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자전거를 보았던 때는 - 북경여행 중. 도로에 차의 숫자도 많지만 한 방향으로 쏟아져 달려가는 자전거의 숫자는, 사자에게 쫓기는 산양때 같달까 .... 상당히 많은 숫자의 자전거들이 도로의 몇 차선을 붐비게 질주하던 모습이 여전히 기억에 남는다. 그 더운 여름 날, 대부분 낡은 천 조가리를 입고 페달을 밟던 북경의 시민들 - 어쩌면 흔한 상징의 모습이기도 하구나. 중국도 그러하고 대다수 동양권 국가들은 자전거에 크게 의존한다 - 자전거 없는 세상이라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어쩌면 피 할 수 없는 발명은 존재하는 것 같다.
어려서 타던 자전거는 낮고, 검정색 폭신한 의자가 두명이나 태울 수 있었으며, 안전 바퀴가 있었고, 바퀴에 구슬들을 잔뜩 끼워 굴러가면 소리가 투루룩 나던 것이었다. 벨 소리도 동그랗고 빨간 버튼을 누르면 다양한 게임효과음에 흡사한 소리들이, 순서에 따라 변하였다. 열 살 무렵 - 동네에서 동생을 잃고, 동생을 찾겠다고 온 동네 어른들이 순찰을 돌았던 적이 있다. 해가 긴 여름날 이었는데 - 나는 이른 오후 즈음 부터 해가 진 후까지 자전거를 타고 눈물을 흘리며 동생을 찾아 헤메었던 기억이 난다. 동생을 잃을 뻔한 유일한 - 삶에서 가장 괴로웠던 순간이었다.
일본 여행 중 - 묵던 우에노의 숙소에서 늦게까지 잠이 오지 않아 친구와 새벽 길을 걸었다. 두세시 쯤이었는데 거리는 한적했고 편의점들과 술집들이 길을 밝히고 있었다. 친구와 동네 주택가의 길을 걷던 중 묶여있지 않은 검은 자전거를 발견. 앞에 바구니가 있고 안장이 편하지는 않지만 낮은 자전거였다. 친구와 일본의 새벽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사진을 찍으며 새벽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청주에 살면서 무심천을 따라 자전거를 한참 탔다 - 중학교 때 부터 고등학교 시절까지, 매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 번 쯤은 꼭 탄 것 같다. 무심천을 따라 다져놓은 길은 곧고 긴 - 그야말로 음악을 들으며 질주 할 수 있는 물가의 길. 여름 저녁이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추운 겨울이면 드믄히 근육이 다져지신 아저씨 분들께서 많이 달리시는 길이다. 무튼 그 길을 참 많이 자전거로 달렸구나. 혼자도 달리고 친구와도 달리고. 어느 여름은 친구가 거기에서 물과 아이스크림 장사를 해보겠다고 아이스박스를 들고 있던 친구와 한참을 서있던 여름도 있었구나. 집에서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크림과 물을 택시로 무심천까지 이동하던 - 택시비가 수입보다 많았던 친구의 추억이다. 대전으로 이사하며 자전거와 멀어졌구나.



확실히 자전거의 발명은 굉장한 것이다 - 사람의 두 다리가 아닌 바퀴로 움직일 수 있다는, 새로운 차원의 움직임. 오 굉장해. 물리학적 관점에서만 보아도 - 나의 물리에 대한 이해로써는 정확치 않겠지만 아인슝타인 Einstein 이 한 말 중에도 - "Life is like riding a bicycle. to keep your balance you must keep moving." 물리학자의 관점이니 - 자전거는 참으로 멋진 도구임에 확실하다......? 쿠 아무튼  


Bicycle

human-powered, pedal-driven, single-track vehicle
Two wheels attached to one frame - one behind the other
Introduced in 19th century
principal means of transportation in many regions
프랑스 혁명 당시 상류 사회인사들이 애용
이후 레저용구로 널리 보급

 


트러스 구조: 자전거의 뼈태 frame
스트레스를 지탱하기 위해 트러스트 구조 (두개의 삼각형을 겹친구조) 를 이용
캠버: 앞 바퀴가 끼워진 틀 - 안정성을 위하야 비스듬 함
자전거가 넘어지지 않고 주행 할 수 있는 이유 - 의 중심은 탄 사람이 평형을 잡기 때문

패달 - 사람과 자전거 사이의 동력을 정확히 전달, 넓은 면적을 활용하여 특정부위의 응력을 감소, 마찰력 증대
크랭크 (패달이 끼워진) - 사람 발의 직선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변화
기어와 체인 - 크랭크에 전달되는 회전력을 구동축 (뒷바퀴축과 뒷바퀴)에 전달
타이어 - 자전거의 구동력을 지면에 전달, 힘의 손실 없이 자전거를 구동


기어 - 바퀴 톱니의 '디테일러'라는 변속장치. 핸들의 시프트와 케이블로 연결되어있고 축과 평행하게 이동. 작은 톱니바퀴가 한 바퀴 도는 것과 큰 톱니바퀴 한 바퀴 돎의 차이를 이용하야 속도를 조절. 예를 들어 연필을 깍아 - 안 깍은 부분을 손에 얹고 다른 손으로 연필심을 잡아 손가락으로 돌린다. 그리고 깍은 중간 쯤을 손가락으로 돌린다. 그리고 깍지 않은 부분을 돌린다 - 이에서 가장 빠른 것은 연필심을 잡고 돌렸을 때.

주어진 거리를 자전거로 이동한다면 - 속도와 무관히 일의 양은 동일. 뒷 바퀴의 작은 톱니를 선택하면 빠르지만 힘이 더 듦. 큰  톱니를 선택하면 힘은 덜 들지만 속도가 느림. 결국 일의 양은 동일.


http://en.wikipedia.org/wiki/Bicycle
http://100.naver.com/100.nhn?docid=131970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3&dirId=130104&docId=41740917&qb=7J6Q7KCE6rGwIOybkOumrA==&enc=utf8&section=kin&rank=2&search_sort=0&spq=0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3&dirId=130705&docId=113271567&qb=7J6Q7KCE6rGwIOybkOumrA==&enc=utf8&section=kin&rank=1&search_sort=0&spq=0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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