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흐려서 싸우는거다. 피곤하고 팍팍하고 할 것 많고 시간없고. 

스트레스 최고조 내 생 최악 어려운 시험기간을 맞아 마냥 지쳤는데 와중 저녁메뉴로 에너지 낭비 싸우고, 반복하기 싫어서 시간 맞춰 집에와서 저녁차려놓고 남은 반찬 상에 올렸더니 자기는 그거 안 먹는다며. 먹던 말던 나한테 부정적인 투로 아무 말도 말았으면 좋겠다 좋은 말 아니면 안했으면 좋겠다. 쓸데없이 내 유리멘탈인 나의 하루에 자갈도 안 던졌으면 좋겠다. 

그러더니 주말 계획 세우면서 이거는 이래야하지 않느냐며 사람이 어쩜 그러냐며, 그랬건 아니건 싫다는 말 네번 반복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 번 이상 설명할 기운도 없고 눈뜨고 있는 것 조차 지겹다. 

이게 니 탓이랴. 그래도 싫다, 밖으로 도망 집에 들어가지 않겠어. 가끔 좀 따로 살고싶다, 멀리 혼자 한 두어달. 아니면 집에가고싶다 한 육개월 .. 내가 피곤하고 힘들고 슬플때 서포트는 커녕 알아주지도 못하고 생각없이 건들이는 너네 너무 싫다. 인생이 구리다.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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