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을 흐르는 사랑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2006 / 미국)
출연 휴 잭맨,레이첼 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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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번역이 재미있군, The Fountain 에서 천년을 흐르는 사랑으로. . 분명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삶과 영원, 영생에 대한 영화. Pi 와 Black Swan의 감독의 작품. 흥미롭게도 Pi 다음, 그리고 Black Swan 이전의 작품인데, 대중성이 딱 그 정도인 것 같다 - 둘의 사이. 평범하지만은 않은 구성. 주인공은 연구원이기도하며, 여왕의 충성스런 기사이기도 하고, 영생의 신적존재이기도 하다. 세가지 이야기의 옴니버스 구성은, 과거, 현재와 미래를 상징한다. 각자 사랑을 위한, 영생에 대한 동경을 그린다. 죽은 별에 도달하면 영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죽음으로 인한 영원을 그리고 있다. 영원에 대한 동경은, 어쩌면 죽음에 대한 동경과 같을지도 모르겠다. 죽음이 다가오는 그녀, 그것을 맞이 할 준비를 하는 와중, 주인공은 그녀의 병을 고치려, 그녀의 마지막 순간들을 그의 연구실에서 보낸다. '죽음은 질병이며, 모든 질병처럼 고칠 방법이 있을 것'이라는 그의 믿음. .
죽음은 영원을 향할 것이라는 믿음. 나무를 이용한 비유, 삶을 대하는 자세, 등 철학적이기도 하지만 난해하지만은 않은 내용. 그 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연출. 전반적으로 선명한 색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검은우주, 흰색을 입은 그녀, 뉴트럴 neutral 한 색의 나무, 금빛이 흔히 사용된다. 나무의 상징 또한 멋지가 표현되었다. 나무의 살아있는 촉들, 그리고 그것이 죽으며 순감 말라가는 모습의 표현. 주인공의 표정, 그녀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손가락에 반지를 문신으로 세기는 모습. 영생을 허겁지겁 마시고, 결국은 자연의 흙과 풀이되어버리는 결과. 감독에게 가장 큰 박수를 보낸다.


"Our bodies are prisons for our souls. Our skin and blood, the iron bars of confinement. But fear not. All flesh decays. Death turns all to ash. And thus, death frees every soul."
" He said... death was his father's road to awe."
"You pull me through time."
"Death is a disease, it's like any other. And there's a cure. A cure - and I will find it."


space traveler 주인공


나무와 주인공


그녀 앞에 앉은 주인공


영생의 나무


살아있는 나무의 촉


영생의 꿀을 마시는 주인공


영생의 꿀은 풀과 흙을 만들었다


죽은 그녀를 묻은 주인공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녀



잃어버린 결혼반지를 대신하여 그녀가 선물한 펜과 잉크로 문신을 세기는 주인공


그리움, 고통, 슬픔, 외로움, 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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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본당 견진성사 후 사진촬영 중인 Father Kelvin과 견진을 받은 학생들

특전미사에 다녀왔다 - 미사 중 Father Kelvin의 말씀이 좋아 필기를 했다. 사실, 처음 본당에 왔을 때에 Father Kelvin 의 인상은 젊었다. 나는 젊은 신부님들보다 나이드신 신부님들에게 보다 호감이 간다. . 편견 차별 따위는 버려야하는데, 나의 마음이 그러하다. 하지만 본당을 1년 넘게 다닌 지금으로써, Father Kelvin은 너무 좋다. 걸으며 팔을 움직이시는 조금 빠른 박자도, 걸음걸이도, 쉽게 웃지 않으시지만 쉽게 재미있는 말씀을 던지시는 습관도, 좋다. 무튼 어제 필기한 내용은 이러하다:

bodyless spirit
egg analogy CS Lewis
psyche - soul
parent is easy to please but hard to satisfy
we predestined to be saints, he wishes our sainthood - our only happiness
not only bios but zoe - eternal

정리하자면,
bodyless spirit, 우리는 육신없는 영혼이며, 이 몸에 단지 머무를 뿐, 이것은 우리의 일부가 아니다.
egg analogy by CS Lewis, 그의 소설과 수필들로 익히 알려진 CS Lewis의 계란 비유를 사용하셨다. 계란에게는 두 가지 선택권이 있다, 하나는 계란으로 남아, 시간이 지나면 썩은 계란이 되는 것이오, 다른 하나는 계란의 정체를 버리고 부화하는 것이다. 이 처럼 우리는 부화하기 위하여, 현재의 모습을 완전히 버려야한다. 이 처럼 모든 것을, 자신의 모든 것을 놓을 수 있을 때에, 자랄 수 있는 것이다.
psyche는 soul 영혼이라는 뜻.
parent is easy to please but hard to satisfy - 부모에게 즐거움을 선물하기는 쉽지만, 만족시키기는 어렵다. 옹알이하는 아기는 부모에게 미소와 행복을 주지만, 옹알이만 하는 아이는 만족을 주지 못한다. 부모는 아이의 발전을 바라고, 결과적으로 아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성취하기를 바라며, 만족이란 쉽지 않다.
we predestined to be saints, he wishes our sainthood - our only happiness. 우리의 운명은 성인이 되기로 적혀있으며,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성인이 되기를 바라신다. 따라서 그것이 우리의 유일한 행복의 방법이다. 부모와 마찬가지로 그를 행복하게 하기는 쉽지만 그의 만족은 어렵다 - 그는 우리를 성인으로 자라기를 바라시며, 그것이 우리의 운명이다.
not only bios but zoe - eternal, 그는 우리가 bios 생물, 살아있는 뿐 아니라 zoe, 우리의 영원을 바라신다.
기이하고 신기하게도 매 주 말씀은, 늘 당시 나에게 필요한 말씀들이다. 물론 다른 시간에 들어도 이 처럼 꼭 맞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매 번 너무 완벽하여 기이할 정도이다. 물론 타로카드 점을 보러 들어가도 비슷한 느낌을 받기는 하지만, 본당에서 듣는 말씀과 감정이 더 좋을 따름. 이 또한 차별이겠지만, 중요치 않다. 무튼 미사를 드리고 왔으니 좋은 주말이였다. Father Kelvin 에게, 본당에가 감사하며 - 지향해야 하는 것, 곳이 무엇인지를 세기며 -

Posted by water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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