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경상도 사투리인가, 경상도 친구도 없고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사람을 만나 본 적이 없었음을 이제야 알았다. 경상도 사투리가 무엇인가, 하는 느낌은 있었지만 이것이 경상도 사투리인가 ?! 하는 느낌은 처음 받았다. 경상도 방언 자체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김제동씨의 강연을 듣기 전까지는. 경상도의 방언, 그것은 참으로 참으로 매력 철철 아름다운 재미진 것이더라 ! 


자신의 이야기를 대중에게 나눈다는 것, 참 용기다. 나는 이따금 하물며 엄마아빠에게 동생에게 친구들에게도 어려워 부끄러워 슬퍼 속상해서 나누지 못하는 이야기들이 수두룩한데, 그는 자신의 이야기들을 처음 만나는 이들에게 나눈다. 그의 나눔이 전부가 아닌 일부일지라도, 자신의 진심된 일부를 나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고 용기라 생각된다. 

누군가를 웃게하려면 내가 그를 좋아하고 그가 나를 좋아해야한다는 말, 옳다. 이 날 나는 참으로 많이 웃었다 참으로 많이. 주체적임을 강조했던 그의 한 시간, 참으로 진심된 참으로 상대에게 긍정을 바라는 이의 조언에 감동을 받았다. 대중, 어쩌면 나와 아무런 상관 없는 사람들이라고 정의 할 수 있을텐데, 같은 사람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을 위하는 마음. 그저 사람이기에 혹은 그저 그냥 나 아닌 다른 누군가, 무언가에게 good 을 바라는 그의 마음이 신기하기도하고 고맙고 멋지게 느껴진다. 나에게 웃음과 즐거움, 감동과 행복을 보여준, 용기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 김제동씨, 너무 좋아 김제동씨!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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