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ning and confidence

하얗고 뽀얗고 photoshop person 되고 싶었는데 자신이 막 싫었었는데 많은 것을 내려놓으니 마음이 편안. 그을려도 따끈따끈 햇빛 매우 좋다. 매일 행복, 어제보다 오늘 한 단계씩 행복 레벨 업업. 의식적으로 자신감을 기르자 주문 걸 듯 되뇌이니 학습효과가 제법, 아직. 그래두 발전 중, 자신감 기르기 슉슉슉. 

샤워 후 거울을 봣는데 엄청 탔다, 여름이라고 햇빛 좋다고 햇살 쫓아 다녔더니 까맣다 - 웃기당. 내는 내가 너무 웃기다. 왜 웃긴거지, 나의 개그코드와 맞는건 나 뿐 인 듯, 엘오엘. 



목캔디 껍질 팡 까니까 사탕이 탕 땅에 떨어지 .. 옆 테이블 분과 웃음교환 엘오엘. 


everyday happier than yesterday

잔다더니 대답하시느라 back and forth emailing with Randy. interview, laundry, light cooking, web surfing, facial. glad i stayed home for dinner - 근래 매일 외식 및 주말 내내 외식 계획, 챙기자 건강. 냉장고가 텅 비었는데도 무언가 먹고 살아지는 것이 신기, 당근은 달다 하트. 여유가 생기니 굽고싶다 제과, 얼마만인지 - 일년반. 맛있었는데 바나나 브레드 챙겨들고 갔던 Discovery Park 하트. 보구싶다 친구들. 

기운 없는 친구 위해 선물 고민 고민 고민 삼 주 째, 어렵다링. 보구싶구 고마운 괜히 의지. 아침마다 거울을보며 '내가 원하는 삶인가'라 물어야한다는 친구. 늘 씩씩 추진력 최고 하이 에너지 논리적이던 친구가 슬프다니 마음이 슬프다. 

새벽 산책 - 4 am 기상, 에너지가 남아서 근래 자주 이른 시간에 깨는가 싶었지만 오후 작업 중 어김없이 밀려오는 졸림. 그래두 날씨 따끈 하늘 환하고 커피 진하구 행복한 월요일. 가까이 산책, 마음이 여유로우니 세상이 여유롭다. 그냥 마냥 편안하고 나 자신이 편안하고 잎들도 편안히 흔들흔들 사랑스러. 고마운 사람들이 지켜주니 보호 사랑 받으며 하루 이틀, 매일. despite irregular schedules and yet settled routine, i feel at ease and comfort. talking to cj sharing about each others' personals. talking to grandma about the same daily, blessed to have family. especially to have family near. feeling welcome and supported. being reminded of how i am loved and trusted - could not ask for more.  

Learning to be comfortable with yourself is truly a blessing that comes as a gift from aging.

진이가 보내 준 메세지, so true. i feel much more comfortable with myself now than ever before. comfort level is also growing with time, a wonderful feeling. at this moment nothing feels guaranteed. fluctuating, yet having realized such is alright, that such is the process allows flexibility to be acceptable and comfortable. i look back and remember the days of pouring out words on paper for the sake of negativity ventilation. today words flow to tunes of sunshine and with smile. what a change .. so proud of me and grateful for all and everyone along the way. 


유명한 은행의 CEO 가 되고 몽고에 공장과 교회를 세워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꿈이 없는 친구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친구. 친구의 꿈에 감동, 나와 이야기를 나누어 준 사실에 감동 - 감동감동 더블 감동. 8년 가까이 알고 지냈지만 이 만큼 힘들어하는 것도, 사실 다른 누군가도 이 만큼 지쳐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지 싶다. 열심히인만큼 원하는만큼 답답하리라 생각되지만 나의 상상과 비교 할 수 없을 어려움. 장하구 뿌듯, 동경 사랑 하트. 보고싶다 친구들, 나의 에너지 원동력 inspiration motivation 멋지고 의지되는 나의 친구들, 감사.

 

 

 

 

2013 08

 

 

잘 되었다, 잘 되고 있다, 잘 될 것이다.

약대 약대 진리 전문성

건강 건강 관리 관리

정신 관리

에너지 충전

자신감을 위한 건강

친구들 인연

가족과 매일 대화하기

대화하기

듣기 listen

이야기하기 stories

 


 

생각만큼 덥지 않은 팔월. 5년만에 만난 민영, 아홉 일 수 있었던 여덟. 행복 더하기 행복은 행복 그 이상의 환상. 가족과 함께라는 비 할 수 없는 독단적인 아름다움 편안함.

learning to be comfortable and confident with myself and with others near and afar. spending time doing nothinhg and everything, reading much in little pieces of times. traveling short and long distances for friends and family. appreciating the sounds of 매미 and 귀뚜라미, the pastel low skies and cotton clouds. loving this country more than i remember. for the first time i imagined myself possibly settling here, but not without also feeling sure about settling in Seattle. feel like i can do it all, know that i can achieve it all. thinking long terms, remembering that the climb is always worth it. school school school.




saw you for the first time since then, then four years ago. feeling distant yet no different. above all curious and curious the thoughts yours. regardless of all and any thoughts of mine, just curious. thinking itd be lovely to talk, just to share stories and smiles. because it's us, not to mean anything particular but remembering that much has been shared. miss us.

 

삶은 수양이라며. enduring as much as enjoying, or more so enduring gladly and briskly compared to the loveliness and happiness of days. about family, being easy and difficult because it's family. because that much you love.


being smart and efficient. knowing how to say it, how to persuade and convince. having ths skills, being capable, able to achieve. still young yet not all just fun. aside from all and any, will and will love. 


feel as though this is a new project them. taking things into considerations and seeing things bit more seriously than i. of course it only makes sense considering it is them and no other. wells and wells, lets leave it at this and not consider as pressure but rather an activity. maybe this will help bonding for some. feeling rather uncomfortable thinking of perhaps.. easier to blame the discomfort on sleeplessness. caffeine much in Korea, a country without decaf - will fault it there.


떠나려니 상당히 아쉽, 당연히 매 번 아쉬울 수 밖에 없겠지만. 각도 바꾸어 생각하면 만족 할 수 밖에 없는 선택들. 여기에서 지내면 여기에 남고싶고, 다른 여기에 지내면 그 곳에 머물고 싶고, 모두 감사하고 아름다운 공간과 사람들. 숨 길게 휘유, 아쉬움은 그 만큼 다른 곳에 대한 만족. 만족스럽기에 아쉬움을 묻고 떠나 그 곳을 향하는 것. 

사람 누구나 하나 빠짐 없이 생각이 있는 것임을, 고로 무엇보다 겸손 지향 겸손 겸손 지향.


가족 중심

자신 아끼기

욕심 버리기 마음 놓기 

단정 규칙 운동 자세 관리 

가족 친구 사랑 운동 습관 건강 

prioritize 

be together

정신 

기준 standard 

깔끔 정리 정리 단순 간단 simplicity 

서두르지 않기 

관리 습관 

뚜렷함

목표 계획 실천 

독서 

이상형 제주도 

편안함을 향하여, 바닥과 가까울 수록 중력에 대한 저항 최소화 

안정 및 평안 지향

아래로 흐르는 물 물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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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여름이다! 

어제는 금요일. Shannon 과 Delicatus 에서 급 lunch date 가 생겨 저녁 약속 취소. 퇴근 후 이른 귀가. D'jango Unchained 를 보며 쉬어야지 싶었지만 결국은 어려운 저녁. '왜 그랬지?' 라는 흔한 질문. 다시는 않으리라는 흔한 다짐. 

Tomorrow is another day 라는 생각을 다시 되세기며 토요일. 해가 지고 혼자 있지 않으리 다짐. 늦게까지 작업 계획을 세우고. 친구와 점심 데이트 후 들린 Vivace. 역시나 훌륭, 커피는 왜인지 특별함이 없었지만 Daft Punk 가 흐르고 대리석 테이블 전면 창문 앞에 앉아 작업. 시애틀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cafe 경험. 


Burke Gilman Trail - Bicycling

Rode baby up North on and on, finishing the Burke trail and reaching Sammamish River Trail. Hit Bothell and circled down. Great riding experience, road smoothing as heading north. 


This is closure

It was long and lovely. It will continue to be another long and lovely passing of time. In thoughts and memories that has been and will be. 

Troubles: much void, expanding and limitless. Difficulties: endurance of tedious emotions. Sending a day away, trying trying to comprise it of positives. 

지쳐서, 기운 따위는 나지 않아서 일도 쉬었다. 아침 해가 뜨고도 잠들지 못 해 약을 권장량 넘게 삼켰다. 약의 효과인지 단순 피로인지 차이도 없을 만큼 적은 시간의 잠을 지내고 돌아온 정신. 꿈자리는 무려 불편하고 오래 만나지 않은 사람들로 가득한 마을이었다. 장소를 옮길 때 마다 남들 몰래 샤워를하고, 숨으려는 조바심과 씻고 치장을 해야한다는 강박괌을 반복하는 기이하고 괴로운 꿈. 잠이 끝나고 늦은 아침 일어났지만 개운함은 여전히 멀지만, 조금이나마 달라보자 다짐. 새로운 하루라는 마음으로, 일상을 반복하려 노력. 일은 무려 열이라는 거짓으로 취소. 다른 장소를 찾을까 싶다가 결국 같은 카페로 발걸음. 공부하는 학생들로 가득한 기말기간. 

그나마 하늘 색 가디건과 연보라 힐, 어제 칠 한 두 겹의 연분홍 네일과 반짝이는 글로스 코트가 마음에 든다. 

나는 무엇이 아쉬운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도시에 살고있고, 젋고, 웃을 수 있고, 경제적 아쉬움 없고, 사랑받고 .. 신체적, 경제적, 정신적 - 인 요소들이 충족된다면 행복한 것 이지 않은가? 사랑받고 있지만 아쉬운 것이 .. 마음이 가난한가보다. 

개선: 마음의 양식 - 음악, 사람과의 소통, 독서, 자기개발 이 필요. 

실행하자, 행복을 향해.


"긍정 긍정 내가 이길거야"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긍정의 방향으로 나 자신을 이끌어야한다. 

어제는 모르는 이에게서 문자 메세지가 도착, 세례명을 가진 그는 건강히 공부 잘 하고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 건강치 못한 나와 ironic 한 이 상황에 피식. 모르는 이의 메세지는 무시해야지 하는 찰나, 성모님이 늘 지켜주실거라고 하셨다. 몇 마디 나누어보니 이전 건물주 아저씨. 일년도 더 지난 지인인데 이렇게 생의 고비라고 내 스스로 명칭하는 아픈 날들에, 성모닝을 기억케해주시니 매우 감사 .. 그저 감사. 당시에는 참으로 감사치 않아하는 분이었는데, 이러한 순간에 이렇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를 생각해주는 이가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이 감사하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일을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이제 좀 낫다 - 싶다. 마음이 좀 느려졌는지 .. 진정이 된다. 지난 밤은 탄산음료 과다복용으로 불면. 이른 조찬 섭취 후 카페로 출근. 몇 가지 작업 및 오찬. 오래 지나지 않아 컴퓨터를 챙기고 아이쇼핑. 집에나 가자 싶어 귀가 후 멜라토닌 섭취. 세안 세족 후 탈의, 침대 누워 라디오 청취, 금새 잠. 짙은 허기에 기상, 늦지 않은 시간. 이르게 하루를 시작한만큼 이른 만찬. 채소 및 찬이 거의 사라진 냉장고. 참으로 자주 보는 장. 

몇 개월만에 책상을 정리하고 안경을 찾아 착용. 책상 위에 컴퓨터를 앉히고 몇가지 끄적. 통화 받다가 결국 좌절. 휴. 이사필요.


집 앞 스타먹스, 민망해서 못 가겠다 엘오엘. 


유월의 말, 심히 아팠다. 얼마만인가 이렇게 아픈지. 그러고도 정신 못 차리고 과자와 빙과로 끼니 .. 잠은 왜 오지 않는지 이틀 새고 몰아자는 패턴이 일주일 지나도록 반복. 출근 길이 이렇게 무거울 수가 없더라, 저녁 약속은 미루어야겟. 아픈 것이 어쩌면 당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가리지 않고 혹사하다 싶이 몸을 다루니 .. 근래 식단이며 운동이며 손 놓은지가 두어달. 정신과 생활을 바로 잡자. 

일하는데 졸려서 죽을 수도 있곘다 싶다. 너무 졸려. 저녁 약속 펑크냈는데 답장이 없어, 관심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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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 습관

일상, 단상/꿈 2013. 5. 24. 04:22

결국 모두 습관의 연장선. 상황 대응, 단기 장기 계획 구성 및 실천, 매사 처리의 방법 전부. 매일 좋은 습관 만들기에 시간투자 및 집중. 


침착

모두에게 평등하기 

미리

조심, 안전

건강위주 

배려 

허리펴기 

곧게 걷기 

웃기 

복식호흡 

완전하고 깔끔한 마무리 및 일 처리 

정직 솔직

정확성

스트레칭 및 요가 

자세히 보기 

경청 listen 

기억 remember

기록 write 

목표의식 goal conscious 

시사 news

부지런 성실 honest work ethics  

인내 연습 practice patience 

careless

unprocessed

effortlessness takes greatest effort 

cautious and sensible 





"You are young, so you wouldn't mind" - Mantra on being busy Ma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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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child

일상, 단상/꿈 2013. 5. 22. 06:27

- send to private school: my best school experience was private, relationships, faculty

- school with uniform at early age: adorable, discipline

- posture 

- short name 

- tri-lingual 

- athletic 


when a star is far, it shines and glitters with no harm. as a dream becomes more tangible, fear presents. the details of child bearing. the consequences of child rearing. at times it seems the hits are stronger than the joys. shall focus to forget the fears, and learn to avoid the hits. for the joy - and prolonged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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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표 세우기 set goals
다음 주, 다음 달, 후년, 장기 목표 세우기/적기
큰 틀을 잡아 줌
건강관리 

2. 실용적인 작업환경 확보 identify best work environment 

시간절약

스트레스 최소화


3. 일정 작성 schedule everything

매일 일정 작성

to do list: email, call, lunch, tec.

잊지 않음


4. 쉬기 take breaks 

잠시나마 쉬기: 동네 산책, 사설읽기 등

take care of and improve self 




doing something for 30 days 

Starbucks & homemade sandwich 

exercising

meeting new people

achieving short and long term goals

all i want right now is

1) being fit

2) graduate school 



being afraid to try - kept me away from many things for long. learning from lessons, moving forward. 



May - intern, application 

June - submit all application, Move 

July - work 

August - work 

September - work

October - work, INTERVIEW  

November

December

January - 

February - interview

March - interview 

April 

May 




acknowledge achievements, plan progress

my poor body. i have not moved you in four weeks. though the positive change is there and evident, it is not be complete. 


achievements 

- lost 7 lbs

- solid 3 meal pattern

- yoga ball sitting, posture: solid back muscle yay! 

- consumption from hunger not boredom 


needed progress

- loose 5 lbs

- eliminate post dinner dessert

- good dinner routine 

- YOGA

- posture: sit straight, uncurl legs, stand more, walk with spine straight

- squats 




art of writing

write more - remember the love, the passion. fingers with wings, the inevitable pieces. 

- have topic

- 1 article / day 

succinct, clarity, devotion, dedication, flawless, effortless. beautiful. 





art of shaving

rather excessive move .. something i want badly but cannot achieve alone, or could i? the possibility is not supported by facts nor history. giving of power, should not be feared. reminded of Karma, what i was given and what i will give .. are equal in terms. 




annoyances i find in other people, thus must eliminate from self

- hasty movements 

- fidgeting 

- lip biting, nail picking 

- uncombed hair 




attractiveness i find in other people, thus must implant in self

- comfortable with self

- moderate speed, crystal clear and cohesive speech 

- soft and constant smile 

- long hair 

- chewing slowly without doing other things while eating 

- black tight cotton spandex shirts

- saying thank you so or very much 

- eye contact 

- clear eyes

- black leather sandals 

- soft soap scent

- confidence

- excellent posture 

- drive, motivation 

- organized, keen to detail 

- sharing my ideas and details of work 

- grey, black, white/black stripped sweat clothes 





mom

parents have been pending me on home-visit update. i have been avoiding. finally couraged up to tell mom i will be staying in Seattle for a while; finish applications and work. she said she knew. of course, she knew. 어서 가족이 만나지 못하여 아쉽다고 하셨지만 웃으며 건강과 몸을 챙기라고 당부해주셨다. 엄마는 이미 알고 있었다. 이전에도 이미 원하는 것을 편안히 솔직히 이야기하라고 기회를 주신 적이 있었고 나의 확신이 부족하여 지금까지 미루어왔지만 이제야 확신이 선다. 엄마가 원한, the other option 의 가치가 컸던만큼 나의 선택이 무거워진 것이 사실이다. 





male persons






Korean, English and Language

loosing Korean cohesion from using much English throughout work and daily coordination. 한글이 어려워지고있다. 지금 이 문장을 적는데에도 영어는 실수 없이 진행되는 반면 한글은 지우고 다시 생각하고 수십초의 시간소요. 글을 쓰는 과정은 그렇다 하더라도 대화 중에 있어 한글실력저하는 민망하다. 노력해야 할 사항. 한글 책과 기사를 보다 읽어야겠다. 한국 뉴스와 podcast 를 듣기 시작. 

반면에 영어가 늘었다. 물론 학교에서도 영어를 꾸준히 사용하지만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문적인 성향보다 직업상에서는 구어적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 일상 및 공적 대화능력이 늘고있다. 좋은 현상. 대체로 만족 스러움. 





favorites of Spring 2013

Pod cast - Savage Lovecast 

Tart - BB cream

Tiffany & Co. - silver square ring 

Starbucks - Spinach feta wrap 

Spotify 

new Google+

Dolce & Gabbana - light blue 

Huffintonpost live

Downton Abbey 

Bus rides home with Mantra Roy Dr.

Standing tables

Vancouver B.C. 

Canlis on Queen Anne - Thom Yorke 

Maneki - Miso glazed black Cod

Zazzle - Monet iPhone case 

iPad mini 

Amazon instant video stream 

Texting with Albert 

Neil Barofsky - Bailout 

Time Magazine - Joel 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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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t spring 원해 봄

따뜻했으면 좋겠고 모든 일이 수월햇으면 좋겠고, 여행하고싶고, 건강하고싶고, 행복하고싶고, 사람들을 보다 많이 만나고싶고. 졸업하고싶고 취직하고싶고 하나 다음 둘이 조화롭게 이어졌으면 좋겠다. 


spring is here 봄이다 

근래 하늘이 파란 것이 벗꽃도 피었다. 몇 일 사이에 디톡스도 겨울도 마무리에 다가왔다. 기분은 매일 좋고 피곤함은 덜하다. 졸린 날들이 이따금 있어 낮잠 횟수가 늘어났고, 너무나 달콤하다. 낮잠에도 불구하고 밤잠이 나쁘지 않은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있다. 수업은 조금 어렵지만 크게 고민하지 않으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인턴쉽 인터뷰도 보았고 이력서 작성도 도움을 받고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늘었지만 이전과 확연히 다르다. 외로움도 덜하고 능률도 올랐고 판단력 또한 또렷하다. 이야말로 행복이다. 항상 나의 현재상황을 고려 할 때, 나는 행복하고 괜찮고 아름답다고 적는다. 하지만 돌아보면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항상 행복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행복해지기만 한다는 것은, 꾸준히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 더 이상 바랄 수 있는 것이 없다. 오늘은 오늘의 최상의 컨디션이고 내일은 어제보다도 긍정적인 단계라는 것. 긍정적으로 하루하루 지내는 것이 중요한 만큼, 긍정을 매일 실천하고 생활 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히 감사하다. 


친구 가족 사람들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가족들과 왜인지 거리가 생긴 느낌이다. 엄마아빠와 영상통화를 했는데 부모님과 몇 개월 동안 생활 할 생각을 하니 미국에 있는 것이 편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친구의 얼굴이 문득 떠올랐는데 이전과는 다른 친근감이다. 매일을 함께하던 날들이 이미 5년 전이다. 지난 5년 동안 2-30회 내외로 만난 기억들 .. 거리와 만남 횟수에 더불어 나이가 들 수록 혼자 할 수 있는 일들이 대부분이고 심적으로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생기는 거리감또한 느껴진다. 

시간 참 빠르다. 너무 빠르다, 그 만큼 하루하루 소중히 지내야겠다. 

근래 사람들 만나는 일이 어딘가 두렵고 거리감 느껴졌는데 다시 사람들을 반기고 생활을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보다 나 자신에게 긍정적이고 솔직하고, 부끄럽게 생각지 않고 자신감을 가져야겠다. 나를 어떻게 생각 할지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것은 내가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든다. 좋지 않은 습관, 타인을 수용하는 마음을 늘리고 나 또한 수용 될 수 있는 사람임을 기억해야겠다. 

학생이 아닌 신분의 월요일 아침. 일찍 잤더니 일찍 일어나 카페. 앉자마자 how are you? 라고 묻는 사람. 나는 좋다 너는 어떠냐 물으니 매우 좋다며 학생이냐며 무얼하냐며 등등 이야기가 흘러 결국 본인은 현재 박사과정에 있는 간호사. 장거리 달리기 선수였고 학부생활을 엔지니어링과 비즈니스를 전공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간호를 선택했고 보건법 논문을 쓰고 있다며. 나에게 간호를 공부를 권한다. 어딘가 종교권유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 만큼 열정이 있다는 것이려니. 

취직이 어렵긴하구나, 나는 참 겁이 없었구나. 지금도 사실 없다. 

internship 인턴 자리를 위해 이력서 & 커버레터 제출, 전화 인터뷰, 면접 인터뷰를 보았고 이제 시험이 남았다. 왠 시험 .. 공부 할 양이 제법된다. 그래두 재미있으니 재밌다. 

Reddit told me to hustle, great advice indeed.. 

친구가 오늘 한국으로 떠난다. 공항에 마중 나가려했으나 unreasonably 눈물이 나 나가지 않았다. 곧 볼 친구이고 오래 멀리가는 것도 아닌데 눈물이 쉽다 .. 마음이 안정 편안하기도하지만 그 만큼 슬픔도 온전히 전달된다. 


confidence, 취직 

가깝고 먼 친구들, 지인들 낯선./이들이 이러저러 조언을 건네준다. 모두 진심의 의견들이기에 감사. 궁극적 결정은 나의 기준에 맞아야함을. 결국 내가 더 앍 노력하구 습득하고 느끼고 기준건축에 투자해야 함. 

인터뷰 연락이 늦어지면서 편하지만은 않다. 하지만 인턴을 미루면서 일주일이라는 휴식의 시간이 주어졌다. 가까운 곳 여행이라도 다녀와야겠다. 끊임없이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박자 돌아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올 해의 휴식과 같이 비어진 시간을 기회로 삼자. 아무거나 선뜻 잡는 것은 옳지 않다. 시간을 갖고 나에게 적합함을 찾아야한다. 두어 계단 위에서 멀게보고 길게 생각자.

interview 

3 시간의 인터뷰. 직후에는 당황스러움에 어려움만 기억나더니 하루가 지나고 아침이니 반반이었다싶더라. 친절하고 밝은 성격들,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성격들, 무섭기도했고 무엇보다 부담스러웠던 만큼 배움. 나에 대한 직접적인 분석과 판단이 아닌 position 과 나에대한 관계 분석이었음을 아침에야 실감. 

경험이 없음을 뼈발리게 실감, 재밌었다.


did well 

 need improvement

analytic/intuitive questions

eye contact 

not blushing


interviewing the company

honesty

confidence



be specific, not vague

prepare/tell a story - supportive of answer

sit up straight

louder volume





심적, 육체적 건강, personal growth 

외식이 잦아져서 운동이 시급. 매일 운동 40일을 시작했다. 다단계로 나누어 일정관리. 이전에 외식만하자던 마인드의 불규칙하고 건강치 못 한 습관들이 사라져서 참으로 참으로 그야말로 참으로 다행이다. 매일 산책이라도 짧은 시간이라도 나무들과 가까이 보낼 것을 다짐. 

jogging 조깅 나가면 대부분 걷고 25% 정도 조깅이었는데 어제는 그나마 50% 정도 달린 것 같다. 이제야 조금 '이런게 조깅인가' 싶은 느낌. 1분 달리기도 어려웠는데 노래 1곡 정도 달리는 페이스조절을 체험. 우앙쿠 .. 베리 굳. 내일도 달려야지 했는데 오늘은 비가 .. 


가족

한국으로 들어오라는 의견을 잠시나마 고려했지만 미국에서 기회가 생기자마자 잡게된다. 확실히 정신적으로 문화적으로 이 곳 생활이 적합하다. 엄마 말이 맞기는하다. 심적으로 한국이 잠시나마 필요할텐데 이렇게 시간이 나지 않을텐데 이번 기회에 한국에 다녀오지 않은 것이 아쉽기도 할 것이다. 벌써 아쉽다. 

나의 안정보다 커리어를 중시하는 것은 그것에 대한 불안함이 커서인 것 같다. 엄마에게 메일을 보내야겠다. 카페에서 엄마에게 메일을 작성했는데 딱 1시간이 걸렸다. 눈물이 두 줄 흘렀다. 물을 세 컵 마셨다. 화장실도 두 번 갔다. 궁상이 폭발인 요즘. 나는 공공장소와 개인장소의 구분이 없나보다. 

친구가 대화를 해보라고했다. 고맙다.



한국과 미국

2월 초까지는 한국에 가고싶은 마음과 미국에 남고 싶은 마음이 정확히 반반이었다. 현재 4월을 들어서면서 미국에 남고 싶은 마음이 98%에 가깝다. 한국은 가족이라는 이유의 대명사이고 미국은 생활을 대표한다. 가족과 가깝고 싶은 마음보다 일과 생활에 그 만큼 집중하고 싶다는 것. 어딘가 이기적인 느낌이 있지만 가족에 대한 마음이 굳이 함께 있어야만 표현된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일을 잠시 쉬고 한국에서 가족과 몇 개월 시간을 보낼까 고민 중이라는 말에 대부분 한국 친구들은 '둘 다 좋다'라는 윈윈이라는 의견을 표현. 반면 미국 친구는 일을 쉬는 것은 좋을 것이 전혀 없다는 의견, 을 표하더니 동양친구들이 얼마나 가족중심적인지 이따금 잊는다며, 다녀오는 것이 너에게는 좋을지도 모르겠다고 표현. 사실 가족과 지내고도싶지만 나와 지내고싶어하는 가족을 위해 가려했던 마음이 컸다. 내 생각만 하자면 굳이 필요치는 않다, 내가 그냥 그러하다. 

어제 통화 중 엄마는 내가 미국에서 지내고있지만 나도 결국 한국사람이다라고 말씀하셨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분명히 다르다. 역시나 애매한 것은 번거롭다



일, 직장동료, 버스

출퇴근 즐거움 어렵지 않은 tedious 그저 다소 번거로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환경에 있으니 즐겁지만 첫 직업이라는 것이 스케일이 작다보니 반복되는 경향이 있고 그러하다보니 진부하기도하다. 내가 할 줄 아는 것이 참으로 많지 않구나 싶은 깨달음. 학교라는 틀에서 교수와 친구들로 분류되던 환경에서 상사와 직장동료라는 틀에 들어오니 친근감이 덜하다.

동료들 중 참으로 멋지고 예쁘다싶은 사람들이 있다. 일단 가장 상사인 클린트는 멋있기에 더불어 귀요미. 




다이어트 / 운동

거울을 봤는데 내 자신이 sub par 기준 이하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다 능률적이고 professional 전문적이고 예쁜 모습이고 싶다. 잘 하지 않는 다이어트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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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대화 중,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대해 이야기. 직업이 무엇이건 무관히, 생활방식에 중심으로 미래설계. 대화가 오가고 몇 주가 지난 지금도 이따금 생각하게되는 질문이다. 직업이 중요하지만 그 외 요소들의 비중이 커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까지 든 생각들 중에 중요하다 싶은 것들은, 

높은 천정의 집

여행

조용함

부지런함

many families and friends events


insecurity 불확실함

자신감이 떨어지는 요즘이다. 운동부족과 사회생활 부족에서 오는 현상인 듯. 이럴 수록 운동과 사회생활에 집중해야겠지. 알면서도 어려운 실천. 하지만 아는만큼 어렵지는 않다. 그저 그럴 수도 있지, 수용. 나이가 들며 쉬워진다, 정신적으로. 졸업 후 계획 세우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은 정신적인 어려움보다 수월하다, 훨씬. 


 

최근 블루베리 과섭취


새로움이 필요, 곧 올 새로움에 대해 준비 중. 새로운 것을 원해 식단을 바꾸었다. 졸업하면 새로운 곳으로 이사 할 테니 준비 중. 가구를 몇 가지 팔고 옷가지를 정리했음. 조만간 남은 가구와 물건들 정리가 필요. 그 외에는 학교, 카페, 도서관의 같은 일상들이 반복 중. 가족도 친구도 모두 안정적이고 특별함 없이 진행 중. 태도에 변화가 있다면 행복을 보다 직접적으로 실천하려 함. 보다 웃고, 편안함을 표현하고, 움직이고, 긍정을 기억하고, 등. 수용을 늘리려: 보다 듣고, 관심을 갖고, 마음을 열고, 기회를 받아들이고, 도전하며, 두려움을 줄이기. 최근 직접적인 상황이 없어서 특별한 기록은 남지 않지만 마음가짐이 그러하다. 좋다. 베리 굳. 


계획 실천

작심삼일이라고 계획의 실천은 쉽지만 않다. 현재 나에게 디톡스가 그러하고 이력서작성이 그러하다. 건강과 직업을 원해 디톡스와 이력서작성을 계획. 일단 디톡스, 는 90% 순탄히 흐르고있다. 애초 건강한 식단을 중심으로 생활한지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저녁 후 간식을 끊는 것이 어려움. 제법 큰 부분이지만 많은 요소들 중 하나일 뿐이기에 10%만의 비중을 두겠다. 

이력서 작성, 한글로 글을 쓰는 것이 이리 어려울 줄이야. 대학생활 뿐 아니라 일생동안 한글로 특정 주제에 관해 정리된 글을 작성해야하는 경우가 없었다. 글 작성과 제출은 언제나 영어였고 블로그 또한 공식적인 글이 아니기에 정교함이 필요치 않았던 것. 몇 일 째 자기소개서라는 계획을 두고 미루고있다. 하루에 대여섯시간이 남음에도 불구하고 수행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시작하기 어렵기 때문. 글을 책임을 가지고 작성하려니 어렵구나. 


how you do one thing is how you do everything 하나를보면 열을 안다

사람의 한가지의 수행방법은 모든 수행방법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 하루라는 단위. 작은 것들에 집중하자. 근래 친구에대해 실망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전에 실망을 경험한 친구였다. 지난 경험 또한 큰 일이 아닌 작은 일을 따른 실망이었고, 하루종일을 넘어 몇 일 몇 주 오랜시간이 지나도 이해는 되지만 공감 할 수 없는 실망감이었다. 이번 또한 아주 사소한 일이었고, 다행히 이번에는 해소되었지만 큰 실망을 느껴 종일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이렇게 작은 것들이 큰 실망을 낳더라. 사실상 삶에 큰 일이 얼마나 흔하겠는가. 큰 일은 그 규모만큼 흔하지 않고 그에 대한 고려의 시간이 길다. 이렇게 긴 생각 후에는 오히려 옳은 결정을 내릴 경우가 크다. 하지만 하루하루 일상의 흔하지 싶은 일들에 정성을 들이는 것은 생활의 배려심이 필요하다. 주위사람들에게 착하자. 본성이 특별히 착하지 않은지라 기억을 상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be nice.


과감하자 eliminate clutter 

필요하지 않은 것은 마음에 담지 말고 제거하고 잊자. 


beautiful people 예쁜사람들을 보면 마냥 부러워서 한참 바라본다. 


so close The Borgen Project

너무 가까이, 손에 닿을 곳에 모든 것이 있는 지금. 젊다. 적당히 자신감이 떨어질 즈음 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기회. 인턴쉽 서류제출에 이어 인터뷰를 하자는 연락이 왔다. 굉장히 원했던 것인만큼 긴장되고 무엇인가 정해진다면 시애틀을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 복잡하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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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마지막 학기, 수업이 하나여서 생각 할 시간도 많은만큼 졸업에 대한 생각이 많다. 일단 한국은 가지 않는 걸로 마음이 89%. 이제 남은 결정은 동부 vs. 서부. 


1800 시 저녁을 먹고 Starbucks 를 가기로 했으나 해도 지고 기온도 떨어져 집에서 놀기로. 침대에 누워 Steve Jobs 를 읽으며 피곤했는지 졸다 깨다를 반복하는 와중 두통이 점점 심해짐. 환기하려 창문을 열고, 바람 쐬려 쓰레기도 내다 버리고, 그래도 죽을 것 같아 진통제를 삼킴. "OMFG i'm gonna fucking die" 라는 생각이 쉬지않고 반복 .. 앉아있는 와중 심한 어지러움에 화장실로 향하여 구토. 머리가 너무 아파 뇌출혈에 stroke 를 경험 중인건가 의문. 혹은 현재 나는 기절 상태이고 이건 꿈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듬. 토했으니 약을 다시 삼킴. omfg 이제는 그냥 죽고싶음. 다시 구토. 체한건가 싶기도하고 손 발도 차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손 발을 따려고 바늘을 찾지만 없음. 옷 필으로 엄지 살을 뚫어보지만 용기가 모자란지 피가 나지 않음 .. 다시 구토. dehydrate 될 것 같아 물을 마셔야겠는데 부엌까지 움직이지도 못 하겠고 물 생각만해도 구역질이 남. 두통에 죽을 것 같아서 약을 한 번 더 삼킴. 죽고싶다는 생각을 일천번 함. 0100시 경 잠. 

과한 당분 섭취가 원인이라 생각되지만 정확한 이유는 여전히 불분명. 

일년에 아픈 날들이 손에 꼽힌다, 대략 7 회 내외. 더구나 작년은 근 5 년 중 가장 건강했던 해. 더불어 올 해는 더욱 보다 건강 할 예정. 어제 오후 집으로 걷던 길에 휴대전화기 메모에 'protect my body' 라는 메모 작성. 메모의 중요성을 강조하듯 심히 앓앗다. 아플 때마다 참으로 죽고싶다는 생각을 수 백번 하고,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한다. 일년에 10회 아래로 아픈 나도 이렇게 죽고싶은데 장기간 아픈 사람들은 삶이 얼마나 괴롭고 싫고 죽고싶을까 싶다. 물론 한 쪽 극을 체험하며 반대 극을 체험하게 되지만 체험하지 않고는 실감 할 수 없을 것이다. 


Perspective, 독서

집보다 밖이 좋다, 사람이 많은 곳이 좋다. 도시 공기, 번잡한 교통, 별 없는 하늘은 싫지만 사람이 많은 곳이 좋다. 사람이 많은 카페, 학교, 도서관에 오면 객관성이 생긴다. 각기 다르지만 닮은 사람들 사이에서 나 자신에 대한 객관성이 생긴다. 별 생각 없던 나의 하루에 에너지와 재미가 생긴다. 사람들은 이렇게 사는구나, 나는 이렇게 사는구나 싶은 생각들. 

근래 전기를 읽고 있다. 전기는 한 사람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표현하는 관점을 준다. 전기를 읽다보니 나의 매일 매일 생활 생활을 멀리서 바라보는 관점이 생긴다. 나의 한 시간, 하루 보다 나의 올 해, 근 3-4 년의 모습에 집중하게된다. 대학이라는 단락이 지나고 다음 단락은 어떠한 글이 쓰일 지 생각하게된다. 1-2 년 후의 나의 모습을 그려본다. 어디에있을지, 무엇을 하고 있을지 지금은 모르지만 다른 단락들과 다름 없이 진행 될 것이라는 확신 따위가 생긴다. 쉽지 않겠지만 이 또한 순탄히 걸으리, 라는 마음. 역시나 독서만큼 굉장한 경험은 드믈다, 행복하다. 


Dreams

얼추 1년 전 부터 부정적인 것들을 금하기로 마음 먹고 긍정을 중심으로 생활. 그 효과는 많은 이들이 예찬하듯 제법 굉장했다. 부정적인 언어는 입 마음 머리에 담지 않고, 긍정적인 것들에 집중한다. 작은 즐거움도 깊게 감동하고 되뇌이면 크고 맑은 행복이된다. 그렇게 작은 행복들을 부풀리고 키워, 큰 행복을 안고 생활. 그것이 과장된 것일지라도 참됨은 덜하지 않았다. 마음은 이전보다 평안하고 밝게 자랐다. 

하지만 이따금 아픈 꿈들이 마음안에 아직 불안정함 insecurity 가 자리하고 있음을 알린다. 수업에 늦게 도착하거나 공공장소에 잠옷을 입고 나가거나, 모욕의 눈길을 받거나, 호의를 받지 못하는 꿈들을 가끔 꾼다. 얼추 8-12 주 간격의 꿈들. 굳이 그 당시 특정 원인이라기보다 근본적인 상처가 원인인 것 같다. 이유는 등장인물들이 최근 혹은 당시 생활의 주요인물들이라기보다 오랜 인연들, 10대 내외 의 인물들이 대부분. 

엄마 보고싶다. 


Chill day

의욕이 없으니 부지런함도 당연히 부재, 일주일만에 강의를 들었다. 점심약속이 취소되어 도서관에서 자료검색 및 작업. 졸려서 체육관 - 유산소 운동. 귀가 이른 저녁식사, 카페에서 작업하러 커피와 앉음. 여전히 졸린건 왜이지 .. 종일 나른 이상의 졸음, 내일은 수업이 없으니 일찍 혹은 늦게 자야지웅. 오랜만에 스벅남이 스벅에 출현, 눈 마주치고 당황 .. 여전히 귀요미. 갑자기 졸음이 덜 함 하하.


어제는 아팠다, 에후. 오늘은 공연을 보러 갈 것이고 언니가 주말동안 캘리포니아에 가신다. 오늘 운동도 했고 이미 해도 졌는데 기분이 그냥저냥. 공연 티켓을 인터넷에 팔았는데 마무리가 흐지부지되어 보러 갈 것이다. 내일은 저녁 모임이 있을 듯 싶고 월요일은 휴일이다. 주말동안 숙제와 서류정리를 할 예정. 일요일 오후는 친구들과 헤드윅을 볼 것이고 월요일은 언니와 식사를하기로했다. 동생은 이번 주말을 보낼 댁에 잘 도착하였다는 연락이왔고 1월의 6시는 춥다. 이미 셋째 주가 지내고있다. 오일째 눈 꺼풀이 떨리고있고 왠 귀요미가 연두 오리털을 입고 앉아있다. 


change - nothing serious & approachable 다 놓기 

새로운 시도 중, 어렵지 않은 다가오기 편안한 사람이 되려. 웃고 눈 마주치고 - 머쓱 할 약속도 나가보고, 먼저 인사하고, 괜히라도 부탁하고 질문하고. 카페 옆 자리 사람이랑 노트북에 대해서 대화도 나누고, 화장실 다녀 올 동안 물건 봐달라고 부탁도하고, 앞 자리 사람이랑 눈도 마주치고, 미안하다 인사도하고. 피했을 법한 약속도 마다하지 않고. 생 처음으로 눈썹 및 얼굴 제모도 해보고, 화장도 해보려고 제품도 여럿 샀는데 화장은 아직 매우 어렵 .. 그래두 하나 둘 씩 사용 해보고, 공연도 많이 보고. 카페도 잘 오고 기분 좋은 오늘. 기분이 좋은 이유는 괜히 너에게 보낸 문자에 답장이 순식간 .. 이다가 아니다가 아무튼 그래도 나의 용기에 기분이 좋다. 가볍게 생각하기로, 어렵 무겁지 않게 쉽게. 가볍게 가볍게 다 놓기 다 놓기 다 놓기.


i am happy, very much so 

친구들이 성숙해지는 모습이 보인다. 반면 나는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긴장 .. 해야 할 일들이 많지 않지만 무엇인가를 찾아서라도 해야한다는 책임감. 

낮잠을 자다가 kickboxing 수업을 miss. 하지만 근래 잠이 길지 못했던지라 필요했던 부분. 매우 만족스럽다. Cafe 에서 차 한 잔과 Glen Hansard. 일자리를 얼추 검색해본다. 사실 이사하고 싶은 마음이 상당히 크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매 번 그러하다, 서두르고 싶은 마음 ..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 왠지 새로운 내가 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Seattle 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새로운 시도들을 할 수 있고 새로운 생활을 지낼 수 있지만 물리적으로 움직이고싶다. 지금도 행복하지만 새로운 행복에대한 기대가있다. 


Saturday Starbucks 1243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이른 시간에 기상. 식사 후 카페로 출근. 노트북을 열고 동부에 관한 자료 검색. pasta and co. 에서 간단한 점심식사. 수면부족으로 눈이 피로. 기분은 상당히 좋음. 하늘은 흐리고 기온은 2도 내외. 카페에는 오늘도 사람들이 가득. Muse 를 들으며 흐믓한 주말. 공부해야 할 양이 제법 많지만 정신은 보다 먼 미래에.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한국에 가는 것은 마음이 편치 않을거라는 생각이든다. 하지만 틈이 난다면 잠시라도 다녀와야지, 싶다. 2주 내외, 길게는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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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 10주가 끝나면 졸업이다. 졸업하면 뭐하지. 한국에 들어가서 장기휴식의 시간을 갖고 싶었지만 막상 미국을 떠나기 너무 아쉽다. 미국과 한국 사이에서 치우치지 않고 정확히 반으로 갈린 마음 .. Seattle 남고 싶은 마음보다는 California, Hawaii, Boston 으로 이동하고싶다. 따듯하고 낭만 가득한. Seattle 도 낭만 가득한 곳이지만 굳이 남을 이유가 없다, 햇빛도 없고 사랑도 없고. 생각을 정리 할 필요가 있다. 


동부

Hawaii, Cali 

한국

Enlist 

학교

CJ 

work?

따뜻 

Culture, hiking

가족, 친구  

peace 

benefits 

physical & mental strength  

political insight


missed two lectures. few things on mind constantly - graduation, parents, cj, d.c., moving, enlisting, working. realized i'm broke as fuck from holiday traveling, gift shopping, personal shopping and etc. been shopping much for other people, for personal care, apparel, and shows. 

옵션이 많을 수록 어렵다. 한국  미국 옵선택은 반반에서 2:8 로 넘어갔다. 아직 부모님과 이야기하지 않아서 불확실하지만 전적으로 나의 선택일 경우는 미국으로 굳은 마음. 너무 어렵다 its so hard. 입대라는 옵션도 고려 중. 체력적으로도 심적으로 강해 질 수 있는 기회. 훈련과정에서 실패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생각 할 수록 가능하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 점은 아님. 걱정되는 것은 1. 체력 2. 보수단체. 군대는 보수단체라는 생각은 잘못된 고정관념일까.

왜 울지.


부모님에게 D.C.에서 지낼까 생각 중이라 말씀드리니 나의 결정들이 Career Oriented 이라 이야기하심 .. 굳이 직장을 위해 4년 동안 더욱 스트레스 받는 것이 가치가 있는지. 하지만 나에게는 가장 만족스러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가족 vs. 직업의 무게를 가늠 하는 과정. 길게 생각하고싶다, 물론 나의 20대를 모두 미국에서 보내게 되겠지만 30대 40대 .. 3, 40대는 한국에서 보내야 가족과 함께 할 수 있겠구나. 삶은 그리 길지 않구나. 


1월의 넷 째 주 - enlist 라는 옵션을 잊고 있었다 ..

현재로써 가장 유력한 계획은 d.c. 에서 일을 찾고 옮기는 것 - 혹은 역순으로 옮기고 일을 찾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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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원 원서

a. 학교 리스트

b. deadline 

c. essays

d. 추천서 



2. 복근

a. 아침 스트레칭

b. 취침 전 스트레칭 

c. 40분 유산소

d. 식습관 

e. 똑바로 걷기

f. 자세 바로 앉기

g. 앉기보다 서있기 

h. 주말 등산 weekend hiking ! explore WA




3. Love self

a. 엄마 아빠에게 솔직하게 비밀 없기 

b. 많이 웃기 

c. meditate 명상하기 

d. 자신 칭찬하기 

e. 주말 등산 weekend hiking ! explore 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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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a closed part of me which I have been refusing to disclose for years and years. This year, more precisely following graduation in March, I will be returning home and disclose my insecurities to my parents. I am very nervous but also excited to share my thoughts and experiences. Sharing something negative is difficult for me. Sharing positive experiences is a critical part of my life. I want to be that person who brings positive energy. Perhaps this is the reason why I refuse to share my difficulties for all these years. I have always been 'well, fine, great and happy.' 
Last year I was blessed with friends whom I was able to share my thoughts with. It was oh so difficult - as it has taken years till this step of first exposure. The step followed by sharing of my pains with a school counselor. The experience was not the ultimate cure. However it was oh so refreshing and liberating. Slowly in the time frame of few months and weeks I felt completely free. However a small glitch in my schedule have drawn me back into the difficult thought cycle once again. This bump on the road is not devastating nor horrific as I have experienced much detrimental pains and horror. But it is a sign that I need to take another step from here. There are improvements need to be made. 

Coincidentally at this time of a new year - I am composing a resolution to be honest with my family. To be completely true and open to those I care the most. I feared my pain would disrupt the peace of our family. The peace which I cherish more than anything ever. It is so right and perfect - I didn't want to be a smudge on a finished portrait. Everything was in its place with such balance and rightness, I wanted things to stay as such. 

Maybe it's my age that allowed me to realize I can depend on my family. To stay well and at peace despite difficulty. Maybe it's my experiences which built me up to such maturity to not only understand but also accept that difficulties are part of life and part of relationships. Maybe it's just how it is. Maybe it's just time. I can't say for sure why 'now' I have enough courage to be honest. There is no regret in what I have not done earlier. Only grateful this realization has finally come. Appreciating life and family more and more with each day and each year. Learning true happiness. Being able to depend on other and to let myself go free. Being liber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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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2 

have about a month of FREEDOM from everything possible. 

Snowboard

L'arc en Ciel

Japanese 

Internship - CV, Resume 

Steve Jobs - read, review 



snowboarding - rented a black Chevrolet Malibu. light drizzling rain in Seattle. drove through I-5 and I-90 all the way to exit 52 West Summit. Arrived, parked, put on snow gear, signed up for classes at the rental shop - rented gear. group of seven or so - learned to balance, fall, toe-heel turning, such and such. not the greatest weather as the sky was cloud-filled, but had lovely snowflakes falling throughout. somewhat over the nervousness, so glad i went ! lost phone - a minor accident. hopefully will find it in the rental car tomorrow. 

lovely day today also, a Sunday - sitting at Starbucks with about a hundred people. ordered a tall, and received a grande - happens occasionally. overall doing very very well - grateful for many. felt somewhat strained - so spent and hour at ima stretching, ellipticalling, and breathing in the sauna. haven't been in the sauna in a few years --- felt incredible. left home keys at home so walked home to pick them up. also had some late lunch of tofu bento box at world wraps, simple and nice. listening to music for days straight, quite lovely. experiencing a new area - visual rock. sounds are rather lovely, visuals amazing. loving hardcore as well as soft core sounds. 

feeling great, troubles happen, but not as great difficulty. debating whether to ima today. might or might not. have a cover letter and a resume to write, but have nothing to write on them. feeling nervous as i feel somewhat lost as in what i need to do. trying to do something necessary without guidelines is difficult. but i know where i can find help and that i will do perfectly well. 


Snoqualmie - doubted the trip for some time due to reasons of meeting new persons within a housing environment. turned out somewhat awkward but overall good. was able to spend good time in piles of lovely white snow fluffs. caught within the white covered mountains and evergreens. 


old and new friends 

what is seen of a person - has been proven to be a significant factor. where has one been has also been proven to be significant. one absorbs and adapts to the environment one is within. exposure to the greater fields provides widening of perspective and acceptance. higher tolerance for differences and greater perception of expectation. one with greater experience can predict greater amounts of greatness within experiences one have yet had. 

met an old friend - one i haven't seen in nearly a year. great to meet old friends. someone with shared time and experience. have seen him go through school, internship, jobs, and promotions. a rather dedicated and motivated friend. always an inspiration and good spirit to be near. serves a good example as a good friend. 

meeting people of different definitions - of greatness and less of such sort. all seems to have a positive effect. learning different perspectives and possibilities. learning range of possible boundaries within persons. 


having emphasis on depth and endurance rather than the first glance. 


a great morning 

수다를 실컷 나누다 0300시 가 지나 잠들었는데도 0600시 경 깨었다 --- 깸과 함께 다시 잠들 수 있을 지의 여부는 바로 알 수 있다, 오늘은 잠들 수 없는 경우. 어차피 못 잘거 일어나서 할 일을 하자는 마음으로 탈의. 자정이 넘어 도착한 동생이 거실에 자고있다. 한 달 전에 동생이 방문했던 후로 사용 한 적 없는 압력밥솥을 꺼내어 쌀을 씻고 불에 올린다. 해가 스스 올라오면서 밥솥에 뜸이 드는 와중, 과일을 풀러 먹고, 세수. 냉장고에 반찬들을 정리하고 다 된 밥을 솎아놓고 어제 들고 나갔던 짐을 그대루 들고 나와서 오늘도 카페에 출근. 0700시에 카페에 앉은 사람들은 어딘지 여유롭다. 나는 작업하러 왔는데 이러구있다 - 괜히 기록. 행복한 아침이다, 완벽한 12월이 흐르고있다, 아 행복해.

앉아 있으면서 나를 지켜보는 위하는 기억하는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기억난다. 무려 가족을 삼고싶어하는 사랑을 받고있자니 마냥 감사하고 참으로 외로울 것 없구나 싶다. 삼년 전 굳이 친하지 않은 학생과 영화를 보다가 손을 잡혔는데 굳이 피하지 않았던 기억이 순간 난다. 나는 그냥 외로웠었나, 왜 잊고있던 기억은 지금 다시 기억나는거지. 어제도 그제도 운동을하지 않았다, 오늘은 무어라도 해야지. 매일 가까이 오는 카페지만 유난히 한산한 시간에 이 곳에 앉아있자니 이 도시의 사람들의 얼굴 움직임 성향 드레스코드 목소리가 보이면서 이 곳도 결코 나쁘지 않은, 오히려 상당히 굉장한 --- 어쩌면 나의 성향에 가장 가까운 곳이지 않을까 .. 싶은 생각이 든다. 떠나려니까 아쉽나봐. 


research 

연구 자리에 원서를 넣으려 resume 와 cover letter 를 작성 중. 연구 자리를 알아보고 몇가지 나에대한 소개를 정리하여 종이 두어장 분량의 글을 작성하는 것인데 몇 일째 앉아있다. 몇 일 동안 높은 능률로 작업한 것은 아니지만 역시나 작업에 있어 '미리'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충분한 시간' 을 두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실감. 무어든 모든 작업에는 급함이 없어야함을, 차분히 차근히 하나씩 차곡차곡이 무엇보다 우선임을. 


traveling 여행 소감 요약

창준이가 최고다

건강 및 운동은 중요하다 - 보다 열심히 해야겠다 be fit 

아이들은 무한 한계 없이 예쁘다 children are infinitely beautiful 

미국은 시애틀은 아름답다 Northwest is a gorgeous location 

아름다운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 닮고 선행하기 people are amazing, follow the steps and share act of kindness 


몸도 마음도 가볍게 - Thursday morning 목요일의 아침. 얼추 일주일 신나게 놀았다, 산장에 눈밭에 모임에 커피에 .. 음악감상에 동영상들에 줄줄이 재미진 일들만 이었다. 방학이란 참으로 신나는 시간. 미루어진 할 일들이 하나 둘 씩 머리를 지나 마음에 들어차기 시작하면서 딱히 일정도 없는 목요일 0600시에 눈을 떴다. 그렇게 몇 가지를 챙겨들고 카페로 나왔건만 일들을 한 번 더 미루고 책을 읽고 앉았다 .. 해야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수 없이 많은 것도 아닌 대열가지 정도. 모두하구싶지만 무엇인가는 포기해야 할 것이다, 그러다가도 '순차적으로 멀게 생각하고 하나씩 하면 모두 다 전부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마음을 버릴 수가 없다 .. 욕심 버리기 마음 비우기, 옴 -. 몸도 마음도 가볍게. 

sitting at Starbucks 다섯이 모이는 자리 - 다섯 중 넷이 연락을 보냈다 .. 나갈 마음이 없는데, 거절을 네 번 하였다. 굳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카페에서 커피를 두고 앉는다. 이제는 그저 오랜 습관 .. 한국에서도 이렇게 오랫동안 공개적으로 앉아 생활 할 수 있을까. 나의 옆자리에 누가 앉는지 개의치 않고 내가 읽고 싶은 책 작성하고픈 글, 정리하고 싶은 업무를 할 수 있을까 .. 괜스런 동네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시애틀이 세삼 편히 느껴지는 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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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준 

마음 편히 its all alright. Sunday morning 일요일 아침이다, 비는 커녕 무려 해가 뜬 파란 하늘. 웃을 일들만 가득. 저녁에 창준이가 떠난다 - 언니와 공항에 함께 가기로하였다. 아침에 가족들이 챙겨 주신 미역국과 갈비, 잡채와 약밥으로 식사를 하였다. 빵에 치즈를 구워 간식을 삼았따. 설거지를하고 오렌지를 써는 동안 빵은 증발. 컴퓨터와 교과서, 노트와 필기구를 챙겨서 카페에 앉았다. 커피를 두고 몇가지 노트를 정리. 다다음 주가 시험이다 - 소리의 속도로 지나간 이번 학기, 어느 새 끝이 다가왔다. 몇 일 운동을 소홀했하고 제과류를 마음놓고 마셨더니 몸무게의 1자리 숫자가 하나 올랐다. 오늘 운동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동생과 함께 한 십여일 동안 일상의 패턴이 흩어지면서 불편한 부분들이 있었지만 괜찮다. 아직 부족하지만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음을 알았다. 완전하지 않지만 이전과 전혀 다른 마음가짐. 아팠지만 웃게된다. 함께 있어 행복하고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챙겨주고 위해주고 시간 정성을 나눠주어 큰 감동을 받았다. 



졸업

12월이 다가오다니 믿기 어렵다. 내일이 시월이라 하면 오히려 당연할지싶다. 계절따라 학기들이 지났고, 마지막 수업을 코 앞에 두고있다. 남은 사개월을 특별하게 보내고싶은 마음이 든다. 어서 집으로 돌아가 편안하고 따듯한 이부자리에서 마냥 딩굴딩굴 딩굴고 싶다. 등산도 가고싶고 사진도 남기고싶다. 여행도하고싶고 친구들도 보고싶다. 글도 읽고싶고 나의 일상도 글로 많이 남기고싶다. 이렇게 나의 20대가 지나가는구나. 별다를 것 없고 원만하구나.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 한 적은 없지만 이렇게 금새 지날 줄은 몰랐다.

Seattle 에서 만난 많고 적은 숫자의 사람들, 깊고 얕은 인간관계들. 함께 생각과 고민을 나눈 친구들, 나의 커피를 만들어준 여러 바리스타들, 옷깃스친 행인들, 눈 마주친 strangers, 인사와 이름 이상 나누지 않은 지인들, 걱정과 정성을 나누어 준, 맛있는 음식을 나눈, 기억에 남지 않은, 모두 감사한 사람들이다. 유학생활은 상당한 에너지를 요구했고 니쳐서 바닥의 바닥을 치기도했다. 감당되지 않는 스트레스로 자신을 아프게하기도했고 떨어지고 떨어진 자신감에 상실감만 키우기를 몇 년이기도했다. 아무에게 말하지도 않았고 그저 창피하여 숨고만싶었다. 내 자신이 바보같고 한심해서 행복은 커녕 사는 것이 무의미는 커녕 살고싶지 않았다. 

하지만 돌아보니 나를 만든 과정이기에 후회는 없다 - 라는 생각은 아니다. 후회는 되지만 그저 시간낭비이기때문에 후회로써 생각치 않는다. 괜찮다 좋았다, 앞으로의 날들에 에너지를 투자하자는 생각으로 지난 시간에 소비 할 기운이 없다. 지난 시간은 나의 집중을 살만큼 매력적이지 않다. 코 앞에 있는 졸업이 기대된다. 새로운 공간에서 만날 옛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생활패턴, 새로운 가능성들이 기대된다. excitement of the new.



여행

가구싶다 여행. 



행복한 윤영

이전보다 가장 큰 변화는 자신에 대해 보다 솔직 할 수 있다는 것. 블로그에 글을 아무리 올려도 읽어도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없는 코드처럼, 스토리가 아닌 단어조합을 늘어놓던 나였다. 이제는 뜬 구름처럼 추상적인 글덩어리가 아닌 형태가 정확한 테옆처럼 명확 할 수 있다. 부끄럽지 않다. 자신을 미워하고 싫어하고 지치고 쓰렸는데, 그래도 괜찮아라는 이불로 덮어버렸었는데, 더 이상 그러하지 않다. 참으로 괜찮고 어려움에 비해 행복함의 비율이 압도적인 근래이다. 시간이 지나고 상처와 치유의 과정을 겪으면서 행복을 배웠다. 행복함 평안함은 그저 흘러오는 것이 아닌, 배움의 과정이 필요한 것이더라. 감사하고 행복한 요즘 행복하고 몸도 마음도 평안하다. 웃을 일 가득, grateful for all that has been and all that is.


26일 

할머니가 보내주신 미역국을 먹고 등교. 추수감사절의 긴 주말이 지나고 수업에 돌아가니 마냥 좋다 좋다. 비는커녕 하늘이 파아란 것이 춥지만 밝은 월요일. 오랜만에 6층 도서관도 들리고 필기 정리. 서운한 마음에 저녁식사는 커녕 몇 일 내내 마음불편 할 것이 뻔하기에 전화를 걸어 호소 및 해소. 좀 낫다. 가족과 지내며 몇 일 소홀했던 운동도하고 귀가. 새로 구입 한 헤어제품 향이 마음에 든다. 공부거리를 챙겨들고 카페.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가 도착하여 함께 케익을 들고 다른 친구들을 만나 맛있는 저녁식사. 

몇 일 동안 감사한 일 여럿. 우편으로 카드들과 gift card 등이 날아왔고 초콜렛, 식사, hugs, 화장품, 핸드크림 등 여러 선물들과 축하를 받았다. 감사한 사람들과 감사한 시간들, 행복하다. 


cafe 

매일에 가까이 오는 곳. 수업, 도서관, 체육관, 집과 더불어 일상에 가장 깊게 위치한 공간. 작업을하러 왔지만 특정한 누군가를 찾게되는건 습관. 기말고사 기간이 다가오며 자리가 드믈다. 백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뜨겁고 차가운 음료를 앞에두고, 무선 인터넷을 공유하며 뇌를 굴리는 공간. 나에게 가깝고 편안한 공간. 집에 있는 시간이 쓸쓸하고 어렵고 불편하던 많은 날들, 마땅히 갈 곳 없던 날들, 마음 편안 할 수 있는 공간, 감사한 공간. 이 곳에서 얼마나 많은 음료를 마시고 얼마나 많은 과제를 마무리하고, 얼마나 많은 문제를 풀고, 얼마나 많은 공식을 대입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관찰하고, 음악을 듣고, 영상을 보고, 수업을 듣고, 복습하고 예습하고, 수다를 나누고 편안하고 어색한 사람들을 만나고, 얼마나 많고 많은 숨을 들이고 내쉬었는지 .. 세월을 돌아보니 기이하고 놀랍다. 

내 앞에 앉앗다 .. 휙 돌아봤는데 눈이 마주쳤고 당황해서 돌아봤는데 앞에 자리를 편다. 보기도 민망하고 외면키만하기도 어색하고 재밌둥. 두어시간 전에 본 귀요미 바이커 애기가 떠났다가 돌아왔다, 너도 내 앞에 앉는다 ---우예. 무거운 생물 교과서를 꺼낸다, 애기 맞구나. 귀요미 귀요미 바이커 애기. 두 손으로 이마를 쥐고 계신다 .. 어려우신가, 귀여워. repeated though piece in mind "he's so cute" 하루가 지나 드는 생각, 오늘도 오려나. 


exercise, so happy

body feels rather brilliant. also assured it can feel even more so brilliant. exercise has served me well at any and all times. shall continue to stretch the habit --- continue it forever and ever everyday. should try to exchange methods and practices each week for greater impact. mind body and spirit feels great --- perfect Friday afternoon. gym morning, classes, salad lunch and some more physics lecture. shall listen to immunology podcast afterwards for missed lecture. nothing going array, all in alignment. greatest feeling ever. 

feeling rather the norm - many days of sing sing singing. no regrets during these days of final studies. hard to believe have such fine standard days without difficult thoughts and practices. lovely. 


friends, the incomparably greatest 

extremely grateful for every friend, every encounter short and longer. friends and friends, the most great and wonderful people of a life. 


final days 

기말고사만이 남았다. 중간고사들은 모두 지났다, 만점도 있고 반평균에 못 미치는 숫자도 있었다. 무관히 기말고사 높은 점수를 받고싶다. 그것과 무슨 상관인지 이틀 째 상당량 초코렛을 먹고있다. 어서 만나고싶다 창준이랑 방학. another day of ice cream with brownies. could not sleep till morning 5. nearly died through physics lecture. several eye drops helped. nervous. want snowboard lessons and snow and music and days off now. but all is alright. took a two hour nap and skipped the gym. feels about alright. 

had some sun this morning and near noon hours. it set quickly as December usual. sitting at Starbucks, having difficulty getting through the immunology lecture i missed. shall pick up some groceries and head home. Starbucks is without he for several days, approximately five. was a particular someone's birthday, and i cared to careless.


남 

착각 중인 사람을 보고있자니, 나도 저러한 착각 속에 있다면 모를텐데 싶으면서 무언가 이상하다. recognizing the need for more social interaction with various persons --- outside of cliques and comfort zones. for a better sense of fairness and objectivity. 


giant baby 

took a four-hour nap. woke near twenty one hundred and lying on the bed. feels like being a giant, physically large baby. wanting to rest and cuddle. having disparaging dreams for four consecutive days. would rather not speak of negative experiences, but seems worthy of mentioning as they were rather far out on extreme. contents regard physical and emotional pain, of being forgotten and undesirable. characters included those usually not in my thoughts, rather those whom i have not thought of in the past several years, whom i cared less about. 

often feel humbling. humility should be the resolution of my 2013. 

wishing the dreams are from exam stress --- so that it shall be over with the exams. uncomfortable to recognize such thoughts residing in my mind ..

regardless, happy to be spending the finals week without great difficulty, so glad proud happy great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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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gratitudes

journaling

exercise

meditation

random act of kind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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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d a meeting with adviser --- applied for graduation and realized next quarter shall be a breeze. inspiration and motivation to stay strong and put best effort forth :) smile the day, love the hour. had a great lovely Thursday. perfect hour of elliptical at the IMA alongside watching television. came home to box of macaroons at my doorstep ! such a sweet and perfect gift, touched ! much love. had nice dinner with fish sticks and curry and black rice. walked over to Starbucks to study and savor the macaroons with tea. surprisingly he was here ! haven't seen him in about two weeks -- also surprisingly he said hi ! made my perfect evening unbelievably perfect :) many many reasons to smile. changjun emailed me the new epik high song. also talked to friends and grandma over the phone -- having the most absolute perfect day. Monday of last week of October. Plan change from library to Starbucks --- lead to satisfying results :) Wanted to see a certain someone, and indeed within minutes he showed ! Decided to take a year at home after graduation. Have faith in my decision --- I am certain that it will be a significant impact on myself as well as our family. Looking very so much forward to time spent at home. Also excited for my last quarter in Seattle. Not much school left to cover, so will be covering some other areas as well. Much reading, traveling, and learning anticipated. :) third day of November, unbelievable. Saturday morning - walked to school along with many others running. Certain someone failing to get out of bed for several days, and several days to come. i would call it laziness but could call it fatigue. regardless. was rather confident about midterms - but results not as satisfactory. shall burn more energy. all is rather well - completely pleased. the more comfortable, the less writing - rather great, no sarcasm. been through so much over the past five years. feel as though not much if anything could longer hinder me. want to graduate already and go home, to rest and hike every single day - all smiles and goods :) sick - haven't been sick in a long while, but regardless - sick. feels miserable and horrid. feeling i would never ever want ever. like the worst of worst hang overs, dizzy and regretful. must have been the exam stress along with being home alone. couldn't bring myself out into the cold and rain, ugh. a phone call cheered me up much but still ended up here. a dinner menu curve ball always throws me off, but it's been happening quite a few times lately - as being and not being home alone. was stressed the fuq out last night with exam and being sick and all. with the cold and fatigue and all .. feeling rather on the edge lately. along with much american television - many fuqs and shits running through the mind. take it as a signal to reflect on self. upon reflection, figure something is missing - conversation. emotional and physical contact with another person living being. exam day today and it'll be alright. no harm, no suffering. shall get myself to the gym after class - and meet up with a friend. another exam in two days, then a ballet show in the evening with a friend, followed by coffee with another. something to look forward to. all good and fine. doing things which promote happiness and comfort, fulfillment and accomplishment. perseverance all life long - live worthwhile. noticing the meaning in the sake of things. despiting the odds. prioritizing accordingly, organizing and managing for the best interest of self. remembering to be considerate to those near and far. feeling bunches better this evening. had a lovely dinner and walk and talk with a friend and another friend. must have been yesterday's walk through the rain and cold, along with fatigue and trivial irritations of the day. home alone this Wednesday evening, and am doing fine and alright. Friday and almost done - debating the gym. smile smile smile one more class to go. tired teeth and eyes. gets me super nervous - that's the word, nervous. throw the phone, cough the cough, gasp the hell out of me. not even sure what to make of the situation anymore. considerable length of time has passed and thus thing seem faded and unclear. the memories, images, references have blurred. 몇 일 혼란스러웠지만 다시 안정과 편안함을 찾았다. 가족들을 만났다 - 여름방학 후로 처음이다. 가깝지만 각자의 이유들로 만남은 드믈다. 여튼 창준과 함께 다시 모이게 되었다. 오랜만에 만난 얼굴들, 할머니는 보다 건강해보이셨고 고모부는 여전하였고 고모는 다소 피곤해보이셨다. 창준은 머리가 상당히 길었다. 구여운 녀석. 고모 댁에서도 거리감없이 지내는 모습에 감사하다. 다음 주 추수감사절 후로 몇 일은 나의 집에서 머물게 할 예정이다. 창준을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미소가 지어든다. 기분이 좋다. '감사함'에 보다 비중을 두려한다. 나는 건강하고 가족과 친구들이 늘 함께한다. 학교도 생활도 부족함 없이 만족스럽다. 충분한 enough 인 것들에 지중을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즐겁다. 오늘의 오후 내일 내년 후년을 걱정 할 시간에 현재 할 수 있는 행동을 한다. 생각이 보다 정리되고 복잡함이 덜어진다. 잠을 못 자서 리듬이 틀어졌다. 일정 가득한 한 주로 머리가 복잡하다. 몇 시간을 누워서 잡념에 잡념만 쫓다가 날이 하얘졌다. 불면은 최악, 이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덤덤히 지내면 하루는 지나겠지. best came with the worst. happy and crazy as hell .. having many but simplistic thoughts on this Thanksgiving day. not feeling so well physically and mentally --- yet realize it's all good. better occupy self with simpler terms .. maybe do some homework. Its alright all is alright. At some point in time we all need to go home .. home not a geographical location but a spiritual. Can see why some are suicidal and its rather scary and calming .. which is pretty scary and calming .. living a day by day hour by hour - not wanting much. Trying to think of grander scale of things. Recognizing others near and far. Thinking outside of myself. Seems like the opposite pattern of thought since five years ago. Thanksgiving is here and all is well. Just different - not ordinary, extraordinary rather .. actually not so. Group of foreigners - seemingly Viet? completely unrecognizable language - at Starbucks. Introducing each other and themselves with names of Tasha and Josh .. an epic gone bland. Why I often feel the country to be absurd. Being Thanksgiving inevitably and unfortunately reminds me of previous Thanksgiving days. Years in Seattle have been rather gloom. Would rather have otherwise on many accounts. Leaves me today with just enough courage to speak vaguely of the past. Would wish I could fix and mend - but id not relive it. just remembered the language they were speaking - Indonesian! 

all the many and few things i wanted --- my only wish of the year. nearly granted. disrupted by irregularities of the holiday schedule. but so close and all is well alright. all good and right. worked on some homework and projects with cj at Starbucks in the morning. took off to a date with friend at Stanford and some shopping for office supplies. was a lovely Friday. had a doctor's appointment this morning for cj's sprained ankle. followed by a lovely lunch at Crabpot and few minutes of walk along the downtown pier. picked up few hot patches on the way home. walked to the IMA for an long procrastinated workout. Thanksgiving weekend has been unhealthy all the way .. need to be back on motivation track. picked up few bottles of sparkling water, apples, and oranges. horrid sugar obsession must stop. will admit bad habits remain, but much so better. grateful for progress. smile sm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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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시월이 물처럼 흐르고있다. 수업 도서관 카페 집 --을 벗어나지 않는 루틴, 벗어나고 싶지 않은 루틴. 이따금 맛있는 식사와 초코렛들을 아그작아그작 씹으며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있다.


서태지 보고싶다. 로로스의 2집 녹음이 시작되었다는 반가운 소식. 왠 텔레비전 쇼에 출연하여 근래 자주 보이는 피아도 보고싶고, 언젠가는 꼭 보아야지 했던 델리 스파이스, 넬 도 보고싶다. 태지 보고싶어, 엄마 나 태지.


천고마비의 계절인가 .. 그냥 시험기간이라 그러하다 -- 맛있고 부담없는 값의 쇼콜라또 으므냥으므냥. 마카데이망 제일 좋아 므핳핳. 



네개의 공연을 보았는다. 각자의 후기는 시간상 보류. 라이브는, 특히나 라이브의 녹음과 감히 비교 할 수 없는 환상의 퀄리티를 선사한다. 미 ..친 듯이 켜 제끼는 기타하며 한 음 한 음 두 눈 감고 튕기는 베이스며 .. 배의 가장 아래의 아래에서부터 나오는 소리로 지르고 지르고 -- 앵콜을 세 번이나 달리고, unplugged 까지 부른 곡을 다시 부르는 모습. 관중들을 무대 위로 초대하고 가까이서 농담을 주고받는 여유.가장 앞 중의 정중앙 자리에서 순간의 눈빛 들, 숨 고르는 찰나, 신발 끄는 소리 까지 모두 보고 듣고 느끼고 -- 참으로 굉장한 공연이었다. 각자 후기는 다음 기회에. 

1. Glen Hansard -- Moore Theater 

2. Memphis -- 5th Ave Theater

3. The XX -- Paramount Theater 

4. Wicked -- Paramount Theater 




태지 보구싶다 태지 서태지



비가 시작되었다, 80일의 가뭄의 끝. 겨울 원하지 않아! 여름 가을 원해! 하며 햇빛 멀어짐이 마냥 아쉬웠는데 막상 하늘이 하아얀 것이 푸름이 사라지니 제법 괜찮다. 그냥 다행히 기분 좋은 날들을 보내고 있어서 인지도. 길을 걷다 쿡쿡 웃는다, 혼자, 자주. 기분이 좋은가보다 재밌다 행복하다 베리 굳. 수업도 재미지고 건강도 근 몇 년 중 가장 좋다. 맜있는 tea 와 coffee 를 매일 만난다. 오며가며 마주치는 사람들 중에 아는 사람들이 제법 생긴 것을 보니 Seattle 에 제법 지냈구나 싶다. 카페에서도, 길가에서도, 식당에서도, 도서관에서, 캠퍼스에서 등등 .. 짧게 오래 안 친구들과 마주침은 반갑다. 이따금 자다 일어난 모습으로 만나도 편안하고 반가운 사람들. 외곽에 가까운 Issaquah 살 적에는 그 마냥 조용함이, 평안함이 한 없이 좋았다. Seattle 로 거처를 옮기고 1년 동안은 이 도시의 지저분함, 소음 이 더럽고 싫었다. 이제 정확히 1년이 지나니 이 많고 옹기종기 붙어사는 사람들이 싫지만은 않다. 반갑기도하고 역동적인 에너지가 즐겁기도하다. 도시 중에도 조용한 동네로 집을 옮긴 덕도 크지 싶다. 캠퍼스와 카페, 공연들과 도심에서 기운을 받고, 도심이지만 조용한 집에서 매일 편안히 휴식 할 수 있으니 생활이 만족스러운 것이다. 

이러한 행복감 와중에도 막 펑펑 울고싶은 그러한 꿍꽁이가 있는데 터지지가 않는다. 무언지 왜인지는 모르겠고, 딱히 궁금치도 않다. 그냥 좀 울구싶은데 잘 안되서 막힘을 안고있다. 



예쁜 사람들이 매우 많다, 부럽다. 카페에 앉아 공부를 몇 시간하고 점심도 섭취하고 커피에 tea 에, 웹서핑도 하고 사람들 구경도하고 .. 알지 못하지만 왠지 느낌이 좋은 stranger 를 바라보기도하고 기다리기도하고,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한참 처다보다가 스웨터를 샀다. 공부하기 싫은게다 하하. 흐므냥 ~ 배는 부른다 달달한 것이 생각나구 달달한 사람두 만나구싶다. 


be slow, so slow 


알지도 못 하는 사람을 기다리다가 만났다. 당황해서 긴장, 그리고 굉장한 어색함. 숨 기일게 쉬고 움직임에서 속도를 없애자. 매우매우 느려지자 매우매우 느리게. he left ..나두 갈래 픟. 

알 수 없는 긴장에 어색함에 , 이해 할 수 없고 부끄러워서 괴성을 지르며 저녁을 보냈다 .. 그렇게 어제가 흐르고 오늘 -- 여전히 민망함에 핗핗 웃음이 나고 쑥쓰럽다. 보이지 않으니 다시 아쉽다 .. 알 수 없는 앞 뒤 없는 이유 없는 이상한 나 하하. 매 번 느끼지만 참으로 잡을 수 없는 나의 마음 ..이다. 마음은 나의 일부가 아닌 듯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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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itivity brings positivity 긍정의 습관 


9월은 아름답다. Seattle 답지 않게 구름이 해를 가지리 않는 날들이 이어지고있다, 매우 만족 행복. 오늘도 학교 gym 으로 운동을 갔다. 새 학기를 두 주 앞두고 있는 시점에, 신입생들이 눈에 띈다. 새로운 환경을 찾은 사람들은 어숙하기도하지만 싱그럽다. '왠 못보던 사람들' 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을, '상쾌한 인구'로 생각하니 웃긴다. 긍정을 지향하자는 마음으로 나의 생각들을 검열하기 시작했는데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들이 대부분이더라. 무튼 이제라도 관점의 전환, 긍정을 습관화하기로. 운동에서 자전거로 돌아오는 trail 길, 새로운 사람들에 더불어 물들기 시작하는 잎들도 보였다. 가을인가보다, 계절이 지나고있다. 매일 오는 카페, 종이 앉아있는 카페, 하루 열 네번은 가는 카페의 화장실 거울 안에 나의 모습이 보인다. 어느 사이에 내가 22살이 되었다, 곧 23이다. 믿을 수 없다 언빌리버블. 

나의 22세의 가을이구나, 윤영의 가을 its mine 내 것이다. 긍정에 더불어 집중하기로 한 것은 '나'이다. 나나나나나 내 생각 많이, 나를 더 사랑하고 아끼고 위하기, 나 위주, 내가 중심 윤영. 어떻게 보여질지에 두었던 비중을 줄이고 줄이고 줄일 것. 사실상 매일 혼자 지내는 일상인데 누구에게 보여진들 불특정 다수 일 뿐이고, 특정 소수일지라도 나보다 타인을 목적에 둔다는 것이 무의미, 불필요하다. 사실 이유야 이렇다지만 그저 나를 얼마나 아끼지 않았는지 나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나의 손가락 하나하나, 머릿칼 한 올 한 올, 발가락 열 개, 매일 종일 구르는 두 눈 알, 사랑스러운데 좋아하지 않은 것이 이제는 미안하다, 이제서야. 반성. 


일단 자야겟다, 잘 자.


미리 해야한다.


행복한 9월, 매일 예쁘다. 아침에 일어나 운동을하고 종일 카페에서 보낸 하루. 맛있는 연어 저녁과 커피케익을 먹었다. 햇빛을 가리는 구름이 없었고, LA 사는 친구는 마라톤 준비 이야기와 연구소 동물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었다. 저녁기도 중이라며 prayer request 도 받아주었다, 사랑스런 귀요미 친구 보고싶다. 카페에 매일 오는 증권회사원 중년은 오늘도 앉아서 고개를 길게 빼어 모니터 속 그래프들을  두어시간 바라보다가 2140 시 경 자리를 떴다. 증권회사원은 주식을 늘 보고있으니 증권회사원 일 것 같고, 중년은 얼추 중년같아 보이니 중년 일 것이다. 피곤한가보다, 집에 가야겠다.



평안은 아름다움 peace is beauty


네이버 웹툰을 본다. 몇 일 뒤 시험이다. 마음 편히 살기로한다, 마음이 상당히 편안하다. 소나기 쏟아지는 장맛 날 실컷 비 맞으며 미친 듯이 등산이나 하고싶다. 홀가분하다, 베리 굳. 여기까지 오기 왜 이렇게 힘들었지? 평안, 편안한 마음, 이 말고 바랄 것이 없다 nothing, zero. 낭비한 시간이 아쉬운만큼 남은 시간을 소중히 여기리리, 그 만큼 나의 몸도 기준도 소중히 여기리. 근래 약없이도 잠이 오는 어메이징한 날들을 보내고있다. 물론 늦은 시간 잠이 들어 늦기는 하지만 스스로 일정한 시간에 잠에 든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징조. 불면이야말로 완전하지않음을 의미하니, 수면이야말로 가장 좋은 긍정의 의미이다. 행복도 행복이지만 행복은 둘째이고 평안이야말로 참 소중한, 평생 계속 머무를 곳이다. 평안보다 만족스럼고 좋을 수는 없으리, 웃을 수 있다 어메이징. 


의연히


내일은 시험이다, 오늘은 개강이다. 친구는 제대를하고 돌아왔고 과친구는 수업에 안오냐며 문자가 왔다. 후배는 밥먹자고 전화가 왔고 언니는 괜찮냐며 문자가 왔다. 새학기의 활력이 돌고있따. 수업을 넘기고 카페에왔다. 카다랗고 보드라운 snickerdoodle cookie 와 차고 쓴 커피를 먹고있자니 행복하구나. 시험을 앞 두고 긴장했는지 목에 담이 걸려 상당히 불편 할 뿐더러 괴롭다. 움직임의 80%는 족히 제한되었다. 약을 듬뿍 바르고 뜨거운 샤워를하니 그 순간 잠시 나아지나 싶더니 괜찮지 않다. 내 머리가 이리 무겁구나, 오른쪽 팔을 움직여도 왼쪽 어깨가 당기는구나. 진통제를 두 알 먹고 한참을 잤다. 오늘, 그저 이렇게 달달한 설탕과 씁쓸한 검은 물을 두고 앉아있으련다. 카페에 귀여운 사람들이 수수히 잔뜩이구나, 내 마음이 수수히 귀여운 날인가보다. 그럼에도 휭 한 마음은 긴장해서 그렇다. 학과목 시험에서도 긴장하여 팔에 힘이 하나 들어가지 않는 것이 떨리는 손으로 시험 본 것이 한참 과반수. 하루 후면 괜찮을 것이다, 숨을 쉬자 길게. 손으로 머리카락을 빗었는데 한 웅큼이 흘러 빠진다. 놀라워라, 무섭다. 입술을 자꾸 뜯게되어 손톱을 바짝 깍는다. 갓 깍은 날카로운 손톱으로 손가락의 굳은 살들을 뜯는다. 숨을 쉬자, 길게. 동생에게 머리카락이 쏟아진 이야기를 전하니 하루만 지내란다, 고맙다. happy, i'm ready.


졸업까지 두학기 남았다. 엄마 말씀하시기를 실수는 마지막에 다가가 마음이 풀리면서 하기 쉽다하셨다. 아침에 토스트를 구우며 막연히 졸업이 하고싶다는 생각이 폭포처럼 쏟아졌다. 졸업 하고싶다, 한국 들어가고싶다, 집이 그립다. 시간이 부족하지도 남지도 않으며 아쉬울 것도 없다. 빈 마음으로 엄마와 이야기하고싶다. 거의 끝이다, 숨 길게 휘유. 웃자.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엄마와 아빠와 길지 않은 통화를한다. 말을 마치시고 엄마에게 전화를 건네신 아빠. 엄마가 전화를 받으시며 '아빠 눈물이 글성글성하네' 하신다. 속이 뜨거운 것이 눈물이 흘러 목소리가 흔들린다, 서둘러 전화를 끊는다. 그렁그렁 철철 .. 카페 벤치에 앉아 손가락으로 흐르는 눈물줄기들을 닦아낸다. 혼자 우는 나의 모습이 민망하지만 괜찮다. 친구들을 잠시 만난다. 눈물을 몇 줄기 더 흘리고나니 오히려 잘 했다 싶다. 몸이 서늘한 것이 상태가 좋지 않아 집을 향한다. 글을 써도 편하지 않은 마음이 허하다. 


운동을 했다, 역시나 좋다. 잘 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매일 동생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많은 위로를 받는다. 걱정하시는 부모님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동생이 보다 편하고 마냥 고맙다. 더불어 어려웠을 이 밤에 집에 혼자 있지 않아 감사하다. 많은 이들의 위로와 격려를 안고 하루하루 지낸다. 남과 나를 비교 말자.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자. 


my golden green dreams 황금녹빛깔 꿈

시험 끝, 마음이 편안. 만족스럽지만은 않지만 실망이지만도 않은 시험 결과. 다행이다 싶은 마음, 좋다. 요리가 하고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지만 왜인지 복숭아만 엄청 먹었다. 몇 개를 먹어도 왜인지 드는 허함에 배가 팡팡하도록 복숭아를 먹었다. 시험 중간 쉬는 시간에도 두어개나 집어먹은 복숭아 .. 엄마가 나를 뱃 속에 가지시고 황도를 드셨다는 기억이 문득난다. 평상시 좋아하는 과일도 아니었건만, 기이한 현상이었다. 무튼 이제는 지나간 현상. 역시나 긴장 탓에 소화는 원활치 않았고 아픈 배를 안고 시험에 임했다. 그렇게 네시간의 시험을 무사히 마쳤다. 이 기간동안 엄마와 아빠, 창준과 친구들, 그리고 집에 언니가 계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참으로 상당히 감사하다. 이를 어떻게 표현 할 지 .. 나는 행복하구나. 

수업을 들어갔다. 이틀 빠진 수업의 타격은 그리 크지 않다. 물리, 면역, 물리화학을 듣는 이번 학기. 물리화학에 가니 친구가 있었고 물리에 앉아있으니 친구가 들어왔다. 친구와 함께 수업을 들으니 신기하고 여러배는 좋다. 수업에 학교에 근처에 친구가 있다는 것은 너무나 참으로 복된 일이다. 엄마에게도 여러 번 이야기 드렸다, 얼마나 감사한지. 나의 복은 상당하구나 .. 봉사활동이 하고싶은데 아직 찾지 못하였다. 마지막 학년인만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야지. 수업을 듣고 학교 gym 에서 라커를 등록하고 운동을하고, 운동복을 넣어 두었다. 건강한 몸이 건강한 마음을 담기에, 꾸준히 운동해야지. 수업은 어려 울 것 같지만 강의를 들으며 감튼을 않을 수 없다. 참으로 신기한 현상들, 어메이징. 어렵지만 재미지다, 재미지만 어렵지만 재밋다. 

룸메이트의 친구들이 몇 일 묵는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 휴지통을 비우고 바닥을 닦았다. 무엇인가 선물하고싶은데 마땅한 것이 떠오르지 않는다. 주말동안 가시기 전에 생각해보아야지. 핑계삼아 가으이 복습도 할 겸 늦게까지 카페에 앉아 tea 를 두 잔이나 마셨다. 개강 첫 주의 늦은 오후, 카페에 빈 자리들이 제법있다. 시험기간 가득 할 모습을 생각하니 내 것이었으면 좋겠다. 언제나 나의 자리만은 있기를 .. 별 것 아닌 소소한 상상. 이사오면서 프린터를 버렷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물건에 얼마나 소홀한지 .. 내일은 프린트샵에가서 강의노트를 프린트해야지. 일교차가 제법 있는 가을, 가볍고 따듯한 겉옷이 갖고싶어 패딩을 주문하였다. 후드도 사고 민소매 속옷도 구입했다. 모두 검정색, 블랙 블랙 블랙 참으로 마음에 쏙 드는 색이다. 

비가 흐린 하늘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름 떠나지마오. 가을을 타는지 눈물이 자꾸 난다. 미국에 온 첫 해, 심히 속상하고 어려웠던 그 해. 하지만 한국에서만큼의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다. 그렇게 시애틀이라는 곳에 지내면서 많았던 눈물이 줄었다. 해마다 가족을 보러 들어가면 엄마아빠 앞에서 이유없는 박자에 터져 폭발하던 눈물들은 이 곳에서 참고 눌렀던 것들이었나보다. 그렇게 사년동안 몰아 쏟던 눈물. 근래 왜인지 눈물이 자꾸 난다. 엄마 아빠의 목소리에서, 엄마 아빠의 말 한마디에서, 동생의 문자, 친구들의 문자, 친구들의 모습에, 코가 찡하고 속이 뜨거우면서 퐁퐁 터질 것 같은 눈물덩어리들이 잔뜩 느껴진다. 아빠엄마와 통화하다가 카페에서, 친구들에게 가족이야기를하면서, 혼자 글을 읽으며, 친구들의 인삿말을 읽으며 눈물이 자꾸 난다. 울 수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이 곳이 편안해졌다는 것일까. 그 만큼 힘들다는 것일까. 다가오는 가을에 감성적인 인사일까. 이유야 무엇이건 눈물이 자꾸 난다. 친구들이 가까이, 가족이 언제나, 함께 있음을 알기에 괜찮다 행복하다 아름다운 눈물.


기록함 보다 중요한 기록 읽기 


참 건강 행복 평안. peace is beauty 평안은 아름다움.


동네의 왠 베이글 샵,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딱히 잘못되지 않았지만 친절하지 않은 서비스, 샌드위치가 나왔다. 종이봉지에 담긴 음식을 가지고 카페를 향한다. 일상적으로 마시는 커피를 주문하여 받고 식사를하러 바깥 테이블에 자리를 잡는다. 종이봉지에서 꺼낸 샌드위치 .. 참으로 맛 없게 생겼다. 그래도 맛이 괜찮을까 싶어 한 입 베어물고 구겨지는 미간. 이 따위를 $8 에 팔다니 .. 빵을 휴지통에 던지고 늘상 가는 카페에가서 샐러드를 주문한다. 휘유, 바깥음식은 마음에 들기 참으로 어렵다. 집 식사도 별 것 없기는 마찬가지지만 집 라면이 왠만한 바깥 샌드위치보다 여러 수 위다. 아무튼 그렇게 이렇게 토요일을 시작한다. 집에서 끓여 온 녹차를 마시자니 마음이 조금 웃는다, 헤. 오랜만에 earl grey 를 마셨더니 맛이 없었다. 오랜만에 커피를 마시니 맛이 없다. 모두 습관이었던 것


훌륭함은 습관이다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추석주말 약속, 좋아하는 이탈리안 음식점에서 편안한 저녁식사. 친구가 제대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 즐거운 한가위 보내라는 연락들과 아빠의 전화안부. 언니는 친구분들과 시애틀 관광 떠나시어 빈 집을 예상하고 카페에서 보내는 주말의 저녁시간. 종종 들리는 교포친구가 카페에 들어와 옆 자리에 앉는다.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몇 가지 나누고 강의 내용을 복습하고, 따듯한 음료와 지내는 시간. 아음 졸리다웅. 


추석이 지났다, 어제가 지나고 오늘이다. 이제 겨우 정오인데, 커피도 한 잔 했는데 스믈스믈 졸음이 온다. 선선한 것이 가을의 기운이 돈다. 가을은 좋은데 겨울은 춥다 .. 카페 앞자리에 모녀가 앉았다. 초등학생의 딸 아이가 심심한지 노트북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엄마의 팔에 메달린다, 부럽다. 즐겨 찾는 교포의 블로그를 읽는다. 추석에 관한, 나이가 들 수록 짙어지는 고향에 대한 향수에 관한 글이 올라와있다. 코 끝이 따듯하다. 나른하고 부럽고 코 찡한 오후이다, 졸려서 그래. 


괜찮아 이 쯤이야


다시 한 번 느끼는 실망감, 속이 턱 막힌다. 생각 안할래. 이런 작은 혹은 큰 아무튼 속이 상한다는 점에서 속이 상한다, 누구보다도 나 자신에게 .. 내 책임이 큰 만큼. 모르겠다 정리가 되지 않는다 숨을 쉬어도 쉬어지지 않는다. 다 싫어 따위의 마음이 든다. 가장 가까이 여기는 이도 근래 불편의 요소가 된다, 소통 방법의 차이로 나눌 수 없는 이야기들. 모두 지나리. 괜찮아 이 쯤이야. 그냥 마음 놓아버리고 울어버릴까 싶기도했지만  막상 그런 행동은 취해지지 않는다. 한 가지에 그리 메달리는 모습에, 그래 잘 하고 있구나, 바라던 바로 지내고 있구나 싶다. 근래 울고싶은 매일. 이 보다 수십 수백배 어렵고 지친 마음을 메고 살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이 정도의 어려움은 껌도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괜찮아 괜찮아, 자신을 위로하지만 그래도 무거운 마음은 무거운 마음.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 자신을 위로한다, 괜찮아 괜찮아. 울구싶다 펑펑 엉엉 꽃이라도 잡고 .. i want to cry 한 마디에 괜찮아 두 마디 되뇌이며, 숨 길게 휘유.


2년 전 교수님에게 부탁 할 일이있어 이메일을 보냈는데 몇 시간 후 나를 기억하신다며 흔쾌히 부탁을 들어주신다는 답장이 왔다 아아 나의 기분은 바닥에서 하늘로 솟지는 않았지만 중간치 평균점을 찾았다. 휘유 업엔 다운의 하루이구나. 당시에도 상당히 흠모하던 교수님으로 나와 같은 주민동네에 거주하셨는데 나는 운전으로 통학하는 반면 오가며 사이클링 스판덱스와 선글라스를 입으시고 사이클로 통근하시던 모습이 기억난다. 이따금 카페에 앉아서 커피를두고 신문을 읽기도 하시고 아들의 태권도 시합장에 가족 나들이를 다니기도하시던 나의 사랑 고르서치. 아 나의 눈은 하트모냥 고르서치 고르서치, 나는 고르서치를 고르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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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검열

찾을 자료가 있어 이전에 사용하던 블로그를 들어가니 참으로 재미지구나 웃기다. 이전 블로그 http://blog.naver.com/englicious 이전 블로그를 고등학교 때 부터 얼추 3년 사용하였는데 게시글 수가 68이다. 비밀번호를 잃어 비공개 글이 몇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러하다. 현재 이 블로그를 사용한지 1.5년 정도인데 총 글 수가 384이다. 비공개 글은 없다. 물론 당시에도 병행 블로그가 다른 곳에 있었고 지금도 그러하지만,  두 메인 블로그를 비교하여 이리 큰 차이가 나다니 .. 갈 수록 글의 숫자가 늘고있다, 그 만큼 글의 질도 늘었으면 좋겠구나 ! 확실한 것은 내용적으로 즐거움과 편안함이 늘었다, 나의 삶에 즐거움과 편안함이 늘었다는 의미이다. 무엇보다 의롭고 좋구나 :) good for me ! 장하다. 


와중 내가 좋아하던 글귀를 올린 포스팅이 있으니, 지금 읽어도 좋으다 좋구나. 근래 드는 생각이 나에게 장점이있고 단점이 있는 중, 나는 매일 나의 단점, 그것도 특정 단점 한 가지에 목 메여 절절 절망하며 지냈다. 하루도 빠짐 없이 그 한가지 단점에 대해 생각했고 다른 장점들 단점들은 스쳐가는 모습인양 비교 할 만한 비중도 두지 않았다. 그 작은 점에 두 눈과 마음이 모두 가리어저 다른 생각들도 일들도 할 수 없이 낭비한 시간은, 이제 시간의 단위를 넘어 긴 세월들이 되었다. 이제서야 나에게 그 한 가지 외에도 많은 성격 및 경향과 조각들이 있음을 인지한다, 이제서야. 그렇게 나는 하나의 단점이 아닌 장단점의 조합이라는 것을 .. 불과 몇 일 전에 알게되었다. 참으로 당연한 것인데 알 수 없는 것들. 중력처럼 당연하지만 중력처럼 배우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들. 나이가 들었다, 철이 들었다, 하지만 배우고 느낄 것은 고갈되지 않음을. 겸손해야함을 다시 느낀다. 

엄마 보고싶다.



하늘이 내게 
고난과 시련을 내리는 것은 다 그만한 이유와 까닭이 있다. 어리석은 자는 고난을 그저 고난으로 여겨 평생 원망만 하면서 세월을 헛되이 보낼 것이나, 지혜로운 자는 역경을 발판 삼아 그 속에서 참으로 빛나는 인생의 의미를 찾는다. 본디 사람은 육체의 고통을 빌어 정신을 단련시켜 가는 이성의 존재다. 육신의 배고픔이란 아무것도 아니다. 정말 불행한 것은 세상 물욕에 빠져 혼 줄을 놓고 타락으로 일관하여 살아가는 정신의 궁핍이다. 제 아무리 천하의 재물을 곳간에 쌓아 놓고 위세를 부려 본들, 물 위에 떠 다니는 한 가닥 지푸라기 인생에 지나지 않는다. 살아감에 진정한 고난을 모르고 시련을 겪어 보지 못하는 자는 하나의 배부른 축생(畜生)의 삶에 불과하지만, 고난(苦難)의 이치를 잘 극복하고 헤아리면 전혀 놀라운 뜻밖의 세계를 경험할 것이다. 모름지기 육신이 안락한 사람은 정신이 초라하고, 정신이 풍요롭고 고도한 사람은 그런 자질구질 한 물질의 경지를 이미 넘어 선 상태다. 만고를 통틀어 부(富)를 등에 지고 큰 인물 된 자는 단 한 사람도 없지만, 일찍이 가난을 벗 삼아 만인의 추앙을 받는 성인(聖人)이나 현자(賢者)된 자들은 수두룩 하다. 그래서 세상은 공평한 것이다. 단지 자신이 스스로 만사를 불공평하게 만들고 살 뿐이다. 그 모든 인생의 원천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이 정신이랑 위대한 의 힘이다.


http://blog.naver.com/dalma5747?Redirect=Log&logNo=20058847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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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일이 많았지만 돌아보면 '배움이었다' 라며 웃을거다. 
올 해 시애틀은 특별히 여름이 길다. 9월의 문턱을 넘었는데도 하루하루 파란하늘과 금빛 햇살이 가득하다. 비는 너무나 좋지만 흐린 하늘은 버거운 나에게 행복을 주는 하늘이다. 법륜스님과 김제동씨의 강연에 담긴 내용 중 '주체적' 이라는 주제가 인상에 깊게 남아 하루에 몇 십번씩 생각이난다. 하루하루 주체적으로 나는 나의 주인임을 기억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만큼 하는 것. 이따금 나 자신도 이해 할 수 없는 나의 모습들, 때로는 너무나 견디기 어렵고 불편한 나 자신이지만, 하루의 시간 중 주체적인 비율을 많게하도록 노력한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 이렇게 쌓이는 날들이 쌓이는 글만큼 많고 나를 만든다. 슬픈 일이 많았지만 돌아보면 '배움이었다' 라며 웃을거다. 이렇게 행복하고 가볍게 살 수 있는 것을, 그 동안 어리석었지만 무관히 앞으로 행복하기. 
행복하다. 하루하루 운동 공부 감사함 햇살로 가득한 날들이 이어지고있다. 언니는 9일동안 유럽여행을 떠나셨지만 이 번에 빈 집은 지난 번 처럼 공허하고 어렵지 않다. 역시나 경험은 배움을 주었고 괜찮을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았다. 괜찮다, 좋다 행복하다 즐겁다. 
어젯 밤 엄마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얼추 이주일만에 듣는 엄마의 목소리, 통화동안 엄마의 모습이 머릿속으로 그려지면서 엄마를 만난 듯한 기분이 들었다. 고마운 우리 엄마, 보고싶은 우리 엄마, 사랑하는, 언제나 나를 위하는 엄마. 엄마아빠가 나의 귀국날을 매우 기다리신다. 봄 쯤 들어간다고 소식을 전하니 굉장히 기뻐하시며 기대를 많이 하신다. 나와 동생의 모습에서 보람을 느끼신다는 두 분, 참으로 감사한 엄마아빠. 매일 보며 지낼 수 없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욱 애뜻한, 아쉬움만큼 그리움이 큰 유학생활이다. 

super proud of me :) 언제나 솔직한 것이 가장 옳은 것 

불면에 신경완화제를 종종 먹곤 했었는데 습관이 되는 듯 싶어 멀리하는 중. 그제는 잠이 오지 않아 6시에서야 잠에들었지만 약을 먹지 않았다, 뿌듯하다 proud of myself. 근래 참 많이드는 생각이다. '나아지는' 나의 모습이 참으로 감사하고 뿌듯하다. 긍정을 향하고있는 지금,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 positivity brings positivity 긍정이 긍정을 부른다, 사실이다. 주체적임은 의도적이고 축복은 운명이지만 의도가 운명을 만든다. 나으리 heal 나았다 have healed. 인정하고싶지 않지만 아직 완전하지 않다. 부정하고싶지만 언제나 솔직한 것이 가장 옳은 것이기에, 객관적인 진단은 아직이라는 것. 하지만 나아지고있다, 분명히. 무엇보다 긍정에대한 믿음이 있다. 또한 정신적으로 무엇이 옳은지에대해 뚜렷한 기준이 만들어졌다. 옳지 않은 것이 옳지 않음을 몰랐던 시절보다 수 단계 나아진 지금이다. 몸을 성스럽게 생각하고 아끼자, 옳바르게 대하자. treat my body right. 요즘 눈이 따금거리고 기관지, 특히나 목구멍이 부었고 아프다. 턱과 어금니 또한 자리를 잃은 느낌, 나을 시간이 필요하다. 

9월이어서인지 시험공부하는 카페인들이 늘었다. 나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카페에 앉아있는다, 종일. 카페 한 구석 여자가 남자에게 눈물을 흘리며 긴 문장들을 빠른 속도로 줄줄이 뱉어낸다. 남자가 가방을 등에 맨 체로 눈을 껌뻑이며 듣는다. 서러운 얼굴과 이해 할 수 없다는 얼굴이 마주 앉아있다. 유리 벽 밖은 비가오더니 흐린 하늘에서 빛이 내리기 시작했다. 곧 가을이, 혹은 이미 가을인가. 네 아기 엄마들이 테이블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 셋이 흰색 검정색의 줄무니 옷을 입었다. Snickerdoodle 을 찾으러 갔지만 오후여서인지 하나도 남지 않았다. Holiday limited offer 라는 White chocolate Macadamia nut 로 대신한다. 아 달달해 :) 짙은 금발의 남자가 흐린 하늘빛 단추셔츠 안에 흰 라운드 면티를 입고 앉았다. 회색 맥 프로를 두드리다 왼손으로 코를 만진다. 네번째 손가락에 굵직한 반지가 끼워져있다. 파란 바탕에 흰 포카닷 남방을 입은 여자가 일자 앞머리를 내고 긴 뒷 머리를 정수리에 동그랗게 묶었다. 쇼파에 넓게 앉아 David Sadaris 를 읽는다. 책은 민트색이고 입술은 빨갛다. 눈은 파랗고 몸은 무겁다. 지금은 없지만 얼추 두시간 전 쥐색 면 티셔츠에 보트슈즈를 신은 동양청년이 높은 의자에 앉았었다. 브루넷 남자와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던 그는 앉은 모습에서도 큰 키와 주 5회 운동의 습관이 보였다. 반해서 한참 쳐다봤는데 어느 사이 사라졌다. 아쉬움이라면 허리가 구부정했으며 손짓이 어색했고 웃지 않았다. 연한 청 자켓에 검정 회색의 줄무니 셔츠를 안에 입은 검정머리 학생이 넓은 나무 테이블에 앉아있다. 종이 몇 장과 3가지 색의 펜을 테이블에 두고 흰색 검정색 Bose 이어폰을 양 귀에 꽂고있다. 종이들을 한참 바라보다 허리를 펴 검정 16 inch 노트북을 뒤적인다. 나다. 하하. 저 커플은 몇 시간을 저러구있다. 나두 할래 연애.


"everybody dies but not everybody lives" 누구나 죽지만 누구나 살지는 않는다

월요일이다, 한 주 중 가장 좋아하는 월요일이다. 토요일 일요일 건너 뛴 운동을 다녀왔다. 기분전화에 운동을 능가하는 것은 없다. 한 세트에 20개씩하던 윗몸일으키기인데 처음으로 40개 세트를 했다, 와우 ! 근력이 늘고 있는 것이다 베리 굳 매우 좋다. 운동을 마치고 자전거를 데리고 상쾌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향한다. 오늘의 두번 째 샤워를하고 저녁식사를한다. 가방을 챙겨서 카페에 간다. 두 잔 째 커피, decaf 를 주문한다. 2229시, 카페에 60명은 족히 넘는 사람들이 각자의 음료와 업무 혹은 여유를 가지고 앉아있다. 이 중 10 % 는 한국인, 와우 기이하구나.


'더 이상 절대로 안되'라는 생각을 수십번 하였는데도, 발전은하였지만 완전히 버리지 못 한 습관. 숨은 길어지고 마음은 피곤하다. 기도를하자 아픈만큼 절심함으로, 기도를하자. 제발 .. 간절함을 기도하자. 많이 매일 자주 계속 오래 , 죽어라 하자 기도. 죽었다 생각하고 살아야겠다, 죽었다. 참으로 피곤하다, 이제는 지쳐서 살아 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냥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포기하는 마음으로, 지푸라기도 잡지 않으리라. 모든 힘 기운 에너지를 놓아버리고 내가 아닌 우주의 기운에 맡길테다. 다들 잘 한다고 하는걸텐데, 사는게 그냥 웃기다. 다들 최선을 다 하는걸텐데, 각자 나름의 노력 중일텐데. 나 또한 잘 하고싶은 마음이 있는데, 이렇게 살아가는 내 모습이 부끄럽기도하고 웃기다. 왜이러고 살지, 후회도하고 되돌아가고싶기도하고, 어쩔 수 없으니 앞으로 잘해야지 다짐은 매일 매해 이지만 여전히 후회 중이다. 하지만 괜찮아 ! 괜찮아, 잘 하고있어. 웃자.


실력이 제법 늘었다. 다 모르겠던 문제들인데 이제는 10 ~ 20 % 모르겠다. 여전히 갈 길이 제법되지만 온 길이 훨씬 길다. 나는 열심히 지냈는가, 열심히 지냈다고 자신있게 대답 할 수 없다. 괜찮다고하자, 웃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  


운동예찬 ! 운동했다. 몸무게가 늘어 충격적인 마음을안고 열심히. 윗몸일으키기가 보다 수월해졌다. 앞으로 더욱이 수월하기를. 기분이 상쾌하고 신이난다. 몸은 무겁지만 곧 가벼워지리라 ! 소화가된다, 몸이 좋아지고있다. 무게를 줄이자 아래로 아래로 줄줄줄이자. 기분 좋아 헤헤. 카페에 앉아있는 2305시. 유난히 귀여운 사람들이 많은 오늘이다, 기분이 좋은건가. 신선한 야채 장 봐서 집에 가서 자야겠다. 기도하구 청소하구 기도하구 자야지, 굳 밤 :) ♥ 행복해


그제 어제 오늘 속이 좋지 않다 싶더니, 매일 점심으로 먹는 토스트와 치즈가 문제였다. 오늘도 토스트를 구워 먹는데 빵이 상하고있음을 알아차림. 미미한 크기였지만 눈에 보일만큼 상했다면 이미 미생물 번식은 몇 일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이 마지막 조각이었는데 이제야 발견하다니. 하지만 큰 탈은 아니었고 의아하다 싶을 정도였으니 다행. 

근래 잠이 오지 않아 매일 약을 먹고 잔다. 어제는 왠일인지 약이 잘 듣지 않아 중간에 깨었다. 면역력이 생기는 것일까. 


카페 화장실, 라임색 큼직한 꽃무늬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긴 금발 생머리 십대 여자 아이가 거울 앞에서 울고있다. 나는 마지막 운 것이 언제인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Seattle 로 이사를 와서 많이 울기도했지만 고등학교만큼 편안하게 운 기억이 단 한 번도 없다. 여름에 한국을 방문하면 이유도 되지 않는 이유들로 물풍선이 터지 듯 엄마 아빠 앞에서 눈물을 쏟고는 했다. 생각하니 또 코가 찡하네. 근래 이렇게 툭하면 코 찡하는 순간들이 너무나 많다. coldplay 의 up in flames 를 들어도 us against the world 를 들어도 들을 때마다 코가 찡하고 마음이 쨩하면서 울 것 같은, 순간들이 울컥울컥 온다. 하루에 이 곡들을 수십 수백번 종일 들으며 매 번 찡하다. 하루 수백번 찡하다, 감수성 폭발의 9월 인 것이다. 하지만 정작 마지막 눈물을 쏟은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만큼 편안하게 울 수 없는 곳이 Seattle 이지 싶다. 


9월의 목요일 - Thursday of September 단어조합만으로 느낄 수 있는 완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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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9월의 첫 날. 카페에 커피와 쿠키를두고 앉아있다. 전 룸메이트와 친구들이 개를 데리고 들어온다. 옆 자리 남학생이 곁눈질을한다. 친구가 한국에서 중부로 돌아오는 길에 시애틀을 경유한다고한다. 1152시, 소소하고 느긋한 토요일의 아침이다. 

아침이 그러하듯 새 해가 그러하듯 월요일이 그러하듯, 새로운 다짐들, 무엇인가를 새로이 시작한다는 것은 상당히 유쾌하고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어제와 오늘은 분리 될 수 없더라. 하지만 오늘을 어제의 연장선으로 삼을 수는 없는 것이다. 어제는 너무나 불합리하고 더럽고 추악하고 어렵고 힘들었으니 어제는 오늘과 무관히 별개인 존재로 잊고 싶다. 어찌 되었건, 오늘은 오늘이고 오늘은 9월의 첫 날이다. 새 것이고 깨끗하고 완벽한 새로운 달이다. 

근래 에버노트로 기록을 남긴다. 일기라기보다 하루의 진행 상황, 나의 하루에 담겨있는 것들 하나하나를 기록한다. 더불어 내일의 나에게 보내는 위로와 격려의 메세지 또한 남긴다. 분명 어젯 밤 내가 남긴 글인데 다음 날 아침에 발견하면 반갑고 고맙고 즐겁다. 자신에게 주는 매일의 선물. 

오후에는 속옷 쇼핑을 가야겠다. 


guess what? you're not tired! 

마켓에서 antipasto 코너에서 주방장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며 치즈를 먹어보고 골랐다. 친절하고 배에 인심이 두둑하신 주방장. 재미있었다. 몇 종류 치즈들과 몇 종류의 크래커, 올리브와 antipasto 거리들, 요거트와 바게트를 사들고 집으로 향했다. 자전거를타고 집에 가는 길에 언덕을 덜컹하지 음식들이 가득하던 종이 봉지가 찢어졌다. 녀석들을 주섬주섬 들고 자전거를 손으로 이끌며 집으로 도착. 집 가까이서 튿어져 다행이다. 이번 달 액땜한 기분. 샤워를하고 부엌을 얼추 정리하고 저녁을 먹는다. 배가 부르니 피곤피곤. instagram 을 보던 중 눈에 띄는 글귀 "guess what? you're not tired!" 상당히 refreshing 한 문구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피곤하다'라는 생각을 하는지. 하지만 피곤하지 않음을, 기운 낼 수 있음을 기억하자 :) 무튼 이렇게 저렇게 카페에 도착. 매일 오는 카페인지라 매일오는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이제 눈에 익는다. 그제 본 귀요미가 앞자리에 앉는다. 하지만 트레이닝 바지를 입으신 귀요미 .. 깬다. 하지만 나도 오늘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나왔음을 하하. 이 동네가 점점 굉장히 편안해지고 있다, 휘유. 트레이닝복이 편하기는 편하구나 하하. Zen tea 한 잔 마시며 마음도 몸도 편안한 오후를 보내고있다, 행복한 주말. 


특별히 만나고 싶지 않은 친구를 만났다. 만남은 생각만큼 이상하지도 불편하지도 않았지만 여전히 무엇인가 응어리가 남아 걸림돌이 된다. 오랜 시간을 앉아있지 못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언젠가는 이야기하고 싶은 기회가 있겠지. 시간이 지나면 편안해지겠지. 이 모든 것이 과정이고 특별히 어렵지 않고 대수롭지 않음을 기억하며, 하루를 오늘의 해프닝을 넘긴다. 


얼추 공부 마무리하구 집가서 쉬어야지 하하. 

새로운 달, 9 월. 역시나 시작은 행복하고 완벽하다.


it takes time to heal, but won't take forever 

몇 일 전의 실수가 천천히 heal 치유 되고있다. 한 숨 자고 일어나면 모든 것이 상쾌하고 말끔 할 수는 없지만 이틀 삼일, 일주일 이주일 천천히 언젠가는 완전한 치유가온다. 햇빛이 따듯하고 카페에 여유로운 사람들이 많으며 편안하고 완벽한 일요일의 오후. 오랜만에 Talib Kweli 를 들으며 쿵덕쿵덕 신이 났다. :) smile lots, be happy, love.


연애하구싶다, 귀요미랑.


leave records of everything nice, and nothing else.

창준에게 피곤하다 징징대니, 기운내라며,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는 없다며, 한국과 미국에 대해 이야기하고, 대학원과 집에 대해 이야기하고, 원하는 것 살고싶은 곳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 사랑 귀요미 동생 덕분에 기운이 쑥쑥난다. 오늘은 좀 어떠냐며 먼저 문자가왔다, 상큼이. 겨울방학동안 무엇을 할지 이야기 나눈다. 녀석과 보내고 싶은데, 즐거운 겨울을 만들고싶다. 좋은 것만 기록에 남기고 좋지 않은 기록은 남기지 않을테야, 내가 쓰는 나의 일기 나의 기록, 극의 긍정으로 편협하게 남길테야! 

친구들이 떠난 이 도시는, 이 나라는 크게만 텅 비게만 느껴진다. 오늘 혼자 있고 싶지 않았지만 혼자있게 되었다. 기분은 좋다. 맛있는 브런치를 사먹구 편안한 마음으로 카페에 앉아있다. 나와 더불어 매일 오는 다른 카페 everyday goer 들이 편안한 자세로 앉아있는 것이 보인다. 종종 너무 추워서 자주 집에가는데 오늘은 종일 앉아있을 예정이다. 옷도 다섯겹이나 입고왔다 크하하! 아프던 내 자신을 응원하고 추운 나에게 옷을 입혀주고 웃음을 선물하는 내가 나는 웃기다 좋다 하하. 윤영 기운내 괜찮아 괜찮아 잘 지내고있어! 



오랜만에 듣는 힙 to the hip, 쿵덕쿵덕 너무 좋다 탈립콸리. 모든 앨범이 모든 곡이 좋다, 이 따위 어메이징함은 어디에서 나오는거지 .. 이야 말로 대 to the 박. 


카페 옆테이블 녀석 귀엽다. 자리도 얼마 없는 자리에 앉겠다구 들어와 앉더니 facebook 한참 보더니 online dating site 뚫어져라 보고있다 모니터에 흡수될 듯 크크. San Francisco 사는 친구가 Seattle 왔다고 문자가왔다, 내일 간단다 하하. 모든 사람들이 귀여운걸보니 내 기분이 좋구마잉 하하. 브런치가 소화되는지 출출하다 1544시. 


요즘 tv show 들을 몇가지 보는데 재미있다. 웃음을 주는데 어떻게 싫겠는가 하하.

do not hold a grudge. always be honest.


잠이 오지 않아 약을 먹는데 효과가 상당히 좋다. 잠을 푸욱 늦은 오전까지 깨지 않고 자는 것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하지만 상쾌하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 약에 면역력이 생길까 걱정되는 와중 SNS 에 약을 먹는다고 올리니 면역력과 더불어 기억력손실을 우려하신다. 면역력은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지만 기억력 .. 결코 낭비하고싶지 않은 소홀 할 수 없는 asset 이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뇌. 먹지 말아야겠다 약, 오늘부터 먹지 않겠다 약. 나의 몸을 뇌를 소중히 다루자 아끼자. 


labor day 로 닫았던 gym 이 3일만에 문을 열어 운동을 갔다. 역시나 운동만큼 좋은 것이 없다. 물을 마시고 시작한 운동, 왜인지 속이 불편한 것이 모든 것은 나의 업보이다. process of healing 시간이 필요 할 것이다. 몸을 함부로 다룬만큼 불편한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이렇게 지금까지 건강히 버티어 준 것이 오히려 신기하고 고마울 따름이다. 앞으로는 더이상 아플 수 없다, 체력적으로 소진되어 바닥을 기고있는 지금이다. 여기서 이 이상으로 아플 수는 없는 것, 나의 몸을 마음을 건강을 정신을 사랑해주고 위해주어야한다. 고마운 나, 잘 지내는 나, 고마운 사람들에게 고맙다 표현하듯, 나에게도 고마움을 소중함을 표현하며 실천하자. 건강하자, 이제는 제발.


매일 오는 카페, 하루 중 대여섯시간은 여기 앉아 보낸다. 매일 오는 멤버들이 이제 눈에 익는다. 그 중 한 분은 40 대 중반의 작은 안경을 낀 동양여자. 맥 에어와 음식을 잔뜩 챙겨와서 앉아 종일 스크린을 쳐다보며 음식을 먹으며 전화통화를하며 여기에 산다. 언젠가 나에게 말을 걸어 본인은 약사라고 이야기하였따. 그 후로 매일 만나는 우리는 눈인사를 나눈다. 그녀는 몸집이 작으며 발음이 정확하고 자신의 직업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생활을하는 모습이 나쁘지 않지만 그녀를보며, 나는 저렇게 나이들고싶지 않다,는 생각이든다. 그녀는 움직임이 빠르고 분명 혼자 생활 할 것이라는 확신이든다. 혼자 지내는 싱글들이 좋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나는 아니었으면 좋겠다. 나는 혼자이고 싶지 않다, 결혼할래 두 낳구. 베이비 윤영 뭐 이런거. 카페 6시간째 앉아있는 중. 옆자리 동양여자분 나보다 이르게 오셨데 아직도 계시다. 컴퓨터로 online dating 사이트 탐방하시더니 신용카드를 꺼내시어 무언가 결제를하시더니 여전히 사이트를 열심히 들여다보신다 .. 마음이 좀 한 숨 길게 휘유, 안타깝다. 


성공은 지금이라는 구혜선의 인터뷰를 보았다. 어떠한 목적지가 아닌 하루하루의 상태. 공감한다, 어디를 가는지가 아닌 어떻게 가는지가 중요하다. 여행을 떠나고싶은 9월이다. 졸업이 다가온다, 남은 과정을 보람되게 아름답게 지낼 것이다 :) smile, be happy, love, enjoy every day. 요즘 상당히 규칙적인 생활에 만족하고 행복하다. 매일가는 운동도 즐겁고 윗몸일으키기의 갯수도 늘고있고 갈 길은 멀지만 온 길도 제법이다. 행복하다 매일 종일 every single day all day long. 이 완벽한 9월의 첫 주라는 '시작'에 서서, 행복함을 안고지내는 요즘, 툭 치면 울 것 같으나 눈물이 흐르지는 않는다. 무어지 이 어중간함은 .. 무관히 행복하게 웃을 수 있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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