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0일,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공학부의 강남주 교수는 커 식품이 약이 되는 시대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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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는 대장암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
파이토케미칼은 비타민도 미네랄도 아니며, 칼로리가 제로이기 때문에 에너지원도 아니다. 또한, 섭취하지 않을 경우 결핍증에 걸리는 것도 아니지만, 건강을 보호하거나 젊음을 유지하는 데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물질이란 것이 여러 가지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던 커피의 경우처럼 파이토케미칼은 인체의 면역시스템을 통하여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그리고 질병의 원인이 되는 물질로부터 몸을 방어하게 도와주고 DNA의 손상을 막고 DNA의 복원을 도우며 산화와 노화를 일으키는 세포 손상, 오염물질에의 노출을 막아준다.
또한, 암의 원인이 되는 칼시노겐을 막아주고 암세포의 성장속도도 늦춰주며 에스트로겐이나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을 조절하는 기능을 돕는다.
파이토케미칼을 이용한 파이토테라피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 ‘자연치료법’은 바로 이 파이토케미칼의 효능들을 이용한 치유법으로서 파이토테라피(Phytotherapy)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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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자연식물에서 추출한 원료라 해서 모두가 안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모든 원료들은 그 품질과 효능,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돼야 한다. 파이토테라피에 사용되는 원료들은 ‘유럽공동체위원회(ESCOP)’의 엄격한 규정을 준수하여 제조되기 때문에 의사와 환자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원료의 효능과 안전기준이 확실하고, 원료 형태도 ESCOP 규정에 맞춰 현대의학과 마찬가지로 시럽, 알약, 주사제, 연고제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파이토테라피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현대의학과 동양의학의 장점을 접목한 통합의학이라 할 수 있다.
파이토테라피의 필요성과 가능성
20세기 들어 현대의 서양의학은 학문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일부 질환의 치료에서 새로운 장을 여전히 열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약품의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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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은 천연두, 홍역, 말라리아와 같은 감염성 전염병의 위험에서 구제하고, 심장 혈액순환 방해의 제거, 측관기구 등의 각종 수단으로 생명연장에 공헌한 바가 적지 않지만 의학적 방법에서 증상치료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 현대의학의 한계이다.
파이토테라피의 장점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이 접목된 통합의학이어서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파이토테라피의 장점을 건강한 생활로 연결시키려면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에 있는 파이토케미칼의 효능을 조금이라도 빨리 규명하여 얼마나 섭취해야 하는지, 이것이 어떻게 다른 물질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인지, 또한 어떻게 먹는 것이 건강유지에 최고의 도움을 줄 것인지 등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비로소 진정한 통합의학으로 인정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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