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중이다. chronologically 흘러가는 전개임으로 어린시절부터 점점 나이가 들어가는 잡스의 모습을 읽고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이작슨의 서술형식. 아이작슨의 글은 그의 Einstein 아인슈타인의 전기 후로 두번 째다. 그의 서술에는 변함이 없다. 잡스는 아이작슨에게 직접 본인의 전기를 쓸 것을 부탁했다고한다. 전기를 많이 읽는 편이 아니어서 배경없는 의견이나 좋은 선택이었다. 아이작슨의 글은 깔끔하다, 이 한 마디로 정의가 가능하다, 깔끔하다. 그래서 좋다. 군더더기라거나 부풀림, 과한 드라마를 만들지 않는다. 그저 사건과 사실 fact 로 재미를 만들어낸다. 전기를 쓰는데에 상당히 적합하다.
두 번 째로 느끼는 점은 잡스에 대해서이다. 애플의 제품은 ipod nano 와 ipod touch 이따금 mac 을 사용 한 것. 애플에 메달리지 않는다, 전혀. 반감은 없다, 만 잡스에 대해 아는 바는 거의 없었다. 그는 암환자였고 natural remedies 자연 치유법을 시도하다가 세상을 떠났다는 정도가 배경의 전부였다. 잡스의 어린시절,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애플을 시작하는 시점까지 읽었다. 여기까지 잡스의 삶, 과 그의 삶에 포함되었던 사람들의 글들을 읽고있자면 그는 '미친 히피' 정도로 정리가 된다. 그는 이상하다. 누군가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대부분 'that is shit' 그것은 오물이라고 대답하며 진심으로 그렇게 여긴다. 혹시 제시된 아이디어가 마음에든다면 'that is shit' 이라고 대답하고 일주일 후에 아이디어를 제시한 사람에게 찾아가서 본인의 생각인양 아이디어를 다시 이야기한다. 이상한 사람이다. 그에게 사람은 바보거나 천재였다. 그는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창작들을 사랑하거나 당신은 재능없는 필요없는 존재인양 여겼다고한다. 그는 불가능을 믿었고 그것을 진심으로 믿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에게 불가능을 강요했고 그것이 불가능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절대로. 그래서 그는 이상했고 비정상적인 요구를 비정상적인 시간안에 완성되기를 요구했고, 그래서 세상을 바꾸는 혁신들을 나았다. 미쳐야만이 가능한, 미쳤다는 것을 인지하지 않고 참으로 일반의 틀을 벗어나야만이 가능한 일들이다.
아무튼 지금까지 읽은 잡스는 '미친 히피'이다, 천천히 읽고있다. 아이작슨의 서술형이 깨끗하고 재미져서 보다 재미있는 책이다. 전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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