하고, 그의 우정과 젊음은 그야말로 유쾌하다. 마약에 절기 시작하면서 주인공은 블랙 홀로 빠져들어가기 시작한다. 하아 디카프리오여.. 마약을 원하는 중독의 모습을 묘사한 그의 연기는 너무나도 괴롭다. 보는 것 마저 힘들고 아프고 미칠 것 같다. 이제는 괜찮겠지.. 싶으면 마약은 다시 손을 내밀고, 중독을 끊는 다는 것이 불가능 해 보일 정도이다.
결과적으로 주인공은 마약에서 멀어 질 수 있다. 하지만 그 고통은 영화에 보여진 것과는 또 다른 아픔과 고통이였을 것이다. 영화와 현실.. 그 차이가 때로 미묘하기도하고 불분명하기도 하지만, 그 차이는 분명 존재하고, 현실의 아픔은.. 설명이라는 것이 불가능 한 것이 아니던가. 아무튼 주인공은 마약과 멀어질 수 있었으나, 그 얼마나 드믄 일인가. 마약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다. 미국에서 마약은 참으로 대중적이고 큰 문제이다. 90년대의 마약 전쟁 drug wars 를 보았듯이, 그 만큼 보편적이고, 마약의 시장규모 또한 상당히 크다. 우리나라의 문화와 달라 조금은 생소하기도 하지만 미국에서 마약문제가 얼마나 큰지는 미국에서 짧게 2년 정도 살아도 체감 할 수 있다. 마약을 권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쉬우며, 마약을 했다는 이들도 많고, 그 종류도 다양하며, 구하는 일 또한 한국보다 훨씬 방법이 많다. 이렇게 무서운 것이 이렇게 가까이 손 닿을 곳에 있다는 것.. 위험한 나라이다.
무튼, 영화는 환상적인 연출 - 디카프리오와 환상 연기로 매우 흥미롭게, 힘겹게 보았다. 다시 보고싶지는 않다, 체력을 앗아가는 영화, 연기.
In memory of Jim Carroll
사진 출처 http://www.fanpop.com/spots/leonardo-dicaprio/images/16242527/title/leonardo-dicaprio-jim-carroll-basketball-diaries-screencap
http://lyricsdog.eu/s/the%20basketball%20diaries%201995
http://www.listal.com/viewimage/1909576h
http://flicktalkers.wordpress.com/2011/02/08/quote-of-the-day-february-8th-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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